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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0 23:10:22
Name 시인
Subject A가 왜 욕을 먹어야 하지?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부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A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막 나가니까 A가 욕을 먹어야 해...
또 일부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A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B에게 한 행동을 생각해 봐.. 그러니까 욕을 먹어야 하지...

도대체 A가 무슨 죄가 있죠?

A라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십시오. 분명히 당신의 주관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주관일 뿐입니다(압니다. 많은 이들의 주관이 모이면 분명히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A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B도 좋아하고, C도 좋아하고, D도 좋아합니다.

A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 걸까요?
A라는 이름으로 바꾸어도 욕이 나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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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큐광팬
제 생각에는 "안티"와"빠~"라는 접두사 붙는 사람들은 글전체의 내용을 이해 하기 보다는 "자신의 맘에 안드는 대목"만 보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글을 쓸때 "빠~"는 안티를 위한 배려를 "안티"는 빠~를 위한 배려를 조금씩 해준다면 위의 2개의 접두사 자체가 사라 지겠죠.
테란매냐
02/09/10 23:26
수정 아이콘
1. 극소수의 빠
2. 극소수의 안티
3. 대다수의 그저 임요환의 플레이를 좋아할 뿐인, 그러나 안티의 임요환을 욕하는 글을 보면 화가 나는 평범한 팬들
4. 대다수의 그저 다른 프로게이머를 더 좋아할 뿐인, 그러나 임빠들의 다른 프로게이머를 무시하는 글을 보면 화가 나는 평범한 팬들

인터넷의 특성상 목소리가 큰 1,2 가 목소리 작은 3,4 보다 다수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stargazer
02/09/10 23:2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어떤 이는 A가 B,C,D 등과 골고루 사이 좋게 지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A를 폄하하더군요. 또, A가 욕먹으면 단지 인기가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일이 되더군요....-_-;;;
그리고 '안티'와 '빠'라 정말 밀쳐내기 편리한 이분법이네요. 그걸 그렇게 명확히 구분짓어 폄하하는 잣대는 또 얼마나 폭력적입니까.
02/09/10 23:31
수정 아이콘
A가 아무런 이유 없이 욕을 먹는 다고 생각하면
결론은 그냥 A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ㅡ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든 간에 , 말도 안되는 이유로 따지고 드는 것은 우스울 뿐이죠
그런 식으로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 일부일 뿐입니다
그것이 대다수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그렇게 보이기 쉬울 뿐이죠)

아마 많은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을 겁니다
심지어는 A 본인 조차도 그런 소리에 전혀 신경 안 쓸 겁니다
bbanttak
이런이야기들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군요...
폭풍저그
A가 맘에 들지않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리죠
공개된 인물의 얘기는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가기 마련이니까
수긍하는 댓글도 올라오고 비판하는 댓글도 올라오고 뭐 그런거죠

테란매냐님의 4번의 의미를 보충하면
대다수의 -
다른 프로게이머를 더 좋아하고
그러나 임빠들의 다른 프로게이머를 무시하는 글을 보면 화가 나고,
특정게이머(임요환이든 다른 사람이든) 특정 행동에 대한 비판글을 올렸다가
1 또는 4에게 무시당하거나 비난당하고 심지어 너는 2라는 인식공격을 당하면 화나는
- 평범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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