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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3 13:02
'그랜드슬램' 개념의 문제는
1. 같은 기간에 온게임넷, KPGA, 겜티비를 다 우승하는 것 현재를 예로들면 스카이배, 펩시배 3차리그, 멀티팩배가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죠. 이걸 한번에 우승하는 것이 그랜드 슬램이라 칭하는 것이 있구여.. 2. 2002년 동안 세 겜방송사 대회 중 하나씩 우승해도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하는 것 2번의 상황으로 보면 임요환 선수는 앞으로 온겜넷과 겜티비에서 한번씩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이 되죠.(이윤열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또한 변길섭선수는 겜비씨와 겜티비, 한웅렬 선수는 온겜넷과 겜비씨만 우승하면 역쉬 그랜드 슬램이 되죠.. 둘 다 맞는거 같아서 개념정리가 어렵네여..
02/09/13 13:11
그런데 그랜드 슬럼의 경우 4개의 대회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골프나 테니스에서도 그렇게 치는 것 같던데......그런 식이라면 온게임넷, 겜비씨, 겜티비, WCG 전부 해야하지 않을까하네요.
02/09/13 13:14
바둑계에서는 전관왕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조훈현 9단이 3차례 전관왕을 했었죠. 80년 82년 86년. 80년에는 기전이 9개인가.. 그렇고 86년에는 12개를 석권했던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렇습니다. 조훈현 9단 수준의 독보적 존재가 스타크래프트계에 출현할지.. 아마 힘들겠지요.
02/09/13 13:16
그리고 그랜드 슬램이 꼭 4개대회를 채워야 할 까닭은 없지 않을까요?
야구 타자부문의 타율, 타점, 홈런, 투수부문의 다승, 승률, 방어율 등을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랜드 슬램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02/09/13 13:29
어? 제가 알고 있기로도 다비포에버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한 시즌의 중요한 경기를 제패하는 걸루 알고 있는데... 보통 테니스는 중요경기들이 동시에 열리지는 않지만 각각 1년에 한번씩 열리죠..1월엔 호주오픈을, 그리고 윔블던, 프랑스,US(순서가 맞나?-_-).. 이런식으로.. 그래서 쭉 4개를 연이어서 우승하면 곧 한 씨즌에 주요 4개 경기를 이기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슴다.. 그리고 주요 경기라 할때는 젤 먼저 꼽는게 상금 규모 인거 같구요.. 모 상금의 크기야 위로부터 3개가 될 수도 있고 4개가 될 수도 있지만.. 이건 또 그 리그가 생긴 역사나 모 이런것도 고려해서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회가 굳어져서 그렇게 되는거 같던데...
02/09/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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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따지든 2001년에 이미 임테란이 그랜드 슬램을 이룬거 아닐까;; 싶군여;; 그당시 가장 큰 대회(상금, 인지도)였던 wcg, 온겜넷, 겜큐를 싹 쓸었으니까; 겜비씨도 있었지만 그때만해도 상금도 지금보다 못했던 걸로 기억하고 인기도 거의 없었기에;; kbk는 엉터리 예선전등으로 해서 큰 가치를 두기 힘들테구여; 암튼 올해로써는 wcg 온겜넷 겜비씨 겜티비를 우승할만한 선수가;; 아직까지는 임테란의 가능성이 젤 높긴 하군여; 이윤열, 박정석, 변길섭 선수들은 wcg에 못나가니 -_- 임테란 말고는 홍지노,한웅렬 선수정도;
02/09/13 15:47
골프와 비교를 하면 되겠네요 이미 타이거 우즈는 그랜드 슬램을 이루었죠. 같은 개념을 적용한다면 임선수는 겜티비만 제패하면 객관적인 그랜드 슬램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랜드 슬램말고 한시즌에 다 췹쓰는 것을 부르는 용어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ㅡ.ㅡ
02/09/13 17:55
아 이제야 생각이 나는데 사전적인 의미의 그랜드 슬램은 한시즌에 모든 대상 대회를 휩쓸었을 때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니까 여러 시즌이 걸리더라도 한번씩만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이라고 했던 것이죠. 사회적으로요......그런데 그 말도 안되는 우즈가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그랜드 슬램의 진정한 의미가 보도되었었죠...과연 스타에서는 사회적의미를 적용해야할지 본질적의미를 적용해야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02/09/13 18:02
이창호 9단이 당시 존재했던 국내 기전을 한 차례 이상 석권했을 때, 바둑계에서 잠시 '그랜드 슬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가 그랜드 슬램은 한 시즌 전 타이틀 석권이라는 지적이 있자 차용한 것이 '사이클링 히트'입니다. 우즈도 아직은 그랜드 슬램을 이루지 못했죠. 그래서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한시즌에 다 휩쓰는 것이 그랜드 슬램. 타이거우즈 처럼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를 다 제패하진 못했지만 4개 대회를 연속제패했을 때 사람들이 이름 붙였던 것이 '타이거 슬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저 KPGA 투어, 온게임넷, 겜티비를 한 시즌에 석권한다면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
02/09/13 22:05
여담이지만, 제 친구 녀석은 1년에 각기 다른 학번의 여자친구를 네번 갈아치우면서 사귄 뒤에, 그랜드슬램을 했다고 좋아하더군요.
원래 그랜드 슬램이란 의미는 명확하게 정의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메이져 대회를 석권하면 그랜드 슬램이다,' 라는 정의는 골프와 테니스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정설은 아니니 말이지요. 프로게임계에서는 메이져 대회 석권(온게임넷, 겜비씨, WCG=겜티비는 흥행성이 조금 떨이지는 관계로 아직은 메이져라 부르기는 어려울 듯)만 해도 분명 그랜드슬램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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