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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5 22:32:47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삼황 오제 사천왕 설정집2
☆ 태안맹의 무공에 관하여.....



태안맹의 장점은, 전에도 언급했듯이 오래전부터 내려온 효과적인 초식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고수들의 배출이다.

처음 태안맹이 마주쳐야 했던 적은 바로 적우였다.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적우를 얕봤던 태안맹은 실전의 전투에 초점을 맞춘

적우의 악귀같은 초식에 밀려 패퇴를 거듭했지만, 전투가 거듭될수록 적우의 초식에 적합한 각 문파의 초식들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마침내 개방의 천마강권(天馬剛拳)과 화산파의 십사수매화검법(十四手梅花劍法)을 중심으로 응용해서 만든

천마매화검법(天馬梅花劍法)이 탄생했다. 이 검법은 적우가 사용하는 초식의 극상성의 초식들로만 연결되어 있고, 또한

이름은 검법이지만 도와 창, 권 등 다양한 무기로도 응용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장점 때문에 거의 모든 태안맹의 무인들에게

전파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질적인 여러 무공들을 연결한 탓에, 극성인 12성까지 이루기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적우를 익주지방까지 몰아넣은 태안맹이 받은 두번째 위협은 어제까지의 동지였던 포토수였다. 무공의 사용방법을 놓고

삼장법사와 구루선사가 대립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적우라는 강력한 적을 만나 잠시 합심했던 이들은

패퇴한 적우의 대우를 놓고도 대립하기 시작했다. 삼장법사는 이미 중원의 대부분은 수복했고, 때문에 적우를 이대로

두자는 의견이었고, 구루선사는 대마황이 살아남은 만큼 적우를 지옥끝까지라도 찾아가 말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구루선사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적우를 끝까지 추격하여 협곡으로 유명한 지역인 불래이주(拂崍利州)부근에서

적우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후에 대마황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세인들은 구루선사가 대마황을 쓰러뜨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싸움에서 구루선사파 역시 심각한 내상을 입었고, 이 싸움에 참여하지 않은 삼장법사파에게 앙심을 품은

구루선사파는 자신들을 포토수라 칭하며 삼장법사파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다급해진 삼장법사파는

태안맹을 조직하여 맞서게 된다. 그러나, 적우를 상대하던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데다가, 오랫동안 적우를 추격하면서

소수지만 실전경험이 압도적으로 풍부한 포토수에게 태안맹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는지, 이 때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바로 성조검군(聖雕劒君) 금대권(金大權)이었다. 그는 적우를 상대하던 종래의 천마매화검법을 배제하고

거의 쓰이지 않던 기갑뇌격검법(機甲雷擊劍法)의 몇몇 초식을 수정하여 태안맹에게 새로운 빛을 안겨주었다.

포토수의 압도적인 내공에 대항할 수 있도록 묵직하게 구성된 이 초식은 결국 태안맹의 반격을 이끌어내게 되는 단초가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태안맹은 천마매화검법과 기갑뇌격검법을 주요 초식으로 하여 익히도록 권장하고 있다.




3장부터 5장까지 나온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로도법(秩爐刀法): 질럿의 한자식 표기입니다.

혁명도객(赫明刀客) 비수(丕殊): 별호는 혁명가에서, 이름은 김택용 선수의 아이디 bisu에서 착안했습니다.

완벽도협(完璧刀愜) 공용(孔龍): 별호는 송병구선수의 스타일에서, 이름은 공룡토스에서 착안했습니다.

사신도객(死神刀客) 전어종(全禦棕): 별호는 오영종 선수의 별명에서, 이름은 전어+이름의 끝 글자.

비룡수옥검(飛龍水鈺劒): 태안맹의 맹주에게 주어지는 명검. 순백색의 검광이 특징이다.

사이불래도(邪痍不來刀): 질럿의 무기인 싸이블레이드에서 착안. 사악함을 상처입히고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는 뜻.

하두고어도법(河竇固魚刀法): 하드코어 질럿러쉬. 추게에 있는 공룡님의 판타스틱 파이날 판타지에 따왔습니다.

구두온 적우린(九頭瘟 赤雨躪): 9드론 저글링러쉬. 역시 추게에 있는 공룡님의 판타스틱 파이날 판타지에 따왔습니다.

파라독수(波羅瀆水): 희대의 논란맵중 하나였던 패러독스에서 착안했습니다.

천'마매'화검법(天馬梅花劍法): 바이오닉. 마린메딕, 줄여서 마메의 음이이어지는데 주의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불래이주(拂崍利州): 하나로배에서 기욤패트리 선수가 강도경 선수를 꺾고 우승을 거둔 마지막 맵 블레이즈에서 착안했습니다.

성조검군(聖雕劒君) 금대권(金大權): 별호는 김대건 선수의 아이디 saint Eagle에서, 이름은 이니셜의 동일시에 중점을 뒀습니다.

기갑뇌격검법(機甲雷擊劍法): 메카닉. 도통 알맞은 차음이 없어 의미를 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

음, 연게에서의 연재는 힘들 것 같구요, 지금처럼 겜게에서 계속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작은 관심, 격려, 댓글, 지적해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개강을 한 관계로 아마도 월요일마다 한편씩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대 다니시는 피지알러 계시면 댓글주세요. 콤비네이션 한번 사겠습니다. : D )

즐거운 밤 되세요~(쓰고보니 어감이 좀 이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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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an
08/03/06 00:01
수정 아이콘
음... 설정집은 몇쪽까지 나오나요?
Go_TheMarine
08/03/06 01:00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 감사합니다. 잘먹을게요. 교직원식당에서 뵈요. 후훗~
compromise
08/03/06 09:05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08/03/06 13:47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연재의 묘미는 중간중간 나오는 외전(?)및 설정집, 배경설명.. 아니겠습니까? 흐흐흐..
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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