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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5 22:15
'그래서 안 볼거야?'로 모든 이슈를 넘겨온게 라이엇 코리아였죠.
그동안은 그래도 무능함의 소치라며 넘겨왔는데 이번만큼은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안 볼거야?'라는 질문에 이제는 NO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안 봐요.
19/11/25 22:22
처음엔 카나비FA 및 그리핀/스8 적절한 징계였습니다.
징계 발표 이후에는 징계철회 + 그리핀/스8 퇴출 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운영위원회 명난 공개 거부 및 오늘자 기사들 이후에는 징계철회 + 그리핀/스8 퇴출 + 라코 및 케스파 관련자 공개 후 해임. 정도가 되어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봐요 안봐.
19/11/25 22:31
스1판을 관객으로 보면서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열정적인 팬들의 구도만을 보고 좋았었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면서 스1판에 대한 증언들이 나오면서 그 뒤에서는 착취와 폭력, 말도 안되는 노예 계약이 비일비재했던 것이 알려졌죠. 적어도 LOL판은 그때의 잔재를 털고 클린하게 가고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설마 LCK가, 설마 라이엇이, 설마 그 수많은 진통을 다 겪은 케스파가, 이따위 쓰레기짓을 할줄은 몰랐고, 여전히 내부가 그렇게 썩어있을줄은 몰랐습니다. 한국의 e스포츠의 중요한 부분이 여전히 더러운 인간들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낄낄거리며 비웃던 쓰레기 기사를 썼던 그 기레기들이, 여전히 그 인간들과 결탁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을줄도 몰랐습니다. 이제 착각은 버려야 겠습니다. LOL판도 스1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젠 알겠습니다. 훌륭한 선수들과 열졍적인 팬들의 뒤에서 등쳐먹고 자신들의 검은 속을 채우고 있는, '어른'들이 있다는걸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19/11/25 22:36
더러운 어른놈들이 스1때보다 더 배우고 더 치밀해져서 돌아온 거죠.
심지어 당시 선수였던 놈이 머리 굵어서 해먹는 마당...
19/11/25 22:35
감정적 징계만 하지 않았다면 이 사단이 나지 않았겠지만 거기까지는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그 다음 하는 짓이 선수 몸빵에 강경대응 언플에 싸구려 기사 양산까지 이제는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처음에는 그리핀 해체까지는 안바라던 사람들마져 라코 해체를 외치기전에 또 다른 헛짓거리는 안하기 바랍니다.
19/11/25 22:40
아니... 그렇다고 lck 보는사람들 개돼지로 만드실 것 까지는... -.-;;
불매운동은 본인의 신념으로 하는거지 그걸 안한다고 개돼지라고 욕하면 안되는거죠...
19/11/25 22:47
네...? PGR 회원들 전부 다음시즌 LCK 보이콧 하나요?
이번 사태와 무관한 선수들 응원하는 마음에 다음시즌 LCK 보겠다는 사람들은 죄다 개돼지라는건가요? 선 넘으시는 것 같은데...
19/11/25 22:40
저는 롤 보는것이 거의 유일한 낙이라 LCK를 안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태가 이지경이면 못 볼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제 거의 유일한 취미 생활이 날아가니깐요. 그런데 제대로 사건 해결이 안되면 안 볼겁니다. 눈 앞에 죄 없는 많은 선수들이 아른거리지만, 볼 때마다가해자들 때문에 마음 상할 것 같아서 안보려구요.
19/11/25 22:46
정말 개짜증나는게 전 이전에는 롤드컵 및 MSI 같은 국가대항전만 보다가 올해들어서 각잡고 롤스프링 부터해서 롤드컵까지 몰입해서 보고 있었거든요...
이런 사태가 발생해서 보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게 만들어서 기분이 참 거지같습니다. 팬들을 그냥 알아서 떨어지게 만들어요 진짜 밥맛떨어질 정도로요...이 문제가 흐지부지 끝나서 김대호 감독 은퇴하고...카나비 선수 징동에 묶여서 중국노예생활하고... 그렇게 헬지옥 엔딩으로 끝나면 이제 설레이는 마음으로 밴픽보고 경기보고 승리에 환호하고 패배에 아쉬워하는...그런 시간은 저에게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냥 잠이나 잘랍니다.
19/11/25 22:49
정의를 제하고서라도, 스타1 조작 때부터 그랬지만
젊음의 열정과 도전 이미지 먹칠되면 리그 이미지 개판되는고 브랜드가치 떨어지는건 순식간인데 참 이해가 안되요.
19/11/25 22:56
원래 보이콧이란게 그렇죠.... 남양사태나 유니클로 불매만 해도 '죄 없는 근로자들은 무엇때문에 피해를 봐야되냐' 라면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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