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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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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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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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아나티스의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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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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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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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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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A Powerful Court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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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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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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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세르비아를 빼앗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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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황제의 키프로스-리미솔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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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반역자 아나티스를 죽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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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아폴로니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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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아폴로니오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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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돌아온 곱추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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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부모의 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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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Illegitimate Chi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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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곱추왕의 용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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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예수님이 주신 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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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룸 술탄국의 역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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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사생아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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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보헤미아의 침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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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삼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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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성상파괴운동의 부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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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상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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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불가리아의 짜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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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생명의 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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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이둔은 자신을 찾기 위해 짜르가 보낸 남자들을 보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 결국 나를 죽이려고 온 건가... '
영원한 젊음을 얻지 못한 짜르의 분노는 반드시 이둔에게도 밀어닥쳐, 그녀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녀는 짜르 몰래 불가리아를 떠나 그녀의 고향인 북유럽까지 도망쳐온 것이다.
하지만 짜르의 암살자들은 결국 이둔을 찾아냈고, 그녀는 이제 도망칠 방법이 없다.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이둔의 머리가 맹렬히 회전하며 방법을 찾고 있을때, 그들 중 한명이 말했다.
" 저희는 차리나의 명령을 받아, 그분께서 직접 쓰신 편지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바로 읽어주십시오. "
암살자가 아니었구나. 안도의 한숨을 삼킨 이둔이 조심스럽게 편지를 읽었다. 편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러했다.
'생명의 사과를 얻기 위해서라지만, 유이한 여성들끼리 광야에서 함께 고생하며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없이 짐을 떠났다는 말에 무척 섭섭했다. 이제 불멸 따위 포기했으니 더이상 그걸로 귀찮게하지 않겠다.
그저 그대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이다. 재상의 자리와 섭정의 자리도 약속할테니 빨리 돌아와달라.'
잠시 고민하던 이둔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 짜르께서 절 다시 찾으시네요. 즉시 출발해야 되니 짐 싸는거 좀 도와주시겠어요? "
영원한 젊음은 이제 다시는 얻을 수 없습니다. 그만 깔끔하게 포기하고 잊어야 합니다.
지난화에서 저를 떠난 이둔을 다시 한번 초대하였습니다. 다행히 수락해줌.
[ 부디 돌아와줘... 짐은 그대가 필요해! ]
프라티첼리의 개종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거의 모든 봉신들은 프라티첼리로 개종한 상태이며(100%는 아님)
이제 지역 주민들을 개종시키는 작업을 하고있는 상황!
아니, 이둔이 다시 저에게 왔는데 재상을 삼을 수가 없네요.
분명 우리 제국의 법률상, 여성도 재상이 가능할텐데? 흠.........아마도 이둔이 천한출신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그녀를 귀족으로 만들려면 작위를 내려야 되는데, 안타깝게도 여성에게는 작위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이미 작위를 가진 여성에게는 가능)
그러나, 저는 오랜 크킹 짬밥으로 인해 대충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팁이니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우선 그녀에게 돈을 줘서 호의를 사둡니다. (호의를 안 받으려고 한다면 선물을 미리줘서 관계도 올려야함)
그녀에게 '수도 서원을 명한다' 를 클릭.
이렇게 하면, 그녀는 강제적으로 수녀가 되어서 제 궁전을 떠나게 됩니다. 관계도도 -25 떨어지고...
다시 궁정으로 초대하면, '이미 내소명을 찾음' 때문에 거절을 할텐데요.
이때 호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호의 때문에 궁정으로 돌아오라는 저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1회용)
자, 이제 수녀 트레잇이 달린 이둔이 다시 제 궁정에 돌아왔습니다.
짜잔! 이제 이둔은 재상이 가능해졌습니다. 외교력 26의 먼치킨 재상 get !
그녀는 여전히 천한 신분이지만, 수녀라는 이유로 재상직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차피 이둔은 '결혼 거부' 특성이 달려있기 때문에 결혼은 못 합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수녀가 된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습니다. 원래 수녀나 마찬가지였으니.
재상이 된 이둔을 지명섭정 + 고위 자선가로 추가 임명하여 관계도를 더더욱 끌어올립니다. 관계도 최대치 100 돌파
저는 로마에 명분 날조를 아주 오랫동안 하고 있었는데 계속 실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강력한 재상이 된 이둔을 로마에 파견하여 임무를 재개합니다.
제 삼촌들인 에우세비오스와 바솔로마이오스에게 불가침 조약을 걸어,
혹시나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대비를 해놨습니다.
왜냐?
베네치아에게 '무역금지' 전쟁을 걸기 위해서 미리 배후의 위협을 제거한 것입니다.
지금 베네치아의 무역기지는 우리 불가리아 제국의 해안선을 싸그리 점령했고
거머리처럼 불가리아의 돈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우리 제국의 무역국가인 라구사가 더욱 확장을 하려면 베네치아를 싹 걷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대규모 전쟁을 위해서, 자금줄을 확보해야 합니다.
불가리아 제국의 19674명의 군대가 출동합니다.
[ 베네치아의 무역기지를 전부 파괴하여 그 빈자리를 라구사의 무역기지로 다시 채우는 것이다. 실패는 용납하지 않겠다. ]
그리고 한 달 뒤, 매우 중요한 사건이 터집니다!
이집트 지역을 향한 가톨릭 십자군의 선언!
이 지역은 현재 몽골 제국이 점령중이기 때문에(이집트 술탄은 건재한 상태)
가톨릭 + 몽골 제국의 목숨을 건 대규모 전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원래라면, '아 그건 우리랑 관계없구'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가톨릭 이단인 프라티첼리입니다.
눈치빠른 크킹 유저라면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겠죠.
여하튼 베네치아와의 전쟁은 순조롭습니다. 아군의 병력이 더 많아 각개격파가 가능합니다.
전에 이탈리아의 아청왕 파가노와 약혼했던 제 사생아 고모 타즈데잇이 약속된 결혼을 해야하는데,
아이고... 파가노가 어느순간 봉신 반란이라도 당했는지, 이탈리아 왕위를 빼앗기고 밀라노 공작으로 강등되었더군요 ㅠㅠ
여전히 이탈리아 왕국에 대한 강한 명분을 갖고있긴 하지만 왕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고모에겐 왕비가 될 기회였는데 어쩔 수 없군요. 아쉽게도 공작부인으로 만족해야합니다.
수니파 지하드마저 몽골 제국에게 떨어졌습니다.
이제 몽골 제국은 십자군과 지하드를 한꺼번에 상대해야 합니다.
몽골 제국이 현재 세계최강국이긴 하지만, 어려운 전쟁이 될 것 같긴 하군요.
이건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로마에 파견한지 2년이 지나, 이둔은 결국 로마에 대한 명분을 조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로마를 빼앗는다면 프라티첼리 교황령을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프라티첼리는 더이상 반쪽짜리 이단이 아닌 당당한 기성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는 현재 전쟁을 4군데에서 동시에 치루고 있기에 병력이 4116명 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군대를 늘릴 돈도 없습니다.
결국 베네치아 쪽에서 먼저 우리 불가리아 제국에게 항복을 선언합니다
이 승리로 인해 딱히 영토를 얻지는 않았지만, 베네치아의 무역기지 11곳을 파괴했고 641.68원의 큰 돈을 뜯어냈습니다.
국고가 2166원으로 넉넉해졌군요.
그리고 드디어 임신을 한 우리의 짜르
무슨 일이든간에 경험이 중요한건데, 첫 임신이라서 뭘 해야될지 모릅니다...
일단 젤 무난한 선택지를 골라서, 건강+0.5 버프나 챙기기로 함
제가 임신을 했다고 해서, 이둔 덕분에 얻은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전쟁을 해야합니다.
[ 로마를 정복하라! ]
[ 짐은 불가리아의 짜르다. 임신을 했다고 해서 은둔할 수는 없다. ]
출산을 위해 은둔하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고, 제 외교력을 믿는 선택지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신하들과 대화를 많이하는 짜르. 다행히 사람들은 이런 짜르를 환영합니다.
와! 5년간 유지되는 모든 관계도 + 10 짜리 강력한 버프!
그리고 5년이 넘게 걸려가며 집필하던 짜르의 책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왕의 거울'
외교력 1, 봉신의견 5 친자의견 20를 주는 4등급짜리 훌륭한 책입니다. (1등급이 젤 낮음. 숫자가 커질수록 좋음)
책의 내용도 이제 어머니가 될 짜르답게 '어머니와 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교육 지침서'
은둔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 만삭이 되어버려서 어쩔 수 없군요.
모든 국가의 일은 재상이자 섭정인 이둔에게 맡기고 출산 준비를 하러 갑니다.
그냥 명분 얻었다고 생각없이 교황에게 전쟁을 건 것은 아닙니다.
간을 보다가 승리를 확신할 타이밍을 잡고 전쟁을 건 것입니다.
현재 교황은 신성 로마 제국과 전쟁 중(대립 교황 폐위 명분)이고, 십자군에도 참전 중입니다.
그래서 병력을 많이 써서 지금 병력 2110 뿐입니다. (아직 저와 한 번도 전투를 하지 않았음)
앗..... 교황을 지원하기 위해 판노니아(헝가리)의 왕이 전쟁에 참가했는데!
아니 그냥 왕이 아니고 대주교-왕이라는 특이한 작위....
게다가 정부체제도 바뀌어서 왕국이 아니고 신정통치령이랍니다.
형제 상태 대충 보니까 프르셰미슬 왕가에서도 막내아들이라 성직자라도 시킨 모양인데
왕이 된 형들이 전부 다 일찍 죽어서 판노니아 왕이 된 모양입니다. (확실치 않음)
근데 성직자 주제에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은 현재 보헤미아 왕인것 같네요...
여하튼 저 가문 사정이랑은 관계없이, 현재 판노니아는 군대가 1천명도 안 되어서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1267년 11월 12일
짜르는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버나딘'
아쉽게도 어머니의 천재 트레잇은 물려받지 못 했지만, 아버지의 강인함 트레잇이라도 물려받은게 다행
참고로 아버지 아르테미오스는 현재 아무런 작위, 관직도 없고 지휘관도 아니고 자문위원도 아니라서 비중이 없습니다.
그 어떤 정치적 권한도 힘도 없는 데릴사위이기 때문에 등장할 기회가 없군요...
그냥 여제가 후계자를 갖기 위한 용도의 도구일 뿐.
제 병력은 싹 다 긁어모아 배에 수송하여 로마에 상륙시킵니다.
교황의 직할령을 전부 동시에 공성해서 전쟁 점수를 최대한 빨리 땅겨먹을 생각.
그런데 이런 전술은 위험이 동반됩니다. 제 영토 불가리아를 지킬 방어병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크킹2의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전쟁은 바로 교황과의 전쟁입니다.
대표적으로 십자군(교황이 전쟁의 대표)이 있고, 지금같이 교황과 직접 전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왜 어렵냐면, 로마 특유의 위치 때문에 육로로 점령하기 멀어서 귀찮고(시칠리아나 이탈리아는 제외)
결국 병력을 쪼개서 배를 태워와야 합니다. 이러다보면 병력이 분산되고 각개격파 당하기 쉽습니다.
돈 많은 교황이 갑자기 용병을 막 고용해서 예상못한 적군이 뜬금없이 등장하기도 하고
교황을 지키기 위한 지원국이 얼마나 참가할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적의 병력의 규모와 위치를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교황과의 전쟁을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는 유저라면, 스스로를 크킹 고수라고 자신감 가지셔도 됩니다.
일단 첫 스타트는 순조롭군요. 수도 로마를 점령하는데 성공! 전쟁점수 13으로 오릅니다.
이 상태만 유지해도 전쟁 점수는 일정하게 계속 오르겠죠... (전쟁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
신성 로마 제국이 교황과 전쟁 중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주요했습니다.
이게 아니었으면 제가 로마를 공격하는 연재는 뒤로 미루어졌을 것입니다.
만약 로마를 공격했는데 신롬이 지원국으로 참가하면 제가 전쟁을 이길 방법이 전혀 없어요...
슬슬 교황을 지원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누가 지원국으로 올지 알기가 어렵죠...
본토를 지킬 병력이 없어서 일단 용병을 고용했고, 전투에서 승리하고 적의 군주도 체포합니다.
다행히 베네치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덕분에 국고는 충실합니다!
로마를 공성하던 제 병력이 공격받았습니다. 다른 병력들은 공성을 멈추고 지원을 가야합니다.
아군: 17047 - 3163 = 13884
적군: 13608 - 4873 = 8736
갑자기 교황군이 기습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위험했지만 전투는 승리했고 전쟁 점수는 49로 오릅니다.
신성 로마 제국 내의, 한자동맹 결성 이벤트.
에....... 우리 불가리아의 라구사와 같은 포지션의 무역국가죠.
다행히 이 친구들은 북해쪽에 무역기지 만들면서 돈을 버는 친구들이라 지중해에서 노는 우리랑은 싸울일이 없습니다.
교황의 군대를 계속해서 잘 막아내고 있는 아군 지휘관 다비드.
무력 28의 강력한 장군답습니다.
아까 첫번째 전투는 교환비가 별로여서 솔직히 좀 위험했는데, 이제는 안심이 됩니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적군이 교황령으로 안 모이고 제 수도인 티르노보로 밀고 들어오는 것.
제 수도가 점령되면 답이 없어집니다. 교황령에 있는 제 군대를 전부 빼와야 되기 때문에 전쟁이 엄청 장기화 됩니다.
그리되면 나중에 또 생길수 있는 교황 지원국의 참가를 버틸수가 없어요.
현재 저의 군대는 용병 포함 22155명.
만약 상황이 위험해지면 용병을 추가 고용할 생각입니다.
몰려오는 적군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니 근데 제노바 이놈들은 얼마전까지 프라티첼리 믿었는데 언제 다시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노
한편, 저의 재상 이둔이 3년만에 니케아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명분을 따냈습니다!
아....... 지금 전쟁중에 731원이 까이는건 많이 괴롭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기회는 다시오지 않습니다.
[ 짐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이둔은 최고의 재상이다. ]
끝도없이 몰려드는 교황군의 러쉬
그들은 수도 로마를 탈환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고 전쟁 점수는 60
현재 전쟁 상황.
이건 나중에 찍은 스샷인데요.
가톨릭 국가의 대다수는 십자군에 참가하여 몽골 제국과 대규모 전쟁 중인 상황인데
만약 이들이 제 전쟁에 참가했다면 저는 로마 함락은 커녕, 제 영토를 전부 점령당하고 전쟁점수 -100 찍고 항복했겠죠.
십자군이 미리 터진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이니...
몽골 제국이 양면 전쟁중이긴 하지만, 운이 좋은 것은
강력한 이슬람 국가인 아이유브와 호라즘은 자신의 봉신이라 지하드에 참가할 수 없고
현재 이슬람 최강국 델리 술탄국은 인도에서 나올 기미가 안 보이고 알모하드 왕조도 지하드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
이번화가 끝날때까지 십자군과 지하드는 종결되지 않고 계속됩니다.
죄수들은 전부 몸값 받아내서 군자금으로 써야합니다
용병을 계속 고용하고 병력이 손실되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매달 -23.71원의 적자가 발생 중인 상황.
그러나, 저는 미리미리 대비를 해놓았고, 수입을 철저히 늘려왔기 때문에 국고는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크킹은 철저한 자본주의 게임입니다.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것을 할 수 있습니다.
로마 타워 디펜스가 슬슬 끝나가네요. 적군도 이제 지쳐가는게 보입니다.
전쟁 점수도 89. 이 전쟁은 이겼습니다.
1270년 1월 5일. 약 5년에 걸친 전쟁은 끝납니다.
우리 불가리아 제국은 백작령 로마를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가장 먼저 처리한 것은, 가톨릭을 믿는 로마의 남작들을 싸그리 내쫓고 영토를 몰수하는 것.
깔끔하구만.
그런데 로마에는 '사도 궁전' 이라는 불가사의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제가 5년간 로마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파괴된 모양입니다.
이 불가사의는 예전 연재는 없었는데 dlc로 나중에 나왔기 때문.
불가사의를 수리하고 업그레이드 하면 여러가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이벤트도 생깁니다.
빨리 수리를 해야겠군요.
[ 고대 사도 궁전은 새로운 프라티첼리 교황이 머무를 궁전이 될 것이다 ]
그러나 우선 프라티첼리 교황령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의 신앙심이 1000이 넘고, 로마를 소유했기 때문에 조건은 갖추어졌습니다!
새롭게 뽑힌 프라티첼리 교황의 이름은 하드리아누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영토도 없이 오직 교황이라는 작위만 갖고있는 상태.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 프라티첼리 교황은 독립적인 상태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짜르인 나의 봉신이 되어야 한다. ]
그러나 이 상태에서는 교황이 제 봉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봐야죠.
이것도 일종의작은 팁이니 잘 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프라티첼리 교황에게 '주교령' 로마 작위를 줍니다. (실수로 백작령 로마를 주면 안 됩니다. 거리가 멀다며 봉신화 실패함)
말 그대로 그냥 작위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의 남작령을 하나 주는 겁니다.
제 영토 안에 교황의 작은 영지를 존재하게 만드는 것.
이렇게 해주면 교황이 봉신화 제안을 수락합니다.
프라티첼리 교황은 '공작급' 작위이기 때문에 '황제'인 저와 세력차가 존재하므로 이런게 가능합니다.
가톨릭 교황은 '왕급' 레벨의 작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봉신화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톨릭으로 교황을 봉신화 하려면 대립교황 봉신을 만들어서 그 대립교황으로 교황 자리를 빼앗는 방법을 씀
프라티첼리 교황은 이제 저의 봉신. 제 발에 입을 맞추어야 합니다!
대신 그 보답으로 백작령 로마를 비롯한 모든 하위 작위를 싹 다 교황에게 몰아줍니다.
교황 봉신화 완료.
이제 교황은 교황 특유의 권리는 그대로 가지되, 짜르의 봉신으로서의 임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로마 시민들은 여전히 가톨릭을 믿으므로, 바로 개종시키는 작업에 돌입
베네치아를 물리치고, 로마를 점령하고, 새 교황까지 봉신으로 만들었으니 축하 파티를 해야죠
교황과 이둔, 저의 3명의 삼촌들도 전부 거절하지 않고 제 연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연회는 준비시간이 필요해서 약 3개월 뒤에 열립니다.
앗...아아........ 그러나 삼촌 중 한명, 에우세비오스가 34세의 나이에 감염으로 사망하여 연회에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아버지 사생아 왕을 암살하려던 형제들 중 1명이 이렇게 떠났습니다.
이둔이 또다시 작위 조작을 성공했는데, 콘스탄티노플 옆의 칼리오폴리스 백작령입니다.
일단 시간이 되어서 연회를 시작.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등의 명분 조작을 성공시킨 이둔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흥겨운 연회 속에서 짜르와 이둔의 우정은 더욱 강해져 친구가 되었습니다.
[ 이둔 그대는 짐의, 아니 나의 최고의 친구요! ]
현재 짜르의 친구는 고모 세르지아와 이둔 2명
이렇게 친구 관계가 되면, 관계도가 + 100이 되면서 친구 관계에서 해제되지 않는 한, 결코 배신 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연회를 통해 짜증나는 질병인 우울증을 없애려고 했는데, 확률이 30%라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짜르는 일상생활을 잘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울증이 심합니다...
우울증 때문에 사망하거나, 자살을 해버릴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건강도 깎인 상태고)
연회가 끝난 뒤, 4개월이 지난 1271년 3월 1일.
불가리아 제국은 다시 한번 전쟁을 일으킵니다.
대상은 바로 니케아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과 칼리오폴리스)
중세 유럽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우며 발전된 도시. 문화, 종교, 교역의 중심지.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모두가 원하는 갈망의 도시 콘스탄티노플을 침공합니다.
과거 불가리아 제국은 몇번이나 이 도시를 공격하고 포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 강력한 불가리아의 칸들과 짜르들 전원이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위대한 여제 콘스탄틴의 위엄 앞에 그들은 굴복할 것입니다!
[ 위대한 짜르시여, 영원하소서! ]
불가리아 제국의 로마 침공은 전 유럽을 발칵 뒤집어놨다.
수백년간 로마는 많은 침공을 당했고 약탈 당하거나 교황이 쫓겨나기도 했고 대립 교황도 있었지만
프라티첼리 이단에게 점령당한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였다.
그리고 프라티첼리 교황이 뽑혔고, 그 교황이 황제의 봉신이 되어버린 것은 더더욱 충격적인 일이었다.
" 가톨릭은 썩었다! 성직자들은 부패했다! 우리 모두 성인 프란치스코를 따라 프라티첼리로 개종하자! "
그렇지 않아도 가톨릭의 부패를 비판하는 프라티첼리,발도파, 롤라드파 등의 신규 기독교들이 세력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가톨릭의 종교적 권위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프라티첼리로 개종하는 이들이 더더욱 늘어나기 시작했다.
" 불가리아 이단자년 하나 때문에 가톨릭이 위기에 빠졌다. 이 일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
그러나 지금에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대다수의 가톨릭 국가들은 가톨릭 교황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그들은 십자군 때문에 이집트에서 몽골 제국과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 위대한 짜르시여, 영원하소서! "
로마를 정복한 뒤, 새로운 콘클라베를 통해 뽑힌 교황 하드리아누스가 공손히 그녀의 발등에 입을 맞추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신하로서의 충성 서약이다.
교황조차도 짜르의 위엄 앞에 굴복한다. 그것이 여제의 우울하던 마음을 크게 완화시켜 주었다.
" 콘스탄틴, 당신은 위대한 황제 중 한 명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이것 또한 영원한 생명이겠지요. "
황제의 친구는 이제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정말 든든하다.
짜르는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 위대한 황제 중 한 명은 좀 부족하구나. 이왕이면 가장 위대한 황제로서 역사에 남아야지. "
가장 위대한 황제가 되려면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겨야 한다.
로마 교황을 신하로 삼은 그녀의 다음 업적은 갈망의 도시를 향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