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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7 09:04
다른종목이긴 하지만 데프트의 인터뷰 스킬은 스테판 커리가 생각날 언변이네요. 대단합니다. 평소 어떤 수양을 쌓길래 매번 어록에 남길만한 멘트를 쏟아내는지..
22/11/07 09:34
https://www.twitch.tv/lck_korea/clip/AlluringEncouragingGerbilBrainSlug-T1yD48S0yQwGc2EI
저는 이거 몇번씩 돌려보고 있습니다. 쭉 말하면서 시선 움직이고 고개 살짝씩 흔들리고 하다가 눈만 깜빡이면서 멈추더니 옆을 슥 돌아보면서 '야', 다시 돌아오면서 슬쩍 웃으며 '가자'라고 하는 듯한 입모양까지 몇 초간 일련의 동작들에서 느껴지는 감정선이 제 마음을 간지럽힙니다. 저 상황에서 웃는 건 어떤 기분일까...
22/11/07 10:43
과거의 나에게 해 줄 말이 없다고 말하는게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대해 후회가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니까요.
22/11/07 14:23
저에게는 우승하고나서 진행했던 데프트의 인터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같이 울컥하게 만들었던 잠시간의 눈물을 흘리는 시간을 가진후 데프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롤드컵 우승을 하면 내가 세상에서 롤을 제일 잘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막상 우승하고 나니 내가 최고이기 보다는 팀원들이 더 잘하는게 중요한 거 같다.] 저는 이 말이 왠지 예전에 자신이 1인군단으로 불리던 시절에 롤드컵 우승을 했으면 내가 꽤나 교만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시기를 지나고 지금에 와서 우승을 한게 천만다행인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데프트가 롤드컵 우승하는 모습을 너무나 보고 싶었는데 우승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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