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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7 09:18
저도 이번 스익, 하익 시즌때 입문했고 얼마 전 발탄 비아 하드 선클도 하면서 재밌게 하고는 있는데요.
스토리는 잘 모르겠어요. 인게임 컷신이랑 카메라 전환을 통한 단발적인 연출은 분명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토리 자체는 다소 유치한 대사, 클리셰적인 서사, 세계관과 분위기가 따로노는 몇몇 대륙(욘, 파푸니카) 등... 쿼터뷰 게임으로서 수준 높은 레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외 다른 부분은 개발진들이 열심히 만들어놓고 경험 시키고는 싶어 하는건 눈에 보이는데 그게 좀 어설프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23/02/27 09:40
개인적으로 욘은... 솔직히, 어 노잼이긴했습니다. 파푸니카는 전 나름 재미있었거든요. 휴양지느낌도 나고. 뭔가 쉬어가는 느낌이기도해서.
23/02/27 09:54
파푸니카는 족장 중심의 서사는 괜찮았는데, 그 난리통을 겪고 나서 와 축제를 다시 열 수 있어! 하면서 신나하는 곳에서 좀 깼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겪은 로아 스토리에 대한 감상은 스토리도 금강선이 짰나?(부정적인 의미로) 였는데, 다들 엘가시아가 좋다고 하니 한번 해봐야겠어요.
23/02/27 09:55
욘 파푸니카가 제일 재미 없는 구간이긴 합니다.
이후에 베른남부랑 엘가시아에서 스토리 고점을 찍으니 엘가시아 까지는 추천드립니다 크크 로웬은 꼭 안해도 되요.
23/02/27 09:55
욘 파푸니카가 제일 재미 없는 구간이긴 합니다.
이후에 베른남부랑 엘가시아에서 스토리 고점을 찍으니 엘가시아 까지는 추천드립니다 크크 로웬은 꼭 안해도 되요.
23/02/27 09:29
개인적으로 한국 로아 서버는 지금 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게임 경제도 잘 잡았고 신규 어비스던전이랑 엘릭서 시스템도 잘 만들었고, 불편사항 개선도 잘 되고 있어서 불타는 느낌은 아닙니다 혹시 로아 인벤 보고 그렇게 느끼신다면 걔네는 맨날 그러니 무시하십쇼
23/02/27 09:43
연출 정말 훌룡한 게임이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가장 진국이
베아트리스 대사로 시작하는 엘가시아 엔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픈베타때 받은 그 메인 퀘스트 완료부터 지난 여정을 뒤돌이보는 엔딩(?)연출은 로아를 해온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봅니다.
23/02/27 09:51
기대되네요. 이게 베른 남부부터 애니츠 등등 지역 스토리라인이 긴데.. 그러다보니까 베른 남부의 스토리가 더더욱 감동이있더군요. 저런 지역도 갔었지 이렇게... 기대됩니다!
23/02/27 09:46
접었다 복귀했다 반복하느라 진행속도가 느리긴한데
RPG중에서 이 게임 저 게임 찍먹해봐도 결국에 로아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룩질할때 그래픽이 검사정도만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좋은겜인것 같습니다 흐흐
23/02/27 09:49
이번에 나온 엘릭서 시스템은 정말 잘 만든것 같습니다.
주말에 길드원들 모여서 서로 의견교환하면서 깎는데 몇시간씩 숙제 안하고 보고있어도 재미있더라구요. 골드가 삭제되고있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은게 대박인듯...
23/02/27 09:58
깜빡하고 안적었는데, 꽤나 퀘스트 동선을 합리적으로 짜놓긴했습니다. 메인퀘스트와 서브퀘스트, 거의 모든 서브퀘스트가 메인퀘스트하는 동선에 맞춰서 짜져있어서 하는게 어렵진않은데... 좀 지루한 파트가 없지는 않죠.
23/02/27 10:22
퀘스트 동선은 출시 초창기부터 다들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와우같은 경우에는 같은지역 뺑뺑이를 서너번 하는 동선이 몇 번 나오는데 로아는 이걸 한번에 다 끝낼수 있네? 하면서....
23/02/27 10:14
피지알에서 모코코 맛을 볼 줄이야.
반갑습니다. 저도 수직 컨텐츠보단 수평 컨텐츠 위주로 하다보니... 적어주신 섬이나 내실 컨텐츠가 재밌습니다. 후후
23/02/27 10:33
섬 탐험 시스템은 정말 잘 만든 거 같아요.
섬마다 독립적으로 짧고 굵게 간단한 스토리 넣을 수도 있고 연계해서 길게 스토리 라인을 잡을 수도 있고...
23/02/27 10:42
베른남부도 좋았는데 엘가시아가 뽕이 몇배 차오르고...(그 동안의 스토리 한 부분을 되새기면서 그저 감동 그 자체..)
북미섭은 있는지 모르겠지만....오르골도 좀 골치아픈게 부분도 없진 않지만(고고학 개...) 상당히 잘 만들었습니다. (병사 할아버지 이야기는 진짜 울컥....) 요즘 한국섭은 볼다이크 나오고 문제있는 부분을 나름 상당부분 개선하는 느낌이라 괜찮은 것 같고 무엇보다 엘릭서 파티에 빠져드니 좋든 나쁘든 미칠 것 같습니다...빨리 상아탑 하드4관 깨야하는데 후...(ㅠ)
23/02/27 12:49
오베때부터 지금까지 하면서 이제 1625찍은 디붕이입니다
이번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 하드 재밌고 보상 확실합니다 역대 로아 던전중에서 설계는 가장 잘한거 같아요 노말 / 하드가 난이도, 보상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그만큼 리턴값도 큽니다 평일에 3시간, 토요일에 3시간 해서 하드 깨긴했는데 이제 매주 하드 2개, 노말 2개 할 생각하니까 현기증이 좀 나긴하네요
23/02/27 13:24
요즘 섬마모으러 다니는데, 실망했습니다. 칼바서스나 마리는 호감도를 채워야 섬마를 주는데, 중간에 나오는 호감도퀘에서 뜬금없이 모험섬을 찾아가라고 하더라구요. 상시섬 퀘스트 동선에 모험섬 방문을 넣는게 맞나 싶어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친구 왈 옛날에는 포르페, 알트아이젠 모두 상시섬이었는데 모험섬으로 패치하면서 퀘스트라인은 안건드린거같다고.. 전 그래서 칼바서스는 호감도템 모아서 한번에 밀고 마리는 일단 포기했습니다.
23/02/27 14:16
전 디렉터 피셜 앞으로 나올 쿠르잔 대륙이 자신이 처음 기획한 3부작중 1부작이 마무리 되는 기점이라고 했습니다.
하이퍼익스나 점핑등으로 1부터 밟아오지 않은분들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로도 충분히 파면 팔수록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전개였습니다. 핵심스토리가 애매모호한 선과 악, 희생과 균열(이레귤러)로 보고 있어서 나중에 에스더 레이드도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군단장들이 조력자?) 스토리의 미씽링크들은 콘솔로 나올 루테란전기나 ip활용할 애니등으로 보완도 가능하니까요. 주말에 볼다이크 성불했는데 연금술도 그렇고 나름 카멘레이드 전까지 가지무침이 아닌 가지섞어무침은 충분히 제공해준거 같습니다.
23/02/27 15:16
템렙은 점점 오르는데 세구빛 카드세트가 안 모여서 스트레스받다가 접었네요 ㅠㅠ 아브렐슈드 하드를 못 가보고..
같이 할 지인들이 있어야 베스트인듯합니다..
23/02/27 15:25
커뮤니티보면 학원팟이라는게 있습니다. 그쪽도 한번 알아보셔요. 그리고 레이드가 숙제화 되어서 그렇지 세구빛 아니여도 대체가능한
카드세트가 있습니다. 효율성때문에 세구빛이 각광받는것이지 사멸이나 헤드에 특화된 카드세트도 있으니 한번 보셔요
23/02/27 15:30
콘솔겜 / 시즌제 게임이었으면 와우 파판이랑 멱살잡고 있었을 게임인데 이걸 K RPG형 BM 숙제게임으로 내버려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23/02/27 16:01
이번에 로아 시작하면서 많이 도와준 친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리셋하면서 시즌제로 돌려야 하는 게임인데 돈쓴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고..
23/02/27 16:11
제가 와우 파판 다 엔드컨텐츠까지 해봤는데 로아 역시 딱렙 하드트라이 하면 진짜 재밌습니다.
근데 그 맛을 계속 보려면 돈을 오지게 갈아넣어야 하거나 매일 숙제를 해야 하는데 그 숙제의 양이 개같이 욕처먹었던 격전의 아제로스 급입니다. 그걸 다음 레이드 나올때까지 매주 해야 하는데... 못버티는게 당연합니다.
23/02/27 17:48
그것도 하다보면 너무 많죠. 최소 본1부3, 각잡고 하면 빅6 다 카던 가토 돌리면서 생기녹이고 일아쿠 돌아주고 타워돌고 카드없으면 어비스도 돌고.
더 끔찍한건 그 와중에 실제 트라이 컨텐츠는 없고 다 숙제.
23/02/27 17:51
타워야 한번만 돌면 되고, 일리 갈 정도면 세구30은 웬만하면 찍고 (물론 남바 맞춘다면 6종6수 가야 하지만), 가토는 솔직히 부캐는 유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고, 생기는 여유있을 때 빼고는 영지에서 태웁니다
조금만 포기해도 로생이 좀 여유롭더라구요
23/02/27 17:59
그러니까 그런식의 숙제 + 도전컨텐츠 없음의 문제가 로아의 치명적의 약점이라는 겁니다. 말씀하신것도 그냥 숙제 완화의 문제지 숙제(FOMO) 이슈는 안없어진다는 겁니다. 파판 와우같은 시즌제 게임은 숙제 시스템 조차 시즌별로 갈아엎어서 없애버릴수가 있는데, 로아는 숙제 = 현찰 교환이 바로 일어나니 숙제 완화도 불가능하죠.
그리고 엔드 컨텐츠 문제는 좀 심각해요. 파판 절 난이도든 와우 신화 레이드든 엔드파밍이 되어도 8~12주 잡고 들이박게 만드는 컨텐츠인데 로아는 전투를 저렇게 잘 만들어놓고 정작 트라이 컨텐츠가 없어요.
23/02/27 19:17
도전컨텐츠가 없다는것과 엔드게임이 라이트하다는건 같은말이 아닙니다.
로아는 엔드컨텐츠를 짧게 만들고 클골로 숙제 뺑뺑이돌리는 구조인데, 이것도 양이 많아서 라이트하지도 않아요. 그게 딱 와우 격아 구조입니다.
23/02/27 19:21
Kanoth 님// 어쨌든 로아가 이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테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엔드컨텐츠를 맛보는 것), 정말 로아에서 그나마 도전 컨텐츠 하고 싶으시다면...헬 악사나 시련밖에 없네요
23/02/27 17:25
무과금~소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와우 레이드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를 테면 보스 면상보다 레이드프레임을 더 본다던지 탱딜힐 역할군의 고착화와 애드온, 로그의 발달로 인한 기계적 수행 등이 로아의 군단장 레이드에서는 모두 개선되었죠.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숙련도가 없으면 공략이 힘든 부분도 맘에 들구요. 트라이 할수록 숙련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안보이던 전조모션이 보이기 시작하고, 눕고 구르고 쳐맞는 빈도가 줄고 안보이던 딜각이 보이고 하면서 기여도가 높아지는게 딜힐미터기 없어도 체감이 되거든요. 미터기의 배제로 범인찾기로 인한 갈등의 요소도 적은 편이구요.(물론 없는건 아닙니다만..) 여튼 무리해서 스팩업 해봐야 숙련도가 따라주지 못하면 부질없는지라 천천히 차근차근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23/02/27 18:19
스토리의 경우는 서브 대륙이 좀 맛없는? 몰입감이 떨어진다거나 가벼운 느낌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로아 스토리 자체가 로헨델부터 메인/서브 번갈아가며 나왔는데 서브들이 거의 그랬어요. 욘 파푸 플레체 로웬 다 서브대륙이죠. BGM팀이 늘 열일에서 브금 듣는 맛이 꽤 저도 커서 숙제할 떄야 소리 줄이고 해서 잘 안듣지만 가끔 로아콘 영상이나 스트리머들 리액션 같은거 찾아보곤 합니다. 한번 더 했으면 싶어요. 브금 좀 쌓이고 나면.. 이번 볼다이크도 브금 좋더라구요.
23/02/27 18:29
최근에도 분위기 안좋다가 볼다이크 어비스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옴+옆집이 거하게 터져 버려서 다시 인식이 올라가긴 했습니다 크크크
23/02/27 18:38
성우 퀄리티가 한국버전이 훨씬 좋기 때문에(베른남부는 더 심해서 한국 북미 비교영상도 있을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한국버전을 추천해드립니다 로아 스토리 초반 부분은 선과 악이 뚜렷하고 착한 사람은 죽지 않는 전형적인 왕도물이어서 지루하다 뻔하다 라는 평이 있지만 후반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니 기대하셔도 좋을듯(선과 악 구분이 모호해지고 매력적인 인물이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로아 스토리텔링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은 파편화 되어 있는 부분이 좀 많아서 메인스토리만 보시면 스토리에 깊이가 없네 라고 느낄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베른북부만 해도 라하르트가 어떻게 왜 부활했는지 전혀 설명이 나와있지 않아서 스토리에 구멍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라하르트 호감도 퀘스트를 전부 다 하면 그 스토리가 나오고 메인스토리와 연계되는 내용이 특정 섬에 가면 나오는 스토리와 연결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외 연출이나 BGM은 월드클래스급이라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23/02/28 00:31
장기백 있는거 마음에 들어서 했는대
돌깍기나 트포작 확률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 카드도 중복카드 거의 쓸모없는 수준의 보상주면서 신규카드 나오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23/02/28 18:41
스토리몹 보스들 잘만들어놓은거 그냥 무지성 스킬난사만하면 다깨지니까 몰입도가 너무 낮았어요. 진짜 싱글게임으로 적당한 난이도로 했으면 엄청 재밌게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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