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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00:39
항상 그래도 다음에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말했는데 진짜 눈도 퉁퉁 부어있는거보니까 진짜 많이 울었나보네요... 안타깝네요. 에휴... 솔직히 팬들이 막 화나서 해봤자 선수만큼 스스로에게 화나고 그러겠습니까. 제일힘들겠죠 본인들이. 아마 섬머까지 휴식기간에도 계속 MSI에서 했던 게임들이 아른거리겠죠. 안타깝네요.
23/05/21 00:40
이제까지 티원이 5번을 준우승해도 경기력차이가 크다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번 MSI는 허허...
선수들도 맨탈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추스려서... 서머부터는 롤이 아예 달라지니까... 다시 시작해 봅시다.
23/05/21 00:44
주관적으로
이번 MSI LCK 소속 선수 중 그래도 구케가 제일 솔리드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서머랑 나갈 수 있다면 그 뒤 롤드컵도 힘내요.
23/05/21 00:46
왠 문제아 하나가 원딜로 들어왔다 생각했던 그 선수.
이제는, 제겐 T1 그 자체가 되어버린 구마유시! 힘든 상황일텐데도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네요. 섬머, 롤드컵엔 웃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T1 화이팅!! 흑흑..
23/05/21 00:47
1세트 패배하고 나서부터 계속 겜 내내 선수들 표정만 봐도 (특히 케리아) 이건 지겠구나 싶더라구요.
멘탈 터진게 실시간으로 보이던.. 작년 롤드컵때처럼 LPL 팀들한테 복수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3/05/21 00:47
구마유시가 MSI 출사표를 내면서 그동안 우승을 하던, 우승을 실패하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울정도로 감정을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던 것처럼 우승을 하던 우승하지 못했던 눈물을 흘려보고 싶다더니 울었나봅니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의 눈물이 다음의 웃음으로 이어지면 되는거죠. "우승을 해라"며 요구하는건 너무한 일이라는 것을 작년 월즈 결승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을 때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월즈 우승을 언젠가 하던 아니면 못하던.. 그냥 지켜볼랍니다. 또 2020 MSC가 끝나고 침울했던 LCK를 휩쓴 담원게이밍처럼 T1이 다시 그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면 좋겠네요. 킁
23/05/21 00:51
팬들 머리 봉합시켜준 3:2 선언은 잊지 못할거라.. 하 끝까지 응원해야죠
제발 힘내서 다시 한번 해보자 작년에 우준준준도 했는데 올해 더 나빠지면 뭐 어떠냐
23/05/21 00:54
아무것도 못하고 갉아먹히는 수동적인 움직임에서 진에어 향기가 났어요.
팀 위닝 멘탈리티가 망가졌고 서머 롤드컵 둘중 하나 우승 못하면 이적 원하는 선수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23/05/21 00:58
2년 연속 동일한 멤버를 유지하는 팀 조차도 거의 없는데 남은 기간 동안 성과 못보면 자의든 타의든 100% 팀원 변화가 있을꺼라 봅니다.
23/05/21 01:01
T1팬은 아니지만 구마유시의 자신감과 경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최고였습니다.
특히 오늘 빈의 3:0을 3:2로 받아치는 건 일품이었어요.
23/05/21 01:01
롤판에서 아무리 강팀이라도 그 강함을 유지하는건 2년남짓인데, 티원의 이번 에라는 우승해야할 시기를 이미 놓쳐버렸나 싶기도 합니다.
이번 롤드컵은 찐 마지막 기회가 될거 같습니다.
23/05/21 01:23
결정적인 무대에서 패배가 계속 쌓이면서 위닝 멘탈리티가 박살이 난 게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밴픽 포함 전략을 어떻게 짜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는 감코진, 평소와는 달리 압박감에 짓눌려 있는 탑과 정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크리티컬한 실수를 종종 범하는 등 무언가 조급해 있는 미드, 단단하게 잘 버텨주긴하지만 분위기를 아예 바꾸기에는 뭔가 부족한 바텀, 패배에 항상 흔들리는 서폿까지. 티원이 좋지 않을때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연출한거 같아 씁슬합니다.
23/05/21 01:46
전 패배에 꺾이는 게 꼭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는데, 작년 스프링 이후로 애매하게 꺾인 것도 아니고 좀 될 만하면 꺾이는 게 큰 것 같아요. 사실 더 이전 단계에서 떨어지면 아예 망했다고 생각하고 뒤엎든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근데도 결국 이겨내야죠. 구마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생각해서, 폼만 유지한다면, 운도 살짝 따라준다는 가정하에 충분히 좋은 성과낼 수 있을 겁니다.
23/05/21 02:19
결국은 롤드컵인데, LCK 랑 LPL 이랑 누가 들게 될까는 또.. 그때 가봐야 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쳐참하게 발렸지만.. 이번 메타에서 발린거지 또 롤드컵때 어떤 메타가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져 버리니까... 솔직히 지금은 별로 걱정이 안되네요.
근데 그와는 별개로 t1 자체는 어떤 메타였든 어쨌든 우승(롤드컵)을 계속 못하고 있으니 그게 걱정이네요
23/05/21 02:25
맘이 너무 아픈데.. 인터뷰에 '픽이 감당할수있을거 같았다/대처가 충분히 될수있을줄알았다' 이런 말은 더이상 안듣고싶습니다. 중국쪽 블루에서 징크스 자르는것처럼 OP로 판단되면 일말의 여지도 없이 자르는거보고 정말 최선의 최선의 수를 생각하는구나 느꼈습니다.
23/05/21 03:05
결국 또 메타는 돌고 돌고, 선수들 폼도 돌고 돌고, 경기는 또 다시 오는거라 다시 잘 하면 됩니다. 고생 많이한 MSI 인데, T1 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
23/05/21 04:03
구마유시 진짜 잘했는데.. 구케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해 트로피가 부족해서 자신감이 떨어진거같은데 힘냈으면 좋겠어요
고생했는데 진짜 아쉬운듯
23/05/21 06:15
중국쪽 원딜들이 우리보다 기량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한라인 딱 이긴다면 원딜쪽으로 봤는데
그게 지니 월즈도 힘들겠구나 느꼈습니다 갱딜교 라인전 한타 전부 한수는 더 잘하더군요
23/05/21 07:15
결국 마지막에 웃으면 됩니다. msi나 리그도 상당히 중요해져서 롤드컵이 모든것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롤드컵이야말로 진정한 증명의 장이죠. t1이나 젠지나 이번 국제 무대를 밑거름삼아 절치부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때 일희일비는 사실 큰 의미 없다는 게 이번에야말로 밝혀진 거 같네요. 정규리그가 끝나고 롤드컵까지 그 빈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데프트는 몇년을 기다렸는데요.
23/05/21 12:46
딱 마지막 4세트에서 물려 죽어서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는 생각에 파묻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구마유시 선수가 이악물고 게임 클러치해와서 msi는 여기까지 온겁니다. 힘내요
23/05/21 12:50
똑같은 멤버로 2년차 시즌인데 성과가 안 나오면 팀이 무너지면서 섬머를 박는 경우가 많았죠. 인터뷰 뉘앙스를 보면 불안한 징조들이 보이는데 최종적으론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하네요.
23/05/21 13:48
이젠 성장해야한다, 경험치먹었으니 됐다 이러기엔 팀합을 맞춘 기간이나 연차가 그럴상황은 아닌거같고...
그냥 다음 월즈때 메타상성 맞길 바랄수밖에 없을거같습니다. 그후엔 어떤식으로든 화학적 재결합을 해야죠.
23/05/21 13:51
저도 여기서 뭘 더 바라는게 이상한 것 같습니다.. 크크. 그냥 정신적인 성장이 최선이죠. 밴픽적인 부분 메타파악적인 부분의 개선이나 선수들 폼이 올라야한다는 말은 욕심인거 같아요,. 가능했으면 이미 했을거고. 분명 그런 부분의 노력을 충분히 해서 지금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21 22 23. 3년째인걸요. 바뀔 수 있으면 바뀌었을거에요...
23/05/21 13:57
사실 준우승 그만큼 하고 계속 상위라운드로 올라간다는게 그만큼 기본기가 받쳐준다는거라.
우승이 운칠기삼인거 감안하면 그냥 메타상성이나 컨디션 단기간에 맞길 바라면서 계속 하는거밖에 방법이 없겠죠. 문제는 롤판 시간 흐름상 이젠 진짜 원코인남았다는것...인데, 설령 월즈 못먹고 팀 바뀌어도 drx마냥 팀이 터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23/05/21 14:02
선수들 능력은 충분히 있으니 올해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같은 팀원과 3년 이상 하면서 결과도 없이 있는게 프로 선수로서 '합리적'인 선택은 아닐테죠.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폿 중에 누가 나가느냐인데 정글과 미드는 이미 장기계약이고.. 올해가 마무리 되었을 때 오너선수의 경쟁력이 어느정도인지가 다른 라인 선수들 선택에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23/05/21 14:28
맞아요. 저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대신 터진다면 어디 라인이 터질까를 좀 써뒀는데.. 제가 원하는 방향의 터짐이 아니어서 댓글이 길어졌네요.
23/05/21 14:48
외부에서보기에 물음표가 많이 생긴 오너가 서머 이후 스스로를 증명해야할 것이고 (롤판에서 장기계약이란 크게의미없는 경우가 많으니),
나머지 멤버들은 옆그레이드조차 어렵긴한데...화학적 재결합을 위해서는 프런트가 결국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요. 어쩌면 말씀하신대로 선수가 원해서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은 마음, 다른 팀에서 하고싶은 마음, 프런트와의 마찰 등) 나갈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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