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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3 22:30
돌이켜보면 너무 말도 안되는 대진운이긴 했네요.. 스위스 스테이지 개꿀...
반대로 얘기하면 KT가 얼마나 레벨업 하고 왔을지
23/11/03 21:59
그래도 올해만큼은 LCK에서 거의 패왕으로 군림했던 젠지인데..
그래서 아무리 국제전의 젠지라해도 다르겠거니 했는데... 결과적으로 다시 국제전의 젠지 국제전의 피넛과 도란 그리고 역시 이제는 국제전의 쵸비란 말이 시작되어 나올수밖에 없는 시리즈였네요
23/11/03 22:21
그 패왕이 사실은 T1을 잘 파훼해서 가능했던게 아닌지 싶습니다.
KT상대로는 아직 모름.. 나머지랑은 차이가 나고. 대항마가 될만한 팀들을 티원이 다 꺾고 올라와줬거든요
23/11/03 22:00
크고 거대한 그건줄 알았더니 다시보니 탕후루네요 크크크크크
저는 작년 월즈때 상체 멤버들한테 진짜 너무나도 크게 실망해서 올해는 배신감이 덜하네요. 근데 이 조편성받고 이렇게 떨어질거라고는 또 생각도 못했는데 참 다양한 방법으로 실망시킴
23/11/03 22:00
결국 페이즈가 라인전 단계에서 스탭업 하지 않으면 계속
국제전 무대에선 발목잡겠구나 싶었네요. 상체가 못해주거나 반반가는 상대들이 결승 상대팀일텐데 더 잘해져야죠
23/11/03 22:03
둘중 하나라도 확실해지면 그래도 믿을맨이 있으니 좀 덜 저는데
상체 삼인방은 삼인방대로 절고 페이즈도 라인전 스텝업이 안된다면..
23/11/03 22:04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상대적 약팀 상대로는 킬캐치 만으로도 단점이 덜 보이는데 그런 팀이 아니면 여지없이 단점으로 부각되죠.
23/11/03 22:01
도란의 저점도 있었지만 막세트 쵸비 아칼리도 간보다가 끊기거나 점멸 날리는 모습이 있었죠 탑억제기 타워에 텔탈때는 저거 100%잘릴텐데 왜 저기로 타는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23/11/03 22:48
근데 솔직히 우승은 운도 많이 따라야 가능하긴 합니다. 초비가 피지컬적으로는 아마 지금도 대적상대가 나이트 하나뿐이거나 나이트도 상대가 안될지도 모르는데 그날그날 컨디션 안나오고 팀 실력 안나오는 것도 다 운이죠 뭐 오늘 쵸비도 썩 잘한건 아니니까요
23/11/03 22:03
MSI 때 이미 처맞은 전적도 있고
바텀 라인전 터지길래 오늘 모든 약점 터지는구나 싶었어요 젠지는 어차피 페이롤도 5위 정도라 잘했지만 물론 또 아쉽긴 아쉽고
23/11/03 22:03
젠지가 1경기를 이겼으면 3:0이었을텐데 빈이 S급을 입증하면서 크크크.....
빈이 그냥 모든 구도를 비튼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 아트 캐리도 대활약인데 2경기 럼블 꺼내는게 진짜 와 크크크크
23/11/03 22:05
전 1경기 도란이 빈한테 그렇게 털린 거 보고 코치진이 멘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2경기 똥밴픽이었다고 봅니다.
코칭스태프가 원래 그 구도에서 도란이 절대 그런 식으로 질거라는 생각 안 했을거 같거든요? 근데 1경기 보니까 그냥 코칭스태프는 밴픽이고 뭐고 '오늘 빈 저 XX 밴픽으로 못 막으면 우리 절대 못 이긴다 무조건 빈 선픽 주자'라고 생각했고 2경기에서 거기에 몰입된 나머지 밴픽에서 똥을 우장창창 쌌다고 봅니다. 빈은 그걸 비웃으면서 프로 첫 럼블 픽으로 화답했구요. 오늘 젠지 코칭스태프가 보여준 역량으로 봤을 때 아마 빈이 럼블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을 듯
23/11/03 22:07
동의합니다.
2경기에 대한 플랜 ABCDEFGHIJK 이렇게 준비했다면 도란이 빈에게 1경기 찢기는게 가장 마지막인 K였을겁니다. 가장 마지막 수로 준비했던 (사실상 준비 거의 안했다고 봐야죠.... 누가 털릴껄 전제로 계획을 짜겠습니까 ㅠㅠ) 플랜을 꺼내게 되면서 밴픽까지 와장창된거라고 봅니다.
23/11/03 22:20
그 벤픽 멘탈 나가지 말라고 코칭스태프가 있는건데 지들이 더 정신이 나가서 상대 블라인드픽주고 크크 차라리 선수들 꼴픽 시켰어도 그꼴은 안났을거같은
23/11/03 22:38
저도 빈이 밴픽 구도 완벽하게 비틀었다고 보는데
젠지 바텀도 밴픽 부담 엄청나게 줬다고 봅니다 자야 거르고 기발 아펠 꾸역꾸역 하는거 보니까 참...
23/11/03 22:03
젠지가 잘 나가서 좋게 넘어갔지만 사실 불안요소도 많았죠
옛날과 다르게 하는 픽이 제한되고 저격픽도 자주 받는 피넛 신인으로써 잘 해줬지만 결국 라인전을 터뜨리는 역할은 수행할 수 없고 역시 유틸폿이나 원딜픽에 한계가 있는 페이즈와 딜라이트 경기력이 시리즈 내에도 오락가락하는데 못할 때는 정말 못하는 도란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증명한 적이 없고 걸국 오늘도 라인전 끝나고 너무 실수가 많았던 쵸비까지 결국 MSI에 이어서 국제전의 젠지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23/11/03 22:03
어제 nrg wbg 보고나서 와 얘네가 4강가도 되나 blg나 젠지는 결승 무조건 가겠네 했는데 그게 젠지가 아니었다는게 더 충격 크크크
티원 팬으로서 젠지가 떨어지면 좋겠다 했는데도 1,2세트는 진짜 충격이었네요 5세트도 사실 쵸비가 아칼리로 기가막히는 모습 보여줘서 그나마 그럴만했다 하는거지 123 럼블 자르반 오리 보고 이게 맞나 싶긴 했어요
23/11/03 22:14
저는 행복회로 돌릴때도 [아 우리 진짜 잘해서 결승가면..티젠전인데…이번엔 복수하겠지? 화이팅!] 이러고있었는데…젠지가 질 즐이야
23/11/03 22:03
BLG대입법으로 LCK의 진정한 에이스 드립을 치기엔 LNG랑 징동이 내 무습다.. KT야 어뜨케 징동한번만 잡아주면 안되겠나..
23/11/03 22:03
솔직히 젠지 팬 입장에서 이상하게 전문가들이 젠지가 수월하게 이긴다고 할때부터 뭔가 이상하게 불안해지더만....
진짜 너무 안타깝지만 선수들만 할까요... 뭐 젠지 팬 입장에선 빈 선수의 그 전설의 인터뷰를 되새기면서 앞으로 롤드컵을 봐아죠.,..
23/11/03 22:03
사실 blg로 상대가 정해졌을때, 꿀대진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긴 했는데..
이러면 젠지도 스토브때 대격변에 휘말리겠는데요...
23/11/03 22:13
blg가 최근에 티원에 크게 패배하긴 했었지만, 월즈 특성상 단계마다 고점 저점은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blg의 고점은 msi에서 티원과 젠지를 패던것이라 생각해서, 그게 언제라도 나오면 위험할 수 있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흐흐..
23/11/04 01:03
징동, LNG, T1, KT 에 비하면 꿀이다는 의미죠. 이쪽 브라켓은 8강뿐만 아니라 4강도 어려우니까.
젠지가 꿀대진이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죠.
23/11/03 22:04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입니다
아프리카 C9는 솔직히 그때 아프리카에 대한 개인적 신뢰가 전혀 없어서 타격없었고 17롱주도 저는 프레이고릴라의 국제전에 대한 믿음이 낮은 편이었던데다 LCK 내전이라 그럴수도있지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충격받았어요 젠지 예선 경기력이 나빴으면 몰랐는데 오늘 개똥싼 멤버들 순서대로 폼 좋았던게 더 아이러니하고 쵸비도 징크스 다깨고 아시안게임 먹을때 드디어 왕좌오르겠구나 싶었는데 하......야가오 정말 좋은 S급 미드라이너지만 나이트한테 진짜 맨날 닦이거든요 저는 쵸비가 나이트랑 비슷한 느낌이라 야가오는 상성으로도 먹고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안되고 피넛은 자르반에 개박살나면서도 끝까지 자르반 풀어주고... 뭐 진짜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짜 충격이에요.....
23/11/03 22:19
3승하면 졸업하는 이번 롤드컵의 세미 스위스 룰은 아니지만, 막판까지 경기해야 하는 풀 스위스 룰로 예선을 치르던 하스스톤이나 다른 TCG 대회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23/11/03 22:06
BLG 팀 전체가 스텝업했다기보다는 빈은 원래 잘했고 쉰이 좀 특별하게 미쳐날뛴건데 사실 이건 자르반이라는 챔프의 존재가 크거든요
젠지가 자르반을 대놓고 기피한게 시리즈 향방을 결정한 주요 포인트 중 하나였죠.
23/11/03 22:11
전 페이즈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엘크면 중국 국대인데 룰러한테 하도 닦여서 그렇지 원딜로는 세계 어느팀한테도 안꿀리죠. 룰러가 천외천이라서 문제지....
23/11/03 22:25
blg 미드정글이 똥 안싸는 픽을 잘 쥐여준건데
그럴 밴픽을 빈과 엘크가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둘 라인전 틀어막느라 나머지가 수납이 됨.
23/11/03 22:15
1. 슌이 자신감을 가질만한 자르반을 계속 풀어주었다.
2. 야가오가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오리아나를 계속 주었다. 3. 다른 팀은 빈을 "무시"하고 다른 라인을 터뜨리는 방법으로 BLG를 이겼는데 페이즈-딜라이트 바텀라인이 그런 식의 게임에는 아직 익숙치 않다. 그래서 BLG에서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할 수 있는 ON이 OFF되지 않았다. 4. 빈이 모든 밴픽과 방향을 뒤틀어 버릴 수 있는 으라차차 차력쇼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런 이유로 BLG 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잘하는 게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다른 팀이였으면 구도를 더 많이 뒤틀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3/11/04 01:11
어쨌든 티원전 보면 온 슌 듀오가 엉망진창이었는데 왜 이 둘이 잘 하는 카드를 왜 견제 안 하나 생각이 계속 들 수 밖에 없는 밤이네요
1픽으로 자르반가져가는 것보면 이게 핵심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데 이걸 한 번도 견제 안 한 건 아쉽네요
23/11/04 03:34
근데 그 "사람이 달라져있다" 라는게 사실은 픽의 영향이 정말 크다고 봐서요... 레나타는 저점자체가 굉장히 높고, 특히 마오카이를 저격하고 나온 레나타 픽은 궁만 제대로 써줘도 1인분이고, 자르반 5연픽한거만 봐도 본인이 잘하고 선호하는 픽이였죠.
쉽게 말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픽들을 다 가지고 옴..
23/11/03 22:06
진짜 놀라운건 BLG가 젠지를 잡고 이겼는데도
BLG가 무조건 결승을갈까?하면 아닐거같다는겁니다 웨이보가 충분히 할만할거같은데? 이생각부터들어요
23/11/03 22:06
BLG가 저력 발휘해도 3:1정도 봤는데 1,2경기 준비한 꼬라지 보니 스윕 면한게 다행인 수준...
코어라는 도-쵸-피 다 싸고 딜라이트가 5세트까지 끌고갔죠. 그나마도 5세트 진짜 다잡은거 무슨 만골드 뒤진 팀에서 슈퍼플레이 한다고 할 필요도 없는 극한핑퐁 치다가 쳐 던지고... 사이드에서 럼블, 오리아나는 아칼리 눈도 못 마주치는 상태+럼블은 텔도 없어서 바론 압박도 안되니까 그냥 바로 플이든 초시계든 써서 한턴만 빼버리면 되는걸 무슨 장례식장에서 틀 슈퍼플레이 영상 만든다고 극한 핑퐁질 쳐하다 던지는지 진짜...
23/11/03 22:11
클템의 평가였나요
도란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프로라면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나온다. 이건 고쳐야한다. 물론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님의 인터넷 격언은 믿는게 아니다인 것처럼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도크샨 때부터 도란은...
23/11/03 22:06
아쉽습니다. 3세트부터 밴픽수정이 되긴 했는데 1,2세트를 허무하게 준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젠지가 3:0으로 허무하게 진 것은 아니어서 KT도 T1도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 좋겠네요 오늘의 픽밴과 내일 그리고 모레의 픽밴은 또 얼마나 다를지
23/11/03 22:06
솔직히 역대 쵸비가 속한 팀의 기대치 보면 올해 탈락이 그렇게 충격적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화생명때 말곤 항상 우승도 가능하다 말 나오던 스쿼드였죠.
23/11/03 22:07
제가 경기보면서 제일 화나는 지점이 하나있었는데 바로 레나타 관련된거였습니다.
경기 시작전 BLG의 가장 핵심픽은 잭스와 레나타였습니다. 빈의 잭스는 파멸적인 캐리를 보여주니깐 반드시 견제해야할 픽이었고 온의 레나타는 온의 저점을 없애는 동시에 고점을 드러내주는 픽이기떄문에 반드시 견제해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1세트 패배야 그럴 수 있다했지만 2세트에서 레드로 가더니 더 어이없는 짓거릴 하는거 보면서 이거 시리즈 완전히 갔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뒤늦게라도 수정하면서 5세트까지 가긴 갔습니다만 이거 바꿔말하면 걍 처음부터 레나타 안주고 시작했으면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어이없진 않았을거 같습니다..-_-;
23/11/03 22:08
도란 피넛 쵸비
스스로 증명했죠 우승은 커녕 준우승 수준에도 많이 못 미친다는걸... 한두 해도 아니고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한화에서 8강갈 때부터 쵸비에 반했는데 그때가 끝인가 봅니다
23/11/03 22:08
바텀 라인전도 그렇고 한타실력도 그렇고 둘 다 됐으면 밴픽을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죠
본인들 한타에 완벽한 믿음이 없으니 밸류올인하는거
23/11/03 22:17
뭐 그리고 뻘소리인거 알고 의미없게 이런 말 하는거 공염불이긴 합니다만 룰러였으면 최소한 오늘은 이겼을 듯 하긴 합니다.
젠지팬분들 계신다면 룰러가 젠지다 하면서 룰황버스 타고 보시는 게 나을듯.
23/11/03 22:08
결국은 팀파워의 절대치가 부족하면 우승확률은 낮아진다는걸 보여준 시리즈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패턴을 다양화시킨것도 아니고요.
23/11/03 22:08
BLG 가 T1에게 지는거 보고
음. 쵸비가 있으니 젠지는 밸류픽 쥐고 수월하게 버티다 이기겠는걸? 했는데... LCK에서는 스노우볼 조합에 그렇게 강하더니 왜 롤드컵에서 이러냐.
23/11/03 22:09
당연히 3:0 예상했고 BLG가 한세트 따면 굉장히 선전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와장창;;;
젠지가 흔히 말하는 꼬라박기전 징조같은 것도 전혀 없었는데 참;;;
23/11/03 22:47
지금 결과를 보고나서 스위스 스테이지 픽들을 보니까 확실히 보이더라구요
자르반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피넛 + 오리아나/니코 안고르고 사일,아칼리,아리 고르는 쵸비 딱 이게 공략당해서 오늘 진 느낌...
23/11/03 22:09
메타 파악을 blg가 훨씬 잘했죠. 물론 젠지가 메타 따라갔다 해도 수행능력이 blg보다 나았을지는 모르겠지만... 메타를 거스르고 체급으로 수행하는 '팀 클래식' 픽은 대부분 어느 시점에서 한계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23/11/03 22:10
솔직히 티원 팬이지만 그래도 젠지가 있으니까 올 롤드컵 결승 자리는 lck 겠지 안심했는데.....아 정말 저도 너무 충격이 커요. 제발 kt, t1 힘내자!!!
23/11/03 22:10
도란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전 그 도란..수호천사임줄...그럼에도 마지막은 쵸비가 연달아 너무 컸어요..뭐 팀적인 문제였을지도 모르지만 ㅠ 잘 추스리고 내년에 좀더 단단해지길 바랄 뿐이에요 그런데 아래 글들 댓들들 좀 무섭게 버이는 댓글들 많아 순간 놀람요..여기 이런 분위기였나
23/11/03 22:11
젠지 스크림 대체 누구랑 했냐라는 말이 보이는데 kt 마갤에서는 kt랑 젠지랑 스크림하고 있는걸로 알던데......
또 당신입니까....
23/11/03 22:12
??? : 역시 히라이야... 밴픽이 날카로운 걸? 쉽지 않군...
??? : 역시 고밸류의 GDB인가. 뻔한 낚시는 먹히지가 않군 후우
23/11/03 22:13
밴픽도 파멸적이었고 인게임 플레이도 엉망진창인 총체적 난국이었죠. 허탈하긴 한데, 사실 없던 요소들이 갑자기 터졌다기보다는 불안요소들이 다 드러난 거죠. 그 불안요소들이 주사위 굴려서 저점 뜬 것도 아니라 그냥 5대5 똭 붙어서 그런 거니 핑계댈 것도 없고요. 덜 못한 선수와 더 못한 선수는 있지만 어차피 솔리드하게 잘한 선수도 없어서 그냥 23 젠지의 한계가 여기까지였던 거죠.
아쉬운 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JDG 같은 강팀 만나서 빡세게 굴렀으면 했는데.. 어차피 높은 곳 바라보려면 이겨야 하는 팀이고, 벼랑 끝이 아니면 지는 것도 좋은 경험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최신 메타를 못 겪어본 게 독이 되긴 했습니다. 물론 뭐 겪었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졌을 거라는 보장은 조금도 없지만..
23/11/03 22:13
스위스에서 빈은 123선픽 잭스,네네통 무조건 박았는데..
젠지는 1경기에서 blg픽읽고 너네가 짹스 아니면 어쩔건데? 했다가 아트에 도란 찢겨지고 1차로 당황하고 빈 럼블픽에서 젠지 코칭스탭 진짜 다 당황했을거라고봅니다.. 빈이 아트도 안했던픽이고 럼블은 프로 통산 첫 픽이거든요 크크크 3,4경기는 어찌저찌 선수들이 수습한다거나 상대가 (애쉬를 자야처럼??크크) 던져주는거 잘 받아먹고 잡았는데.. 5경기 자아를 찾은 도란이 갑자기 텔을 타더니... 연이어 쵸비도 잘리고 바론 먹히고 우르르르..
23/11/04 01:17
이게 결국 돌고 돌면 팀상성 문제로 가는 게 스위스때는 blg 바텀이 반반 구도를 잘 못 만드니까 빈이 잭스 레넥톤가서 어그로끌고 영향력을 타라인 뿌리는 식으로 했는데 8강에서 젠지 바텀이 엘크 온 상대로 우위를 못 잡으니까 빈이 그냥 하고 싶은 픽 하면 되었고 그런 와중에 슌이 자르반 야가오가 오리아나 잡고 미드 정글 꽉 쥐니까 전라인 주도권이 사라지는 기적의 상황이..
23/11/03 22:14
젠지는 이미 결승 확정 지어놓고(BLG따윈 안중에도 없음), 그러면서 또 KT는 징동 잡을 수 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 이상하게 이런 결과를 바라게 된단말이지.. 하지만 진짜로 일어날 줄 이야!!
23/11/03 22:18
그때 젠지 대진빨4강 소리 나오고 반대쪽 브래킷이 사실상 결승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edg가 우승하고 완전 재평가됐죠 체급 하나만으로 edg와 풀꽉간팀으로
23/11/03 22:20
아 맞네요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그때는 오늘 1, 2경기처럼 일방적인 패배는 없었던 것도 같습니다 참.... 라스칼 클리드 비디디가 슈퍼팀이라는 도란 피넛 쵸비보다 더 나았다니
23/11/03 22:22
올해 젠지가 슈퍼팀은 아니죠 룰러리헨즈 나가고 시즌전 예상은 lck결승가면 잘한거였습니다
룰러리헨즈 있을때도 우승팀에게 3:1로 져서 3:2로진 21젠지보다 못한거긴하지만요
23/11/03 22:15
1세트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조진순간
2주 쉬면서 준비한게 똥이라는걸 깨달았어야 했는데… 스위스 라운드 3연승 보다 실전을 통한 티어 정리가 중요하다는걸 2주전에 깨달은 히라이 당신은 대체…
23/11/03 22:17
진짜 이변이긴 해요. 전 스위스때 BLG 모습보고 젠지가 3대0 내는건 확실하고 얼마나 빨리 끝낼까 궁금했었습니다. 솔직하게....ㅜㅜ
23/11/03 22:18
개인적으로 1세트 블루 첫 픽 잭스부터 다 꼬였다고 봅니다.
젠지 딴에는 잭스의 밸류를 높게보고 빈의 원픽도 뺏고 잭스로 재미 좀 보려고 한 것 같은데 심각하게 털리면서 다 꼬인 느낌. 반면 BLG 타베가 진짜 밴픽을 잘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승리한 1 2 5세트는 말할것도 없고 패배한 3,4세트도 레드치고 진짜 괜찮게 했다고 봅니다. 사일러스 라칸 고정밴에 하나는 그때그때 상황봐서. 정글은 자르반 고정에 바텀은 무조건 라인전. 한중전에서 가장 우세하다고 본 시리즈 였는데 진짜 4강 4PL도 가능할거 같네요.
23/11/03 22:18
쵸비를 상대로 사일러스는 밴하지만 아칼리는 열어주는 대응도 신선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오리아나 주고 사일러스나 아칼리 꺼낼 수 있는 팀이 우승할거라 봤는데 예상을 이렇게 부셔버리네요
23/11/03 22:19
근데 참 5세트 밴픽에서 자르반 안가져갈거 알고 럼블 선으로 박았다는거 듣고 나서 너무 뻔히 읽히는데 왜 틀지를 못하나 싶긴 했어요
피넛이 자르반을 못하는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내부적으로 자르반 아쉬운 모습이 많았던건지 이게 3,4세트 이기고 간 5세트라서 이전에 좋았던 픽을 다시 꼬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건지
23/11/03 22:20
T1 이 준우승 여러번 해서 문제라는데 준우승은 한끝 차이라 그날의 컨디션, 집중력 싸움이죠.
근데 젠지가 더 문제인듯...2022 4강, 2023 8강...LCK 우승도 중요하긴한데...결국은 한해의 목표는 롤드컵 우승인데 결승도 못가요.
23/11/03 22:21
옛날부터 생각했지만 밴픽은 결과론이다 인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축구에서 전술은 결과론이다. 선수들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 이딴 말 하는 것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경기 중간에도 선수 위치를 바꿀 수 있고 교체도 할 수 있는 축구와 다르게 롤은 픽이 정해진 순간 챔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딱 정해지는 거라서...... . 축구의 전술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롤의 밴픽이라고 보는데 lck는 관계자들 부터가 너무 밴픽을 별 거 아닌 취급하는 느낌이에요.
23/11/03 22:21
역대급 똥밴픽이었습니다.
차라리 3-4-5세트처럼 메타픽 안될 것 같으면 온몸 비틀기라도 하던지... 1-2세트 밴픽은 시작부터 끝까지보면서 눈을 의심했네요.
23/11/03 22:22
다 보고 이야기 하는거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불안요소가 없는 팀은 아니였어요.
페이즈도 이번년도 데뷔한 신인이고 딜라이트도 국제무대는 이번년도 처음. 젠지 상체도 항상 불안요소는 언급은 되던 팀이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 우세를 많이 점치던 분들이 많은건 뭐 자국리그 팀인것도 있겠지만 이 팀의 승승장구가 말도 안되긴 했거든요. 팀의 핵심 프차스타 룰러와 작년에 꽤 좋은 평가를 받던 리헨즈가 이탈하고 아카데미 2군선수 콜업에 브리온에서 나름 좋은 평가 받던 딜라이트 영입. 누구도 이 팀이 자국리그 우승을 할 줄은 시즌 초에 예상못했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Msi때도 뭐 지긴 했어도 애초에 1번시드로 온것도 큰 성과라 실망은 했어도 뭐 다음을 기약해보자라는 기대감도 더 컸겠구요. 서머때는 오히려 정배로 평가받기 시작하고 또 우승. 솔직히 스토브리그 전 평가를 생각하면 어찌보면 꽤 기대이상의 성과를 냈다고도 생각할수도 있다봅니다. 다만 이 판은 월즈에 많은게 쏠려있는 판이라 참.... 그리고 쵸비는 뭐 국제전 새가슴 이러는데 전 그정도라 생각은 안듭니다. 젠지 전원이 기대 이하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빈이 오늘 경기보니까 너무 괴물이여서 도란이 감당 못하고 결국 터졌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바텀도 밀리는데 뭐 어거지로 하다 꼬인것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간간히 잘했던 부분도 있구요. 다만 월즈 한번 들어볼려면 좀 더 잘해야 하긴 하겠죠. 쩝.. 아쉬운 시리즈였네요
23/11/03 22:22
그리고 신기하게 중국팀들은 자르반을 너무 잘하는것 같습니다. 예전 롤드컵이었나 자르반 똥픽이라고 생각되었을때두 중국팀만큼은 자르반 참 잘썼던것 같은데...
23/11/03 22:24
결과를 내지 못한다해도 그 과정속에서 빛이 나면 선수 평가는 안 떨어집니다.
비디디 바이퍼처럼 이전 시즌 꼴등해도 다음 해에 강팀 합류하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내년의 쵸비는 여전히 관계자들 선호도 1위에다가 같이 팀으로 뛰고 싶은 선수 1위 찍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를 못내면 팬들의 평가는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22젠지 23젠지 둘 중에 한 번은 결과를 만들어냈어야 합니다. 최소한 준우승은 찍어야 했어요 작년엔 정말 실망스러웠고 올 해는 분투 중에 무너진거라지만 결과는 작년 4강 / 올해 8강입니다. 내년에도 쵸비 정말 잘하겠죠. 하지만 과연 롤드컵 우승할까? 하면 전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징동도 만일에 롤드컵 우승 못한다? 그럼 저는 나이트,룰러도 이후로 롤드컵 우승에 갸우뚱 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죠... 결과를 못 만드니까요.
23/11/03 22:31
나이트 룰러는 비교대상이 이상한게 이미 올해 므시도 먹었는데 크크
룰러는 롤드컵 우승 준우승까지 있고.. 결승도 못간 쵸비랑 같이 묶으니 이상한듯
23/11/03 22:36
티원팬이면 페이커 매년 믿는거고
젠지팬이면 쵸비 매년 믿는거고 그런거죠 결과를 못만든다기엔.. 올해 BLG. 징동한테 매번 닦였지만 스토브때 멤버 나오고 리그 준우승, MSI 준우승 기대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젠지도 그렇고 BLG도 두 팀 다 스토브 대비 아주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팀들입니다. 내년에도 아마 이런 팀은 나올거에요. 그게 쵸비일수도 야가오 일수도 우리가 모르는 어떤 미드일 수도 그건 모르지만. 올해 스토브 대비 결과 만든 팀은 징동밖에 없을거에요. 아직까진 이 친구들이 다 우승해서.
23/11/03 22:24
blg가 5세트 세탐 잡는순간 blg가 이길것 같았어요 티원이 연구한거 바로 받아먹는...
월즈에선 시리즈 진행하면서 계속 새카드 준비하지 않는팀은 버티질 못하는데 젠지는 지금 0티어인 오리아나를 한번도 안쓰고 그렇다고 다른 연구를 빡세게 하지도 않은듯하니..
23/11/03 22:34
젠지가 왜 졌냐 두가지 뽑으라하면
1. 우리가 알던 도란인데 국제전 상위라운드에선 안 먹히는게 다시 확인됨 2. 자르반을 못씀 이렇게 뽑을듯..
23/11/03 22:41
하나만 더 꼽자면 바텀도 밴픽구도 잘못 잡아주면 라인전 터지는 것 정도일 것 같아요.
이렇게 꼽다보면 와 아니 왜이렇게 약점이 많냐 싶네요.
23/11/03 22:27
어떻게 그 감코진들과 선수 5명이 내린 결론이 5연 자르반 오픈인건지... 밖에서 보는거랑 안에서 보는게 진짜 이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
23/11/03 22:28
경기내용때문에 충격이여서 사실 티원처럼 감코진 탓이 좀 덜한거같은데
여기도 오늘 밴픽부터가 심각한문제여서 그게 감코진탓이 5할이상아닐까요
23/11/03 22:33
뭐 오늘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BLG가 이기기에 젠지는 천외천'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던 거 생각해 보면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티젠 다 이기고 4강 풀내전 가자 ㅠㅠㅠㅠ
23/11/03 22:29
1,2세트 날리고 밴픽 수정한 건 좋았지만
월즈 같은 큰 경기의 5꽉 마지막 세트는 안정감있는 밸류픽이 언제나 좋다고 봐서 마지막 밴픽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23/11/03 22:33
스위스때 딮기 티원 케이티가 이기고 지고 하고 경기력 오르락 내리락 할때도 그래도 젠지 3대0으로 올라가는거 보고 니네도 징동 있지만 우리도 천외천 젠지 있다!! 하고 믿고 있는데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패배를 해버려서... 이러다가 한국 롤드컵 부산 4LPL 보게 될까봐 낼 경기부터 벌써 미친듯이 떨립니다. 제발 내일은 KT 해줘...제발 KT 클래식 보여주길...리프트 라이벌즈 부활된 기분..ㅠㅠ
23/11/03 22:37
도대체 1, 2 세트 밴픽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뭔가... 스위스 스테이지를 너무 일찍 통과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버린 것인지... 아니 일찍 통과했다고해도 다른 팀들 경기는 봤을 거 아닙니까. 지금 뭐가 핫한지 어떤 챔피언으로 어떤 플레이를 하면 상대가 힘들어하는지 봤을텐데...
23/11/03 22:39
스위스 스테이지 무패로 1등으로 올라가서 오만해진건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밴픽과 경기력이었습니다. 티원이 2대 0으로 이기면서 BLG 어떻게 상대하는지 직접 보여주기까지 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고전을 하다가 시리즈를 내주나요. 참 실망스럽습니다.
23/11/03 22:40
3:0 으로 8강 가는 것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스위스 5라운드 까지 가면서 쌓이는 메타 정립과 경험치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닌듯 합니다. 이제 KT가 징동 잡을 순서인건가..
23/11/03 22:42
젠지가 서머 플레이오프 KT랑 비슷한 실수를 한 것 같아요 blg 상대법은 스위스에서 다들 때리거나 맞아가면서 보여줬는데 젠지의 답안지가...
이제 KT가 징동 잡을 순서인건가..(2)
23/11/03 22:53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5연 자르반이 나오게 된 계기는
(1) 피넛이 자르반을 못함 (물론 뇌피셜일 수 있지만, 오늘까지의 결과를 보면 젠지 내부에서 자르반 할 생각은 아예 없었던거로 보입니다) (2) 젠지 1,2,3밴이 자야 레나타 잭스 -> 이거 중에 뭐 풀고 자르반 밴 할까요??? 이 2개의 환장의 시너지가 이뤄져서... 뭐 젠지 감코 입장에선 가불기 걸렸고 어쩔수 없이 자르반 할 거 알면서도 주면서 이길 생각한거 같습니다
23/11/03 23:13
이게 4연 자르반 까지는 상대가 1픽으로 가져가니까(2경기 제외)이해하는데 5세트 자르반 거르고 바이는 정말 이해가안됩니다
심지어 1픽 자르반 끝까지 올려놨다가 나르로 바꾼거 보면 자르반이 중요한 픽이고 안가져가면 상대가 가져간다 까지는 이야기가 나온거 같은데 선수가 피한건지 코치가 하던거 하자로 튼건지 순 자르반 경기력이 안좋았던것도 아니고, 시리즈 내내 자르반 상대로 우위를 점한것도 아니고,자르반 하나만 해도 과열변수가 있긴하지만 뚜벅이 럼블 +오리아나 둘다 어느정도 억제도 가능하고, 돌진조합으로 컨셉잡았어도(+렐) 나쁘지 않고, 아무리 생각해도 자르반을 거를 이유가 일도없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5경기도 중반까지 라이너들이 으라차차 해서 끌고간거지 정글에서 밀려나고 점화 럼블낀 상대가 다이브치는데 뒤에서 구경하는 바이정글...
23/11/03 23:02
솔직히 페이커 팬이고, 계속 비교절하 당하는거 보면서 이 시리즈 이후 속 시원할줄 알았는데 뭔가 답답해지기만 한 시리즈네요. 작년에 T1 결승에서 졌을때 pgr이고 뭐고 롤커뮤 한달을 안봤는데 이번에는 T1이기든 지든 후폭풍은 더 장난 아닐것 같아서 무섭네요.
23/11/03 23:08
Lck 팬으로서 결과가 아쉽지만 애초에 젠지가 체급이 더 낮은 팀이었다거나 1,2세트가 알고보니 몸비틀기였다거나 하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시 붙으면 충분히 젠지가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포니, 캡잭 해설 말처럼 오히려 선수들 체급과 챔프폭으로 스크림에서 대세픽 카운터를 쳐내니 그게 정답이라고 착각하게 된 오답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변수는 탑 하나고, 그걸 선픽 잭스로 봉쇄하면 찍누까지는 못하더라도 역상성으로도 반반 버티는 미드 힘으로 끌고 가면서 결국 뒤집어 이기고 불고기의 밴픽 전략을 근본부터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마치 담원 대 케티 전에서 담원이 1세트 밴픽 압승하고도 지니까 와르르 무너진 것처럼요. 그런데 인게임 플레이가 생각만큼 안 풀리며 1세트에 역으로 조합 파워가 나왔고, 그랬으면 2세트에서는 바로 전략 수정을 하는 것이 현명했겠죠. 하지만 그걸 못했고… 2대0으로 몰렸을 때도 결국에는 젠지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젠지 선수들도 그랬나봅니다. 저는 5세트 플레이에서 묘하게 방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실력인건데.
23/11/03 23:09
결국 최종 우승인 롤드컵 우승 경력이 없으면 평가는 계속 내려갈 수 밖에 없죠.
쵸비가 하드캐리한 경기가 많았지만 팀이 위기일 때 멱살 잡고 상대방 때려 눕히는 걸 끝에서 한 경력이 없어서요. lck에서 페이커, 쇼메, 제카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도 실력적인 것도 있지만 롤은 결국 미드게임 이라는 걸 롤드컵때 증명한 선수들이라서요.
23/11/03 23:29
롤도 상향평준화되면서 감독, 코칭스태프 영향력이 더 커지는거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 가장 큰 지점은 역시 탑차이겠지만, 그 다음이 감독차이라고 봅니다. NRG를 8강까지 이끈 띵크가드도 그렇고, 서머부터 급투입되서 벌써 4강까지 온 양대인도 그렇고. 앞으로의 롤판은 감독놀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23/11/03 23:31
그냥 할말없게 탑차이는 심함
정글 자르반으로 더 잘했음 바텀 라인전 계속 이김 단하나 미드는 젠지가 낫나 싶었지만 라인전 신기하게 잘했다 정도지 후반 실수도 그렇고 크게 차이 못냈다고 봐야죠. 야가오 오리아나 잘하더군요. 밴픽 잘했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 보면 그냥 blg 가 더 강팀이라 이긴거 같아요
23/11/03 23:32
플레이인 제외하고 롤드컵에서 자르반은 현재까지 16승 12패고 바이는 5승 12패네요 바이 vs 자르반 상대전적은 1승 4패
경기 전까지 xun선수는 바이로 2패(둘다 자르반 상대) 중이라 별로 선호할 것같지도 않고 오히려 가져가면 땡큐를 외치고 자르반 할수도 있는데 바이 뺏기면 질것처럼 왜 레드 12픽으로 가져오는지도 이해 안되고 자르반 안쓸거면 오리아나랑 조합 좋아서 계속 상대가 선호하는데 왜 밴을 안하는지도 이해 안되네요
23/11/03 23:54
와 당연 젠지 대떡 아님 1대3일줄 알았는데 2대0에서 잘못본줄 티원이 압승해서 기대했느레 진심 후... 빈이 진심 lck한테 재앙이고 그 똥망한 슌 엘크등한테 진 젠지는 실망입니다
23/11/04 00:02
전 충격적이진 않았는데 오히려 뭔가 당연하다? 이런감정이 들었네요 이젠
아무리 잘해도 진짜 잘하는 선수는 중요한 순간에 가장 옳은 선택을 한다. 이젠 이런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게 운이 됐건 5경기까지 왔건 반지 운반을 해서 던져버린 프로도 처럼 뭔가 가장 중요할떄 방점을 내는 누가 대신 뭘 해주는 밴픽적으로 교정해주고 팀 방향성을 잡아주는 선수가 있어야 우승을 하든가 말든가하지 이팀은 쵸비가 있뜬 누가 있뜬 안될거 같네요 롤드컵 우승은 하늘이 내리는것 같지만 그 하늘을 거스를만한 선수가 있어야 우승을 안긴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든 말든 어떻게든 방점을 찍게 만드는 선수가 꼭 있어야 된다고 보네요 지금 당장 봤을땐 젠지엔 그런 방향성을 잡아줄 사람은 없는거 같습니다.
23/11/04 00:03
국/내/용....
밸류픽으로 이기는거에 익숙해있다가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밴픽 실력이 드러났음. 1세트야 준비한게 안먹힐수도 있으니 그렇다 치고, 2세트에서 밴픽 수정못하고 5세트도 진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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