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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04:03
모든 영상을 보는 건 아니지만 보았던 영상 중에서 가장 워딩이 쎘네요. 그런데 생방으로 봤었는데 금방 올라오네요.. 일열심히하네요.
23/11/04 04:06
밴픽 꼬라박은 걸로 치면 역대 롤 5전제 중에 탑3 안에 단연코 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어는 2:3 석패지만 "참사"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다전제에요
23/11/04 04:11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그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실력을 딱 나눴을때 과연 젠지가 BLG보다 떨어지냐 하면 전 그건 아닐꺼같거든요. 근데.... LPL팀들이 진짜 무서울정도로 잘하는게, 다전제, 특히 이런 국제전 리그가 길어져서 8강, 4강 이렇게 올라갔을때 티어 정리를 못하는 경우를 전 거의 못본거같습니다. 예전에 2020년도에 담원이 T1이랑 붙고, 반대쪽에서 EDG RNG랑 붙었는데, LPL내전이라 말도 안되는 애니 픽 같은거 나오고 그랬었는데, 진짜 눈이 썩는다 라는 표현이 피지알에서도 나올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했거든요. 그 시즌을 유달리 기억남는 이유가, 그때 롤드컵 막 시작하고 처음에 담원이나 티원이 유미를 픽하고 밴하고 그랬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안하는데.. 그래서 뭔가 있나보다 했는데 실제로 유미 풀린 경기에서 탈론 유미로 게임을 폭파시키고 다녔었거든요. 좀 말이 엇나갔는데, 저는 LCK팀들도 티어정리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다전제로 갔을때 LCK팀들은 분명히 가끔씩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밴픽을 합니다. 이거는 근데 스크림에서와 실제 경기에서의 소위 "간극"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이해는 합니다. 이번에 NRG나 프나틱조차도, 경기 돌이켜보면 한세트정도 진짜 엄청나게 훌륭한 경기력으로 LPL팀들 잡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다음에 밴픽 말리면서 (ex. 알리스타) 자멸했는데 LPL팀들은 그런 모습을 거의 못봤거든요. 다시 말해서, LCK과 LPL팀들을 비교했을때, 처음 티어정리를 할때 빠르게 잘하는 건 LCK팀일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티어가 정리되고 나면 그걸 세분화해서 본인들의 맛으로 살리는건 LPL팀이 더 뛰어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밴픽을 떠올려봐도 럼블을 준비를 안해왔으면 럼블/자르반/오리아나 이 3세트를 가져오는건 안됬을텐데, 럼블을 준비해와서 이 궁극의 조합을 완성시켰고, 젠지가 마오카이같은 픽을 쓴다는 것을 알고있고, 자르반도 안한다는 걸 파악하고, 마오카이는 레나타 궁극기로 상쇄시켜버리는 방식으로 조합을 굴려버리고, 이거는 진짜... 너무 준비를 잘해왔다, 물론 젠지가 준비를 너무 안일하게했다 라고 할수도 있는데, LPL팀들의 다전제에서의 소위 "판짜기" 능력과 재치있는 밴픽 전환능력 (예를 들어서 스크림에서 찍어누르는 상성이였는데 대회에서 그맛 안살면 바로 다른 픽으로 돌려버리기) 은 진짜 대단한거같습니다. 이거는 솔직히... 어제 경기를 본 티원이나 KT에게도 좀 경각심을 심어주는 경기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진지하게 4강 4 LPL팀의 가능성이 꽤 높아진거같은데... 하..... 하필 한국에서 하는 데 -_-; 좀 막아줘라...
23/11/04 04:18
LPL팀들은 자기들끼리 티어정리같은걸 공유한다는 썰이 있었죠
작년 T1-DRX 관계 보면 한국팀들도 알음알음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본격적으로 하는 느낌은 아니고
23/11/04 08:30
동의합니다 항상보면 티어정리까진 다 비슷비슷하게하는데 개인컨디션에 맞춰 세부적인 전술수행능력을 파악하여 판짜기하는 디테일에서 대부분 지고들어갔습니다
근데 그걸 꾸역꾸역 슈퍼플레이로 뚫어내는거 보면 LCK선수들 체급도 분명히 뒤처지지않는다고 봅니다
23/11/04 09:49
전통적으로 lpl다전제는 5꽉이 많은 이유도 이 분석과 같은 맥락일까요? 한때 다전제 늘려서 경험치가 늘면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있었는데 뭔가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23/11/04 11:06
티어 정리가 잘못되거나 준비가 부족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하는일이니까요.
근데 뭔가 잘못된게 느껴지면 유연하게 변화를 줘야 하는데 딱딱해요. BLG는 쵸비의 요네가 어렵다고 판단하니까 요네 칼밴했죠. 젠지는...4번의 오리아나, 5번의 자르반에 대해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밴하거나 뺏어오거나...
23/11/04 05:01
전 진짜 봇 스태틱 너프되면서 '어.. 얘네 라인전부터 약한데?' 걸린것부터가 젠지한테는 가불기라 봅니다. 물론 오늘 게임 밴픽, 선수들 플레이 다 안좋았던 점 부정할 수 없지만 진짜 탑 빈까지 해서 팀에 탑,바텀이 상수로 지는데 어찌해야되는가? 를 젠지가 넘어서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밴픽은.. 양감독급 온몸비틀기+선수들 납득시킬 능력 아니면 전 진짜 답 없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페이커선수도 (비록 부상+컨디션 이슈가 있었지만) 서머 결승에서 팀 지원 + 밴픽지원 받고도 쵸비 못잠궈서 밀려서 진거라 하면 이번경기는 젠지 입장에서 밴픽하나로 한라인도 아닌 미드제외 모든 라인을 다 잠궈야 했어서.. 전 개인적으로는 쵸비선수가 필요할때 구국의 결단을 하는 것을 보고싶기는 하네요. 쵸비선수의 크랙플레이는 항상 리스크 없이 확실함을 기반으로 해서인지 상대 박살내며 하는 캐리는 자주 보아도 불리할때 신묘한 플레이로 그걸 뒤집는 걸 본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23/11/04 05:19
생각해보면 팀이 이기고있을때 쵸비가 찍소리 못하게 찍어누른적은 많은데
팀이 지고있을때 쵸비의 도박수 크랙플레이로 역전한 경기가 있었나 싶네요.
23/11/04 05:25
T1전 요네 픽이 있긴 했죠. 근데 님 말씀대로 그런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적은건 사실인거 같고 국제대회 징크스를 넘으려면 어쩔 수 없이 길러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월즈 8강까지 올라온 팀들이 고스톱 쳐서 올라온 것도 아니고 (서양팀 걸린거 아닌 이상) 명백히 LCK 플옵보다도 수준이 높다고 봐야하는데 라인전에서의 우세로만 이길 수 있는 팀들이 아니라는게 계속 증명되고 있으니까요. 야가오가 절대 라인전 체급이 높다고 평가받는 선수가 아닌데 그런 선수도 쵸비한테 라인전 밀리고도 중반 이후로는 오히려 존재감이 더 높았죠.
23/11/04 08:30
많은데요. 요네로 모건이 주구장창 싸는 경기 캐리해서 강퀴 입에서 “정말 잘 치우네요” 소리 나왔던 경기도 있고 담원전 만골드 역전할 때도 쵸비 아리의 클러치 플레이가 있었고 티원전 요네도 그렇고요.
23/11/04 09:08
리그에서는 잘 하죠. 작년 디플전 5경기 아리로 구국의 결단한 경기만 해도 10번하면 9번은 던졌다는 소리 들을 상황이었으니...
국제대회 오면 라인전만 잘하는 체급원툴이 되어서 그렇지...
23/11/04 05:06
4세트때 야가오 니코 잡고 쵸비 아칼리한테 라인전 압도당해서 받아먹는거 보고 역스윕 하겠다 싶었는데
5세트에 다시 또르반 또리아나로 구도 되돌아가니 참 선수 맞춤전략이 아예 없구나 한숨 나왔네요.
23/11/04 06:14
kt 전성기때? 밴픽 보는거 같네요 2경기는 롤역사에도 남을 만한 어처구니 없는 밴픽
자르반도 아쉬운게 피넛이 리신도 아니고 자르반은 연습을 덜했어도 할만한 챔일텐데 한번도 안한건 진짜 이해가 안될 정도네요
23/11/04 09:08
전체적인 밴픽방향성을 참고하거나 정글서폿견제를 좀 했어야하는데....
5연자르반, 1,2게임 레나타준거는 진짜...... 티원은 BLG할때 블루 레드 1픽이 자르반..... BLG는 젠지랑할때 계속 1,2픽에 자르반 가져가는데 계속 준것도 진짜 노이해입니다
23/11/04 10:12
자르반 이악물고 안 가져가던데,
실력이 안 되든, 티어 정리를 잘 못했든, 오만했든, 암튼 BLG가 럼블 선픽 박고, 그 뒤에 자르반, 오리아나 편하게 가져가게 놔둔 건 큰 잘못이죠.
23/11/04 07:42
축구만 봐도 EPL이 라리가보다 앞서는 게 자금력에서부터 차이가 나서 그렇습니다.
라리가도 언어나 기후 등 좋은 조건이 많아 남미의 재능이 많이 모여 리그내 선수들의 수준은 높지만 EPL이 자금력으로 그 좋은 선수들을 제법 많이 스카웃해가고 무엇보다 좋은 감독들이랑 스태프들을 잘 모으죠. LCK도 LPL에 비해 선수들 폼이 떨어진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코치진들의 메타분석이나 티어정리에서 오는 픽밴이 참 달라요. 적어도 어제경기처럼 어이없는 밴픽은 거의 못 본 거 같습니다. 만약 두 팀의 감코진이 팀을 바꿔 경기했다면 3:0이 나왔을 거 같은데 그 밴픽으로도 이길뻔 했다는 게 웃프네요.
23/11/04 08:00
오리자르반을 왜 계속 줘? 얘네 자르반 오리아나 못하나?
레나타 자야 왜 자꾸 밴해? 얘네 바텀 유틸폿 숙련도가 떨어지나?? BLG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젠지가 그냥 탕후루 그자체
23/11/04 08:04
평소의 기대치나 브라켓 운을 고려하면 역대 롤드컵에 진출한 lck팀들 중 안 좋은 의미로 가장 충격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다진 퍼펙트 쉴드, 다데가스, 1학년 5반 등은 어느 정도 전조도 있었고 1시드도, 압도적 정배도 아니었어요. 경기 내용도 18kt가 ig한테 지는 것처럼 최선을 다했지만 힘이 부족했다는 느낌이 아니었고 그냥 밴픽부터 준비가 안 되어서 고꾸라지는 모습이었고요. 2판 무료로 안 줬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장 올해 kt가 자야 안 풀었으면 kt가 우승했다는 거랑 같은 이야기라 논할 가치도 없고요. 물론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시리즈 흐름만 보면 자기들끼리 우승 확정 짓고 어디 놀러 다녔다고 해도 믿겠어요. 역대급입니다. 역대급요.
23/11/04 08:15
BLG가 징동에게 칠종칠금 당하고 최근에 티원에 지기도 해서 은근 무시당했는데 누군가의 평가가 딱 무서우리만치 잘 들어 맞는 팀이더라고요. BLG 앞에서 주도권 밴픽 느슨하게 하고 라인전 어설프게 주름잡으면 호되게 교육당한다. 상대팀 선수들 라인전 실력의 민낯을 드러나게 해주는 팀.
23/11/04 08:22
리그 내 만연한 감코 무용론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터진 참사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실제 경기는 선수들이 하고 밴픽도 선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간다 하지만 메타파악 티어정리 선수단장악 등등이 모여서 인게임 밴픽이 나온다고 보는데 월즈 온 4팀 중 현재 T1 톰 대행을 제외하고 GDB 히라이 천천천 셋 모두 밴픽으로 뒷목잡게 했죠. 천천천이랑 히라이가 시동걸고 어제 GDB가 결정타 다시한번 김정균 감독이 정말 대단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23/11/04 08:33
김정균 감독 밴픽 쓰레기같다고 욕하는 댓글 피지알 게임게시판이랑 불판 찾아보면 산더미처럼 나올건데요..... 본인 솔랭 하는거보면 챔프 상성도 모르는데 뭔 프로씬 밴픽을 할 수 있겠느냐고 그냥 총감독이나 단장으로 물러나고 밴픽 잘하는 전문코치 데려와야 된다는 얘기 맨날 했었죠....
23/11/04 08:36
4강 4lpl 뜨고 롤 카테고리에 글이 얼마나 뜰지 사고 실험을 현실로 보고 싶어요
결승 경기 빈자리를 해외팬들이 다 채울 수 있을까
23/11/04 08:45
티어 정리도 실력이죠(2)
밴픽 얘기가 안 나오기가 어려운게, 적합한 메타 때 그걸 찾아서 하는 능력은 나쁘다고 볼 수 없는데, 거기서 비틀어지기 시작하거나(특히 다전제), 불편한 메타에서 빠르게 티어를 보완하는 적응력이 떨어져요 밴픽 2세트가 너무 역대급 최악의 밴픽을 찍어줘서 그렇지, 나머지 세트도 밴픽 잘 했다보긴 어렵죠. 이긴 3, 4세트도 서로 할 말 있는 밴픽 정도지 잘한 밴픽이 아니죠 2세트 그렇게 지고 멘탈 나갈 법도 한데, 서로 할 말 있는 밴픽하니까 그래도 이겨요. 그렇게 태산 같던 빈한테 눌렸던 도란이 활약하는 세트도 나오죠. 실수는 결국 양팀 모두 번갈아 가며 크게 했고, 서로 그거 수습하기도 하고 잘 받아 먹기도 하면서 이기고 지고 합니다. 보통의 밴픽에선 겜이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대국적인 차원에서 요지는 우실줄보다는, 어떻게 큰 그림을 잘 그려서 우리가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느냐죠 그래야 게임이 편해지고, 승률이 올라가니까요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게 사전준비와 그와 연계된 밴픽이죠 단 몇퍼센트 승률을 올리기 위해 별의별 발악을 하는게 프로스포츠 씬인데, 밴픽은 정말 단 몇 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더 큰 영향을 미치죠. 그렇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갈수록 밴픽은 너무 중요해집니다 롤은 플랫한 선수 비교가 인겜에서 의미가 떨어져요 밴픽으로 메시가 되기도, 평범한 축구선수가 되기도 하죠 니까요 2세트같은 경우 밴픽으로 상대를 죄다 펠마메를 만들어놓고 경기를 시작하는데, 이걸로는 경기 이기기 당연히 어렵고, 경기력 분석하기도 어렵죠
23/11/04 08:49
냉정하게 올해 우직하게 원패턴으로 온 팀인데 LCK에서 단 한팀도 제어하지 못했죠.
KT도 전 이 과라고 보는데, KT한테 롤드컵 컨텐더를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뭐 나쁘진 않을수도
23/11/04 11:31
그래서 클템이 극대노 했습니다
주도권? 없을 수도 있어. 근데 벨류도 낮잖아 뭘 한거지? 대회를 안봤나? 뭐 이런 발언 하고 해외관계자는 msi를 아직도 하고 있냐 소리나오고요
23/11/04 09:04
쵸비 선수가 크랙 플레이를 많이 한 건 맞지만,
롤드컵을 든 선수들은 롤드컵에서 팀이 위기일 때 멱살 잡고 올라간 선수들이죠. 페이커, 쇼메, 제카가 부진하거나 롤드컵에 못온다할지라도 롤드컵에서 이런 상황때 지는 게 아니라 멱살 잡고 캐리한 선수들입니다. 쵸비선수가 내년에는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3/11/04 09:15
딜라이트 선수 인터뷰에서..
유환중은 젠지가 BLG를 상대로 ‘카운터 픽’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운터 픽을 많이 생각하고 그런 챔피언 상대로 연습을 했다”라면서 “팀적으로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 등을) 주고 저희가 선택한 챔피언을 가져왔을 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거 티원이 자주 했었는데 잘 안되던데.. op 주고 카운터 이거 좀 안하면 안되겠니 ㅠㅠ
23/11/04 09:19
그놈의 op카운터는 좀 lck는 안하면 안될까
t1놈들이 한두번해서 망한게 아닌데 메타픽 완벽하게좀 하고 상대 픽 보면서 꼬아야지.. 우승팀의 제 1조건은 메타픽을 그 어떤팀보다 잘하는겁니다. 물론 젠지가 어제 이겼다면 메타픽이 흔들렸겠지만 져서 증명을 못했으니 실패죠
23/11/04 11:59
전 이걸 하려는 이유중 하나가 "예측"이 쉬워진다는 장점을 포기못하는것같아요. op열으면 당연히 예측대로 가져갈테니 밴픽 자체가 예측범위내로 되죠
23/11/04 12:18
알고는 있는데 저게 될라면 결국 메타를 이겨내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건데 지금 lck든 lpl이든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는데 있는것 같거든요
23/11/04 09:19
그놈의 카운터 픽 소리 좀 안 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젠지 뿐만 아니라 lck 팀들 모두가요. 왜 굳이 어려운 길로 가려고 하는지?
23/11/04 09:20
주고 카운터가 안되니까 메이저픽인건데 뭐 한번은 본인들 믿고 카운터치려고 할수있다고 생각은해요
근데 5르반 당하면서 끝끝내 가져오지도 벤도 안한건 진짜 그냥 답이없는 행동인듯 쵸비 요네 솔직히 쵸비 실력 다나온건 아닌데 비엘지는 그거 한번 당하니까 다음판 바로 잘랐죠
23/11/04 09:30
'주고 카운터' 전략이 그냥 메타챔 잘쓰는것 보다 훨씬 어려운거는 롤붕이들도 다 아니 감코 선수들도 잘 알지 않을까요
그냥 젠지 스위스에서의 픽들도 그렇고 특히 자르반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메타에 젠지가 소화를 못하니 계속 몸을 비트는 밴픽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23/11/04 09:38
오히려 역설적으로 젠지가 스크림에서 카운터 치는걸로 승률이 좋아서 이런 픽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스크림에서 승률이 안나오면 애시당초 포기를 했을테니. 근데 이게 오히려 독이될줄이야... 이거 완전 탈빵..
23/11/04 13:27
msc생각나네요 크크크
유일한 생존팀 젠지가 룰러 들고 카이사 카운터 치겠다고 바루스 뽑아서 3경기 막판에 이미 게임 다 넘어가서야 카운터 친 이유 몇번 보여주던 크크크크
23/11/04 09:17
클템말중에 극공감되는거 바이는 그냥 픽 자체가 별로다
자르반 한번이라도 오리아나 한번이라도 가져왔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르반 오리아나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하네
23/11/04 09:20
어제 경기는 진짜 할 말 없죠. 다전제의 T1이 아니라 다전제의 LPL이다라는 말 작년에도 했었는데 솔직히 어제는 다전제의 LPL까지도 필요 없고 본인들이 뭔가에 매몰돼서 무너진거죠. 1,2세트 그렇게 맞고 밴픽 엎어서 3,4세트 이기고도 오럼자 줬을때 탄식이 나오더군요. 이기는게 메타라고는 하지만 시대의 강팀이 메타해석 못하고 지는 모습 수없이 봤는데 젠지가 스크림 성적이 진짜 좋았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제 같은 밴픽이 나올리가….
23/11/04 09:25
롤드컵 우승하려면 중국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감코진 역량 차이가 너무 너무 심함 '메타픽 다 주고 카운터 쳐서 이긴다' <- 개소리인거 솔직히 T1이 몇번을 보여줬는데
23/11/04 09:30
Dk나 한화가 패배하고 탈락할때는 관계자들이 이팀이 여기서 없어지는건 아까운데 어쩔수없구나..하는 안타까움에 가까운 그런멘트였는데 젠지는 이팀이 이렇게 질게 아닌데 답답하다는 그런 감정들이 묻어나더라구요
젠지 단장이 스프링중에 이렇게까지 잘될거라고 예상치못했었다고 나중에 원래 목표치를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던걸로 기억하는데..그점에서 보면 시즌 시작전 기대치는 넘치게 달성했지만 시즌말 기대치에는 많이 못미치니 위쪽의 결단이 어떨게 나올지는 모르겠군요
23/11/04 09:30
op주고 카운터치기는 언더독의 모험수여야지 탑독의 대전략으로는 좀 부적절하죠.
탑독이 그런 전략을 취했을때의 장점은 밴픽하기 편해진다. 코치들이 편해진다. 이거일텐데 그냥 본인들이 머리 쥐뜯어가며 고생좀 하면 안될까요?
23/11/04 09:43
젠지는 고벨류픽으로 가는게 맞는데 전제가 카운터픽로 가는게 아니었죠.
아칼리 요네가 오피에 대한 카운터는 아니잖아요. 잭스는 칼같이 막았으면서 자르반과 오리아나에 대해 고생하는게 보이는데 이에 대한 변경이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23/11/04 09:55
전 이래서 작년 drx 감코진 재평가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다전제 경기중 티어정리나 상대방 가져갈거 예측하고 카운터 제시하는것까지 요근래 본 국제전 lck 감코진 중 가장 잘한거같음
23/11/04 11:53
상대를 얼마나 개무시하길래 현메타 오피 캐릭을 주고 카운터 치겠다는 말을 하는거지.
이제 그게 쉽지 않다는 거 아니 중국은 택도 없고 유럽이나 미국한테도 그러다가 잡힌다는거 수도 없이 보여줬잖아. 도대체 얼마나 자신있던거거나 상대를 무시한거야? T1이 2 - 0으로 셧아웃 시키니 자기들이 쉽게 이겼던 T1이 그랬으니 자기들도 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건가.
23/11/04 13:39
티어 정리를 못해도 너무 못했죠
밸류픽? 아니 라인전 주도권도 없는데 밸류도 낮은 기적의 밴픽은 밸류픽이 아니죠 그냥 멍청한 밴픽인거지. 자르반?처음엔 잘 몰랐을 수도 있죠. 근데 자르반으로 인해 미드 챔프 선택의 폭이 강제로 좁혀지는 걸 깨달았다면 곧바로 가져와서 역으로 야가오+슌을 봉쇄하는 방법을 써봤어야합니다. (통하든 안통하든 일단 해봐야 알거 아닙니까) 레나타도 마찬가지. 백날천날 스크림에서 레나타 상대로도 승률 좋았다고 말해봐야 뭣해요. 그날 온의 레나타가 제대로 긁히는 날이었는데; 1세트만 봐도 감이 오지 않았나요? 빈의 아트록스가 포스가 넘사벽이라 그렇지 아트가 있고 없고 상관없이 모든 전장에서 레나타때문에 젠지가 항상 불합리한 구도를 강요받았는데 그걸 하면서도 깨닫지 못했다면 PGR불판러들보다 바보같은 판단을 한거죠
23/11/04 14:02
카운터...
솔까 간지나긴 하잖아요 op내주고 카운터로 쳐서 이기면 우오아어아앗!!하고 스스로도 그리고 대중에게도 찬사 오지게 받을테니깐
23/11/04 14:22
전 다른건 다 어떻게든 이유를 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르반만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자르반만 뺏어오면 오리아나도 못뽑거나 많이 억제할 수 있는데, 밴이야 카드가 부족하다고 해도 도대체 왜 자르반 거르고 바이 이런 선택이 된걸까요? 자르반이 무슨 아펠리오스 드레이븐같은 챔프도 아니고 할 줄 모르는 챔피언이다란 생각이 안들거든요. 서머 결승부터 롤드컵까지 내내 매달려야 숙련도가 생기는 챔피언도 아니고요. 차라리 빈이 픽한 럼블같은 챔피언이 숙련도가 필요한 챔피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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