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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1 04:49:09
Name whermit
Subject [일반] 생물학도로서 바라본 진화.... (그리고 창조론?) (수정)
 
 어쩌다보니 이런 건방진 제목의 글을 쓰게 되는군요. 전 page의 글에 있는 수많은 댓글이 다 읽지도 못할정도로 많고, 또 길다보니 비슷한 말을 반복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도 생물을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10년 가까이 하고 있으니깐 전공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겠죠.....) 훑어본 댓글들이 너무 '논리적' 논쟁으로만 흘러가는것을 보니 조금은 다른 관점 -실용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종교와 과학은 따로 분리되는것이 편하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믿음에 대해서는 인정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누군가가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와서 창조론( 또는 지적 설계론.. 개인적으로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을 근거로 진화론을 비판하는 것은 약간 핀트가 어긋난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목사들이 그러는것은 좋게 보이진 않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과학적인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현대 사회에서 대중적으로 fancy한 힘을 얻고있는 '과학'의 지위를 이용해 조금이나마 함께 누리고 issue화시키려는 정치적인(?) 시도들일테니깐요. 그네들의 직업이니 어쩔수 없죠. 하지만 소위 스스로를 과학도라고 하는 사람들중에서 특히 '현대과학에서 들어갈수록 진화론이 틀린 부분이 많아지고... 많이 알수록 점점 미궁에 빠진다..' 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과학철학적인 담론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물학자들에게 진화론을 믿느냐? 라고 묻는다면 각양각색의 대답이 나올겁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복잡하고 재미난 연구결과도 많이 있습니다.) 생명의 창조에 대해서 묻는다면 역시 각양각색의 답변이 나오겠죠. 왜냐면 사실 어찌되었던 당장은 별로 중요치 않거든요. 현재 눈앞에 만지는 생명체도 충분히 복잡하고 신기한데 굳이 수십억년전에 있었을는지도 모를 것에 밥그릇을 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설혹 그들이 어떤 개인적인 신념이나 믿음을 가지고 있던간에 (인식을 하건 못하던 간에) 그들이 현재 사용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본다면 그 기반에는 항상 진화 그 자체가 존재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단순히 현대 유전학 전체가 진화없이는 성립조차 되지 않거든요.

과학으로 밥먹고 사는 과학자들은 앞뒤가 잘 맞고 예쁘다는 이유로만(물론 중요하긴 합니다.) 그 이론을 믿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라도' 그 이론이 실용적이어야만 합니다 - 즉, 그 관점을 인정하고 들어갔을때 기존의 것을 설명하는 것뿐 아니라 수많은 '새로운' 것들이 설명되고 예측될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긁적여보았을때 아름다우리만큼 앞뒤가 딱딱 맞고 여태까지 알려진 사실과 부합해도 실제로 bench에 앉아보면 공허한 그런 이론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진화이론은 현재까지 나온 모든 생물학 이론중에서 단순히 앞뒤가 맞아서가 아니라 - 생명의 역사를 설명한다던가, 원숭이와 인간의 친척관계(?)를 밝힌다던가 가 아니라. - 실용적인 면에서도 가장 성공적이고 강력한 이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물리학에서 뉴튼의 역학법칙쯤 될까요? 물론 근사 값이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지만 생물학에서는 충분히 명확한 방향입니다.)

우선, 현대 생물학에서 가장 근본적이라는 Model system이라는 개념 자체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현재 가장 유행하는 system이라면 대략 효모 에서 부터 초파리,꼬마선충,Zebra fish,생쥐 그리고 쥐와 원숭이정도를 들수 있는데, 수많은 의대 기반 실험실(NIH에서 지원받는)에서도 여러 metabolism pathway나 cell cycle regulation의 경우 효모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싸고 쉬우니깐요. 근데 이게 어떻게 '인간'의 암연구라고 할수 있냐면, 현대 생물학에서는 효모부터 (물론 더 단순한 대장균 도 마찬가지지만) 인간에게 까지 '기본적인' mechanism은 근본적으로 닮았을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는 물론 진화입니다. 실제로 진화적인 관점을 과학자들이 받아들이기 전까지 의학이라면 응당 인체실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종두법당시 소와 인간의 실험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공포는 '미천한 소와 신성한 인간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란 인식이 깔려 있었죠. 물론, 이제는 우리 대변에 박실박실한 세균덩어리들로부터도 너무나도 귀중한 - 감히 인간에게도 적용되는 - 여러 정보와 호르몬을 얻어내고 있고 보기에도 징그러운 바다 달팽이에서부터 가장 인간적이라는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내려고 하고 있죠.

(댓글을 보고 덧붙입니다. 다음 문단의 두가지 예는 간단하게 다시 적습니다.)

분자수준의 세계에서도 진화적 관점은 강력한 역할을 해줍니다.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꼭 나오는 것중 하나가 '흔적기관'에 관한 것입니다. 흔적기관 자체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한 개념으로 많은 유전자들이 (염기서열상으로) 종 사이에서 - 효모같은 간단한 시스템에서부터 인간 같이 복잡한 시스템까지 비슷하지만 순차적으로 변하면서 - 존재합니다.  더군다나 어떤 유전자는 효모부터 인간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데 비해서 어떤 것은 상대적으로 일부 시스템에만 존재합니다. 이 경우 잘 보존되어있는 유전자는 생명체의 유지에 더욱 필수적인 - 가령 DNA 유지에 관련된 - 부분이기 쉽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 자체가 진화의 정황쯤은 될지언정 '증거'라고 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아내기까지', 종들간의 비교부터(엄밀히 이미 종간 비교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진화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종들간 유전자 변이를 관찰하고 '어떠한 유전자가 어떤 기준으로 보존되어야 하는가?' 라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 그 유전자의 기능이 밝혀지기 '전에' 진화적인 관점은 생존(엄밀히는 evolutionary fitness)에 중요한 유전자일수록 변화의 과정에서 진화적인 선택압을 더 강하게 작용받아 보존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명확하면서 검증 가능한 가설을 내주었습니다. 이러한 길잡이를 바탕으로한 유전자의 기능 연구는 성공적이었고, 현재 거의 대부분 유전자들의 종들간 변이 정도는 이러한 진화적 기준에 단순히 경향성 뿐 아니라 정량적인 수준에서 까지 아름답게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유전자 전체뿐 아니라 한 유전자 내의 각 부분들을 분석하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있을때, 그 각각의 염기서열의 변이확률은 종들간에 또는 한 종 내에서도 모두 같지 안습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란 질문에 진화적 관점은 역시 똑같은 기준에서 해답을 제기 합니다. '조금은 더 중요한 부분이 보존되어있지 않을까?' 그리고 실제로 상대적으로 잘 보존된 부분들은 유전자 자체의 성질, 또는 그것이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이런 보존된 부분이 중요하다는 너무나도 당연해보이는 기본 사실이 진화적 관점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은 사실 많은 생물학자들도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와 기능'에 의해서 최적화된 구조는 기계적으로 한정되어있을뿐이므로 기능을 위해서 비슷하게 존재할뿐, 진화와는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가지 답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정황'만을 놓고 보았을때도, 종간 중요 catalytic domain은 잘 보존되어있고, non-catalytic domain 은 상대적으로 변이가 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보존성을 보이며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각각의 종간 최적화된 구조물이 독립적으로 생겨났다라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선조 유전자가 서로 다른 역사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갈라져왔다란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둘째로, 누차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만, 진화적 관점은 '구조와 기능' 이 의미가 있는 단백질의 3차원적 구조 개념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보존된 부분의 기능적 중요성을 예상했었습니다.)
(생물학도를 위한 구체적인 예는 수많은 paper중에서 고른 Eric S. Lander - MIT 생물학 교수이며 Human Genome Project의 주역중 한명입니다. -의 다음 두 pape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진화적 관점이 2007년 '현재'에도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데 얼마만큼 강력한 기준이 되는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pubmed link는 너무 길어서 생략합니다.
> Systematic discovery of regulatory motifs in conserved regions of the human genome, including thousands of CTCF insulator sites. Proc Natl Acad Sci U S A. 2007 Apr 24;104(17):7145-50. Epub 2007 Apr 18.
> Positive natural selection in the human lineage.Science. 2006 Jun 16;312(5780):1614-20. Review. )

물론 그밖에도 벌꿀과 개미 등의 eusocialic organism들의 유전적 근친도와 생식구조의 상관관계나 환경에 따른 population의 Sex ratio 변화 등, 조금은 더 극단적이고 흥미로운 생태학수준에서의 성공적인 진화적 예상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려고 하다보니 불필요하게 장황한 설명이 된거 같습니다. 요컨데, 진화란 관점을 기반으로 내놓은 새로운 예상과 응용들은 현대 생물학의 발전에 있어서 이미 지울래야 지울수 없는 기초적인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이 모든 현상들은 창조론에서도 물론 당연히 '설명'은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모든것이 그렇게 '설계'된거니깐요. 신이 유전자란 도구를 사용해서 생명체를 만들었고 같은 도구를 그냥 반복이용했을 뿐이며, '인간은 모르는 이유'로 약간씩 바꿔보았을뿐이다. - 흡사 과거 지질학에서 지구의 나이가 성경에서 말한 1만년(확실하지는 안습니다만 하여튼 성경으로 계산한 세계의 나이는 지질학적인 예측보다 많이 짧았습니다.)이 넘어 보인다고 하자 어느 신학자가 '1만년전에 10만년이 지난것처럼 보이는 화석을 창조하셔서 너희들을 시험하고 계신거다.'라고 당당히 대답한것 처럼 말입니다. 본질적으로 이러한 신학자의 태도는 현대에 창조론에서 하는 생명체에 관한 설명에서 무수히 재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알려진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창조론이 기껏 생명의 기원조차 헷깔려하는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진화보다 과학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현재도 누군가는 주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창조론이 우리에게 어떠한 새로운 사실을 주었는가? 를 묻는다면 약간 궁금해 지는군요.

'생물을 깊이 연구할수록 모든것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란 말을 한다면 과학자들이란 그 '누군가'를 인간이 이해하는 수준에서 설명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종교가 아니므로 생명이란것 자체를 설명하는 것이 같은 '생명체'인 인간입장에서는 애시당초 불가능한건지도 모릅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어떤 것이 더 옳은지 믿는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신' 이라는 이름 아래서 단순히 그 복잡함을 경탄하고 '그래. 모든것은 신이 설계한것이야'라는 설명에 논리적(?)으로 만족해하며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인간의 과학'이라고는 할수 없을 겁니다. 진화가 과학인 이유는 우리가 그것으로 검증가능한 예측을 내놓고, 그 이론의 본질속에서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멋진 '지침'이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만약 창조론을 기반으로 우리가 새로운 fact를 예측할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과학이라고 부를수 있을겁니다. - 혹시 일이 지난후에 성경속의 이 이야기가 사실은 그것이었다..-가령, 태초의 빛 = 빅뱅 - 이라고 한다면 과학이 되기위해선 성경해석법이라도 더욱더 refine해서 '누구나' '객관적'으로 '미리' 해석할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야 할듯 합니다.

누군가는 창조론과 무관하게라도 화석 등등의 예를 들어가면서 진화의 반례가 쌓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보통 다리건너서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설혹 그 말들을 200% 인정하더라도, 즉, 진화만을 연구하던, 다른 생물학적인 연구에서 진화적으로 모순되는 결과가 나오던간에, 이러한 결과들은 현대 진화적인 패러다임에 조금도 손상을 가하지 못합니다.
사실 과학자들은 '트집잡는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모든분야와 비슷하게) 유명한 권위에 대한 '위대한' 도전이야 말로 스타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만약 진화론을 뒤집을수 있다면 당장 다윈과 같은 반열에 오를진데 누군들 시도하지 안겠습니까? 만약 현대 생물학에서 진화에 대한 의혹이 점점 증가해가고 있다면 저라도 당장 전공을 바꾸어서 다음 세기 생물학의 leading Group에 속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지 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보다도 1000000000000억배는 더 많은 반복적인 실험 결과와 data들이 이미 진화를 가장 성공적이고 기본적인 전략으로 만들어 버렸으니깐요. 오히려 일견 모순적인 결과는 사람들을 더욱 흥분시킵니다. 진화를 뒤집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또 무슨 기묘한 논리가 숨어있어서 진화이론의 base 안에서도 이렇게 보이게 만드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죠.


덧..) 창조론을 믿는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극단적이지만 흥미로운 답변이 있습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로 유명한 Richard Dawkins - 똑똑하고 대단한 과학자지만 대중 과학저술가가 더 취향에 맞는듯한 - 이 쓴 God Delusion이라는 책의 FAQ 에서 발취해 왔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책 자체는 '그럼에도' 극단적이라고 여겨집니다만. (여기서는 일반 종교를 이야기 하지만 창조론으로 바꿔대입해도 비슷한 답변이 될겁니다.)

(http://www.richarddawkins.net/article,1219,The-Atheism-FAQ-with-Richard-Dawkins,Diganta-Richard-Dawkins)

There are scientists who are religious. How do you feel about them?
( 종교를 가진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Yeah, unfortunately there are many good scientists who do this. Although, I do not clearly understand their position in life, it seems to me, either they act like religious people consciously for some other purpose or compartmentalize their views based on the context.
(불행히도 종교를 가진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인생관을 완벽하게 이해할수는 없지만, 제게는 그들이 무언가 다른 목적들을 위해서 의식적으로 종교적인 행동을 하거나 또는 각각의 내용에 따라서 스스로의 관점을 분리해서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덧2...) 진화는 신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직관적으로는 이해되기 힘들지만, 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으로 강력한 양자역학처럼 하나의 실용적인 과학이론일 뿐이죠. 다만, 한가지는 그것이 '인간' 조차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대에서 오는 대중들이 받는 불편함, 그리고 그것을 과학계 밖에서 무신론의 담론으로 '이용'하거나 또는 이용 할까봐 지례 '겁을 집어먹고' 무언가를 어설프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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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1 05:43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나일론
07/09/01 06:02
수정 아이콘
Are you purposely trying to make an undecipherable collage? What's wrong with sticking with just one language? Korean language does have words like 쥐, 원숭이, 유전자, 보존, 이콜라이 박테리아, 생명체, 기능, 표본, 단백질, 관점, 흥분, 효소, 이스트, and 꿀벌. Put them to use buddy, before people start calling you '앙드레 김'. By the way, 'The God Delusion' is not a book on science; it's nothing but a conglomeration of personal rants against religions. If you want a scientific critique of the creationism or intelligent design, Dawkins' earlier work, 'The Selfish Gene,' makes for a much better reference.

나도 500원.
07/09/01 06:15
수정 아이콘
나일론님// 물론 저도 God Delusion이 과학서적이라고 생각하지 안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안았지만, 그 제목과 책을 썻다는 사실 자체에서 이미 Dawkins의 종교에대한 개인적인 거부감을 표현했을 뿐이라는것도 동의 합니다. 단지 훑어본 FAQ에 있던 그 comment가 인상적이어서 인용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Selfish gene에는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지만, 그 중심에는 'organism'이 아니라 'gene' 을 진화가 작용하는 기준으로 보자.. 라는 진화의 주체에 대한 오래된 논쟁에 관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안지만 창조론에 대한 언급이 어땠는지는 모르겠고, 창조론에 '과학적인' 비평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못하는 영어를 남용(?)한 점은 한글로 장문의 글을 쓴지가 거진 2년 만이라는 사실과 손가는대로 부담없이 적었다는 사실을 변명으로 하고 싶습니다. 한글로 완벽하게 다시 적는다면 좋겠지만 다시 바꾸자니 내용을 다 뜯어고치고 뉘앙스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게 더욱 힘들고 헷깔릴거 같아서 그냥 놔두겠습니다. (어차피 domain을 그냥 도메인으로, model system을 '모델 시스템'으로 써야하는 문맥속에서는 protein domain을 단백질 도메인으로 쓰는 것이 이해에 얼마나 도움을 줄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어차피 약간은 전문적인 과학 용어를 접하면서 영어 없이 한글로만 접하는 사람은 드물테니깐요. 그리고 C.elegans의 한국명은 '예쁜 꼬마선충'입니다. model system의 이름은 차마 그렇게 적기가 그래서도 그랬습니다. --;..) 그리고 앙드레 킴이라뇨...... ^_^;....
나일론
07/09/01 06:46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언급하신대로 보통 진화론 까대는 사람중에 진화론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제대로 읽은 사람 없죠.

말씀하신대로 유전자에서 발견되는 많은 패턴들은 진화론외 다른 방법으로는 논리적인 설명이 안됩니다. 도킨스의 이기주의 유전자란 책에 씌여있는 내용중 하나를 예를 들어 볼겠습니다. 바이러스와 같이 빠른 증식을 하지 못하는 (보통 수명이 긴) 생명체는 돌연변이에 의존한 진화로는 수시로 바뀌는 지구의 기후가 가져오는 선택압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몇몇 박테리아나 지렁이과 생물은 암컷 수컷이 따로 구분되 있지도 않은데도 유전자를 나눠 번식 합니다. 암컷과 수컷 갈라지게 된 계기를 결국 선택압에 의한것이라 설명하죠. 다윈의 선택압에 의한 진화론 외에는 다른 논리적인 설명을 할수 없는데다가, 거의 모든 생물학적 특징들은 진화론으로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구요.
체게바라형님
07/09/01 08:18
수정 아이콘
전공자가 비전공자를 상대로 읽기 편한 글을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VoiceOfAid
07/09/01 08:21
수정 아이콘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한 글들중 가장 읽은 가치가 있었던 글이었습니다.
Caesar[SJ]
07/09/01 08:47
수정 아이콘
whermit님// C. elegans가 귀여운 꼬마선충입니까? 전 예쁜꼬마선충으로 알고 있는데요......둘다 공용으로 쓰이나요?
07/09/01 08:54
수정 아이콘
Caesar[SJ]님// 확인해보니 귀여운이 아니고 예쁜 이었군요. 수정했습니다. 역시 기억은 믿을게 못되나 봅니다. ^_^;;;...
연합한국
07/09/01 09:32
수정 아이콘
생물학쪽 지식은 별로 없지만, 어쨋든 생물이 고작 40억년동안 이런 수준에 이른다는건 뭔가 아무리 확률이 좋더라도
힘들거 같기 때문에 진화론은 뭔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주변환경과 유전자간의 상호교류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요.
단지 제 자신의 판타지였습니다. -_-;;

p.s. 저도 외국에서 공부해서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나일론님 말씀처럼 이건 좀 너무했던거 같습니다.;;
[S&F]-Lions71
07/09/01 10:01
수정 아이콘
Model system이라는 개념 자체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가 없습니다.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겠지요. 생물학적, 생화학적 유사성을 인정해서 모델시스템으로 정착된 겁니다. 그리고 그 유사성은 '믿기'때문에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들의 열거에 의해 확인된 것입니다. 진화론적으로 따진다면 yeast보다 더 하등단계인 Prokaryotes도 모델로 사용해야겠지요. 그리고 하등생명체와 고등생명체의 생물학적 유사성을 진화의 증거로 여기는 것은 근거없는 비약입니다. E.coli와 Yeast는 단세포라는 것 외에는 별로 닮은 점이 없습니다. Yeast는 단세포 생명체중 가장 고등단계의 생명체입니다. 핵도없는 E.coli 따위와 비교하는 것은 너무 심합니다.
Protein functional study에서 conserved domain에 따라 추정하는 것은 진화론과는 상관없이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에 따른 것입니다.
진화론적 사고압을 받는 생물학자들이 어떠한 발견에도 진화론적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아무데나 '진화'를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조적유사성(분자레벨에서 기관까지 통틀어)이 부여하는 기능적유사성은 진화에 의한 것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화학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메탄올과 에탄올은 구조적 유사성때문에 물리, 화학적 성질이 비슷하지만 에탄올은 메탄올로부터 진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 다이너마이트와 폭죽은 비슷한 구조를 가졌고 그 구조적 유사성 때문에 비슷한 경로로 폭발하지만 폭죽이 다이너마이트로부터 진화했다고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진화압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해서도 주의하지 않으면 신의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진화는 이종생물간의 유사성을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정론으로 정립된 바 없습니다. 창조론도 마찬가집니다.
진화론이 더 과학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과학적으로 '무조건' 맹종합니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chemical genetics분야에 종사하는 chemical evolutionist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트집잡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버릇처럼 짚어내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란 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한가지 더, vertebrate를 계속 veterbrate라고 쓰시네요.
성야무인
07/09/01 10:29
수정 아이콘
모든 생물은 DNA라고 불리우는 설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DNA는 AGTC라는 염기로 이루어져,

쌍으로 맡물린 나선구조로 존재합니다. 이 DNA에 의해 아미노산이 만들어 지고,

이 아미노산이 적게는 100개 이하 많게는 수백만개가 연결되 단백질을 만듭니다.

그럼 진화론적 관점에서 A생물과 B생물이 틀리다 비슷하다라는 걸 어떻게

실험하는 사람들은 알아낼까요?

일단 세포에서 DNA를 뽑아 냅니다. 하지만 DNA가 너무 많아서,

이걸 해독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이 DNA를 자르죠.

잘라진 DNA는 양이 너무 작기 때문에 각 단편의 DNA의 양을 늘려야 됩니다.

DNA의 양을 늘리는 방법중에 하나가, 잘라진 DNA를 빨리 자라면서 수가 늘어나는 생물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 생물이 E.Coli라고 불리우는 대장균이죠. (설사도 일으키죠!!)

이렇게 양이 늘어난 DNA를 (정확히 말하면 아미노산 배열순서) 형광물질이 있는 DNA에

붙여버리면, 사진판에 배열순서가 나타나게 됩니다.

(AGTACATATACT과 같은 염기서열로 순서대로 나타납니다.)

이 DNA의 염기서열 순서가 나타나면, 이걸 다른 동물의 단백질과 비교해봅니다.

(이걸 Blast라고 하죠)

이 순서가 비슷하면 아 A생물과 B생물의 비슷하구나 틀리구나 정도를 알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DNA안에 모든 아미노산 배열 순서가 단백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만들어지는 부분도 있고,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제는 동일한 아미노산 배열순서에서 A와 B생물이 동일한 단백질을 만들어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하나는 동일한 구조가 단백질 자체를 A생물은 만들수 있고,

B생물은 만들수 없을수도 있구요.

이결과를 동일종의 진화의 증거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안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직은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모 창조론보다야 휠씬 체계가 있긴하지만요..

아 전 diabetes와 cell physiology전공입니다.
Withinae
07/09/01 11:07
수정 아이콘
어...어렵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계층?....
07/09/01 11:15
수정 아이콘
[S&F]-Lions71님// Model system의 논리적인 근거가 진화론적인 사고에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확실히 찾기 쉽지 안을듯합니다. 그렇지만 그 유사성을 '우연히' 발견해서 인간을 연구하는 model로서 '인정'받았다라는 님의 의견에 있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이미 DNA같은 정말 '객관적인 유사성 근거'가 나오기전에도 fly나 yeast는 인간의 유전을 이해하는데에 있어서 각광받는 model system이었습니다. 물론 이 말이 처음부터 '다윈이 그러는데 파리도 나랑 조상이 같데.' 라는 믿음'만'으로 fly의 model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그러한 진화적 관점을 '길잡이'삼아 가능성을 탐구해보니깐, 생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유사성이 높기에 그제서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일 겁니다. 당시 단순한 생화학적인 분석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진데, 아무런 가능성도 없이 '심심풀이로' fly를 분석해보는 사람이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 뻘짓을 시도하게 해주었었을 motivation이 왜 무시받아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정황증거일 뿐입니다. 객관적인 증거는 과학사책을 찾아야 할까요?)

물론 더 단순한 system을 연구하는 사람중에는 prokaryotes를 연구하기도 합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Topic에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system을 찾다보니 cell cycle같은 기본적인 pathway에 대해서는 그나마 인간과 같은 Eukaryotes중 '역사적'으로 가장 간편하고 잘알려져있는 Yeast를 연구하는 것이겠지요.

지금 쓰고 계신 대부분의 restriction enzyme은 E.coli에서 나오는것 아니던가요? 물론 그런 유사성을 진화의 '증거'로 채택할만큼 진화의 증거가 부족하지도 안습니다만, 그러한 유사성을 설명하고자 할때 진화말고 앞뒤가 맞는 '형이하학적'인 설명이 있던가요? 궁금합니다.

Protein function의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 그리고 conserved domain은 진화와 상관없이도 설명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종들간에 비교를 해서 그 conserved 된 정도가 모든 genome상에서 비슷한 정도로 변한다는 사실은 최소한 그 안에 MeOH와 EtOH 의 변화 이상의 숨은 질서가 있다는것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진화론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이 진화를 가능한곳 여기저거 같다붙이려고 한다는 님의 생각은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건 어느분야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단순히 그렇게 갔다붙여봤자 별로 '생산적'인 설명이 나오지 안으면 그만인거겠지요.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중에서 아무도 '그럴듯해보인다'란 사실만으로 무슨 설명을 인정하지는 안을테니깐요. 당연히 예상이 있어야 하고 - 단순히 기계적인 function - structure이상의 - 그 예측이 맞아떨어져야 하겠죠.

Function - Structure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삼차원적인 Catalytic domain의 location과 orientation만 맞아떨어진다면 사실 나머지 구조는 전혀 상관없을진데 왜 모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E.Coli와 Yeast같은 엄청나게 다른 organism에서 나오는 같은 Tyrosine Kinase 종류의 non-catalytic domain의 구조는 전혀 다른 모양일수'도'있는데 왜 몇가지 subtype으로 나누어져서 catalytic보다는 심하지만 그래도 약간씩만 바뀌어서 비슷할까요? 만약 전혀 다른 archaea 로 간다면 또 꽤 다른 subtype을 보여주는데 (non-catalytic domain에서) 왜 그 수많은 종의 subtype의 들은 자기내들끼리 비슷하고 E.Coli, Yeast하고는 다른가요? 음... 전공분야도 아닌걸 이야기하려니 조금 겁나긴 하지만, 어떤 enzyme이 있을때 그 function을 수행하는것이 바로 그 specific하게 conserved 된 domain orientation 만 존재하는것은 아닐겁니다. (MeOH와 EtOH같이 너무 단순한 부분은 빼지요.) 설마 mechanical space에서 '최적화된' 구조가 그것 하나뿐이 아니라면 자연계에 최소 몇가지 최적화된 구조가 존재해야 할텐데 거의 꽤 많은 enzyme의 '거의 모든' organism의 catalytic domain은 conserved 되어있죠. 그리고 '비슷한' organism끼리는 더욱 conserved 된 catalytic domain과 상대적으로는 variable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non-catalytic domian이 동시에 존재하구요. 물론 진화의 '증거'는 되지 못하지만, 그러한 설명없이는 이러한 모든 사실들이 단지 어둠속에 떠도는 무언가 뿐입니다. 이렇게 동떨어진 현상의 이면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에 있어서 진화적인 설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진화압이라는 개념이 아주 모호할수 있는 개념이라는 사실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지난 100년간 수많은 진화학자들이 fitness와 selection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왔으며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Nature,Science나 PNAS에서 최근에도 얼마나 많인 '진화론' paper가 나오고 있는지 찾아보신다면 최소한 사람들이 거저먹기식으로 개념을 남용하고 있는건 아니란걸 알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그런 paper를 보실때마다 불만을 가지실거라고 짐작해봅니다만.) 그리고 그렇더라도 'Evolutionary fitness'란 기준이 명확할진데 신의 개입까지 가지는 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론으로 정립된바가 없다라고 하시니깐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 없습니다. 뭐, 저도 제 글이 누군가의 생각을 바꿀수 있을거라는 건방진 생각은 애시당초 하지 안고 있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히 생물학에 반절쯤 발을 거치고 계신 분들이 진화적인 입장에 더욱 공격적이라고 느낍니다. 그분들이 보기엔 진화론자들은 이미 있는 현상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설명할뿐 그 이상의 힘은 가지지 못하는 심심풀이 과학으로 보이는것도 같습니다. 물론 진화에서도 얼마든지 우스꽝스러운 이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스꽝스러운 의견들도 과학계의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만큼 정식 생물학계에서 인정받는 분야라면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철자틀린건 냉큼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_^
카이레스
07/09/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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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전공자라 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읽기 편하게 잘 쓰셨네요.
요즘 도킨스 씨의 책을 읽고 있는데 피지알에서 이런 주제는 반갑습니다.(끼어들 능력은 없지만^^;)

여담이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whermit님 성격이 차분하신 성격인 거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글 쓰고 싶네요^^
07/09/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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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저는 종교와 과학은 따로 분리되는것이 편하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믿음에 대해서는 인정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누군가가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와서 창조론( 또는 지적 설계론.. 개인적으로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을 근거로 진화론을 비판하는 것은 약간 핀트가 어긋난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 200% 공감합니다. 과학을 믿던 종교를 믿던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제발 종교적인 잣대를 과학의 영역으로 들고와서 따지려 들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과학의 영역으로 들고왔으면 과학자들이 '과학적으로는 틀렸다'고 하면 그것을 인정해야 되는것 아닌지.

그리고 제가보기에도 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은 '신'에 대한 명칭이 설계자로 바뀌었을 뿐, 똑같은 이론이지만 지적 설계론은 과학계 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더군요. 신을 기술자나 엔지니어로 만들어버렸다면서 말이죠 ^^;
성야무인
07/09/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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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mit님// model system을 실험적 기본체계정도나 Vertebrate는 척추동물 혹은 Function이나 Structure도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 정도로 바꾸어 주었으면 어떨까요. 본문에서야 그렇구나 하겠지만, 리플에서 좀더 쉽게 풀어서 써 주셨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전공자 수준에선 당연히 쉽게 이해 할수 있는 것이지만, PGR엔 비전공자가 휠씬 더많으니까요!!
bilstein
07/09/01 11:44
수정 아이콘
여기가 생물학전공 사이트였다면 좋은 글이 되었겠지만 솔직히 이해하기 난감하네요.
제 생각인데 독어에 대해서 말이 나와서 PGR에 독어로 글쓴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잠자는숲속의
07/09/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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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는 확률의 측면에서는 "전적으로 진화론에 근거한" 생물의 탄생과 발전이라는 가설(아직은 말이지요)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생물은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과 "증거"를 보여준 것은 믿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습니다만, 공부할 수록 절대자 (창조자)의 존재를 더욱 믿게 되더군요.

성야무인님// 같은 전공 반갑습니다. 전 obesity쪽인데 흐흐..
[S&F]-Lions71
07/09/01 12:22
수정 아이콘
삼차원적인 Catalytic domain의 location과 orientation만 맞아떨어진다면 사실 나머지 구조는 전혀 상관없을진데 왜 모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말하자면 창조론자들은 다른 종을 만들때 같은 구조의 내용물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바퀴란걸 발명하고나니 온갖 것에 다 달려서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비교할만 하지요.
가방에 달린 바퀴와 자동차바퀴를 놓고서 진화라고 말할 수 없듯이 구조-기능 상관성만으로는 진화를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종과 관계없이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 DNA는 진화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DNA를 다 집어넣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둘다 증거가 없기에 정론이 될 수 없습니다. 진화가 소중하게 쓰인다기 보다는 진화론에 입각해서 생각하도록 강요받고 있지요.
저도 paper revision때 biology쪽 referee들이 물어오면 진화로 설명합니다.
그렇게 대답하기를 요구하며 물어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진화론자의 일파에 속하는 저로서도 약간 안타까운 부분이지요.

제가 경험한 생물학자들은 하나하나 따지고 들며 분석하는 걸 싫어하더군요.
반쯤 발만 들이민 사람 입장에서 볼때엔 무리한 비약이나 종합적 간과(?)가 가끔 보여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분석하고 factor를 통제하려 하지 않고 '그렇다'고 인식하고 그것만으로 결론을 도출하려는 경향이 있더군요.
진화론에 대해 공격적인 자세는 취하지 않습니다. 저도 진화론자고 확실한 근거없이 말하는 걸 피하는 것 뿐입니다.
성야무인
07/09/01 12:24
수정 아이콘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오호. 비만쪽이면, cardiovascular쪽이나, adipose tissue 혹은 근육쪽이겠군요!! ^^; 쫌더 나아가면 Type II겠군요!! 흐흐흐, 동물실험하시는 분이라면 잠하고는 담을 쌓아겠군요!! ^^;
김영대
07/09/01 12:24
수정 아이콘
그저 덜덜덜 이네요. 제가 영어가 많이 달리는 것도 큰 이유겠지만..
잘 읽다가 영어 톡톡 튀어나오면 순간 움찔하면서 글에 몰입을 못 하네요. ㅠㅠ
아... 영어 공부 좀 하자.. 크크
WizardMo진종
07/09/01 12:25
수정 아이콘
저의 영어실력에 의문이 막 듭니다.
잠자는숲속의
07/09/01 12:30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에구구구.. type II 할까하다가, 아쉽게도 respiratory 쪽을 공부합니다. 말씀하신 쪽은 너무 연구하는 사람이 많아요. 저처럼 그냥 평범한 사람은 새길을 뚫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07/09/01 12:34
수정 아이콘
[S&F]-Lions71님// 저는 이미 본문에서 수차례에 거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을 '설명'하는 힘이 아니라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 '길잡이'로서의 부분에 대해서 여러번 설명드린거 같은데, 단지 설명의 부분만을 강조하시는 답변만 하시니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referee들이 진화를 요구하는 이유가 그들이 자기만족이거나 타성이 아니라 진화를 기반으로 여러 과학자들이 현재까지 과학계에서 이루어온 여러 업적때문이라는 생각은 해보셨는지 궁금하군요.
진화론에 입각해서 강요받고 그렇게 설명하는 '척'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왜 님은 진화를 더 이해하려고도, 아니면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려고도 하지 안으시고 그냥 무시하시면서 창조론과 같은 수준으로 치부해버리시는군요.

(다시 추가합니다.)
물리학이 전공인 친구들 중에서도 진화와 창조 모두 명확한 증거가 없으므로 둘다 가설일뿐이다. 란 의견을 가진 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 '하나의 확실한 증거'를 대라면 찾을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든 과학이론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열역학 제2법칙의 '확실한 증거'가 무엇인가요? 그런것이 애시당초 존재하기나 했는가요?

가령 뉴튼의 고전역학이나 열역학 제2법칙에는 어떤 '하나의 증거'가 있는지요? 두 경우 모두 '자연은 수학적 - 논리적 - 이다' 라는 '믿음 - 또는 가정' 아래서 여러 사실에 기초하여 이론을 만들고 그 내적 논리에 의해 새로운 사실을 예측 할수 있는
'가설'을 관찰로 검증해가면서 그 이론 체계의 '유용성'이 점점 확대되고 강조되어왔지만, 이것은 여전히 수학에서 말하는 '증명'과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애시당초 귀납적으로 시작된 이론에 이상적인 개념의 '단 하나의 명확한 증거'란 것 자체가 존재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라면 진화는 뉴튼의 고전역학 이상으로 검증되었다고 이야기 할수 있을진데 - 화석같은거 빼더라도 현대 알려진 '거의 모든' organism의 genomic structure가 진화적 관점에서 '미!리!' 새운 가설과 정말 세세한수준에 이르기까지 무서울만큼 부합하므로 - 어떻게 '증거'가 없다란 비판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과학을 하시는 분이 이런 질문을 던지신다면 제가 짐작할 수 있는 유일한 생각은 그 분들이 애시당초 진화에 관심조차 없어서 진화가 관찰에 기초하여 만들어졌고, 그 가설들이 매일같이 반복적으로 검증받아 온 과학이론이란 사실은 그냥 무시한체 반쯤 냉소적이고 무관심 하게 던진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진화는 다른 모든 과학이론과 마찬가지로 수학적으로 '증명'될수 없으며 '절대적인 증거'따위는 존재할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알려진 어떠한 과학이론 - 가령 모든 역학계와 전자기학, 심지어는 원자론에 이르기까지 - 도 마찬가지 이며 진화는 이들과 동수준 이상으로 끊임없이 검증되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과학이론'입니다. 구체적인 예는 본문의 reference가 있습니다.)

bilstein님// 중간부분 수정했습니다. 문맥이 바뀌지 안았나 모르겠습니다만..
사이몬PHD
07/09/01 12:37
수정 아이콘
잠자는숲속의곰주님//태클은 아니구요. 순수한 호기심에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확률의 측면에서는 "전적으로 진화론에 근거한" 생물의 탄생과 발전이라는 가설(아직은 말이지요)은 납득하기 힘들다"에서
"공부할 수록 절대자 (창조자)의 존재를 더욱 믿게 되더군요."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성야무인
07/09/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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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숲속의곰주님// 흐 obesity하면서 respiratory쪽이면 우리나라에선 꽤 드문데 어딘지 감이 잡히긴 합니다~~ (의대대학원이시라면!!) 이분야가 워낙 좁아서!! ^^;
[S&F]-Lions71
07/09/01 12:51
수정 아이콘
진화를 더 이해한다는 건 진화를 증명할 실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걸 의미하나요?
만약 진화론쪽 입장을 이해하라는 말씀이라면 과학적 방법론에서 너무 동떨어진 생각이 아닐까요?
이론은 감성이나 믿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창조론과 다른 게 없습니다.
저는 진화론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저도 진화론을 지지하지만 진화론을 뒷받침할 강력한 근거를 찾을때까지는 조용히 있을 생각입니다.

제가 좀 더 나이가 있는 듯하니 건방지지만 살짝 조언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의는 하지만 약점이 있다는 걸 인식시키고 그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알고 싶어 일부러 논점을 피해서 찔러봤습니다.
결과로는 원하는 답을 얻기 전에 이성적 논쟁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논리적 충돌이 있을때마다 감정에 동요를 일으키시면 안됩니다. 인신공격으로 흐르게 되면 자신의 논리전부가 무너집니다.

이런 주제를 같은 입장에서 함께 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기뻤습니다. 계획하는 일 모두 잘 이루시기 바랍니다.
JJuNYParK
07/09/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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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하긴 뭐합니다만, 글의 첫문장의 "어쩌다보니 이런 건방진 제목으로.."가 새삼 와닿는군요.

글의 내용도 심히..자신의 앎을 과시하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유게시판에 내 뜻대로 글 쓰겠다는데 무슨상관?"이시라면..
그렇죠. 여기는 자유게시판 입니다. 모두가 보는 자유게시판이죠.
혼자만 보는 일기장이 아니기때문에..

조금만 더 쉽고 편하게 적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궂이 rat과 monkey 같은 단어들을 영어로 적으실 필요가 있으신지?)
잠자는숲속의
07/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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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PHD님//
일단 제가 정확한 수치에 대하여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섣부른 말을 꺼낸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점은 일단,
1. nonorganic agents들이 강력한 energy의 stimulation을 통하여 organic compounds로 transform되었다.
2. organic compounds중에서 일부는 amino acid로 구성되어진 substance였다.
3. 그런 results 중에서 RNA의 basic structure가 build-up되고 stable한 structure를 가진 DNA가 원시바다에서 assemble되었다.
4. bubble theory에 의하여 원시바다 내에서 세포가 탄생되었다. (거품에 의하여 세포막이 형성)
5. reproduction이라는 개체의 탄생이라는 process에서 genetic shock를 줄이기 위하여 diploid chromosome을 바탕으로 하는 sexual reproduction이 탄생하였다.

하도 오래전에 배워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sequence가 생명의 탄생을 간단하게 나타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공부를 하면서
이 sequence의 진행이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단순한 amino acid, 정확하게 말하면 NTP들의 base sequence만으로 스스로의 sequence를 진화함으로서 하나의 개체 (혹은 cell)를 results를 만들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그 DNA가 (예를 들어) transcription, 혹은 translation할 때 필요한 enzyzme은 우연하게 cell의 내부로 들어간 것일 까요? 혹은 DNA가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 만든 것일까요?

저는 대답을 못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저는 "생물은 진화할 수 있는 potential을 가진다" 라고 주장하지만, 전적으로 진화에 의한 생물의 창조는 조금은 확신하기가 힘들더군요.
07/09/01 13:0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뭐가 그렇게 건방지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rat과 monkey 같은 단어를 영어로 적으실 필요가 없으시다면,
반대로 말하면 누구나 아는 영단어를 굳이 한글로 적을 이유는 또 뭔지요.

자신의 전공분야가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한글로 번역이 안되서 원문 그대로
쓰는 경우가 얼마나 됩니까.

자신의 전공분야라서 익숙해진 단어를 쓰는 것일 뿐일진데 그것이 그렇게 건방져보이는지요.
07/09/01 13:10
수정 아이콘
[S&F]-Lions71님// 일단 위에 글에 대한 답변으로.. 물리학쪽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개중에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그냥 생물학자들이 부딪히는 현실적인 복잡성과 물리학자들이 가지는 수리적 세계의 명확함의 충돌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약간 발끈한건 사실이지만,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거 같은데 인신공격적인 느낌을 받으셨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굳이 지우기도 그러니 놔두겠습니다.) 위의 열역학 2법칙을 예로 든건 사실 '명확한 증거'라는 것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존재할수 있을진데 계속 증거라고만 하셔서 그러한 예를 든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수많은 확률속에서 나온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열열학 제2법칙은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원리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화도 '눈앞에서' 종의 변화를 보일수는 없지만, 진화의 논리 망으로 세상을 보았을때 그러지 안고는 볼수 없는 숨어있는 사실 관계 간의 숨은 논리들이 서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고 그 의미들이 다른 사실로 증명되기때문에 파워풀하다란 말에 가까울것 같습니다.

님도 계획하시는일 모두 잘되고 reviewer 운이 충만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_^
잠자는숲속의
07/09/01 13:11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저는 지금 한국이 아니라서요... 나중에 진지하게 이야기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연구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JJuNYParK
07/09/01 13:19
수정 아이콘
개리님//전 법학도 입니다.
과의 특성상 법률용어나 한자를 많이 씁니다.(저는 무지합니다만..)
특정전문사이트가 아니고 여러연령/계층이 보는 사이트에선 되도록이면 쉽게 대중적으로 글을 쓸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더 설득력이 있으니까요.

누구나 아는 영단어를 굳이 한글로 적을필요...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유야 왜 그런지 말씀 안드려도 아실것 같으신데요.

생각의 차이일까요. 위의 댓글이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개리님께도, 리플을 읽다가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구요)
07/09/01 13:22
수정 아이콘
JJuNYParK님// 다는 못했지만 간단한 몇개 영어 단어 고쳤습니다. 다른건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안는군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도 외국에 나온지 몇년이 넘어서 평소에 습관 -특히 전공쪽 단어는 100% 영어로 사용하다보니 그냥 편하게 쓰니깐 그렇게 되었네요. 앎을 과시하려 하다뇨. 항상 text book을 다시 읽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_^

어쨋든 저도 너무 늦었으니 들어가서 자야 할거 같습니다. 그럼..
07/09/01 13:24
수정 아이콘
JJuNYParK 님 //
네 물론쉽게 대중적으로 글을 쓸려고 노력하는 행동은 훌륭한 행동입니다만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앎을 과시하려든다는 표현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저 또한 혹시 제 덧글로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사이몬PHD
07/09/01 13:27
수정 아이콘
잠자는숲속의곰주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전공자라서 (경영학도이고 주로 통계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확률의 측면에서는 "전적으로 진화론에 근거한" 생물의 탄생과 발전이라는 가설(아직은 말이지요)은 납득하기 힘들다"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추측 또는 이해합니다.
다만, 님께서 어떤 의미에서 "공부할 수록 절대자 (창조자)의 존재를 더욱 믿게 되더군요."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궁금해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통계쪽(또는 경제,경영학)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절대자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더라구요 (단지 진화론 vs 창조론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분야는 다르지만 저와 다른 결론을 얻으신 것 같아서 궁금해서 질문드렸습니다.
사이몬PHD
07/09/01 13:34
수정 아이콘
whermit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히 전공 관련 단어들은 영어로 쓰게 되더라구요 (특히 대화시에). 어떤 경우는 적절한 번역이 생각 안나기도 하고 또한 번역하게 되면 의미가 다소 바뀌는 표현들도 있는 것 같구요. 저는 님글을 읽으면서 굉장한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당연히 다 이해 못했지만 글의 요지 파악하는데는 훨씬 편하더군요.
세오카
07/09/01 16:10
수정 아이콘
생산적이고 기분좋은 글이었습니다.
브랜드뉴
07/09/01 16:12
수정 아이콘
전 영어 통번역을 전공하고있는데(7년정도 공부했으니 전공이라고 할수 있으려나요?), 전문서적의 번역시나, 특정분야의 통역을 할시 단어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어떤경우에는(이미 보편화 되어있고, 의미전달을 더 명확히 할수 있다고 판단될경우) 영어를 그대로 말을 하는편이 전달에 있어서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중 또는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쓰는방법이 달라지겠지요. 항상 청중과 독자의 성향과 교육정도, 관심도등을 기준으로 효율적인 쓰기(말하기)를 해야한다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사람을 대상으로 글을쓰신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의미전달에는 성공하신듯 합니다 ^^
포도주스
07/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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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숲속의곰주님//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생물 관련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engineering 쪽이라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상당히 일치하네요.

진화론이라는 것은 생물의 '발전'을 다루는 부분이지 생물의 '탄생'을 다루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보면 창조론과 진화론은 서로 다른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조론이라고 해서 무작정 종교 (특히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잠자는숲속의곰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탄생'의 관점에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현재 있는 이론도 부실하거든요. 진화론도 헛점이 없지 않은 이론인데, '과학자라면, 이론주의자라면 당연히 진화론을 믿어야 해!'라는 무조건적인 신뢰 역시 과학적인 태도는 아니겠죠. 과학도라면 맹신보다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용어적인 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원서나 영어 논문만 계속 접하면 자주 접하는 용어라도 막상 한글로 말하라고 하면 잘 생각이 안 나고 어색해요. 실제로 번역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구요. 전공이 아니신 분들이라면 어렵게 받아들이실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 충분히 이해가 가는군요.
sungsik-
07/09/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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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입장에선 첫 4문단과 마지막 덧을 뺀 3문단을 빼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군요.
솔직한 입장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보는 글로써 열심히는 쓰셨지만 전혀 없어도 될 문단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이해한 부분에서만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과학도들 입장에서도 조금씩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이미 천주교에서는 진화론을 인정했습니다. 가장 최고 권위집단인 교황청에서 직접 발표했죠.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과학자가 '트집잡는 것'이 일이라면 신앙이라는 것이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과학도들 입장에선 비논리적이고 단순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학에서 창조론을 무시하고 신앙에서 진화론을 무시하려는 건 이미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보이네요.
07/09/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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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님// 본문에서 이미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와 창조론을 기반으로 진화를 비판하는 과학도' 라는 꽤 한정된 대상을 언급했습니다. 저는 불가지론자이지만, 종교의 영역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일 사용하는 과학이론인 진화를 신학적이나 철학적인 -또는 종교적인 담론으로'만' 삼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진화는 실용적이고 강력한 과학이론이다' 란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최소 창조론은 '실용적인' 과학이론은 아니다라고 적은 것이구요.)

예는 대폭 수정했습니다. 아마, 처음에 어떻게 진화가 실제 과학연구에 쓰이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 욕심에 본의아니게 복잡해 진거 같습니다. 일단 구체적인 예를 생략하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조금더 명확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전문지식을 가진 생물학도를 위해선 그냥 구체적인 reference를 추가했습니다.
ArcanumToss
07/09/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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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보이진 안지만, 중요치 안거든요, 그렇게 많지 안을겁니다, 성립조차 되지 안거든요, 모두 같지 안습니다, 확실하지는 안습니다만, 그러지 안는 이유는 -> 안을 모두 '않'으로 바꿔야 합니다. '안'으로 쓰면 '포옹'이 되거든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진화는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론 역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죠.
물론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태초부터 신이 스스로 존재한다고 말했듯 물질이 태초부터 스스로 존재했다면? 그리고 그 물질에 지성이 있었다면?'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하니까요.
진화론에 관한 책도 읽어 봤지만 거기에 지성의 힘이 아닌 단순한 확률로만 진화를 설명하는 것은 굉장히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몬스터 이론도 있는 것이고요.
어쨌든 최초의 생명 탄생도 그렇고 그 이후의 진화도 그렇고 단순히 확률 놀음은 아니고 과학에서 아직 밝혀내지 못한 그 무엇이 그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무언지 밝혀질 때가 오겠죠.
07/09/0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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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numToss님// 맞춤법 잽싸게 고쳤습니다. ^_^

생명체의 탄생에 대한 부분은 사실 원리적인 진화 이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부분입니다. 진화의 논리적인 base는 '어떤 존재'(사실 생명체일 필요도 없습니다.) 가 1. 존재. 2. 자기 복제, 3.자기 복제 과정의 변이. 한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다른 초자연적인 설명이 없더라도 현존하는 생명계의 모습을 잘 설명할수 있다란 것이고, 그러한 기본 개념에서 도출된 '이렇게 형성된 시스템 속 개체들의 변이 경향성은 자기 복제의 성공도에 영향을 받게 된다.'라는 소박하지만 지극히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응용'이 현재 존재하는 생물계에 놀라울정도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기에 강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뿐입니다 . (처음에 이 자기복제체는 organism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Germ line 그 자체가 되었죠.)

따라서 이러한 자기복제체는 어떻게 존재할수 있었느냐? 라고 한다면, 이건 애시당초 진화적 관점에서는 완전히 열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흡사 수학에서 공리와 공준이 전체 논리체계를 이루는대 필수지만 그것은 애시당초 주어진 논리체계로는 증명할수 없죠.) 원시스프설이니 외계전달설이니 그런 것들은 현재 우리가 아는 물리 화학적 지식을 총 동원하면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배제하고 어떻게 자기복제체가 존재할수 있었을까? 했을때 나온 '가능한' 시나리오인것 뿐이지 진화적 논리와는 무관합니다. 이 가능성을 창조론에서 찾으려고 시도할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과학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해보려고 한다면, 진화정도가 아니라 현대 모든 자연 과학의 '근본'인 '방법론적 자연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겠죠. (아래 링크 15번에 간략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확률로만 이루어졌다라는 설명을 비과학적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믿겨지지 않는다' 라던가 '비직관적'이다라는 표현이 조금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률만 가지고도 가능하다는 건 논리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의 강력한 직관은 확률문제에 있어서는 종종 엄청난 착각을 일으키곤 합니다. 예전에 이곳게시판-유머였던가요?-에서 논해졌던 몬티홀 문제도 그 한 예이며, 로또에 담청될 확률이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평균 100%을 넘는다는 사실 - 평균 1명 이상 - 등등이 그 간단한 예입니다. 하나의 주사위를 10번 던졌을때 모두 1이나온다면 확률이외에 무언가 있다고 의심 할만 하지만 10억개의 주사위를 10번 던졌을때 어느 하나에서도 1만 연속적으로 나오지 않을 확률은 그야말로 0에 수렴합니다. 설혹 작은 플라스크 안에서 정말 제한된 시작물질과 조건에서 일으키는 화학적 진화 반응도 짧은 시간만에 엄청난 다양성을 생성해 냅니다.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을 섞고 진화가 일어나는 분자수준에서 보면 무한에 가까운 시간으로 반응을 보내는 경우엔 이미 단순한 확률 게임일지라도 무시무시해질 겁니다.
더군다나 진화 과정의 확률은 단순한 확률이 아닌 '시스템 전체에 축척되어지는 확률'입니다. 현재까지의 무수한 증거는 이러한 확률'만'으로도 현재의 복잡성을 나타내는데 '충분'하다고 강력하게 믿어지고 있습니다. 충분조건인 관계로 - 여전히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진화가 확률로만 일어났다는 증거도 될수 없지만, 직관적인 예상을 훌쩍 초월하는 축척되는 확률의 힘은 그럴 가능성이 엄연히 '가능'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비슷한 설명을 다룬 Scientific America 2002 판의 기사를 어떤 분이 해석해놓으신 곳의 link입니다. 8번 답변이 단순하나마 축척되는 확률에 관한 가장 단순한 예를 다루고 있습니다.

http://evopsy.egloos.com/910701#551813


(덧붙여서, 댓글에서 어떤 분들은 진화와 창조를 상호보완적으로 보시려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진화란 이론은 강력하지만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려 있으며 '과학적'으로 얼마든지 비판의 대상이 될수 있고 -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모르는 부분을 '신앙적 믿음'에 근거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려는 '창조론'은 자연과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 과학 이론인 진화를 비판하거나 보완하는 근거가 어떤식으로든 될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
센트럴팍NO.1
07/09/02 07:40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pgr에 별별사람들 다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런 글을 쓰는것도 대단하지만 이러한전문적인분야에 토론이 될정도인 분들이 여럿 계시다니... ㅡㅡ;;; 이과랑은 담쌓고사는 제 주위사람들이랑은 상종못할 분들이시군요.. ^^
영혼의 귀천
07/09/02 16:04
수정 아이콘
음... 어렵게 글을 쓰거나(문장 구성이나 문단 구성 등...) 전문 용어를 많이 쓰거나, 영어나 한자를 섞어 쓰게 될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은...
일반적으로 글을 제대로 다 안읽게 된다는 거죠.
그게 상관없고 볼 사람만 보라... 고 한다면 할 말은 없구요.
참고로... 저도 글 내용을 꼼꼼히 다 이해하면서 보진 못했네요.
문과생이다 보니, 또한 영어를 증오하다 보니, 또한 인터넷을 주로 접하다보니... 사실 글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 사실이거든요.
07/09/02 17:44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어렵게 쓰신 것도 아니니 작성하신 분을 비판할 이유는 없을듯합니다..다만 이렇게 좋은 글을 조금만 더 쉽게
읽을 수 있다면 하는 안타까움(본인의 무지+작성자에 대한 감탄) 정도로 그치죠... ^^
NeVeRDiEDrOnE
07/09/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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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물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으로

덧글 2// 모든 생물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설계돼었음'이 분명한 느낌이 들고, 이 막연한 느낌이 종교를 탄생시켰지만, 실제로 이 '누군가'는 Dawkins가 말하는 '유전자'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덧글1// Dawkins에 대해서 회의적인 뉴앙스가 묻어서 조금 변호해보자면은 '대중 과학저술가가 더 취향에 맞는듯한' 이 아니고 자기 자신이 '대중 과학저술이 나의 전략이다'라고 책에 써놨구요, '그럼에도 극단적으로' 저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중을 상대로 썼기 때문에 이렇게 쓸 수밖에 없다고 '이기적 유전자'에서 한 300번은 읽은 것 같네요. 물론 저는 문외한입니다만은 Dawkins가 극단주의자로 몰리는 것 같아 의견 몇자 써봤습니다.
07/09/02 22:09
수정 아이콘
NeVeRDiEDrOnE님// Dawkins가 현시대 가장 유능한 진화과학자중 하나 이며 놀랄정도로 똑똑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거의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글에서 보여지는 엄밀하지 못한 주장들이 나온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대중을 상대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극단화, 간략화 되었을 거란것도 확실하다고 생각하구요. 아주 엄밀하게 적은 George Williams의 책이 상대적으로 '많이' 재미 없고 처음 읽었을때 이해하기 힘든것만 봐도 Dawkins의 저술가로서의 재능이 더욱 빛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회의하기는 커녕 개인적으로는 팬(?)입니다. ^_^;. (하지만, 덕분에 Dawkins가 유전자 결정론자라는 오해를 널리 받게 되긴 했죠. Dawkins 본인이 이미 예상하여 '가치'와 '사실'은 다른 개념임을 책에다가 열심히 적어놓았지만, 대중은 마음에 드는 내용만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본문의 '극단적'이라는 부분은 FAQ를 따온 God Delusion이라는 책 자체 - 아주 잘 썼겠지만 쓴 의도 자체가 - 는 조금 오버한것이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적었을 뿐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명명백백한 일도 제대로 설득하기는 무섭도록 힘들진데, 과연 대중을 상대로 남의 머리속의 '신'을 부정하는 것이 의미있는 시도인지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도 베스트셀러 인데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어떤 유려한 문장으로 그런 주장을 했는지 흥미로워서라도 시간 나면 꼭 읽어볼 생각이기도 합니다. ^_^
sway with me
07/09/03 11:52
수정 아이콘
최근 읽은 진화론에 관한 글 중 가장 공감되는 글이군요.
그리고 [S&F]-Lions71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댓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진화는 신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안습니다. 직관적으로는 이해되기 힘들지만, 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으로 강력한 양자역학처럼 하나의 실용적인 과학이론일 뿐이죠.
-> 결론처럼 적으신 덧글의 이 견해에 적극 공감합니다.

현대 과학의 발달로, 기독교인들은 성경이 기술하고 있는 방식인 고대적 세계관을 이미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한 때 그것이 큰 혼란을 가져왔지만 결국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면, 천동설과 지동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동설은 성경적 세계관의 기술이 과학적 사실과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지요. 성경적 세계관은 고대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관 내에서 기술되었을 뿐이니까요. 갈릴레이의 이야기와 지금의 교회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간단할 듯 합니다.)
창조와 진화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진화가 창조라는 믿음을 배격한다라는, 혹은 신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이론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생각이 됩니다.

sungsik-님// 1996년에 바티칸이 인정한 것은 '진화론은 단순한 가설이상이다.'라는 것입니다. 진화론에 대해서는 아직도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론적 진화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배격하는 입장이고, 최근 베네딕트 교황(이 분이 보수적인 분입니다.) 이후로는 진화론에 회의적인 입장, 그리고 지적설계론에 대한 언급 등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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