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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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14 15:46:15
Name OrBef
Subject [일반] OrBef 와 하악하악
1. 논리적 완결성

이건 진짜 비밀인데 말입니다..

사실 인터넷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인터넷이라고 믿으며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당신의 컴퓨터에 장치되어있는 스파이웨어가 그 사실을 제게 통보해주죠.

그러면 전 아이피를 바꿔가며 ( 사실은 아이피라는 것도 당신을 속이기 위해 꾸며낸 개념입니다. 그런거 없어요 ) 당신의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인터넷이 존재한다고 믿게 하기 위해서이죠.

아.. 그리고 당신이 방문하는 조선일보나 오마이뉴스도 사실은 제가 전부 쓰는 겁니다. 댓글도 전부 제가 달구요. 어쩌다 제가 작성하지 않은 페이지를 방문하려고 할 때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고 띄우고, 당신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기 전 2~3초의 짧은 시간 동안 그 페이지를 만들어내느라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십니까?

제 글에 어떤 종류의 논리적 모순이라도 있나요? 없는 것 같습니다.

2. 음모론

삼성은 디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스타리그를 2번이나 우승했죠.

두가지 모두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디램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임요환 선수가 2번 우승하도록 조작한거야' 라는 말은 뭔지모르게 좀 이상합니다.

3. 현대의 어린이들은..

제가 아는 인터넷 커뮤니티중에서 ( 아차 인터넷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놓고 실수했군요!) 낙시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디씨의 '와갤' 입니다.

막장갤과 더불의 디씨의 양대 쓰레기통으로 군림하는 갤러리입니다만,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저질 낙시글에 대한 내성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낙시 숙련이 부족해', '약해..' 등의 짧은 커멘트부터 시작해서
'xxx 에서 피식했다', '어익후 xxx 가 yyy 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등의 빠른 오류지적,
'byung설리(글쓴이를 설레이게하는 리플의 강화버전입니다)', '이뭐병(이건 뭐 xx도 아니고)' 등의 커멘트를 이용하여 댓글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새로 클릭해보는 낙시꾼을 실망시키는 기법까지 다채롭게 존재합니다.

이 모든 기법의 공통점은 한가지,

리플러가 들이는 노력이 너무 길면 안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낙시꾼은 리플러가 댓글을 달기위해 들이는 '노력과 시간'을 낙는거죠.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일 경우, 수준높은 댓글을 달면 무시당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댓글을 달면 조소당하고.. 이래저래 떡밥은 계속 강화됩니다.

근데 피지알은 와갤의 기법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죠. 와갤이 독과 지뢰가 난무하는 전장이라면 이곳은 결투장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재앙은 '무플'입니다.

두줄 요약 :
이미 삭제됐지만, 수많은 형제들이 이미 fishing 당한 대참사를 낳은 한 글을 보며...
그분에 대한 댓글로서가 아닌, 일반론으로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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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7/03/14 15: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우리가 걷는게 아니라 가로수들이 움직이고 우린 그냥 서있는 거라니까요.(이건 책으로도 있는 얘기예요..속닥-)

뭐...한낮의 한가로운 시간- 취미활동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는걸요 으하하하-
07/03/14 15:54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란 것은 없어요. 모든 것은 J 님이 상상해내신 겁니다. 깔깔
AstralPlace
07/03/14 16: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 모든것이 누군가의 계획대로였다면?
어찌되는 걸까요?

- 음모론,그리고 Illuminati게임 추종자.
07/03/14 16:05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니임/하앜!!!

죄송합니다 ㅠ.ㅠ 와갤 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타이핑도 그렇게 되네요 ^_^
07/03/14 16:11
수정 아이콘
하악하악
07/03/14 17:03
수정 아이콘
계획대로입니다.

끝나면 다시 무한반복.
지금까지 우리는 똑같은 삶을 2763829931회 살고 있습니다.
최종병기그분
07/03/14 17:32
수정 아이콘
와갤=와우갤인가요?

하앍!
07/03/14 18:21
수정 아이콘
자 여기서 리셋. 꾸욱~
영혼의 귀천
07/03/14 18:51
수정 아이콘
음.....사실 윗 글과 댓글은 한 사람이 쓰신 것?
07/03/14 20:12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원래 PGR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 OrBef입니다. 그 외의 지하세력이 OrBef의 독재에 항거하여 인간다움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요.... 자... 빨간 약을 드시겠습니까, 파란 약을 드시겠습니까?
arq.Gstar
07/03/14 21:57
수정 아이콘
음..그렇군요.
진리탐구자
07/03/15 01:30
수정 아이콘
아놔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큭큭큭큭
One Eyed Jack
07/03/15 03:59
수정 아이콘
빨간약과 파란약 둘다 사실은 검정알약에 색만 다르게 입힌것이죠.
모든 기억을 처음으로 되돌리는 검정약.
우리는 주기적으로 검정약을 먹으며 또다시 파란색과 빨간색이
덧입혀진 검정약을 앞에 놓고 재차 고민을 한답니다.
자 어느 약을 먹을까?
07/03/15 07:17
수정 아이콘
사실은 우리는 5분전에 태어났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수십년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거죠. 그리고는 수십년 전에 태어났다고 믿는겁니다. ^_^
AstralPlace
07/03/15 09:21
수정 아이콘
OrBef// 그리고 5분후에 죽는 거군요.(??)
07/03/15 09:24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님/
50분도 아니고 5분!!!
sway with me
07/03/15 10:20
수정 아이콘
그 많은 페이지를 만들고
이 글에 댓글까지 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07/03/15 10:49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정말 너무 바빠서 미치겠어요. 아까도 sway 님 네이버 보실 때 클릭을 너무 많이 하셔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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