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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7 00:00
효자는 추천이야~!
근데 인터넷에서 활동하신 연식이 꽤 되시는 걸로 아는데 아직 20대셨군요.. 이게 더 놀랍습니다-_-
17/02/17 00:07
큰 일 하셨습니다.. 아니 근데 20대셨다는거에 더 놀랐.... 글에서 풍기는 오오라로 저 역시 대충 40대아니실까 예상했었는데...
17/02/17 00:09
2000만원을 바로 보낼 수 있음에 놀라고 20대가 그걸 했다는 거에 놀라고 그 사람이 신불해님이었다는 거에 놀라고 갑니다.
그리고 좋은 일 하셨습니다.
17/02/17 00:17
2000만원을 바로 보낼 수 있음에 놀라고 20대가 그걸 했다는 거에 놀라고 그 사람이 신불해님이었다는 거에 놀라고 갑니다. (2)
17/02/17 00:28
저도 비슷한 나이때 비슷한 금액을 어머님에게 무이자로 몇년 빌려드렸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다 받긴 받은 것 같아요.
마침 또 오늘도 비슷한 금액을 2달정도 빌려달라고 하시길래 고리대 금리로 계산해서 이자 받기로 하고 입금해드렸는데...갑자기 너무 부끄럽네요. 내일 전화드려 원금만 달라고 해야겠어요. 원금이라도 받으면 감사한거죠. 키워주셨으니.... 그나저나 신불해님이 20대라구요? 놀랍습니다. 글을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고 갑자기 확인하고 싶은 것들은 과거 신불해님 글을 찾아서 다시 읽곤 했던 독자로서 신불해님이 20대일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7/02/17 00:49
3000만원에 월 45만원이면 금리가 카드사나 캐피탈 정도 되겠네요. 연 20%가 좀 안되니까요.
저도 집안이 휘청거리는 바람에 빚에 허덕여서 어쩔수 없이 3금융의 나락에 빠져봤는데.. 흑흐규ㅠ 지금도 빚이 좀 남아있지만 이젠 좀 갚을만해져서 다행.. 신불해닝 20대 라는데에 놀래고 2000을 모아두셨다는데 두번 놀랐습니다 크크크
17/02/17 00:57
찡한 글이네요.
신불해 신불해 이게 무슨 말인가.. 신용불량해 뭐 이런말인가 했더니 성함이었구네요 크크 아버님 입장에서 아들에게 손벌리는거 정말로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딴 이야기 안하고 생색안내고 선듯 내드린거 정말 잘하신것 같습니다.
17/02/17 01:07
추천 드립니다 다들 비슷한 포인트에서 두번 놀랐네요 크크
지금까지 쓰신 글 모두 임펙트있게 정말 잘 읽고 있는데 이 글이 가장 놀랍고 멋지네요
17/02/17 03:43
저도 나름 소년가장의 입장이긴 한데....
소시적 빅똥을 워낙 크게 싸 놔서...(유학비....) 걍 닥치고 효도하는 중입니다. 저는 자랑도 못해요. ㅜ.ㅜ
17/02/17 09:03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 모르겠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놈이 하나 있습니다 뭘 해줘도 아깝지 않고 일할때도 그렇고
쉴때도 몸이 힘들어도 항상 뭔가 같이 하려고 했고.. 내 부모도 내가 어렸을때 그랬을거란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많이 드네요. 부모와 자식입장이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부모였으면 그돈이 있는 부모였으면 그냥 줬을거 같은데.. 요즘 핸드폰때문에 정보좀 얻으러 뽐뿌에 자주 가는데 효도르니 조공이니 하면서 가성비 좋은 나쁜말로 하면 저렴한 폰들 말이 나오 는데 본인들도 그런 가성비좋은 폰을 쓰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다른 부모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아들놈거 살때 가능한 해줄수 있는 좋은것을 해주려고 하거든요. 지금은 바라는게 전혀 없긴 한데 나중에 아들이 저에게 그러면 좀 서글플거 같고 그래요.
17/02/17 09:09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20대라는 것에 더 놀란 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저도 20대인데 2천만원은커녕... 쿨럭)...
여하간 멋지십니다.
17/02/17 09:24
와 대단하시네요. 금액도 놀랍고, 그동안 올리시 글들도 재밌게 봤는데 제일 소름인 건 20대라는 거...
난 무엇을 했는가...그저 눈물만 ㅠㅠ
17/02/17 10:34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매달 100만원에 놀라고 15년에 놀라고.
금액으로 판단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 효자십니다.
17/02/17 10:45
저도 매달 100정도씩 10년 정도 드렸던 것 같은데,
어느날 얘기하다가... "넌 그나이 되도록 용돈 100만원 주는게 자랑이냐? 누구누구는 집을 해줬다더라." 에 확 열받아서 그만... ㅠㅠ
17/02/17 12:57
저도 남에게 돈 빌려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버는대로 십몇만원이라도 주는 식으로는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사정사정해야 한 50 씩 주면 받아주고.
17/02/26 10:06
그냥 지나가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것도 정말 고역이거든요 예를 들어 30만원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만원 이하로 2700원, 4300원씩 갚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돈이 갚아지기는 하는데 아마 받는 입장에서는 그 원금을 제대로 받는 기분도 아니고 받는대로 다시 모으기도 어렵고 기록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내가 받을 내돈 받는건데 왜 그 고생을 해야 하는건지란 생각이 드니 최소한 만원 단위로는 모아서 받고 싶겠죠. 그게 3000만원일때 백만원인거죠.
17/02/17 14:20
잘하신건 맞는데 앞으로 부모님과 자주 얘기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비슷한일이 다시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개인에게 3천을 빌리고 일때문에 할부로 차를사고.. 빚을 갚아주는것도 좋지만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실지 같이 의논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17 21:25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쌩돈을 부모님 드린다고 나중에 후회할거라며 순진하게 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만.. 부모님은 빚에 허덕이는데 내가 몇푼 더 가진다고 그게 행복할까 싶더군요. 결론적으로 지금 돈은 없지만 더 행복합니다! 신불해님도 그런 마음이실 것 같아 공감이 갑니다.
17/02/18 01:21
헉..20대시라굽쇼? 저보다 형님이라고, 나보다 어릴꺼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40대 아재팬입니다. 항상 3번씩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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