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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7 05:54
박상진이 구속되고 이재용은 그래도 기각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반대로 흘러가네요.
사실 지금껏 나온 정황들로만 따져봐도 다른 시나리오가 있을까싶을정도로 청와대와 삼성의 유착은 명백해서리 구속되는게 옳다고 여겨졌으나 이런 경제범죄에서는 특히 대기업관련해서는 항상 보수적이다못해 법원이 기업의 변호인으로 생각될만큼 그런 판단들을 해왔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기타 남은 기업들 sk,롯데, cj등도 줄줄이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17/02/17 05:55
한손 늦었군요...
이로써 박대통령은 특검 대면조사에 임하지 않을것 같군요. 온갖 핑계를 다 대면서 황대행의 특검 기한 연장 승인건도 어떻게 풀릴지...
17/02/17 05:56
17/02/17 06:17
첫번째에 영장 기각되고 박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뇌물 혐의 없다는게 입증 됬다"며 싱글벙글 했는데 오늘 반응도 궁금하고 이규철 특검보 브리핑도 기대되네요.
오늘 이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국민 세금 가지고 장난질 치고, 돈으로 권력에 빌붙은 것에 대한 죗값을 치르게 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문재인, 안희정은 대통령 되면 특별 사면 절대 없다고 못박았는데 크크크
17/02/17 06:20
주갤 같은데서는 원래 더 일찍.. 12시쯤 발부할 수 있었는데 1차때 기각 내린 판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비슷한 늦은 시간에 발부한거라는 썰이있네요.
17/02/17 06:23
지난 기각 때의 삼성 피해자 논리가 보강된 진술과 증거로 깨진 것이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공정위 압수수색, 블라디미르 비밀 계약서로 결국 역사를 만들어 냈군요!
특검 칼잡이들! 수고하셨습니다.
17/02/17 07:15
벌써부터 이재용 부회장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을 우려하는 뉴스들이 따라오고 있네요...
아주 장황하게 이것도 어렵고, 저것도 어렵고, 신규채용도 안 되고, 인수합병도 안 되고 모든 게 다 안 된다는 타령이네요...--;;
17/02/17 08:00
회장 없으면 회사 아무것도 안돌아간다고 주장하는 인간들한테 청문회때 이재용 답변 보여주고 싶네요. 회사돈으로 대통령한테 돈먹인것도 몰랐다는데 회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17/02/17 07:33
그나저나 SK, 롯데, CJ 등 나머지 재벌 총수들은 특검연장 안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겠네요...--;;
연장되는 순간 서울 구치소 행이 확정되는 거 아닙니까?... 이재용도 들어가는 데 자신들이야 뭐...
17/02/17 07:40
이제 경제가 어려운건 김영란법+ 특검탓이 되겠네요 태평성대 증흥기의 박근혜 시기를 빨갱이 특검과 김영란법이 경제를 망친다는 문구를 대선전까지 구구절절 보겠군요
17/02/17 07:47
제 생각은 좀 다른게... 박상진이나 이재용이나 실질적으로 혐의가 거의 유사함에도 둘중에 하나만 구속했다는건 보여주기식 수사로 보입니다. 기소되어 재판까지 가더라도 박상진은 풀어줬으니 이재용도 마찬가지 이유로 재판과정에서 무혐의로 풀어줄거 같다는 느낌이네요. 하도 여론이 구속을 원하고 있으니 일단 한명은 구속하자라고 해놓고 구속되지않은 다른 한명을 빌미로 풀어줄거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인게 영 석연찮네요. 구속할거면 둘다 해야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17/02/17 08:36
전 오히려 박상진 기각 사유가 "지위, 역할이 구속사유 안된다." 인거 보고 어차피 꼭두각시인 박상진 치우고 몸통만 보겠다는 느낌이라 좋던데요.
17/02/17 08:11
왠지 구속될 꺼 같았던게...
오늘 만덕산 그분 국민의당 입당 날이랍니다. 꼭 그분이 뭐만 하시려고 하면 초대형 뉴스가...;
17/02/17 08:28
티비조선에서 구속사유가 안된다고 극딜하다가 논조가 좀 바뀌는 것을 보고 정말 구속될까 했는데 되었네요
집안 어르신들 중 일부는 삼성 망하면 대한민국 망하는 줄로 믿고 계시는데 주말에 만나뵙게 되면 뭐라 하실지 궁금합니다
17/02/17 08:58
특검 논리가 둘중 하나는 무조건 알았어야한다 였기때문에 이재용이 구속된이상 박상진은 불구속되어도 문제 없어보입니다.
대한민국에 정의가.. ㅠ
17/02/17 09:03
아직 우리나라가 돈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 사회란걸 보여준 판결같이 몹시 기쁘네요..
박근혜의 큰그림이라고 고맙게 생각하렵니다. 이제 재용씨 옆으로 같이 가서 친구해주길..
17/02/17 09:05
이재용이 구속됬으니 상대쪽에서 받아 쳐먹은 박근혜도 구속된거나 마찬가지라고 볼수 있겠네요.
진짜 우리나라에서 구속시키기 제일 어려운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번특검 대단하네요.
17/02/17 10:19
이 상황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네요...
오빠보다 경영능력이 낫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등판하나요?...
17/02/17 10:35
호텔신라 운영은 참 잘하고있긴 한데, 삼전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체 경영은 또 다른 얘기겠죠.
이부진이 아니라 누구한테 맡겨도 이재용보다 나을거라는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퍼거슨 이후의 맨유같은 상황이라고 해야되나.... 호사가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라서 계속 언론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홍라희가 이부진쪽에 섰다던가 그런 찌라시도 돌고....
17/02/17 11:01
삼성은 2000년대 중후반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오락가락 하던 때부터 이미 전문경영임원진의 운영체제로 돌아간다고 알고있습니다.
다만 삼성정도 되면 경영노하우? 운영기술?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말 그대로 동물적인 직감과 그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 예를 들어 갤노트7 건에서 볼 수 있는 신속하고 무조건적인 전량회수 같은 조치는 총수 1인이 모든 권한을 갖고 모든 책임을 지는 특수한 구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인데... 누가 오면 좀 나을려나 모르겠네요....
17/02/17 11:06
저는 이재용 자리를 전문 경영인 1인이 들어오는 걸 생각해 봤습니다...그런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용인해 줄 지...--;;
17/02/17 11:12
네. 그러니까 이재용 자리에 들어갈 사람에게 필요한건 경영수완보다는 돈냄새를 기가막히게 맡는 동물적 감각과 기업 전체의 명운을 걸고 배팅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력이라고 봐서... 그게 전문경영인의 자질이기도 하려나요? 흐흐....
17/02/17 11:19
전반적인 말씀의 의미에는 동의하나 한가지 첨언하면 우리나라 재벌 총수에게는 권한은 있고 책임은 없습니다. 그게 재벌의 가장큰 문제죠.
17/02/17 11:24
책임은 있죠. 그 간 재벌총수들 중에 본인이 삽질해서 사업 말아먹고 남탓하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 이거 망한거 내 책임이다. 그래서 니들이 날 어쩔건데?'라고 하면 아무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그게 문제였죠. 하다못해 주주총회를 열어도 주주들이 '총수 물러나는건 반대일세'라고 하는 마당이니... 책임은 있되 책임에 따른 처벌? 그런게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되려나요?
17/02/17 11:23
비구속 수사 후, 징역3년에 집유 5년 판결이였죠. 그나마 평창운운하며 139일 만에 사면되었고요. 징역 3년 집유 5년은 법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의미가 있는 판결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상징적으로는 법 앞에선 우리나라 1%라면 받아야하는 통과의례 같은 판결이죠...
17/02/17 11:46
다른 재벌총수에게도 칼날이 들이 닥칠것 같네요
최태원회장은 나온지 얼마 안됬는데 또 들어가게 생겼네요. 그냥 만기 채우고 나왔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이번에 들어가면 세번째인데
17/02/17 13:01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는건 만약 이건희가 멀쩡했다면 구속되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긴 하네요. 쓰러진게 2014년인데 과연 이건희도 최순실한테 그렇게 유착했었을지도 궁금하고. 마, 이제는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호사가라는게 그런거니까~
17/02/17 13:15
국민연금이 미래의 폭탄 대한민국을 국가대란으로
몰고갈 화약고가 될수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두해가 아닌데 그걸 대놓고 건드린 인간들인데 용서했다간 국민연금 싹다 퍼가고 사라지는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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