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10 02:37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대중적인 인기는 불보듯 뻔합니다. 워크래프트3때와는 또 다르죠. 단축키나 전투양상이 비교적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하며, 워크래프트2에 비해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모은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란 점이 그러한 추측을 가능케 합니다.
유사하다는 점은 대체가 가능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스타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이 스타크래프트2로 대규모 갈아타기를 완료할 시점에 프로게이머들도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따기 위해 커리지매치나 협회 공인대회에 참가할 것이고, 스타리그나 MSL은 이류 리그 취급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골수 팬들은 스타1리그에 남아 있겠지만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고요. 예전에 스타리그를 즐기다가 지루해져 떠났던 팬들도 대규모로 돌아올 것이고 스타2리그가 그 종착역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소수의 팬들도 초라해져버린 스타1의 위상을 견디다 못해 배를 버리고 갈아타는 그림이 그려지는군요. 온게임넷 스타투리그, MS2L 은 분명 나올 것입니다. 기존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가느냐, 새 포맷을 짜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새 포맷을 짜는 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처럼 외국인 게이머들도 대규모로 국내에 유입될 것이고, 새로운 보는 맛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도태되는 선수나 해설, 감독은 분명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회피 가능하지 않으며 필연적입니다. 단순히 '공존할 것이다'란 낙관적 해석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스타 팬으로서,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듯합니다. 스타2에 적응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이영호나 김택용.... 어쩌면 임요환, 홍진호를 볼지도 모르니까요.
09/05/10 02:38
블리자드에서 이스포츠를 겨냥하고 스타 2에는 옵서버 관련 옵션과 기능을 상당부분 추가하였습니다. 특정 공격 이후에 자원채취율의 감소를 나타내는 미니 그래프나, 테크트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창 같은 것이 그것이죠. 이런 배려를 볼 때 보는 재미가 훨씬 증가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09/05/10 02:56
하나더.
스타2 에는 하마치나 카런같은 개선된 네트웍 프로그램이 추가될것이기 때문에 훨씬 많은 래더 토너먼트와 리그가 열릴것이고, 온라인 세계대회가 갖는 위상으로 인해 osl, msl 은 훨씬 위축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회주관이 블리자드가 되고 중계권 판매하면 그걸 중계하게 되겠죠. 한국인만 나오는 국내대회와 국내 국외인이 풀리그로 배틀넷에서 게임을 해서 시즌말에 전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온라인 래더토너먼트와의 관심사는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될겁니다. 아무리 두 방송사가 신경을 쓴다하더라도 위축되는건 어쩔수 없고 kespa는 유명무실해질뿐입니다. 곰tv가 얼마나 크게 될지가 관심사이구요. 아마 온라인 대회가 더욱 활성화될것입니다. 전세계의 파티가 될것입니다. 최소 몇년은요. 그걸 이어간다면 바톤터치가 될것이고. 어느선에서 실패한다면 스타1인구가 스타2로 가고 다시 스타1로 갈이유는 없습니다. 때문에 e스포츠의 탈을쓴 e스타크래프트는 거기서 끝일겁니다. 어떠한 계산이 있고 목적이 있건간에 스타2가 나오면 e스포츠는 다시 그자체로 스타2가 될것입니다. 스타2가 망하면 e스포츠의 미래는 없어요.
09/05/10 07:20
일단 워3발매의 선례를 생각해볼때, 프로팀의 출범보다는 클랜팀의 팀단위 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1의 대회는 최소 내년 여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구요.
워3의 최초 방송대회는 정시발매 직후였습니다. 베타테스터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였는데요. 그 후 1차리그에서의 구성은 대략 (스타+아트록스+커프등의 RTS게임) 출신 프로게이머가 절반, 워3 베타테스터로서 유명세를 떨친 아마추어(해당대회를 통해 프로가 된)가 절반정도였습니다. 스타2의 경우는 기존 프로게이머의 비율이 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대체로 1/2의 스타게이머, 1/4의 워3게이머, 1/4의 신규게이머의 형태로 대회가 구성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스타2대회는 어떤 형식으로는 발매 직후부터 시작될 겁니다. 세계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시청되는 양방송사의 게임대회는 그것 자체가 효과적인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롱런여부는 스타2의 대중적인기에 달린거죠. 스타2의 홍보효과는 당장 뛰어날 것이기 때문에(게임성이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을 떠나서라도), 국내에서는 생성되는 클랜팀을 기반으로한 프로리그 형태의 대회가 반년이내에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유럽과 미주, 중국에서도 리그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한국리그가 가장 상위를 차지할 것이고 다수의 외국게이머가 한국리그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그의 가치는 첫째로 팬층인데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한국의 탄탄한 팬층은 절대 뒤지지 않고, 게임리그를 진행해 온 역사와 두 케이블 방송사라는 메리트까지 더해져서 가장 메이저 대회로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1의 생명력은 길어야 1년 반정도로 예상됩니다. 홍보효과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스폰서들의 관심이 옮겨지게되고, 마찬가지로 선수들도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어지죠. 스타2의 게임성이 예상외로 떨어지거나, 워3의 경우 이상으로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없을 경우에는 한국의 게임방송기반 자체가 조금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렇기에 스타2의 게임성(?) 자체를 방송사가 잘 키워줄거라 생각됩니다.) 해설분들은... 제가 아는 몇몇 분들은 스타2를 해설할 준비를 하고 계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은 아마 본인들이 스타2를 즐기는데 우선순위를 두실 것 같네요... 그정도만 해줘도 되겠지만요. 스타2의 대중성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타2의 게임CD 가격이 조금 영향을 줄 것 같네요..
09/05/10 09:29
항상 그렇지만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게임을 가지고 '대회'까지 생각하시는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아닌지요.
게임 자체가 재미있다면 esports화 하는것은 당연할 것이고 케스파쪽에서나 스폰서쪽에서 수순을 밟겠죠. 그러나 당연히 스타2가 기대만큼 재미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측에선 그 가능성이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돈을 '투자'할 이유는 굉장히 작지요. 스타크래프트의 esports화 이후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고 몇몇게임들이 프로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게임들은 워크3,카트라이더, 스포(??) 정도뿐입니다. 워크3도 근근히 버티고 있지않나요? 킹덤언더파이어, 헤일로, 피파 외 수많은 게임들이 져갔습니다. 스포나 카트의 경우도 과연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네요. 요즘 세상 더 짧은 시간내에 많은 것들이 바뀌긴 합니다만 스타2가 나온다고 스타1세계가 망할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봅니다. 리니지같은 선례가 있지요. 그러니 앞으로의 미래는 스타2의 드론들을 제 손으로 몇번 나눠본 후에 대답해 드리고싶네요.
09/05/10 21:06
다른 게임도 아니고 '스타2'이기 때문에, 생각 가능한 많은 경우의 수를 예측하여 각각의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는 건 필요한거 같네요. 본문 글의 취지가 그런 거 같습니다만.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게임이 나오고 나서 천천히 해도 됩니다만,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을 생각해보면 이 후 이스포츠계에 끼칠 영향과 앞으로 할 일 대해 생각해보고 논의하며 그것에 맞춰 대비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봅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한다면 만약 스타2가 흥행에 대실패한다거나 그냥 그저그렇다면야 지금까지 하던대로 가면 되겠습니다만 스타1급의 흥행을 한다면 그로 인해 이스포츠에 관련해서 야기될 혼란이나 불편은 정말 여러가지입니다.
09/05/11 01:42
확실한건 스타 1 게이머들이 바로 스타2로 갈아탈 일은 없을거라는 거죠. 프로게임단에서 스타2를 연습시켜줄 일이 없거든요.바로 프로리그 준비하고 있는 게이머에게.
09/05/11 09:22
다른건 몰라도 협회가 지금처럼 운영한다면 스타2 나오면 협회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질 듯합니다. 그리고 현재 프로게이머 자격 획득이라는게 그때 되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커리지 통과후 준프로 자격획득 그 다음 드래프트를 통해서 게임단에 뽑혔을 경우 프로 자격을 주던가요? 분명히 해외리그 쪽을 뛰면서(해외리그가 활성화 된다면 전 중국이라 생각합니다.) 해외팀에 소속된 선수들도 나올텐데 그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자격을 어떻게 줄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구요.
09/05/11 14:43
글쎄요 스타2가 나오면 스타1의 홍보효과는 뚝뚝 떨어질텐데 이익 추구가 최우선인 기업들이 스타1을 고집할까요? 스타2 발매와 동시에 프로리그 출범하고 인기선수는 먼저 넘어갈겁니다. 아니라도 2군 선수들 위주의 스타1프로리그 네임벨류있는 선수들의 스타2리그가 생기겠지요. 장재호 임요환 홍진호 그루비 등등 각 종목의 no.1 선수들이 내가하는 스타2로 승부를 겨룬다. 스타2는 재미 유무를 떠나서 기존의 게이머들을 흡수해서 엄청난 크기로 시작할겁니다. 그리고 그런식의 기반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망하고싶어도 망할수가 없죠;;;
스타2 발매되면 뉴스에도 나올겁니다. "1999년 IMF당시 pc방 붐을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알고계십니까? 그 후속작이 발매되어 국내 업체와의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내 개발사는 주저리 주저리" 이런식으로요.
09/05/11 14:45
제일 눈물흘리는건 스타2에 관하여 가진건 아무것도 없는 케스파가 될것이고. 온겜넷과 엠겜은 블리자드와 케스파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겠죠. 최소한 한달은 임요환 vs 홍진호 경기보다 한국인 vs 미국인의 스타2 국제 대회가 더 인기 있을겁니다.
09/05/11 20:18
일단 케스파라는 '자칭' 한국 e스포츠 협회는 버려야합니다. 열렬한 스타1리그팬이면서 동시에 워크3리그팬인 저와 많은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어떻게 한국의 워3 판을 만들어놨는지. 이렇게까지 잘 버텨준 워3 리그판이 고마울 따릅니다. 돈이 안되면 바로 버리고 팬들이 만들어놓은 이판을 형식적인 그룹을 만들고 되도 않는 운영으로 협회라고 지껄인게 제 기억속에 남은 케스파의 이미지입니다. 일단 제대로 된 협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그 협회로 새롭게 시작해야합니다. 기업에서 팀을 만들어 커리지매치에서 입상한 게이머들을 뽑아 운영하던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배틀넷에 정식적으로 등록된 클랜들을 모아 프로리그를 운영하여 클랜들 내에서 이루어진 신인 테스트로 뽑힌 게이머들을 대회에 나가게 해주는 방식으로 바뀌어야합니다. 그리고 판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많은 클랜들이 생길 것이므로 이 클랜들으로 1부, 2부, 3부 등으로 운영해주어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축구리그들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똑같습니다. 판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지금과 같은 프로팀제를 버리고 프로클랜제를 채택해야합니다.
09/05/12 17:55
글쓴분이 선수,방송국,해설자,협회 등등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셨는데,
저로서는 대부분 당연한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1. 스타2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보이지만, 스타2가 성공할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한다고 가정해도... 두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대비하는 것일 겁니다 (스타2 성공->스타1 대체, 스타2 실패) 2. 스타2가 성공한다고 가정해도... 현재로서는 스타1에 더 집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비공인리그, 개인리그 연습할 시간도 없는 프로게이머들이, 발매되지도 않은 스타2를 베타로 연습할 리가 없겠죠? 3. 스타2가 성공한다고 가정해도... 스타1 리그는 스타2 발매 후 당분간 지속될 겁니다 성공의 기준이 뭘까요? 발매후 1달간 엄청난 인기?? 최소한 1년정도는 스타1 & 스타2 리그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리자드의 정책등은 논외로 할 시에) 스타2 리그 초창기때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스타2에 올인 or 비중을 더 두는 선택을 하기는, 만만치 않은 고민이 될겁니다 1년정도 스타2가 꾸준한 인기를 소비자들한테 얻으면서, 리그도 흥행이라면... 자연히 스타1 리그는 없어지겠지요
09/05/13 05:03
플러스/ 전혀 당연하지 않습니다.
1. 스타2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과 그것을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 e-sports-관계자들은 충분하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대비'하고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스타2에 관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중에 베타가 시작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베타테스트에 맞춘 전망이 나와야 합니다. 당연히 성공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업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썼습니다. 즉, 스타2성공을 기다려보고 성공하면 그때 무언가를 준비할 생각하지 말고, 사업적인 마인드로 스타2를 성공시키라는 것입니다. 2. 맞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스타2를 연습할 시간은 많지 않겠죠. 그리고 그들에게 모두 베타테스트의 기회가 주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3개월이 넘는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워3플레이어들, 혹은 새로운 게이머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스타2에 적응합니다. 그러면 그것만으로도 만약 스타2가 e-sports화되었을때 기존의 프로게이머들이 뒤늦게 합류한다고 한다면 이미 그만큼의 격차를 안고가야 합니다. 3. 그렇게 온게임넷과 MBC GAME 두 방송사가 스타1과 스타2사이에서 갈팡질팡 할 때, 아마도 곰티비는 베타테스트부터 방송하며 치고 나올 겁니다. 이번 배틀리포트를 한글중계한 것을 봐도 알 수가 있죠. 또한 블리자드의 행보는 어떨까요? 그리고 님이 '자연히 스타1 리그는 없어'진다고 말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데체 어떻게 '자연히' 없어진다는 것입니까. 스타1이 스타2로 바뀌는 그 '전환'과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도데체 '자연히'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리그를 돌릴려면 모든 구단 모든 선수가 스타2로 넘어와야 합니다. 삼성 SKT는 스타2하고 웅진 이스트로는 스타1하고 이럴 수 있습니까? 혹은 모든 구단이 스타1선수들과 스타2선수를 모두 보유하고 두 리그를 모두 돌립니까? (삼성이나 SKT같이 부유한 구단들은 가능하겠군요.) 아니면 프로리그는 하지말고 일단 개인리그부터 돌립니까? 그러면 님 말대로 스타1연습할 시간도 없는데 스타2를 언제 연습합니까? 그러면 스타2개인리그에만 올인하고 싶으면 팀을 나가야 합니까?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계획'세우는 데에 돈 안듭니다. 좀 다들 프로다운 비전을 가지고 e-sports판 좀 제대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09/05/13 12:02
카프카//
전혀 당연하지 않다고 님이 생각하는 것이겠죠 1. 사업적인 마인드요? 사업적인 마인드로 스타2를 성공시키라는 것이라고요? 님이 뭔데 스타2를 "성공시키라" 말라 얘기합니까? 성공가능성을 신중히 계산해보고 그에 맞춰서 투자여부, 투자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오히려" 사업적인 마인드일 것입니다 기획에도 돈이 듭니다. 그 기획을 현실화 하는 시점에는 많은 돈이 들고요 스타2는 당연히 성공할테니, 당연히 스타2 리그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는, 팬들이나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님이 오히려 사업적인 마인드가 부족하고 프로다운 비전이 없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님은 스타로 사업해서 돈버는 프로가 아닐테니까요... 2. 님이 얘기한 시나로도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스타2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스타1 리그 연습시간을 줄여서 스타2 대비를 미리할 선수가, 요즘 잘나가는 선수들 중에서는 별로 없을겁니다 3. 곰티비는 기득권이 약한 방송사니까, 온겜,엠겜보다 스타2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더 둘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충 님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미리 준비해서 스타2 발매 직후에, 스타1 프로리그를 중단하고 스타2 프로리그를 시작하고 전 구단이 스타2로 넘어오고 개인리그도 스타2로 전환하는 시나리오 인 듯 한데요 현실성이 매우 없다고 생각합니다 -_-
09/05/13 12:58
플러스/
예. 맞습니다. 전혀 당연하지 않다고 제가 생각합니다. 1. 제가 보기에는 현재 '성공가능성을 신중히 계산'하는 모습보다는 그저 막연히 발매이후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처럼만 보였습니다. 님이 얘기하신 '성공가능성을 신중히 계산해보고 그에 맞춰서 투자여부, 투자정도를 결정하는 것', 베타테스트부터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얘기한 스타2를 '성공시키라'는 것은 e-sports로서의 스타2를 '성공시키라'는 것입니다. 게임 내적인 부분, 즉 게임성은 블리자의 몫이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인 방송, 협회, 구단등의 역할이 스타2가 e-sports로서 성공하느냐 마느냐에 중요한 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팬으로서 스타2를 '성공시키라'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스타2가 재미있다는 전제하에 말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황금알이 이제 곧 나오는데 아무도 황금알을 받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가 깨지거나 남에게 뺏기거나 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즉, 저는 안정적인 '운영'으로서의 사업이 아니라 공격적인 '투자'로서의 사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쓴 궁극적인 이유는 '스타로 사업해서 돈버는 프로'들이 '스타2를 대비하는 구체적 전략'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에서 입니다. 2. 맞습니다. 따라서 요즘 잘 나가는 선수들이 그렇게 넋을 읽고 있다가, 막상 스타2로 e-sports판이 바뀌었을 때에, 도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 구단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블리자드와 협의하에 1군, 2군 혹은 온라인 연습생까지 전원 베타테스트의 기회를 준다든가, 구단 전체적으로 스타2연습시간을 정해서 전체적으로 움직인다든가 말이지요. 이것도 역시 현재 잘 나가는 선수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막연히 있다가 새로운 물결이 왔을 때 그냥 떠내려 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입니다. 3. 곰티비는 스타2를 통해 온겜과 엠겜을 추월하고 싶어할 겁니다. 나아가 인터넷 방송이라는 메리트로 '영어중계'를 통해 글로발 시청자들을 확보하려 하겠지요. 사실 이러한 곰티비의 역할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겜과 엠겜이 안이하게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게 할 테니깐요. 전, 스타2발매 직후에 모든 것이 한번에 확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존을 하든, 천천히 바뀌든, 어찌되었든 스타2로 인해 스타1과 관련된 모든 e-sports관계자들에게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미리 대비하고 구체적 계획들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스타2리그의 시작이 (프로리그가 되었든, 개인리그가 되었든,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리그가 되었든 간에) 발매직후가 아니라면 3개월후? 6개월후? 아니면 1년후? 언제 어떻게 냐는 거죠. 이러한 타임스케줄을 짜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그러다가는 어영부영 우왕좌왕 하다가 시간만 가고 그 사이 블리자드는 혹은 중국은 무슨 일들을 꾸밀 지 모르죠.
09/08/21 04:05
일단 곰티비 관계자들이야 스타2를 독점하고싶지만 블리자드의 마음은 다르지요.
방송국이 블리자드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블지자드로서도 마다할 이유는 없겠죠. 인터넷tv라는게 한계가 있는거고 cj도 곰티비를 포기한 마당에 곰티비로서는 사활을 걸었죠. 그러나 그게 쉽게될지는 의문입니다. 엠겜이나 온겜이나 곰티비와 똑같은 조건을 수용하는순간 스타2나오고 발매후 2개월이내에 이벤트전부터 시작되겠죠. 협회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지않는한 스타1도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는 못하게 될겁니다. 적극적으로 스타1도 저작권행사하겠죠. 그렇다고 스타판자체가 무너지냐 그것도 아니죠. 블리자드를 중심으로 새협회가 만들어질듯. 블리자드가 꿈꾸는 미래는 각 나라마다 e스포츠리그를 만들고 통합리그를 추진하는거죠. 확실한건 지금의 협회는 없어져야한다는것. 이번 fa제도를 보면서 웃음만 나옵니다. 도대체 얘네들은 뭐하는 집단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