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9/21 17:26:11 |
Name |
온리진 |
Subject |
[잡담] 수작 걸어봤어....-_-.. |
" 저기 나이트 안가세요? "
" 아니요. 안가요 "
" 어! 저두 나이트 안가는대...저랑 놀까요-_-? "
옆모습이 이뻤다. 나의 어이없는 수작에 웃어보이는 너의 미소가 찬란했다.
나의 손바닥에 너의 전화번호가 하나하나 더해갈때
내 마음속의 웃음소리도 하나하나 더해갔었지...<( -_-)/
" 그러면...나 아르바이트 하는대 놀러올래? "
" 그래 "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는 나의 핸드폰러쉬;에
어쩔수 없다는 듯 너는 얘기했었지만 나의 마음은 희열;로 충만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찾아간 신촌의 어느 작은 바
" 모 갖다줄까? "
" 음......카프리 4병이랑...마른안주랑....너의 마음-_-... "
마른안주옆에 놓여진 나초와 토마토소스는
기본안주;가 아닌 너의 마음이.......지;?
" 나 일하는 가계로 좀 대리러와줘 "
" 왜-_-? "
" 가계손님이 추근대. 무서워. 이 사람 나이도 되게많은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
헐레벌떡 뛰어 가계앞에 도착했을때
너의 손을 끌고 나오는 50중반의 아저씨
어떻게 딸같은 아이에게 저런짓을....라며 분개하며
다짜고짜 그 아저씨의 턱에 주먹을 날렸을때
넌 울며 소리쳤었지...
" 아빠TOT "
...몰래 아르바이트하다 아버님께 들켰단 얘기는 도착전에 했었어야지-_-;
...테레뷔보러가야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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