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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1 20:44
저는 오히려 깨끗하게 정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귀다 헤어진 사람들이 좋은(편한) 관계를 유지하는건 흔치 않은 일이죠. 사귀기 전엔 친구나, 선배였을지 몰라도, 헤어지고 난뒤엔 그저 헤어진 사람일 뿐입니다.
03/09/21 20:55
가을과 이별이라는 최강의 조합...
그 최강조합을 꼭 이겨내십시오. 이겨낸후 승자의 여유를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03/09/21 21:02
저는 20살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겨보지 않았습니다만..;;; 수능이라는 큰 대문과 이별이라는 대문을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03/09/21 21:19
저는 20살임에도 불구하고 글쓴분과 비슷한 경험이 얼마전에 있었죠^^
헤어졌다면 미워하고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건 어쩌면 고정관념아닐까요? (자기위안 일지도 모르겠군요)전 아직도 절 차버린 사람 좋아한답니다.하하..힘내세요.저도 힘낼께요.ㅠ..ㅠ
03/09/21 22:22
전 지금 21살인데 한살 및 후배를 사귀고 있습니다. 정말 제 한목스보다 더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녀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청년으로서 정말 안타깝네요.... 역시 사랑은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도 힘내시길~~
03/09/21 22:50
19살 때까지 소위 말하는 '선수생활' 을 하고 다녔습니다. 단 한 순간도 이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적이 없었죠... 흔한 '놀이상대', 혹은 '욕망의 분출' 쯤의 가벼움만이...
그리고 20살, 고교 졸업식때 만난 그녀, 전 '사랑' 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100일, 500일, 1000일이 지나면서 더욱 큰 사랑을 느꼈답니다.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사랑, '정' 이 아닌 '설레임' 다가오는 사람... 이젠 만 4년이 넘었군요...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 제 안사람이랍니다. :)
03/09/21 22:52
멘트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여튼 차가운 가을바람 앞에서 이별앞에 슬퍼 하시기 보다는 spirit 을 가지고 눈앞의 goal에 더 큰 애정을 쏟아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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