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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8 03:49:30
Name 박지완
Subject 한동욱......아직 끝이 아니다.
한동욱..

그를 처음본건 첼린지리그...

아마추어예선을 뚫고 올라온 여린인상의 한 테란게이머..

기요틴에서의 이창훈과의 대결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요틴에서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로 이창훈의 뮤탈과 럴커를 잡아내며 승리했던 경기

그렇게 챌린지를 뚫고, 듀얼에 진출해서..

박태민과 조용호를 손쉽게 연파하고 아마추어선수 최초로 스타리그가 되었던

겁없던 신인 한동욱...

그렇게 첫진출한 스타리그.. 그러나 역시 스타리그는 만만치 않았다.

당시 최고의 테란킬러였던 전태규와 현존 최강저그 박성준의 4드론에

어이없이 무릎을 꿇고, 그뒤 열린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용욱에 악마스러움에 또다시 무릎을 꿇고, 저 멀리 챌린지예선으로 밀려

한동안 리그에서 볼수 없었던... 그런 안타까운 신인이었던 한동욱

그런데 그가..  한참뒤에 모습을 드러내..

서지훈, 오영종,이병민을 무너뜨리고..

4강까지 이르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 기세라면 바로 결승까지 오를.. 그런 기세였지만..

4강 상대 최연성은 역시나 강력했다.

어떠한 전략과 술수도 전혀 통하지 않는 무적의 가까운 방패 최연성..

그렇게 2경기를 허무하게 내주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 3경기마저도 코너에 몰린 상황..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자신 특유의 공격성으로 물고 늘어져..

무려 5경기까지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바로 꿈의 결승인데...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최연성의 병력의 피를 깍고 깍으며 만들었던 레이쓰를 모두 잃으며..

결국 경기를 포기 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한참동안..자신의 패배가 믿기지 않는지..

그저 멍한표정으로 애꿋은 모니터 액정만 바라보던 그의 모습..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팀동료와 감독이 어깨를 토닥거려 주지만...

그래도 자리를 일어날줄 모르는 안타까운 모습의 한동욱...

한동욱...

아직 끝이 아니다.

3,4위 전에서의 승부가 남아있고, 앞으로의 계속 성장할 너이기에..

끝이 아니야.... 또다른 시작이야..


******* 오늘 펼쳐질 3,4위전의 대한 관심이 좀 적은것 같아서 글 한번 띄어봤습니다. ^^

이제서야 한동욱선수와 최연성선수의 4강전 경기를 봤는데..

정말 너무나 잘싸우고도 아쉽게 진 한동욱선수를 떠올리며 주저리~~ 해봤습니다. ^^

한동욱.... 그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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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나무
06/02/28 04:14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성적에 비해 관심을 못 받고 있네요. 그..누구죠? 그...아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데... 뭐 하여튼 그 분(?)과는 다르게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욱 선수 시드 받읍시다!
06/02/28 04:37
수정 아이콘
예아나무님// 설마 이병민 선수를 말씀 하시는건가요. 맞다면 슬플거 같은데요 ㅜㅜ
06/02/28 04:39
수정 아이콘
여하튼 한동욱선수 화이팅입니다. 어렵게 올라왔는데 시드는 따야죠.
황제의마린
06/02/28 05:08
수정 아이콘
3.4위전이 너무 빨리 경기가 잡혔네요.. 한동욱선수 맘 편하게 하셨으면 하는..
착한밥팅z
06/02/28 07:45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한동욱선수가 준비기간이 모자란거 같아 걱정이 됩니다만...
오늘도멋진승리 기원합니다^^
06/02/28 08:42
수정 아이콘
vs최연성 경기,정말 잘봤습니다. 한동욱선수 그렇게 잘하는지 솔직히 잘 몰랐었어요..;; 오늘 경기는 한동욱선수 응원할께요!! 꼭 시드받으세요
츄리닝
06/02/28 08:58
수정 아이콘
Really[Alive] 화이팅~*
HerOMarinE[MCM]
06/02/28 09: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로리그 노스텔지아 경기에서 당시 주목받던 신인 마재윤과 한동욱과의 대결이 있었죠.. 그경기때 정말 환상적인 바이오닉컨트롤(다크스웜을 디펜시브 파벳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했을 때, 이 선수 상당히 크겠구나 했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군요. 최연성선수 팬이기때문에 기쁘긴하지만, 한동욱 선수 3,4 위전에서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가루비
06/02/28 09:25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정말 얼마나 깜짝놀랬는지 모릅니다. 지난 준결승을
보면서... ' 와아, 와아, ' 이 소리 몇번이나 나왔던지
연성선수를 응원하던 제 맘에 조마조마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좋은 경기 하시고!!!!

시드 꼭 받으세요!!!
초보랜덤
06/02/28 10:35
수정 아이콘
오늘 한동욱선수가 져서 듀얼에서도 떨어진다면 2004년도에 나도현선수가 걸었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대단히 커집니다.
06/02/28 10:41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박지호 선수가 이겨야죠. 박지호 선수가 이번에 4위하면 역시 2004년도에 나도현 선수가 걸었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대단히 커집니다.
서정호
06/02/28 10:44
수정 아이콘
점쟁이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두선수의 미래는 어찌될지는 모릅니다. 4위를 했다는 것때문에 쉽사리 스타리그에서 떨어지란 법이 없죠. 섣부른 예상은 안하셧으면 좋겠네요.
06/02/28 10:55
수정 아이콘
어쨌든 한동욱선수 시드(!)받으세요~~~ㅠㅠ(나는 골수테란빠.)
애시드라임
06/02/28 11:01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이번 시즌의 행보가 너무도 눈에 띄어서 오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동욱 선수 화이팅 +_+
Ryu Han Min
06/02/28 11:05
수정 아이콘
3, 4위전! 한동욱선수를 응원합니다.
저스트겔겔
06/02/28 11:15
수정 아이콘
이번에 한동욱 선수 꼭 시드 받길
연성,신화가되
06/02/28 13:00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시드확보 기원!!
EpikHigh-Kebee
06/02/28 13:03
수정 아이콘
엠비시게임에서 홍진호 선수와의 저그전도 정말... 후덜덜이었습니다.
탱크 한기를 아주 끝까지 살리면서 농락해버리던...
06/02/28 13:09
수정 아이콘
박지호 달려~~
홍승식
06/02/28 13:40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화이팅!!
雜龍登天
06/02/28 16:03
수정 아이콘
대~한동욱 짝짝짝짝짝!!!
雜龍登天
06/02/28 16:13
수정 아이콘
지난 8강과 4강에서 한동욱 선수가....
약점이 부각되면서 슬럼프에 빠졌던 박서가 부활해서 보여줬으면 하고 제가 기대했던 모습을 바로 우리 동욱 선수가 보여줬습니다.
진짜 감동적이었습니다.

글쓴님게서 적어놓으신 제목을 보니까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끝날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요기베라)

처음 두경기에서 너무나 절망적으로 무너질때 속으로 이 말을 무한반복햇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보여주더군요 우리 동욱선수가.

힘내서 한번더 앞으로 나가자구요 우리 동욱선수.

대~한동욱 짝짝짝짝짝!!!
광빠^^V
06/02/28 17:18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질레트배때 연습 안했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전태규선수랑 그러기로 약속했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여튼 저도 바로 스타리그 직행이라는 소릴 듣고 그때 정말 놀랬었죠..
오늘 3번 시드 받으시길 바래요!
흠냐흠냐
06/02/28 20:20
수정 아이콘
한동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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