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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3/25 06:05:16 |
Name |
랜슬롯 |
Subject |
[기타] 데바데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공략 (생존자/살인마) |
간단하게 살인마/생존자로 나눠서 공략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주관적인 부분이 포함된 내용입니다.
일단 생존자. 생존자는 당연히 일차적인 목표는 발전기입니다. 어설프게 숨어있지말고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무조건 발전기부터 돌립시다. 생존자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굉장히 도움되는 두 퍽이 있는데, 하나는 프리모니션 둘째는 고양이 퍽입니다. 첫번째 퍽은 살인마가 보고 있는 시점의 몇 m내에 들어오면 퍽이 발동되는 건데, 살인마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고양이퍽은 살인마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때 발동이 되는데, 이 퍽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첫째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살인마가 나를 놓쳤는지 아닌지 알려주고, 둘째로 살인마가 다가올때 미리 숨을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텔스 플레이에는 가장 좋은 퍽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개고수 살인마라면 아예 고양이퍽 발동 안시킬려고 딴데 보면서 다가오는 살인마도 있지만, 그건 정말 고인물이기때문에...)
단순 계산을 했을때 만약 생존자가 한명이 살인마에게 쫓길때, 나머지 3명의 생존자가 발전기를 돌린다면 살인마가 한명을 눕힐때쯤에는 발전기가 2개가 남겠죠. 그리고 한명을 건 살인마가 캠핑을 하던 다른 사람을 쫓던, 한명이 구하고 나머지가 발전기를 돌린다면, 살인마가 두명을 잡을때쯤에는 발전기가 모두 돌아가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물론 당연히 변수는 그 쫓기는 사람이 얼마나 빨리 눕느냐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존자가 발전기를 빨리 돌리면 돌릴 수록 유리합니다.
[데바데, 판자의 종류와 중요성]
생존자들 입장에서 데바데는 [게임을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유리] 한 시스템입니다. 맵에 판자는 정해져있기때문에... 여기서 판자의 중요성을 적자면, 판자는 일단 살인마를 스턴을 하거나, 혹은 살인마가 오기전에 내려서 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보루입니다. 생존자가 창틀을 넘어서 살인마를 피할 수는 있지만, 살인마 또한 창틀을 넘는 걸 막을 수 있는 밤부즐 (속임수) 퍽이 존재하고, 설사 그게 없더라도 게임 시스템상 일정시간 이상 살인마가 생존자를 쫓게되면 분노라는 이속 버프를 얻게 되는데, 이 분노 버프를 없애는 방법이 판자를 부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판자에는 보통 두가지 판자가 존재하는데, 첫째로는 유사판자, 둘째로는 절대판자입니다. 유사판자는 보통 살인마가 판자를 부수지 않고 돌아서 생존자를 때릴 수 있는 판자라고 하고, 절대판자는 살인마가 부수지 않으면 생존자를 잡기가 거의 불가능한 판자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유사판자의 경우 살인마가 분노 버프를 유지하기 위해 무시하고 돌아서 생존자를 쫓지만 절대판자는 그게 불가능하죠. 보통 데바데의 경우 맵의 크기에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11~15개정도의 판자가 존재하는데, 이 판자를 최대한 아끼면서. 다시 말해서, 생존자와 살인마의 거리가 살인마가 생존자를 때리기 직전의 위치에서 판자를 내리는게 생존자 어그로의 핵심인데, 결국에 게임이 길어지면 이 판자를 쓸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아무리 생존자가 잘해도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잘하는 생존자라면 이 판자를 최대한 아끼면서 창틀을 넘어가며 판자를 늦게 쓸것이고 살인마 입장에선 판자를 빨리 내려주면 내려줄수록 이득이겠죠? 당연한 말이지만 이건 살인마와의 거리 기본적인 심리전을 익혀야하는 부분이기때문에 방송을 보더라도 배우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초간단 팁]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맵을 크게 쓰세요.] 한구간만 뺑글 뺑글 돌기보다는 한구간을 돌다가 한바퀴 더도는척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는지. 아니면 살인마와의 거리가 있을때 바로 옆구간으로 간다든지. 사실 데바데는 살인마와 생존자의 실력이 같이 느는 게임입니다. 왜냐면 살인마를 하면 생존자가 어떤 타입의 생존자가 제일 짜증나는지 알게 되거든요. 제가 데바데를 하면서 살인마를 할때 가장 짜증나는 상황이 위와같은 상황입니다. 한구간을 도는척을 하면서 멀리 도망가버리는 생존자. 설사 이 생존자를 쫓아가서 잡더라도 시간이 굉장히 끌린다는 말이거든요. 최대한 빨리 눕혀야하는 살인마입장에서 시간을 이렇게 끄는 생존자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또한 어떤 판자는 정말 아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발전기가 있고 바로 그옆에 판자가 있는 경우가 있는 데 이 경우 판자를 쉽게 써버리면 나중에 살인마가 발전기를 견제할때 무조건 맞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한대 맞더라도 맞고 멀리가버리는게 판자를 내리는 것보다 이득인 경우도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이제 커버라는 개념도 익혀야하지만 그건 정말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을 위한 개념이므로 지금은 발전기를 돌릴것 + 최대한 판자를 아낄것 이라는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데바데 생존자를 하면서 또한 기억해야할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살인마의 종류를 파악하고 게임 방식을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게임의 초반에는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가 게임이 후반 (발전기를 3개 4개 돌렸을때)에 위협적인 살인마들이 있는데, 이는 보통 덫구 (트래퍼) 몽구 (나이트메어) 직구 (피그) 입니다. 덫구의 경우 초반에는 살인마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가능성도 높은데 왜냐면 덫구도 초반에는 덫을 까느라 바빠서 입니다. 보통 살인마는 3명의 생존자로부터 가장 멀게, 1명의 생존자와 비교적 가깝게 스폰이 되는데, 덫구의 경우 생존자를 바로 쫓아오는게 아니라 덫을 설치를 하기때문에 초반엔 존재감이 옅습니다. 하지만 덫을 깔고 활동하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까다로워집니다.
몽구는 후반, 발전기가 모두 켜지고 가장 위협적인 살인마가 되는데 리멤버미 (기억하라), 워든, 한방같이 극후반을 노리는 퍽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몽구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발전기가 켜진 시점에서 생존자를 모두 꿈속에 넣으려고 하는데 이걸 생각해서 발전기가 모두 켜지고 바로 출구로 가는게 아니라 숨어서 꿈걸기를 피하거나, 혹은 발전기가 다켜지는 시점에 한방 퍽을 감안해서 스스로를 부상상태로 유지시키고 몽구가 꿈을 껄면 자힐로 꿈에서 깨는 전략등을 세우는게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생존자의 기본전략틀은 발전기를 키고 살인마가 쫓아올때 판자를 천천히 내리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살인마에 따라 능동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요구됩니다.
[살인마가 쫓아올때 대처법]
이는 정말 광범위한 질문이라 제가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이건 몸으로 익혀야하는 부분이거든요. 기본적으로 살인마의 런지 (공격 거리)와 내 거리를 어느정도 유지해야지 창틀을 넘을 수 있고, 판자를 써야하나. 하나 기억해두셔야할건, 보통 생존자가 살인마가 쫓아올때 파악하는 방식이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살인마의 안광. 둘째로는 살인마의 모습. 셋째로는 심장소리. 입니다.
데바데의 맵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스폰되는 지형들중 정해져 있는 지형들이 있는데 기억니은 자로 불리는 존과, 디귿 자로 보이는 존 두가지는 맵을 불문하고 뜹니다. 여기서 디귿자의 판자는 가장 중요한 판자중 하나인데, 이 지형 자체가 생존자에게 굉장히 좋은 지형이기때문입니다. 어찌됬건, 이런 곳을 돌때 생존자가 살인마가 나를 쫓아오는지 아니면 쫓아오는 척하다가 뒤로 돌아서 나를 쫓아오는지 어떻게 아느냐 하면 보통 안광과 모습으로 판단합니다. 살인마가 쫓아오면 살인마의 시점이 향하는 방향에 빨간색 안광이 보이는데 이게 바닥에 보이면 살인마가 쫓아오는 거죠.
단, 살인마들도 이걸 이용해서 백스텝 (안광을 숨기면서 뒤로 쫓아오는 것)을 기본 스킬로 익히는데, 이걸 감안해서 도망치셔야합니다. 두번째로는 안광을 볼필요가 없이 지형지물 사이 (예를 들어 벽 사이 구멍)으로 살인마의 모습이 보이는 지형들이 데바데에는 존재하는데 맵에 따라서 안광을 보고 도망칠 필요없이 지형지물 사이로 살인마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보통 심음 (심장소리)로 피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토구 (헌터리스) 같이 도끼를 던지는 살인마의 경우 큰 구조물을 끼고 뺑글 도는게 나은데 토구의 경우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가까워지면 살인마가 쫓아오는 것이고 멀면 돌아오는 것 이다 라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 직접적으로 바로 뒤에서 쫓아오는 데 심장소리만 듣고 살인마의 추격 여부를 따지는건 힘듭니다. 왜냐면 추격 심장소리는 보통 살인마가 추격을 멈추고 몇초 후에 멈추기때문에..
일단 핵심은 무조건 앞으로 달리면서 뒤를 보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살인마가 추격을 하면서 생존자가 뒤를 보는지 안보는지 확인을 할 수 있기때문에, (생존자가 뒤를 보면서 달리면 생존자의 머리가 살짝 옆으로 움직입니다) 뒤를 안본다 싶으면 그냥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서 처음에 뒤와 앞을 보면서 달리다가 앞 구조물에 막혀서 잡힐때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뒤를 보면서 달리는 방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추천 퍽]
보통 탈진퍽으로는 스프린트, 데드하드, 밸런시드 랜딩, 파로마 (이번에 새로나온 퍽) 이렇게 네개가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조합은 스프린트와 밸런시드 랜딩입니다. 데드하드는 사실 재미 + 살인마 헛방치게 만드는 재미가 있는 퍽이지, 정말 객관적으로 능력치만 따지면 스프린트와 범접할 수가 없습니다. 스프린트는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모두 잘 쓸 수 있는 퍽인데, 잘쓰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99%까지 쿨다운을 채워놓고 살인마가 추격하면 살짝 걸었다가 바로 스프린트 발동시켜서 달아나는 방법도 있고.
밸런시드 랜딩은 생존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퍽중 하나인데, 원래 랜딩은 탈진퍽으로 높은곳에 낮은곳으로 떨어졌을때 경직을 줄여주고 거기에 스프린트처럼 이속 버프를 줍니다. 그런데 왜 이걸 스프린트와 같이 쓰느냐 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 밸런시드 랜딩이 있으면 원래 랜딩이 없으면 갈 수 없는 장소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대표적으로 랜딩이 있다면 절대로 잡을 수 없는 헤든필드의 큰집, 베드햄의 학교 2층집 지하 등등.
이외에 자힐 요새는 너프되서 안쓰이는 칼찌는 안쓰셔도 되고 보타니나, 고양이퍽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프린트는 무조건 고정으로 쓰시고, 익숙하시다면 랜딩.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하나 기억하셔야할건, 랜딩이 좋은 퍽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높은곳에 낮은곳으로 갈때 살인마에게 안맞는건 아닙니다. 생존자의 경우 경직이 매우 줄어들지만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경직자체가 없기때문에 도주 경로를 높은 곳도 쓸 수 있다라는거지 높은 곳에서는 안맞는다가 아닙니다.
다음은 살인마 공략입니다.
살인마의 경우 전 개인적으로 훨씬 더 생존자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자가 단순히 살인마에게 도망친다면, 살인마는 전체적으로 게임을 설계하는 재미가 엄청나거든요. 다만 아무도 살인마를 먼저하는걸 추천하진 않는데, 왜냐면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맵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어떤 구조물이 있고, 어떤 지형지물이 있고 등등.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인큐나 티배깅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때문에 살인마로 잘할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천천히 조금씩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게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유리합니다. 보통 살인마가 터널링 (한사람을 빨리 죽이는 것)을 하는데, 이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생존자가 4명이냐 3명이냐는 게임 진행에 있어서 천지차이가 나거든요. 3명이면 내가 한명을 쫓는다면 발전기 돌리는 사람이 두명뿐이고 한명을 걸었을때 다른 한명은 구하러와야하기때문에 발전기를 돌리는 사람이 한명밖에 없으니 게임을 훨씬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되겠죠.
다시 말해서 데바데에서 터널링은 그냥 전략정도가 아니라 이기기 위해선 반드시 써야하는 필수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생존자가 못하거나 내가 엄청 잘하고 혹은 내가 너스피릿톱구 라면 터널링안해도 그냥 다 씹어먹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유저들이라면 이 공략을 안읽어도 되니... 아무튼, 최근 패치로 터널링하지말라는 철퇴를 맞았지만, 그래도 터널링은 방법이 달라질지언정 필요합니다.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잠식이 되지 않았다면 생존자를 3번씩 걸어야합니다. 3번 x 4명 = 12번걸어야하는데, 데바데 발전기 속도(80초)를 생각했을때 발전기 5개(400초) 키는게 빠릴까요 12번 거는게 빠를까요.
어찌됬건 기본적으로 살인마의 경우 익혀야하는 스킬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알아야할 것들]
첫째로는 인코스. 생존자의 경우도 인코스를 익혀야하지만 살인마의 경우 더욱 중요합니다. 말씀드렸다싶이 살인마 입장에서 핵심은 최대한 빨리 생존자를 눕혀야합니다. 어떻게 눕히냐, 바로 최대한 빠른 코스로 따라가는겁니다. 벽에 딱 붙어서 최단 코스로 생존자를 쫓아가서 생존자가 판자를 쓰기전에, 창틀을 넘기전에 눕히는게 최상이겠죠.
두번째, 백스텝. 생존자의 경우 어느정도 수준을 넘어가면 기본적으로 뒤를 보면서 돌게 되는데, 여기서 익혀야하는게 백스텝입니다.살인마가 안광을 숨기고 쫓아오기 시작하면 생존자입장에서 쫓아오나 안오나 라는 것을 모르게 되고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면 빨리 눕힐 수 있습니다. 핵심은 보통 기억니은자 혹은 디귿 자에서 백스텝으로 쫓아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세번째, 페이크. 보통 살인마가 정직하게 생존자를 쫓아가야할 상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한 3천시간 이상 한 유저들, 스트리머들 같은 유저들은 백스텝이고 뭐고 잘 안걸립니다. 그럴땐 우직하게 쫓아가야하는데 그런 상대가 데바데에 결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유저들은 데바데에서도 한 5% 내외이고, 나머지는 우직하게 쫓아가는 것보단 중간에 페이크를 섞어 주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판자를 부수는 척하면서 쫓아간다든지, 창틀 넘는 척하면서 돌아서 쫓아간다든지, 이런게 왜 중요하냐면 생존자도 살인마가 우직하게 쫓아오면 최단의 동선으로 도망가지만 중간에 페이크를 섞게 되면 무빙이 꼬이는 경우도 많고, 세번 돌 수 있는 구간을 한번밖에 못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헤든필드에서 이층으로 가서 떨어지려는 생존자를 쫓아가는 척하다가 1층으로 가서 떨어지는 구간으로 간다든지 하는등이요.
흔히들 데바데 생존자가 유리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그말은 반만 맞습니다. 생존자가 유리한 이유는 보통 생존자와 살인마가 모두 잘했을때 생존자가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잘하는 생존자 4명 vs 잘하는 살인마 라면 생존자가 매우 유리하지만, 보통 생존자가 잘하는건 살인마가 잘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왜냐면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실수를 해도 치명적이진 않는데 생존자는 실수를 두번만 하면 바로 눕거든요. 따라서 실수를 안하는 생존자가 많이 없기때문에 이런 페이크 무빙을 하면 생존자가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살인마에 입문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살인마는 덫구인데, 이유는 보통 맵을 파악하고 생존자의 심리를 읽기에 좋은 살인마입니다. 한계는 뚜렷하지만, 살인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높아지기때문에 저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외에 살인마의 티어는 언제나 앞으로도 계속 그랬듯이, 뚜벅이와 그렇지 않은 살인마로 나뉩니다.
보통 살인마의 1티어는 너스피릿톱런 이라고 불리는데 천상에 군림하는 너스와 스피릿 런구, 그리고 그 바로 존재하는 톱구입니다. 톱구의 경우 상대가 극한의 고인물이라면 무력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살인마가 생존자보다 잘하면 가장 쉽게 생존자를 학살할 수 있는 살인마입니다. 어찌됬건, 이들은 기본적으로 운영법이 크게 필요치가 않은데 (워낙 성능이 좋아서) 뚜벅이들, 직구 덫구 몽구 전구 이런 살인마들은 게임을 파악하고 플레이 방식을 짜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쫓아야할지 어떤 발전기를 지켜야할지,등등.
하나 기억하실건, 기본적으로 만약 생존자가 제가 말한대로 적당히 돌면서 판자를 내릴줄 아는 생존자라고 가정했을때, 만약 루인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제가 그 생존자를 눕힐때쯤에는 보통 발전기가 3개가 돕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이상적으로 생존자가 맵에 판자를 다 적당히 돌면서 쓴다고 가정한다면 게임끝날때쯤 (발전기 다 켜지고 출구 열릴때쯤) 에나 살인마가 생존자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살인마는 반드시 생존자를 몰아야합니다. 판자가 안쓴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그냥 살인마가 생존자를 한없이 따라가면 생존자가 아무렇게나 판자를 내리는 유저가 아니라고 가정했을때 게임이 끝날때쯤에나 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생존자가 판자가 있는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구석으로 몰면서 잡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면, 참 기분 좋지] - 아몬
데바데의 살인마는 기본적으로 이런 재미가 가장 큰것같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멈추지 않고 게임을 하게 되구요.
[살인마 퍽]
기본적으로 전 뚜벅이 살인마를 많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스피릿은 정말 안좋아해서 한시간도 안했고, 런구는 처음에 매우 안좋은 평이 나왔을 당시에 제법해서 3환까지 찍었지만 요샌 또 거의 안하고, 톱구는 제가 정말 많이 했다가 너무 많이 사람들이 해서 안하게 되더군요. 요새는 거의 뚜벅이 (식구 몽구 직구 전구 덫구)만 하는데, 필수 퍽만 몇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루탈 ㅡ 왠만하면 있는게 좋습니다. 정말 퍽에 낄자리가 없다면 빼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판자를 빨리 부순다는 점은 엄청나게 좋은 것같습니다. 보너스로 발전기도 빨리 찰 수 있는데... 살인마의 퍽 자리가 4개밖에 안되서 자리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그래도 있으면 좋은 퍽인건 분명합니다.
엔듀링 ㅡ 원래 필수퍽이였는데 요샌 많이 내려온 느낌입니다. 칼찌가 너프되고 나서 보통 퓨리와 조합해서 많이 쓰는데요, 반대로 말해서 엔듀링 + 퓨리를 해버리면 퍽자리를 두개나 먹어서 잘 써야합니다. 엔듀링의 경우 여전히 좋은 퍽인건 사실이지만, 예전만큼 필수퍽은 아닌 느낌입니다. 여전히 판자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지만...
퓨리 ㅡ 엔듀링과 같이 씁니다. 보통 쓰는 살인마가 정해져있는데요, 덫구, 종구, 준구, 톱구 이렇게 4 살인마가 채용합니다. 좋은퍽인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다싶이 퍽 두개를 먹는다점이 매우 큽니다. 판자를 미리 내리는걸 강요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지만, 극고수들 상대로는 효용성이 좀 떨어집니다.
밤부즐 ㅡ 거의 필수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인마가 3퍽 넘어야 잡을 수 있는 생존자들을 더이상 못쓰게 막는다점에서 매우 좋습니다. 브루탈이 있으면 좋은 퍽이라면 밤부즐은 반드시 있어야하는 퍽입니다. 다만, 이게 가끔 쓸모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창틀을 넘는 구간이 아니라 그냥 직선으로 쭈욱 달리는 판자구간. (주로 썩은 들판에서 나오는 긴 판자 구간) 그러나 그래도 있어야하는 퍽입니다.
루인, 한방 ㅡ 말이 필요가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제가 하는 세팅을 적자면
바칠, 밤부즐, 한방, 브루탈.(루인) 입니다. 루인의 경우 낄때도 안낄대도 있는데... 저는 루인을 꼈는데 바로 터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뺄대도 많습니다만, 빼면 발전기 속도가 감당이 안되는경우가 많아서 왠만하면 끼는게 맞습니다. 바칠은 전 왠만하면 끼는데, 바칠 효과도 효과지만 블포 보너스가 너무 좋아서 빼질 못하겠더군요.
[결론]
꽤나 길어진 공략글이네요. 이번패치 이후 데바데의 스팀평가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데요, 현재 랭크 시스템이 완전 엉망진창입니다. 저는 현 살인마 랭크 2, 생존자 랭크 5인데. 데바데 랭크 패치 개편후에 생존자 랭크 1에서 랭크 5로 떨어졌고 살인마는 랭크 5에서 랭크 2로 올라왔습니다. 얼마나 랭크 매치가 엉망인지 제가 빨랭 살인마인데도 12, 15랭크 생존자들과 게임이 잡히기도 하고, 생존자는 랭크 1에서 랭크 5로 거의 수직하락 했습니다.
메튜야 이게 게임이냐...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찌됬건 그와는 별개로 게임은 재미있는 게임이므로 사두고 안하셨다면 이번기회에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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