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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5 11:34
기인 이선수 스피릿 선수가 본 선수중에 가장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더니 진짜네요. 예전 롤드컵 8강 에서 떨어질 시절에 어떤분이 댓글로 사거리를 감각적으로 재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니 진짜 헬퍼보다 더한 와리가리 무빙이 진짜 미쳤습니다.스킬을 몇개를 던지는데 도대체 혼자서 몇개를 피하는건가요;
19/03/25 11:43
어제 버스 전복 시키면 집중력이 떨어질만도한데 논타겟팅 피하는 무빙은 소름돋았습니다
근데 본문에 주님을 보좌하는건 폰아니고 투신이요 크크
19/03/25 11:55
아프리카 안좋아하는데, 플레이 내용만으로 응원하게 만드는 새로운 타잎의 스타. 그저 빛. 71인 전성기 가기전에 잘됐으면...근데 또 RNG는 가지말았으면..
19/03/25 11:56
음..
일단 진에어의 테디와 맞먹는 고통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판에서도 안타까움만 넘치더군요. 매 아프리카 경기가 있을때마다요...ㅜ.ㅜ 다행(?)이라면 그의 몸값은 계속 오를것이라는 것과 그나마 작년에 리그 준우승, 국대선발, 롤드컵 진출 등등 그래도 커리어면은 테디보다 낫다?? 다른 글에도 댓을 달았는데 내년 시즌 계약 종료후에 lck팀에 남아주면 좋겠지만, 그의 몸값을 감당못해서 lpl등 해외리그에 빼앗(?)기더라도 행복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 피쟐러들도 대부분 이런 생각이라는게.. 항간에는 프릭스의 구단주인 서수길 대표가 계속 잡아두겠다고는 했는데, 정말 그리 할거면 기인에 준하는 A-S급 선수 몇명 물고왔으면 좋겠네요. 매물이 있어 보이진 않지만.. 시즌 전 장래가 촉망되던 영건미드 유칼이 망할줄은, 나름 명장이라고 본 노페가 이런 모습을 보일줄은 아무도 생각못했기에 프릭스의 투자가 적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정글과 봇듀쪽에서 불안감이 계속 있었던만큼 그쪽 라인의 보강이 없었던 것도 문제이긴 했네요.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어쩌면 kt에 밀려서 승강전을 갈 수도 있을 각이고, 승강전에서 기인 하나의 힘만으로 과연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100% 장담은 못하겠지만(그래도 기인느님이라면 해줄것 같은 일말의 가능성??), 부디 저 정도의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가 이대로 그 만개한 기량을 다 알리지도 못하고 저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강등이 된다면 이적을 할 수 있게 풀어줄 것 같은 선처를 바라는건 프로씬에서 넘 양심없으려나요??
19/03/25 11:58
더불어...
예전 어느댓글에서 봤는데, 세체탑/역체탑 이런 표현보다는 [국대탑]이라는게 더 멋져 보입니다. 그...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멋짐과 상징 등등 뭐...그런거 있잖아요??
19/03/25 12:00
문제는 롤이 보통 1년 단위 계약하니 스프링 끝나고 기인 고통 덜어줄만한 대형 매물이 풀릴리가 없다는거죠. 결국 지금 아프리카 선수풀 안에서 키우고 지도해서 팀을 만들어야한다는건데 그게 말처럼 쉬울리가 없죠.
19/03/25 12:03
맞아요. 그래서 만약 프릭스가 생존을 한다고 해도, 한 시즌을 또 저렇게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각이죠.
그럼에도 이 폼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역대급 선수가 되는거겠지만, 만약 번아웃을 맞아서 폼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번아웃을 맞고 성적이 엉망일때 누군가는 "난 저리 될 줄 알았음." 등등으로 비아냥 거리는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적어도 전 그리 안할 자신은 있네요.
19/03/25 17:01
다만 이번에 승강전 가서 강등되면 롤드컵 가능성은 제로 그러니까 2부리그에 썩힐게 아니면
임대형식으로 돈 주고 보내는게 오히려 이득...
19/03/25 12:04
그래서 봇듀로 뎊마를 노렸었죠.. 사실 드레드도 마타같은 서폿과 함께라면, 스피릿도 있으니 괜찮을거다 하고 정글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썼을텐데.. 올인한 킹존에 데프트 놓치고 자연스럽게 마타도 파토나고 덧붙여 천주 코치도 나가리되고 그나마 건진 유칼은 폭망하고..
데프트 놓친게 이적시장 거의 끝날때쯤이라 매물은 거의 다팔리고 그나마 데려온게 솔/프라우드죠
19/03/25 12:50
이번시즌 스피릿은 무죄죠. '한 라운드' 동안 포지션 몇개를 뺑뺑이 돌렸는지를 생각해보면
폼이 유지가 되면 기인이 아니라 스피릿이 롤의 신일 겁니다
19/03/25 14:52
저번 롤드컵 때의 폼과 올시즌 뺑뺑이가 시작되기 전에 보여준 폼을 봐도 글쎄요 제대로 정글러 포지션 고정시켜 썼어도 잘해줬을 거 같진 않네요
19/03/25 12:07
타잔이 조조라면 기인은 조자룡이다란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걸 넘어서 전투에서의 메카닉은 롤판 알파고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있다면 기인이 아닐까 합니다 팀만 잘 고르고 지금처럼 성실하게 플레이하면 페이커의 커리어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일지도.... 오더능력, 리더역할은 보여준적이 없지만 이건 페이커도 완벽하진 않았고 에이스가 그런 역할까지 최상급으로 하는건 마이클 조던 등 스포츠역사상 몇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고인물 게임에서 오랜만에 감탄해서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크크..
19/03/25 12:46
정말 굉장한 선수지만 지금처럼 무너져가는 팀에 있다보면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버티다 못해 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가망 없어보이면 빠르게 다른 괜찮은 팀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19/03/25 12:48
전체적으로 다 잘하긴 하는데 제가 보기엔 뭔가 딱3 프로씩 아쉽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스텟이 96정도인 느낌입니다. 스텟 하나씩 보면 99 주기는 좀 애매한느낌이요.
그리고 실력을 제대로 증명하려면 진짜 강팀가야될듯 합니다. 아프리카 어제 2,3경기 바텀은 진짜 진에어 바텀 보다도 훨씬 못해서 참..
19/03/25 13:03
지금 칸 엄청 잘합니다 칼픽의 왕이고 만나서 뚝배기 안 터지는 선수가 거의 없어요 이 정도면 한체탑 소리 나와야 하는데 안 나와요 기인때문에.
지금 기인 환경 따져보면 칸이랑 동급이라고 해도 더 감정적으로 점수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비디디가 멘탈 깨진다는 뉘앙스로 인터뷰하는 승강전 근처에요. 극도로 위축되는 환경입니다 이 상황에서 기인은 저런 미친 모습 보여주는거에요.
19/03/25 13:07
어제 경기 강퀴해설이 중계했으면 진짜로 중간에 실려나갔을겁니다....경기력에 감동하든, 기인의 상황에 과몰입해서 뒷목을 잡든간에요. Lck에선 정말 칸과함께 경외심이 느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그것도 강등권 팀 속에서도요
19/03/25 13:15
저는 진지하게 포변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인이 멱살잡아 억지로 이기는 경기가 있긴해도 그리 많지 않고, 이겨도 져도 본인과 상관없이 이미 이겨있거나 져있거나 합니다. 드레드가 초반에는 꽤 잘해주기 때문에 진지하게 미드 포변 고려해봐야 할듯 합니다.
19/03/25 13:33
아직 다시보기가 안올라와서 못봤지만 서양 스트림으로 어제 보신분 말씀으로는 그쪽 채팅방에서도
#FREEKIIN 으로 도배되었다고 하네요. 흑흑
19/03/25 13:36
선수에도 부류라는 게 있는데 특이하게 이 선수는 기존의 최강탑솔 중에서 비슷한 선수를 찾기 정말 힘들고...보고 있으면 일종의 키메라같은 느낌이 들죠.
19/03/25 13:52
기존의 최강탑솔들은 양날의 검 스타일들이 많죠.
마린 스맵 칸. 캐리도 하고 던지기도 하고요. 근데 캐리와 쓰로잉은 종이한장 차이라는데, 기인은 저들보다 훨씬 기복이 적은대신 캐리의 빈도도 조금은 낮은 느낌이 듭니다. 전 기인이 더 미친놈처럼 플레이할거 아니면 미드에 더 어울리는 성향을 가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19/03/25 14:10
기인이 캐리하는 모습이 적어보이는건 소속팀이 아프리카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무난한 미드+바텀만 갖춰졌어도 캐리하고도 남을 경기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19/03/25 14:08
안전하게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죠. 벌써 앞뒤가 안맞네요.
100에 도달하면 죽는다 라는게 있을때 보통 사람은 80정도만 되도 겁이 나서 그만하거나 손이 떨리는데 95정도까지 태연하게 가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판단 착오로 한번 100에 도달해서 죽어도 다음 시도에도 태연하게 95정도까지 해줍니다...
19/03/25 14:10
제 인생 최고의 선수입니다. 이영호, 페이커 선수처럼 흔히 군림했다고 말하는 정도의 커리어를 갖춘 선수들을 좋아해왔는데 아직 제대로 된 하이커리어도 못 찍은 선수에게 끌린건 처음이에요.
프로게이머 특성상 2~3년의 전성기 이후로는 폼 하락이나 기복이 생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기인은 폼 하락도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한 선수에요. 오래오래 잘해서 꼭 한 번 어떤 팀에서든 롤드컵 우승을 해서 본인을 더 빛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3/25 14:13
좋은 선수를 칭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뛰어나다. 강하다. 똑똑하다. 파괴적이다. 천재적이다...그 중에서도 저는 '특별하다' 라는 단어를 붙일만한 선수가 가장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단어의 경우 그 단어의 의미에 부합하는 어떤 기준, 이미지가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특별함, Unique라는건 거칠게 말하면 귀에 걸면 귀걸이 ,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함부로 쓰일수도, 매우 드물게 쓰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특별하단 말이 붙을만한 존재는 어떤 뛰어난 가치 중에서도 더욱 높은 무언가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롤씬에서 특별함을 붙일 존재를 셋 보았습니다. M5, 매드라이프, 페이커였습니다. 그리고 네번째 특별한 존재로 기인을 보고 있네요. 제가 나름 보는 눈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기인 첫 데뷔전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를 보고 이 선수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분명 크게 될 선수다 라고 확신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그가 이렇게 특별해진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그걸 알아 본게 좀 우쭐해집니다 흐흐
19/03/25 14:14
기인이 충격적인건 팀이 말도 안되게 꼬라박으면 보통 캐리하던 선수들도 같이 무너지게 되는 그림이 나오는데
기인은 선수진이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굳건하게 71인분을 합니다. 이번 시즌 비디디의 템선택도 그렇고 페이커도 팀적인 문제를 이겨내는 캐리를 보여준 적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19/03/25 14:16
만개한 기량으로 lck를 호령하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오히려 승강전 위기의 약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더욱 관객들의 마음을 홀리는 것이 아닌지 싶네요 크크 강팀의 에이스보다는 약팀의 슈퍼울트라 초-파워 에이스가 더 돋보이는 것처럼
19/03/25 14:25
그 제가 롤을 14때부터 봤는데 그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경기가 아마 진에어vs스크크 경기일거에요. 페이커 미그모 잊혀지지않음...롤드컵선발전 제라스도 그렇고 17년의 5연갈처럼 프로씬에서 저런 원맨캐리가 가능하다는게 참 믿기지않았는데...
샌박전 제이스와 지긴했어도 어제아칼리는 너무 잘해서 안타까웠어요. 저거 8위팀탑이라 하면 누가믿을까요 크크
19/03/25 15:35
진짜 기인이 아니라 나머지선수들 한타보고 있으면
넷이 합쳐 1인분인 경우가 대부분.... 뭐 버티고 압박하고 딜넣고 이런거보다 넷이 모여서 웅성대다 다녹는그림이 너무 자주 나옵니다 에이밍이 그나마 루시안일땐 던지긴해도 딜로 압박하는 툴은 있는데 다른건 그말싫..
19/03/25 17:43
6 나오지 않을땐 B급이라니 후하게 주셨네요.. 단언컨데 C 이하입니다. 밴픽부터 인플레이까지 잘하는 구석이 하나도 없을때가 압도적으로 많죠.
그나마 썬이 한타는 꾸준하게 잘 해주는데 라인전이 약하고, 드레드의 기복과 맞물려서 한타 보기 전에 게임이 터져버리니.. 봇은 몇번 잘한거 말곤 그냥 수준 이하라서 말을 하기도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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