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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5 16:03
op.gg가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적검색 사이트래요... 덜덜...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48 기사 보니 최소 100억은 투자받은 것 같긴 합니다.
19/03/25 16:00
투니버스때부터 스타를 보던 학생들이 사회 전반에 입성하고, 지금도 어린 학생들의 유일한 놀거리가 게임이지요.
게임 그 자체로 돈이 얼마냐 되냐 보다도 파급되는 경제력은 어마어마 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봐요. 극단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래에는 야구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3/25 16:11
접근성을 생각하면 게임만한게 없는데 또 지속성을 생각하면 기성 스포츠한테 쨉도 안되는거같고 이스포츠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도저히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19/03/25 16:18
어제 밤에 자기전에 채널 돌리다가 sbs에서 skt vs sandbox 경기 중계가 나와서 좀 놀랐었네요...
하이라이트였지만...
19/03/25 16:19
E-sports가 돈이되는가에 대해서 궁금하시길레 몇 자 적어봅니다.
제일 쉬운 모델은 "현재 우리가 접속해 있는 PGR21이 왜 어떻게, 또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한가?"의 답을 내릴 수 있으면 그 답도 가능합니다. (저 혼자 쉽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래로 정리하면 [사람들이 E-sports를 좋아한다->게임리그,방송사,프로게이머출현->PGR21 같은 사이트 출현] 이렇게 결론적으로 돈이 되다보니 리그도 생기고, 방송사도 생기고, 프로게이머도 생기고, 지금 우리가 있는 PGR21사이트도 생겼습니다. 물론 PGR21은 완전 상업사이트와는 다르지만 어쨋든, E-sports 가 생겨서 사람이 모이고, 광고 수입도 생겨지고, 운영이 되는 웹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죠. (더불어 감사한 운영자분들의 도움으로 말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해봅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 많으면(이용자가 많으면) 그곳에 돈이 생기게 됩니다] 광고 수입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사업모델을 구상해볼 수 있죠. 예를 들어 페이스북을 생각해봅시다. 영화 '소셜네트워크' 보셨으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페이스북도 구글도, 인스타그램도 초기엔 완전 무료였죠. 무료서비스로 시작해서 [이용자가 어마어마 많아지니 기업가치도 어마어마 하게 증가됩니다.] 아마기업가치가 1조는 훌쩍 넘을겁니다. E-sports라고 못할게 없죠.. 정확한 기업가치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http://www.mrktcap.com/ 언급드린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500조를 넘습니다.
19/03/25 16:27
제발 우리나라도 게임 탄압할 생각만 하지 말고 좀 꼰대들이 정신차리고 게임쪽에 투자좀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분야인데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하...
19/03/25 16:35
점점 이렇게 커가는거겠죠. 오늘. 어제 미국 ABC에서 오버워치리그를 중계해주기도 했죠. 물론 반응을 보면... 아직까지 e스포츠 인식이 아직까진 아니구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요인이죠 . 그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인식은 좋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abc OWL 중계반응> http://www.inven.co.kr/board/overwatch/4538/4798156?name=subjcont&keyword=abc
19/03/25 16:38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e스포츠와 비슷한게 모터스포츠라고 봅니다. 모터스포츠야말로 진정 돈잡아먹는 하마죠. 그야말로 공허에 쏟아붓는 느낌? 음..F1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흔히들 모터스포츠로 인해 기술이 발전한다 뭐한다 하지만 사실 그런 오버스펙의 기술을 상용차에 적용시킬 수 있을리가...슬릭 광폭타이어도, 그 엄청난 다운포스를 뿜어내는 프론트 윙, 리어윙, 섀시에 적용되는 각종 에어로 파츠들, 상용차와 F1 차와 비교한다면 스티어링 휠, 타이어 네개 빼곤 거의 공톰점을 찾아볼 수 없죠. 광고효과? 사실 그 차에 손바닥만한 로고 붙인다고 얼마나 광고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이해가 가질 않아요. 하지만 F1 드라이버들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하고, 그 몇십 몇백배의 운영비가 들어가며, 10억, 20억의 인구가 F1을 챙겨보죠. 페라리나 맥라렌처럼 우스갯소리로 차팔아서 F1팀 유지하는 상황인데..
하지만 돈있는 사람들, 투자하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창출되는 무언가를 알기때문에 그렇게 돈을 쏟아붓는 거겠죠. 그리고 e스포츠도 그런 맥락으로 흥행하고 자본이 유입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고대에는 검투사들의 혈투가, 중세시대에는 마상창시합이 유행했고, 그리고 근대에는 스포츠가 시작되었고, 이제 e스포츠로 관람거리가 옮겨간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재밌잖아요? 화려한 볼거리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인과 프로선수의 갭차이가 엄청나잖아요. 왜 프로게이머인지, 그들의 경기를 보는게 왜 재밌는지 경탄을 자아내는지는 충분히 설명이 되고. 인재풀? 마르지 않는 샘이죠. 게임자체가 인류문명이 사라질때까지 쭉 존재할텐데, 설상 컴퓨터가 없어지더라도 그때가선 프로 윳놀이 선수가 생기지 않을까요... 전세계 LOL 게임팬들이 자기나라에 있는 소규모 이동통신 사업체는 몰라도, 한국에서만 서비스하는 SK Telecom 은 알지 않을까요? 아마 그런 효과 때문에 자본이 유입되고 판이 커지는 거겠죠.
19/03/25 16:43
세계적으로 스포츠 구단들의 가치상승을 보면 알수 있죠. 과거에는 해외조차 적자로 운영되던 스포츠 구단들이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고 돈을 쓸어담으면서 선수의 몸값도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EPL이나 NBA는 정말 극단적이다 싶을정도로 가치상승이 되었어요.
https://namu.wiki/w/%EC%84%B8%EA%B3%84%EC%97%90%EC%84%9C%20%EA%B0%80%EC%9E%A5%20%EA%B0%80%EC%B9%98%20%EC%9E%88%EB%8A%94%2050%EA%B0%9C%20%EC%8A%A4%ED%8F%AC%EC%B8%A0%ED%8C%80 이제 세계적인 인기 구단들은 무려 4조원 내외의 가치를 가질정도로 이 스포츠 산업이 엄청나다는겁니다. 오버워치 가입비가 200억이었는데 200억은 NBA구단들의 가치가 기본 1조로 시작하는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편이죠.
19/03/25 16:44
예전에 북미쪽에서 WWE에 대한 인식은 뭐라고 해야하지 2류 스포츠 "쑈" 였는데요
그래서 좀 주류들에겐 천하다고 무시받고 그런게 없지 않아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이었나 그때 방송사와 사이가 틀어진적도 있기도 했고요 근데 지금은 방송 계약에서 대박을 터트렸죠 이건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방송사 입장에서 굉장히 짭잘한 시청률과 수익을 항시 보장해주었기때문입니다. 예전과 달리 TV 앞에 있는 경우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항상 일정이상 나와주는 WWE가 효자종목이었던거에요 지금 e스포츠가 딱 그와 유사하지 않나 뇌피셜을 쏴봅니다
19/03/25 17:08
광고가 돈이 되는 시대인데, 수많은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수많은 클릭스와 시청자수를 확보하는 E-sports가 돈이 안될리가 없죠..
19/03/25 17:19
게임 대회의 시장은 커질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존의 스포츠와는 다른형식으로 생각해야할거 같아요 회사의 입장대로 게임이 변경가능 하는 점과 기존스포츠 와 다른 예측하기 힘든 수명이 가장큰 차이점 일듯
19/03/25 17:58
E스포츠시장자체는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판에 자본을 투입함에 있어선 대해선 게임사 리스크도 병존하겠죠. 처음부터 들어온 플레이어인 ogn도 라이엇 블리자드한테 팽당하니 낙동강오리알되는걸 보면... 인기종목이 변경될때마다의 리스크 역시 있을거고요. 롤판 오버워치판에 들어온 자본이 이후 제3의 메이져종목으로 전환될때 투자한 인프라를 유의미하게 옮겨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거라봅니다 극단적으로 장기로 따져보면 가상화폐의 xx코인타는것과 비교될 수도 있겠죠. 옵치 롤코인을 탄이상 옵치와 롤이 흥할수록 대박이겠지만 언젠간 주류게임이 대체될테고 그전에 손절을 하거나 판이 넘어갈때 이미 투자된 인프라를 얼마나 새로운판에서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거라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스타->롤의 과정을 거쳐봤지만 글로벌규모로 어마어마한 자본이 처음 투입된건 롤과 옵치 양대산맥이 최초라 봐서요.
19/03/25 18:21
1900년대 초반.. '공 던지고 막대기로 날라오는 공 치는 애들 장난에 돈을줘?' '기둥에 바구니 걸어두고 애들 운동회때나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깜둥이들이나 잔뜩하는 그런 웃기는 거에 프로가 있어?' ... 이런거랑..
현재 윗 댓글 abc방송국 오버워치 방송에 달린 댓글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19/03/26 10:10
대기업 현업 실무진입니다만, 근 1~2년간 임직원 대상 세미나 주제로도 게임이 핫토픽이었고 높은 급에서는 롤드컵 시청인원수에 깜짝 놀란 기색이더군요.
저는 개발쪽이라 디테일하게는 모르겠으나 이만큼 거대 자본에서도 시장선점을 가져가고자 여러 보고를 받고 실무진에선 액션을 가져가는 인상이었습니다.
19/03/26 10:28
단일 종목으로서의 이스포츠는 게임의 인기와 개발사의 결정문제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지만
이스포츠라는 스포츠 모델 자체는 부침이 있을지언정 어느정도 대중성은 확보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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