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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7 11:21
어차피 재미로 보는거라... 크게 의미둘 필요는 없죠.
슼팬으로 롤드컵이나 MSI 때 espn 파워랭킹의 위엄아닌 위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크크
19/03/27 11:30
ESPN 파워랭킹은 ESPN이 생각하는 현재 팀 실력/전력 순서대로 나열한게 아니라서.... 기본적인 팀 전력과 성적 + 최근 폼과 최근 경기력 정도를 같이 보고 비중도 후자 쪽이 좀더 큰 랭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클리로 업데이트되는 파워랭킹 = 기본 전력 + 지난 1주간 핫했던 팀 이렇게 더해진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03/27 12:00
윗 분들에게 공감요.
이거 올라오는거 그냥 재미로 보는거죠. lck를 꾸준히 지켜본 불판러중에서 저 espn랭킹에 목매달며 심각하게 바라볼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19/03/27 11:21
슼과 그리핀이 LPL팀들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차지했네요. 어제 LPL에서는 쿠로가 이끄는 BLG가 IG를 2대 1로 이겼더라고요. 하이라이트 영상만 봤는데 쿠로가 루키를 상대로 잘해주더라고요. 라인전 CS 밀리더라도 로밍을 효율적으로 다녀서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더샤이를 상대로 ADD도 상당히 잘해주고, 더샤이는 인상적인 장면 몇 개는 남겼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지는 못했습니다.
19/03/27 11:24
지난 주 1위였던 IG가 어제 BLG한테 져서 랭킹이 떨어지고 그 자리를 SKT랑 그리핀이 올라갔네요. 어제 BLG vs IG전은 여기저기서 교전도 많이 벌어지고 상당히 치열한 접전이었는데 못 보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루키를 비롯한 IG 상대로 쿠로가 진짜 RNG전 못지않은 캐리력을 선보인데다, RNG전과 달리 다른 선수들도 잘해줬네요 특히 애드도 3세트엔 더샤이 상대로 경기내내 정말 잘해줬습니다.
19/03/27 11:26
쿠로가 중국가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듯한 느낌이예요. 진짜 너무 잘하더라구요. 다데도 황제훈도 건너가서 폭망한 LPL에서 쿠로가 터질 줄이야.
19/03/27 19:21
오히려 중국에 가면서 잘할 이유가 더 생긴거 아닌가 싶은... 게임외적으로 신경쓸 것도 없고 심리적 압박을 주는 숙적(이라 쓰고 천적이라고 읽는)도 없고.. 쿠로가 중요한 순간에서 자주 미끄러졌던게 심리적 문제가 컸다고 갠적으로 생각해서요
19/03/27 11:31
3세트 ADD의 케넨은 정말 진입각을 잘 보더군요. 그리고 케넨이 진입하기 좋게 옹기종기 모여서 각을 만들어주는 IG를 보고 있으니, 이 팀도 완벽하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19/03/27 11:35
애드의 케넨이 크게 세번 대박을 냈는데, 세번 다 IG가 심리적으로/경기내용적으로 불리하고 쫓기는 상황이었던게 컸던 것 같네요.
1) 쿠로 리산드라의 탑바텀 로밍으로 불리해진 IG가 투대지를 뺏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모여서 대지용 트라이 + 애드의 뒷텔에 양쪽에서 조여서 후퇴를 강요하고 추가 와드로 시야 밝힌후 진입 -> BLG의 팀적인 설계가 정말 좋았고, 더샤이가 애드에 비해 대응이 늦었고... 2) 첫번째 바론을 대놓고 치면서 닝이 리산드라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쿠로가 시야 없는 곳을 정확히 노려서 벽을 타고 진입해서 이니쉬 + 애드 케넨 호응으로 루키 녹이고 한타 시작 -> IG가 나름대로 대비를 했지만 그 허점을 쿠로랑 애드가 정확히 찔렀고... 3) 두번째 바론을 뺏기면 경기가 사실상 끝나기에 IG가 무리해서라도 먼저 급하게 트라이 -> 쓰레쉬가 케넨을 보고 대응하려 했지만 스킬샷 빗나가고 애드+쿠로가 정확히 밴시 키고 진입해서 한타대승... -> 이건 상황상 거의 마지막 도박수를 던진 느낌인데 거기서 경기 종료...
19/03/27 11:48
사전 인터뷰에서는 탑은 어차피 더샤이가 잘하긴한데 탑은 캐리가 안되는 라인이라 자기가 잘붙잡기만 하면 된다해놓고 케넨으로 빡캐리하신 ADD센세...
19/03/27 12:05
LPL은 한국어 중계는 없습니다ㅠ 목요일제외 주 6일 경기가 있는데 중국어 중계는 유투브에서 전 경기 다 있고, 트위치 영어중계는 한국기준 화요일 금요일 경기가 없고 나머지 주 4일 해줍니다. 어제 BLG vs IG 경기는 화요일이어서 현지 중국어중계만 있던 날이었습니다.
19/03/27 11:25
아아 빨리 MSI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올해만큼 MSI가 기다려지는 해가 없었던 것 같아요. 과연 작년의 설움을 LCK가 극복하고 서열정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LCK가 아닌 다른 리그가 롤드컵전 세체 자리에 오를 것인가..진짜 올해 MSI는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19/03/27 11:28
실제 느낌보다 고평가-킹존 skt
실제 느낌보다 저평가-샌박 샌박이 운영 위주 팀이고 서밋 온플릭 도브가 임팩트있는 캐리를 못 보여줘서 그런가...
19/03/27 11:33
SKT - 현 메타가 칸한테 맞아서
킹존 - 2R 성적이 6승 1패 +11 샌박 - 운영 지표가 여전히 엄청 좋은데.. 한타나 중후반 지표가 그렇게 좋지 않음.. (실제로 SKT, 킹존, 그리핀하고 할때..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한타력 차이로 졌다고 생각..) 샌박은 결국 2R에서 킹존, SKT, 그리핀 모두에게 진 팀이니까요..
19/03/27 11:34
샌박-펀플은 시즌 전 전력평가가 짰던 팀들이라 그런지 지속적으로 회의적인 평가를 하는 느낌이 있죠.
샌박에 대해서는 LCK의 옛 강팀들이 약해진 반사이익을 본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을 계속해서 제기했고 펀플러스에 대해서는 일정 등의 문제로 LPL 1위에 걸맞는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함을 보여왔고..
19/03/27 12:34
틀렸습니다 샌박의 평과는 정확합니다.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 해야 하는데, 2라운드의 샌박 성적은 저평가 받아야 하는 게 맞구요. 그에 반해 킹존은 샌박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슼은 샌박 2:0으로 잡아 냈는데, 왜 고평가라는 말이 나오는지 의아하네요.
19/03/27 12:47
샌박이 7승1패 찍은뒤 5승4패를 한거라 평가가 좋기 어렵죠. 2라도 킹존 슼 그리핀에게 모두 2대0완패했구요. 플옵때가 평가를 반전시킬 유일한 기회라봅니다
19/03/27 15:55
샌박이 슼을 이겼던 1라운드 때는 샌박 저평가가 심했다고 보는데, 지금은 샌박이 상위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다 지는 바람에 지금 정도 평가가 정상입니다. 2라운드에서 그리핀, 슼, 킹존 상대로 1세트도 못 이겼거든요.
19/03/27 23:01
님 말의 결론은 맞을 수도 있지만
이유는 공감이 안됩니다. 님 말대로면 샌박이 실제로는 더 쎈데 그걸 2:0 때려잡은게 킹존 스크 잔아요. 그러면 킹존 스크도 고평가가 아니게 되는거죠.
19/03/27 11:39
위에 BLG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쿠로가 진짜 작년 롤드컵 참사 이후로 절치부심 했는지 팀이 지건 이기건 항상 미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야 구 Mvp 팬이라 애드때문에 찾아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쿠로가 감탄만 나와요
19/03/27 12:13
ESPN 랭킹이야 몆 년 전 부터 그냥 별 생각없이 보는거긴 한데 skt 뽕인지 가산점이 너무 후한듯..??
아무리 소드가 칼 못쥐고 칸이 쥔다 쳐도 그리핀이 더 압도적인거 같은데.. 슼이 단기적으로 포시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겜볼줄모르는읍읍들.espn 으로 념글 예약티켓이겠네요
19/03/27 12:25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파워랭킹은 팀 전력만 가지고 보는게 아니고 거기에 더해 최근 + 지난 1주간 더 핫했던 팀들을 매기는 랭킹입니다. 지난주 SKT가 3위였고 그전 2연패한 그리핀은 1위에서 5위로 떨어졌었는데, 지난주에 두팀이 다 승리를 거두고 두 팀 경기력에 큰 차이가 있지 않아서 각각 비슷하게 오른거라고 보면 그렇게 말도 안되는 순위는 아니죠. ESPN 작성자들도 상위 10개팀 누가 결국 더 세보이고 강팀같냐고 물어보면 파워랭킹과는 또다른 기준으로 뽑을 겁니다. 롤뿐만 아니라 MLB 파워랭킹 NBA 파워랭킹 다 비슷한 맥락으로 뽑구요.
19/03/27 15:52
저는 MLB 파워랭킹을 자주 봐서 익숙한데, 롤 쪽은 이전에 큰 대회 전에 발표된 파워랭킹이 주로 화제가 되었다 보니 파워랭킹의 특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19/03/27 12:32
이게 단순한 팀 나열이 아니라 mmr처럼 상대적으로 약팀한테 지면 확 깎이고 강팀한테는 졌잘싸만 해도 오르더군요 순위 연연하기 보단 특유의 코멘트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한.. 크크
19/03/27 12:40
지난주 파워랭킹과 그 팀들의 지난 주 성적 - 바뀐 이번주 순위입니다
1위 IG - 1승1패 -> 3위 2위 TOP - 2패 -> 5위 3위 SKT - 1승 -> 1위 4위 FPX - 1승 -> 4위 5위 그리핀 - 2승 -> 2위 만약 파워랭킹이 ESPN이 생각하는 그냥 젤 센팀 순위면 한번 A가 B팀보다 세다고 평가하면 B팀이 그리핀 2패같은 충격 부진을 연달아 하지 않는 이상 순위가 쉽게 바뀔리가 없고, 그러면 매주 weekly로 랭킹을 업데이트하는 필요가 거의 없죠 대부분 고정된 순위일텐데요. 그래서 ESPN 파워랭킹은 전력과 성적 외에 지난 최근 1주의 경기력을 포함한 최근 폼과 기세를 더해서 보는거고 재미면에서도 그 편이 훨씬 고정된 순위보다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거죠. 그리고 그 기준으로 볼때 이번 주 순위는 개인적으로 대부분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순위고 납득 가능하다고 봐요.
19/03/27 12:47
중국 상위팀이 하위팀들에게 잡히면서 LCK가 반사이익을 좀 봤네요 크크
갠적으론 ESPN랭킹이 의미가 전혀 없다고 보진 않고 어느정도 납득이 갈만한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19/03/27 13:47
SKT는 2016 ROX 타이거즈와 비슷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
칸(스멥) 클리드(피넛) 페이커(쿠로) 테디(프레이) 마타(고릴라) vs 소드(듀크) 타잔(벵기) 초비(페이커) 바이퍼(뱅) 리헨즈(울프) 문제는 상대팀에 페이커가 있다는거...
19/03/27 13:51
예전 같았으면 "상대팀에 페이커가 있으니까 이기기 어렵다"인데 이렇게 놓고 보니 "상대팀에 페이커가 있으니까 그리핀이 유리하다"고 읽힙니다...
19/03/27 15:40
1위줄만도 한게 현 1티어 팀으로 뽑히는 팀중에 가장 꾸준한 팀이 슼이라 크크 나머지 팀들이 다 삐끗했죠 중국팀들이 삐끗한게 신들의 리그라 일격을 맞은건지 아니면 자강두천이었는진 msi가봐야 아는거고 보이는 경기력만보면 슼보다 위에 놓을 팀이 딱히...
19/03/27 15:46
아마도 LPL이 요즘 비빔밥이 되어 버린 게 영향이 있을 겁니다. IG는 어제 BLG한테 지기도 했고... 이게 LPL이 상향평준화된 신계라서 그런 것인지 단순히 비빔밥이 되어 버린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최소 MSI, 늦어도 리라 때는 그 답이 나오겠지만, 리그 간 맞대결이 불가능한 현 상태에서는 평가가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파워랭킹이라는 게 전혀 객관적이고 완전한 지표가 아니므로 그냥 이렇게 설왕설래하면서 놀기 좋은 소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흐흐
19/03/27 18:14
Lck에서도 업셋 나오는 것처럼 lpl도 그런 것일 뿐... 어느 수준 높은 리그든 낮은 리그든 강팀이 약팀에게 지는 건 흔한 일이므로, lpl이 신계라서 blg가 이긴 거라고 보기는 너무 세상 편하게 보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이 둥근 것처럼 모든 일이든지 사람이 하는 일에 절대는 없으니까요.
19/03/27 20:53
Espn이 e스포츠만 이러는게 아니라 야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4대종목등 순위 정하는 종목에도 다 하는겁니다. 이 종목마저도 랭킹 순위 선정에 대해 여러 말이 많은데 이유 역시 해당 한주의 많은 화제성과 성적을 끌어모은팀에게 고평가를 하는 랭킹이라 피파랭킹처럼 4년을 끊어서 누적포인트 랭킹도 아니니 그냥 보고넘기면 되지 여기서 진지해지면 espn 목적에 당하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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