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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23:23
결국 1,2세트 모두 똑같은 해답을 낼 수 있습니다.
사이드를 못 막아서 바론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저 판단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지만 애초에 저런 판단을 할 상황까지 가면 안됐음
19/03/28 23:26
바론을 쳐서 망했는데
사실 바론을 안쳐도 사이드를 영원히 못막는 상태긴 했죠.. 근데 1경기에서 라이즈 사이드에 그렇게 털리고도.. 2경기에서 시간 끌리면 케일 사이드 푸시를 영원히 막을 수 없는 조합을 또 골랐다는게...
19/03/28 23:29
1세트는 피넛이 캐니언의 의도치않은 역낚시로 초시계 빠지고 잡혔을 때 2세트는 탑 2대2 교전에서 졌을 때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흐름으로 가버렸죠.
미드 빙결 모르가나도 수동적인 픽이긴한데 쌍둥이와 glp로 cc를 통한 갱호응이나 국지전에서 변수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왜 glp만 가고 쌍둥이 그림자는 생략했는지 이해가 잘안되더군요.
19/03/28 23:37
소드를 말리게 하고 기인과 퉁쳤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은데 빠꾸없는 너구리가 나올 줄은 몰랐던 건지... 쇼메랑 반반 갈 의향으로 모르가나를 뽑았나 싶긴 한데 너구리에게 라인전에서든 사이드 스플릿 단계에서든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로밍형 챔프가 훨 나았을 것 같아요. 아우솔이나 갈리오같은. 플라이의 숙련도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19/03/28 23:48
대놓고 탑을 방치하는 플레이는 상대팀을 바보로 아는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오늘 큐베가 니코로 너구리 + 캐년 갱 2번 연속으로 흘렸고, 그 정도면 사실 큐베는 충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총 5번와서 3번 흘렸던가요?) 실제로 피넛이 급사하기 전까지 젠지 분위기는 많이 좋았고요. 근데 상대 팀이 아마츄어도 아니고 대등한 프로인데 매번 젠지 큐베는 유리하든 불리하든 무조건 혼자다, 아군 지원 없다 라고 인식 된 상태에서도 백업이 없으니 그냥 털릴 때 까지 패면 되는 게 답이죠. 미드는 잘 해야 겨우 반반이고 전령도 못 먹는 팀이니 탑에 풀면 금상첨화고요. 큐베가 1:2로 계속 털리든, 그걸 극복하고 커서 스플릿을 하든 그 시간에 이득을 못 보거나 이득을 못 지키는 데 무슨 소용인지;;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미드죠. 미드가 가운데서 아무 역할도 못 하고 그냥 무존재감이니 위 아래 다 악영향만 주고요. 근데 그걸 감안해도 오늘은 피넛 역시 1 2세트 둘다 치명적인 실수들이 보여서...
19/03/28 23:57
젠지의 밴픽과 조합은 플라이에게 너무 많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탑 라인도 큐베-로치 바꿔가며 나오면서, 특히 큐베의 경우는 큐베의 시그니쳐 픽 위주로 몰아주려고 해서 문제라면 문제긴 한데 미드 플라이가 미치는 영향보다는 작다고 봅니다. 소위 '사파'라고 불리던 평가를 전혀 못 벗어내고 있으며 그나마도 전반적으로 폼이 별로라서 조합 자체가 거의 획일화되고 있어요. 오늘 경기 미드 모르가나 픽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세부운영에도 아쉬운점은 있었다만요. 제가 이전부터 계속 얘기해왔지만 이 팀에 필요한건 제2의 정글러가 아닙니다. 피넛도 물론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긴 한데 팀에 더 큰 부담이 되는건 플라이 단독 체제입니다. 일단 제2미드를 구해서 플라이와 로테를 돌리는게 우선이라고 봐요. 그 새 미드-정글 조합에서 피넛의 폼도 제대로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작년 롤드컵 때 안데려갔던 점 때문에 계약에 주전보장이나 서브금지 같은 조항이 있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
19/03/29 00:16
LOL에서 밴픽 결과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예로, 가렌같은거 골라서 지면 그게 졌기 때문에 나쁜 밴픽이었던거 아니잖아요? 챔프 성능을 개구린거 뽑아서, 밴픽이 무조건 잘못된 수준이지. 챔프가 다 균일한 수준에 상성만 조금 갈리는 정도로 게임설계가 되어있다면 밴픽이 결과론이란 주장이 납득이 가는데, 현 LOL 은 챔프의 성능에 따라 티어가 갈리기 때문에 밴픽 설계가 잘못되면 나쁜 밴픽이란게 성립이 되니까요. 인게임 내에서 제대로 못하면 플레이가 잘못된거지, 이기니까 좋은 밴픽, 지니까 나쁜밴픽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19/03/29 01:01
완전히 밴픽 결과론이라는 얘기라기보다는 이전까지는 결과의 비중이 컸기때문에 함부러 꺼내기 힘든 얘기였다면 이제는 그 비중이 전보다는 늘어서 어떤 경기들은 밴픽에서 마무리 된다고 얘기를 꺼낼만한 게임들이 종종 나오는것 같습니다. 게임이 발전하고 그걸 연구하는 선수/지도진이 쌓이고 쌓인 결과라고 봐야겠죠.
19/03/29 00:23
잘하는 라이즈가 평범하게 딜탱갔으면 큐베상대로 그렇게 스플릿절대 못했을겁니다
탑신 그자체로 어?마저올려? 그럼 난 선공허 한타? 몰라 난 너만 이기면돼 라는 미친 마인드로 그냥 박살낸거죠 크크크 너구리선수 처음나왔을때부터 마인드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오늘 두판이나 흥해서 꿀잼이었습니다
19/03/29 00:26
미드 몰가는 난 캐리할 생각없으니 라인전에서 안죽고 반반하다가 버스타겠다는 의지죠 크크크크크
w뿌려놓으면 파밍도 잘되구요 갱도 스펠쉴드로 잘씹고 q도 계수가 좋아서 맞추기만 하면 정글러랑 연계로 킬도 잘냅니다. 그래서 q 잘맞출수 있냐는 다른문제구요. 몰가같은걸 선픽해야 하는거 자체가 플라이가 할 챔프가 진짜 없다는 의미죠. 섬머떄 젠지가 반등하려면 미드 정글을 갈아야합니다. 특히 미드요 미드가 플라이 고정으로 쭉나오면 올해는 선발전의 젠지를 못볼수도 있어요
19/03/29 00:30
너구리 기용, 챔프 룬 아이템 선택, 캐년의 무빙 모두
탑케어가 시원찮은(정확히는 에이스가 있는 봇을 봐줘야하니 탑케어가 적을 수밖에 없는) 젠지의 약점을 노린 게임 플랜이었다고 봅니다. 담원이 큰 틀을 잘 짜왔다고 봐요.
19/03/29 01:31
피넛이 죽어서 케일이 잘크게된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탑 말리려면 미드까지 가서 3:1이든 3:2 다이브 치는게 최고라고 보는데 모르가나 한게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함.. 요즘 이거 제일 잘하는게 라인전좀 밀려도 칸 키우는 페이커가 아닐까 싶네요.
19/03/29 01:44
젠지 미드 보면 반반드라 성능이 그렇게 좋은 거구나 느껴집니다 반반을 가도 최상의 성능을 내뿜는 반반드라~ 플라이는 킹존도 그렇고 젠지도 그렇고 캐리 못하는 미드라이너의 교본이라고 보여집니다
19/03/29 02:02
롱주 시절인데 스프링 1라는 생각보다 좋았죠
2라때부터 망하고 미국서도 승격실패했구요 지금 플라이는 왜 젠지가 하위권인지 잘보여주는 선수죠
19/03/29 03:05
플라이한테 붙어있는 소위 사파 이미지는 말장난 포장 된지 오래됐죠 할줄 아는게 얼마없으니 미드에서 퍼지는 똥이 죄다 다른라인에 까지 퍼지는거고 강찬밥 방송을 봐도 젠지는 탑 안봐주는게 유구한 전통인건 알겠는데 그 큐베도 예전의 큐베가 아니라는것도 문제죠...근데 뭐 이것도 미드가 잘해준다면 크게 영향 없을거 같고.. 젠지는 플라이의 대한 생각을 빨리 바꿔야 됩니다
19/03/29 05:30
니코가 라이즈 초반에 두들겨 패고 그걸로 우위를 점하는 픽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라인전이 아예 안되더군요. 모르가나 뽑을 거면 그냥 트타나 케잉 혹은 코그모 정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칼날비 든 코그모 정말 괜찮던데....
19/03/29 07:56
어제 2세트 로치 아트록스로 잘큰 케일 저정도 막는거 인생경기 같았는데 아쉬웠어요. 아트록스 말고 1대1 이길만한 다른 픽이었으면 더 나은결과가 있지 않았을지..
19/03/29 11:04
선수 탓할 문제가 아니죠.
과거 LCK에서 완성된 운영(밴픽부터 시작되는)의 근본적인 단점입니다. 시야확보를 통해 완벽하게 받아치고 후반 코어 플래이어의 빠른성장을 통한 한타에서의 우위확보. 그리고 그 우위와 시야확보를 바탕으로 유리한 한타 각만보면서 상대방의 헛점을 유도하고 그를 통한 스노우볼링 이 운영의 장점은 안정적이고 개인의 피지컬,센스 같은 재능적인 부분보다 팀원들의 운영 숙련도가 더욱 중요하기에 연습량을 통해서 최대한 힘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시야확보가 용이하던 시절에는 이 장점이 훨씬 크게 작용했기에 LCK가 정점에 올라가 있었지만 게임의 화려함을 위해서 라이엇이 제한을 두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죠. 아마 도타2 즐기셨던 분들은 이 변화의 시점에 느낌이 바로 오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시야확보 자원을 어떤식으로 아껴서 활용하고 또 어떤식으로 상대의 소비를 늘리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찰과 한정된 시야에서 상대방의 움직임과 갱킹을 회피해 내는 예언가 수준의 예측력을 가져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점을요. 즉 LCK식 운영을 하기위해서도 단순히 숙련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재능이 필요한 시기가 온것입니다. 그리고 변화된 롤이라는 게임에 완벽에 가깝게 근접한 LCK식 메타의 정점이 그리핀이라고 생각하구요. "선수들 실력이 문제다." 마냥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칭스텝은 그 선수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야합니다. 그러지 못했다면 코칭스텝의 문제점도 생각해봐야겠죠. 그리고 LCK를 봐오는 동안 젠지는 선수들의 실력이 문제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최선의 결과이라고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결과를 뽑아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9/03/29 13:07
불판을 비롯해 이 글의 몇몇 댓글은 추측의 영역까지를 기정사실화해가며 플라이를 공감가는 비판 선 이상으로 과도하게 후려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젠지가 최근 3전 2승1패 세트 4승을 할때의 경기력을 보면 룰러뿐 아니라 피넛 플라이 모두 훌륭하게 자신의 몫을 했죠. 바로 전 경기에서는 르블랑으로 MVP급 활약을 하기도 했구요. 그런 점과 연결해볼때 젠지가 팀적으로 모르가나라는 픽을 고평가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는 밴픽을 가지고도 모르가나빼고 아무것도 할줄모른다는 확대해석을 하는것도 그렇고.. 플라이가 작년 섬머 맹활약했던거에 비해 올시즌 부진한게 젠지 부진의 원인중 하나라는 지적은 하등의 이견이 없지만, 무슨 미드의 말랑급이라느니 비교불가 올시즌 최악의 미드라느니 어제경기 패인이 플라이가 제일 크다느니 하는건 전혀 납득도 공감도 안되는 후려치기라고 생각되네요.
19/03/29 14:08
5승 13패 하는 동안 13패 중에 플라이, 피넛의 지분 양이 어마어마하니까 그렇죠. 피넛도 2라운드 들어오면서 폼 오르고 1라보단 잘해줬던 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못 한 건 맞죠. 플라이요? 리산드라 말고 아무 것도 못 한다가 일반적인 평이었고, 말씀하신 르블랑 경우도 빛돌 리뷰 보면 엄청나게 비판받습니다. 르블랑으로 경기 후반에 견제 잘 해준 거 맞아요. 그런데 다른 팀 미드의 르블랑 이었다면 애초에 그렇게 중후반까지 밀리다가 역전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미드 압박하고 편하게 갔을 겁니다. 그럼 올 시즌 플라이보다 못한 미드는 누가 있나요? 쵸비, 페이커, 폰, 도브, 쇼메이커, 템트(라바), 썬 , 비디디, 천고 여기서 플라이보다 못 한 미드라이너가 있나요? 천고 조차도 저렇게 원챔 수준의 챔프 폭은 아니에요
19/03/29 14:24
올시즌 다섯경기 이상 출전한 미드라이너중에 플라이보다 못한 미드라이너들 아무리 빡빡하게 잡아도 4명은 바로 언급할 수 있겠네요.
그 4명은 올시즌 플라이보다 잘한 판수는 커녕 1인분한 판수도 훨씬 적고 던져버린 판수는 훨씬 많다고 확신합니다. 그냥 다른걸 떠나서 정말 솔직하게 천고가 플라이보다 이번 스프링에 더 잘한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더이상 딱히 할 말도 없습니다.
19/03/29 14:47
아니 제가 적은 저기 9명이 현재 각 팀 주전 미드 아닌가요? (진에어는 맨날 바뀌어서 누가 주전미드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천고적었습니다)
젠지는 탑말곤 서브가 없는 팀이고, 플라이 단독 주전이니 무조건 타팀 주전과 비교해야죠. 다른 팀 주전 미드 중에 플라이보다 못 한 사람이 누가 있죠? 저기 9명중에서 4명이나 플라이보다 못 했다고요?
19/03/29 15:03
말씀하신 조건대로 팀당 20경기 넘게 나온 주전으로만 따지는걸로 좁혀보겠습니다. (쵸비 페이커 폰 도브 쇼메이커 라바/템트 플라이 유칼 비디디 그레이스) 이중에 아무리 좁게 잡아도 플라이보다 확실히 이번 스프링 더 못했고 부진했던 선수들 딱 2명은 확실히 보이네요.
그리고 첫번째 댓글에 말씀하신 명단중 천고는 6경기밖에 안나와서 뺐는데, 그 6경기 내용을 보시고도 천고가 플라이보다는 못하지 않았다 란 말씀을 할 수가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도 납득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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