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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7 19:42
이미 LCK 경험도........ 진짜 말랑 처음 왔을때 진에어가 좀 다이소 느낌 나지만 린다랑, 말랑이면 그래도 상체는 어느정도 해주겠지 했는데.... 이정도가 될 줄이야...
19/04/17 19:41
말랑은 그냥 패스. 많은 분들이 똑같이 느낄 것 같아서.
온플릭은 공격적인 신인이 내려갈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라면 캐니언은 지금 그냥 못합니다. 플옵때는 둘다 비슷했고 라이너 무력차이로 승부가 났고.(너구리라든가) 근데 이 이상 영입은 두 팀 다 힘든데 두 정글러는 폼이 올라와 줘야 돼요. 허 참 상윤은 크랙에 발걸음을 한 걸음 디뎌볼 뻔한 경지까진 갔었는데, 대부분 시즌 초반은/만 잘했었어요. 이번 시즌은 초반의 그런 캐리력도 없었고.. 용이 못 되고 이무기로 남으면 안 되는데. 바이퍼는 그냥 단적으로 좀 클래식한 원딜 캐리를 한번 보여줘야. 이 선수가 원딜로 캐리한 건 카이사 뿐입니다. 비정석만으론 결국 높이까지 못 올라가요. 유칼은 그냥 올해는 힘들겠다 싶은데 썬도 체급 낮은 미드라 봐서 아프리카는 올해 미드 약한 채로 쭉 갈듯. 플라이는 다 집어치우고 서브 영입해야죠. 전성기 기준으로도 서브 없이 굴릴 수 있는 미드가 아닙니다. 기복이 심해서. 더군다나 지금은 챔프폭도 끔찍히 좁고 원래 라인전도 약한 타입이라. 애초에 이 선수 하나만으로 서브 없이 가는 건 너무 무리였다고 생각해요.
19/04/17 19:50
플라이는 미드에 있는 블랭크의 느낌임... 블랭크보다는 좀 더 솔리드 한 느낌인데..
어쨋든 라인전을 잘 하게 되면은 혹은 잘 버티면은 큰 구멍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19/04/17 19:46
상윤 유칼 진짜 안타까워요... 상윤은 상급 원딜의 문턱에서 제대로 한번 무릎 꿇었죠... 증명의 기회가 많지 않을수도 있어서 제대로 한번 다잡아야 하지 않을까...
유칼은 본문 내용처럼 기본 체급이 특급에 못 되는 느낌인데, 작년 한창 잘할때에는 뭔가 '도사같은' 느낌으로 신기한 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서 찬사를 받았죠. 이런 스타일은 감 못 찾으면 경기력이 영영 전성기에 못미칠 수도 있어서 각성의 계기 뿐만 아니라 깨달음도 필요하지 않을까... Eagle을 보고 나니까 확실히 킹존이 얼마나 단단한 팀이 됐는지 확 느껴집니다. 팀별로 활약이 아쉬웠던 선수들을 쭉 꼽았는데 이중 시즌 말미에 보여준 폼은 라스칼이 압도적으로 준수했으니..
19/04/17 19:52
그 도사같은 느낌이 챔프 숙련도에서 나온다고 보는데 문제는 다데처럼 챔프폭 내에서는 그 도사같음이 한껏 발휘가 되는데 메타가 격변하는 상황에서는 적응력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다데처럼 기본 라인전 체급이 높은 타입이 아니라고 계속 생각했었고... 자기가 잘하는 챔프 잡으면 라인전도 좋은데 그게 아니라 메타 대세챔프를 익혀서 가지고 나오면 음... 저는 작년에도 유칼이 포스트 페이커 이야기 나올때마다 전혀 아니라고 봤는데, 오히려 포스트 다데과라고 보이더군요. 공통점이 정말 많아요.
19/04/17 19:49
앞에 쓴 글보다 이게 더 와닿네요.
어찌보면 언급된 선수들 모두 소위 아픈손가락 느낌이랄까요?? 서머때엔 이 선수들이 모두 분전해서 Vesta님이 [이 선수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라는 주제로 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블랭크에게도 애정을 듬뿍담아주는 분이기에 아마 언급된 선수들이 서머때 활약을 하면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좋은 글을 써줄거라고 믿거든요.
19/04/17 19:53
현재 떠오르는 매물이 없긴 하죠.
템트 같은 선수 있었으면 지금 바로 샀을 건데. 유망주라도 긁어봐도 뭐..미드로치보단 나을지도.
19/04/17 19:56
저는 그래도 온플릭은 카밀 너프 이후에도 어느 정도 새 친구를 찾아서 연착륙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카밀 의존도가 높았던 정글러들 중에는 가장 낙폭이 작았다고 봐요.
19/04/17 19:56
그나마 라스칼은 한동안 럭키 스맵 소리 들었던거 생각하면 나름 성장물 한 편 찍은 느낌이라면 나머지 선수들은 뭔가 참... 특히 스코어는 씁쓸하네요
19/04/17 19:57
블랭크가 저점이었을때는 들어가면 안되는데 들어가서 게임을 말아먹는 느낌이었다면 이번히즌 말랑은 들어가야 되는데 안들어가서 게임을 말아먹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타나 이렐리아 말랑 리신했던 경기에서 음파 빗나가고 빤쓰런해서 상대팀 둘다 잡을수 있는 각인데 타나만 죽게했던 장면은 lck보면서 특정선수에게 가장 크게 실망했던 순간이었네요
19/04/17 20:01
유칼은 참 저도 안타까워요. 사실 작년에도 포스트 페이커는...인게임보다는 오히려 성적이 같아서(3위 1위 롤드컵은 이만...)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이 아~~예 달라요. 이선수 좋아했던게 라인지박령보다는 좀더 주도적으로 움직이는스타일이였다는거였는데 다시 정말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01년생 19살이잖아요. 충분히 다시올라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19/04/17 20:05
한화는 상윤도 상윤인데 이번 시즌은 정글 올라프 신짜오 잡고 바텀 애쉬 잡아서 초반 주도권 쥐고 흔들어서 상대가 실수하면 계속 공굴려서 이기는게 거의 유일한 승리 공식이었는데 이 방법[만] 계속 쓰는 이상에는 점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을 건데.. 이거 말고 다른 방법을 쓰려면 상윤도 상윤이지만 그보다 탑 미드가 라인전을 더 잘해줘야합니다.
19/04/17 20:06
말랑은 나름 NLB/첼코 정글러 계보에 있는 유망한 정글러였고, 위너스 시절만 해도 기인/셉티드랑 같이 위너스 상체는 플옵팀에 비벼볼만 하단 소리 듣게 만들던 선수였는데 터키 갔다 오더니 완전 다른선수가 된듯...
19/04/17 20:10
16 서머 잼구는 그냥 전설을 넘어 레전드급이죠. 다른 선수라면 한 시즌 다 합쳐도 덜 나올 법한 실수가 하루만에 나온 적도 있으니...제가 괜히 16 서머 SKT 역체설(?)을 미는게 아닙니다. 진짜 정글이 없다는 수준을 넘어서 팀에 마이너스였는데 그걸 데리고 정규시즌 막판까지 락스랑 1위 경쟁함...
19/04/17 20:16
1. 유칼은 그래도 회복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스탯 분배가 좀 특별한 경우라서 (굳이 축구로 비유하면 전성기에 내려온 선수들이 황혼기에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때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피지컬보다는 다른 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어떻게 회복될지는 감이 잡히지는 않습니다만, 좀 멘탈 집중 케어가 필요할 듯 싶어요.
그런데 플라이는 애초부터 저게 한계인 선수이고, 로테이션 멤버가 맥시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 한 시즌도 미드 레인 TOP3에 든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즌 초부터 미드에 플라이만 둔 것을 보고 젠지가 상위권에 들거라고 추호의 기대도 하지 않았고요. 라이프처럼 유망주라도 키우던가/미드 매물을 급히 구해서라도 보완해야합니다. 이번 시즌 포퍼먼스라면 선수 본인도 납득하겠죠. 안 그러면 팀을 떠나겠고요. 2. 담원은 진짜 수준급 정글러가 필요합니다. 캐니언이 생각보다 너무 실망이더라고요. 처음에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뒤로 갈수록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1라운드 SKT전이 분수령이었던것 같아요. 정글러 매물을 어디서 구해야할지는 저도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어쨌든 플레임처럼 그런 역할을 해 준 선수를 급히 구해야할 듯 싶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음시즌 강등권도 배제할 수 없어요. 약점이 매우 분명한 팀이기 때문에요.
19/04/17 20:35
저도 유칼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일단 그 위치를 커리어 내내 한 번도 도달 못 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이 선수는 일단 찍어봤고 나이도 아직 어리니까요.
19/04/17 22:09
워스트로 못박은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약간 그런 쪽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KT - 스코어, 한화 - 상윤만 봐도 워스트라기엔 어폐가 있죠. 개인적으로 해당 팀을 보면서 경기력이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쪽 말고도 이선수가 좀더 분발해줘야 한다는 쪽으로 바라본 경우도 있습니다.
19/04/17 23:56
만일 아프리카가 인기팀이었다면, 아마 극딜 1순위로 욕먹었을 겁니다.
스맵도 욕 먹지만 경기는 어쨌든 나오는데, 유칼은 그거보다 더 심하니...
19/04/17 23:02
유칼이 페이커 다음 세체미가 될 줄 알았건만 페이커가 다시 페이커가 됐네요(?). 진짜 다데 이후로 이렇게 인게임에서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선수는 오랜만이라 진짜 기대 많이 했었는데 이번 시즌 너무 아쉬워요.
19/04/18 10:41
데뷔한지도 얼마 안된데다 나이도 어린 선수가 노련미를 주 무기로 장착한 걸 보고는 참 신기했는데 폼이 무너지는 과정도 참 신기할 정도 로 급작스럽더라구요. 제가 작년 KT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된 선수중 하나라 얼른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9/04/18 13:27
다른 선수 다 생략하고 말랑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통 선수를 싫어하는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응원팀 선수가 못할떄(1순위), 응원팀을 개박살내는 공포의 선수(2순위), 여기에 쓰기는 그렇지만 그냥 싫은경우(3순위) 그 모든걸 앞서는 리그 존폐를 위협하는 병크짓을 저지른 모두의 적(GOAT). 말랑은 다른 케이스에요. 인게임이 응원팀 여부와 상관없이 롤을 해본 사람이면 대다수가 용서하기 힘든 플레이를 했거든요. 대부분이 트런들 전령 소환 끊긴것부터 시작이라고 하시는데 아니에요. 트런들 픽부터가 잘못됐습니다. 템도 잘못이고 인게임도 잘못이었어요. 삼위일체였어요. 이후에 직관 카직스, QQ리신, 생존왕 너무 많이 생각나네요. 본인 복을 본인이 찬게 말랑이 망가지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융단폭격을 받은 이후에도 진에어는 말랑 계속 썼습니다. 즉 기회가 어느정도 보장되어있었어요. 그게 시즈가 그만큼 준비가 안되었든 믿음을 못줬든 이걸 극복못하면 말랑은 못쓴다는 코치진의 판단이든요. 결국 극복 못했고 시즈에게 주전자리는 넘어갔죠. 본문처럼 정글러가 미니언 같이 하면 그 게임은 4:5가 아닙니다. 3.5:5 혹은 3:5 까지도 됩니다. 이 인원 격차를 극복할정도로 진에어 나머지 선수들이 클래스가 있었다면 역대 최악의 세트 득실을 찍지 않았겠죠. 시즈 진에어는 평범한 꼴지팀입니다. 경우에 따라 고추가루 뿌릴수도 있고 꼴지 경쟁도 가능한 팀이에요. 말랑 진에어는 역대를 논해도 되는 수준의 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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