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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23:45
경기 봤으면 누구라도 리스펙할만한 경기력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지 상대가 징동이었을뿐. 상대하는 징동입장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을거구요.
23/11/04 23:46
오늘 옴므의 밴픽은 그냥 정석 그 자체라 깔 수가 없습니다
징동 선수들 챔프 폭에 최종병기 룰러까지 생각하면 난이도가 낮아지기야 하겠지만 크크
23/11/04 23:46
오늘 비디디는 유관행동 많이 보여줬고
기인도 라인전은 뭐 원래도 잘했지만, 요새 좀 쳐진다는 한타에서도 막판에 유관행동을 좀 해줬죠. 그리고 월즈 내내 에이밍은 유관행동 뿜뿜해줬고... 근데...룰러가 역체 행동을 해버려서...후...ㅠㅠ
23/11/04 23:47
결국 다전제에서 제일 중요한건 기존의 데이터 +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 + 상대 선수가 무엇을 준비했는가 무엇이 긁히는 것인가를 빠르게 분석하고 짜르는 것....이긴한데 사실 이게 말이야 쉽지..크크
23/11/04 23:50
밴픽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사고를 가진 옴므가 대단한것도 맞지만
옴므 스스로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바텀 믿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크죠 결국 판을 짜주는 건 감코지만 그 짜여진 판을 실행에 옮기는 건 선수이니.. 징동이 괜히 우승후보가 아니고 징동의 힘이 제대로 드러난 시리즈였지 않나 싶은..크크
23/11/04 23:53
킅 입장에서 3셋도 아지르 노틸말고 다른거 했으면?
여기도 비디디 리헨즈 똑같이 믿은건데 특히 리헨즈 쪽에서 보답이 안 돌아왔을뿐.. 어느정도 선수믿는 밴픽은 모든팀이 하죠 보답하니까 s 급 선수들이 그돈 받는거구요 참 넘어뜨리기 힘드네요
23/11/04 23:54
3셋도 결국 4셋이랑 결은 같았다고 생각해요 결국 1페이즈 노틸픽을 가져간건 그만큼 리헨즈가 노틸을 가져가야만 뭐든 할 수 있다고 판단한거고 옳은 판단이긴 했죠.
이거야말로 정말 결과론이지만 제리 풀고 시비르 밴하는게 맞았던거 같은데......는 그러다가 졌으면 시비르 밴 왜 했냐는 소리를 저부터 했을거 같긴하네요 크크크
23/11/05 00:02
네 결국 선수 실력이 안되면 밴픽이고 뭐고 답이 없는게 맞죠
저는 그래서 평소에 감코탓하는거 동감 안하는편인데(팀적 사정인 경우가 더 많음) 어제의 경우는 밴픽하기 훨 수월한 미드를 데리고도 진거라 좀 정도가 심했다 생각해요 2세트도 2세트인데 4~5세트 바이아칼리 뽑아놓고 45밴에서 켄치 안짜른게 좀.. 바이아칼리있으면 아펠같은거 짜를 필요가 없는데요. 걍 죽이면 되는데
23/11/04 23:49
근데 4세트 리신 관련 언급과 본문 글 제목 생각하면
감독 본인이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그냥 하는 경우가 확실히 많긴 한가 보네요 진짜 4세트의 리신은 큰 실수 없이 게임 조지는 범인이긴 했는데 스크림은 좋았다니...
23/11/05 00:01
아무리 옴므가 명장이네 뭐네 해도 선수 vs 감코끼리 의견 충돌 나는 상황인데 코인까지 남아있으면 선수의사 존중해주는게 맞긴 하다고 봅니다
전설의 미포서폿도 누가봐도 아니지만 울프가 대처 된다고 하니까 믿고 한세트는 더 맡겨도 벼랑끝 몰리니까 바로 칼밴 날린 것 처럼요;;;
23/11/04 23:49
결국 옴므 감독의 평가가 정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탑, 미드는 강력했지만 바텀이 징동에는 못 미친 게 패인이었네요. 근데 징동 옴므 감독의 전략도 '우.실.줄.' 이네요...!! 강력한 전략이었다
23/11/04 23:50
빠른 수정이 대단한거죠. 어버버 거렸으면 코인 2개 잃어버리고 시작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뭐 근데 이것도 이겼으니 할 수 있는 말이라.. 졌으면 선수 못믿었다 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라.. 이러나 저러나 스포츠는 결과가 왕인거 같습니다.
23/11/04 23:52
사실 아까 경기 끝나고 난 직후 한동안은 옴므가 개쩌는데 이 생각 했지만 (징동 선수들도 물론이고)
그 와중에 거기에 맞서서 4세트 밴픽 똥꼬쇼한 KT도 절대로 무시받을 팀은 아니었단 생각이 크크.. KT도 똑같이 이해했겠죠 지금 이대로면 바텀차이로 지니깐 어떻게든 바텀쪽으로 똥꼬쇼를 해야하고 누군가 한사람은 똥받이를 해야한다. 그걸 비디디에게 넘겼고 실제로 비디디가 거의 다 해주고 있었죠. 응 근데 룰러엔딩..크크..ㅠㅠ
23/11/04 23:58
뭔가 무기력한 패배가 아니라 끝까지 똥꼬쇼한 라스트 맨 스탠딩 보는거 같아서 더 그런듯? 마지막 용 텔포가 너무 아쉽긴했지만..
(이런말 하면 킅 팬분들에게 실례일 순 있지만) 오히려 그런 마지막 치명적인 실수가 상황을 더 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든것도 있는 거 같고...
23/11/04 23:54
졌으면
4경기 밴픽 발언은 진짜 아찔한 발언인데 말이죠 크크 그래도 1경기 얻어맞고, 세주가 키 카드라는걸 간파하고 바로 밴픽 수정하는 대응력과 분석력이 미쳤네요 솔직히 자야를 주고 세주를 짜를 줄 누가 알았습니까?
23/11/04 23:55
옴므는 돈값하는 감독입니다. LCK팀들도 감코진에 대한 시각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국제전 다전제에서 능력있는 감독의 존재감은 프로축구 감독들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3/11/05 08:53
그 작년 재작년에 성적냈던 감독들 다 어디있습니까?
김정균 감독이야 아시안게임 때문에 겸사겸사 안했다고 쳐도 작년 월즈 우승 감독이 자리없어서 미국 갔는데요 특히나 LCK가 팬부터 시작해서 감독 코치 무용론에 심취해있어요. 제가볼때도 원 댓글쓴 분 의견처럼 그렇게 할일없는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23/11/05 10:13
감독이 무용하다기 보다는 선수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오바 좀 하지 마세요.. 하지도 않은 말을 자신의 생각에 동조 안한다고 멋대로 지어내지 마시구요.
23/11/05 11:27
감코무용론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선수의 나이, 라인전 피지컬 딱 이거 하나만 보고 가는 리그 같아요 운영이나 전략같은거 후순위고 라인전 무력을 숭상하는 리그. 18롤드컵 충격의 여파가 아직까지도 있는 듯.
23/11/05 00:05
옴므도 못한 거 없이 이름값을 보여줬지만, 폼과 챔프폭 모두 정글은 최소 한 티어 서폿은 최소 두 티어 차이나는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 밴픽만큼은 히라이가 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밴픽은 다같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나 현실적으로 욕도 히라이가 다 먹었었으니 이번엔 히라이를 칭찬하고 싶네요) JDG의 뭘 줘도 우리 바텀은 안 진다를 KT 입장에서 보면 뭘 줘도 우리 바텀은 못 이긴다라는 건데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고점은 있지만 기복 있고 챔프폭 좁은 정글까지 달고 한 세트는 따고 한 세트는 승리요건을 모두 만족시키기 직전까지 간 저력은 정말 빛났습니다 특히 오공 밴 -> 자야 픽 -> 바이 룰루 픽으로 이어진 4세트는 올해 KT 최고의 밴픽이였고 옴므는 사실 반성해야 할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23/11/05 00:18
오늘 히라이도 진짜 미쳤죠
빠르게 판단해서 똥꼬쇼한 거 대박이긴 했어요 비록 지긴했지만 섬머 플옵 티원전 패배보다 이번이 훨씬 졌잘싸였다고 생각..
23/11/05 09:51
1세트 보고 밀어줄 라인 45로 내릴 라인 다 짜와서 시리즈 이겼는데요... 이논리면 카카 해줘 호날두 해줘 비벤 해줘로 챔스먹은 안첼로티도 그냥 운장이죠.
23/11/05 00:25
결과론이긴한데..
징동바텀이 상수라 KT가 밴픽빡세게 머리쓰는게 더 보였습니다. 커즈가 자르반 , 리헨즈가 레나타나 라칸만 쓸수있었더라면 솔직히 누가 이겼을지는 알수없었을듯 하네요.
23/11/05 00:26
2세트나 3세트를 KT가 잡았으면, 밴픽이 어떻게 흘렀을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그러면 끝까지 원딜 닫고 비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23/11/05 00:28
라인전에서 통상 구도고 나발이고 이겨주는건 진짜 크긴 큽니다 빈 룰러 쵸비 셋이 그런 타입이라고 보는데 blg 징동은 1세트부터 바로 그런 밴픽을 보여줬고 젠지는 뒤늦게 깨닫고 3세트부터 이걸 이용했죠
23/11/05 00:29
다른 팀이었으면 자야2판준거 다 지고 밴픽으로 욕 좀 먹었을수도 있는데 룰러보유팀이라 줘도 상체만 막으면 이긴다 덜덜 다른 라인이 아무리 잘해줘도 룰러가 괜히 1옵션이 아닌듯 커즈가 세주만큼 매서운 카드가 한개만 더 있었어도 상대밴픽 완전 꼬이고 자멸했을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23/11/05 00:32
일단 기본적으로 유연한 판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베스트네요
보통 멍청한 판단 내리는 팀들 보면 "자야는 줄 수 없어!" 이게 3번 정도는 반복되다가 세주아니 같은 픽에 얻어맞는데 바로 밴하는 거 보면...
23/11/05 00:45
오늘 KT는 진짜 온몸비틀기한거죠. 선수들 개개인으로 따져봤을 때 실수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와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고려했을 때 평소보다 경기력이 좋았다고 봅니다. 감코의 밴픽전략에 있어서도 진짜 해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이것저것 연습해보고 들고 왔다고 보구요. 상대가 자연재해급 징동임에도 이 정도 느낌을 주었다는 건 진짜 박수받아 마땅하다 생각해요.
옴므 인터뷰는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은근 겸손해요. 물론 선수 실링들이 굉장히 높고 그래서 밴픽상의 유리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게 당연히 강팀이 가지는 어드밴티지지만 이걸 못 살리는 팀들도 태반인데 옴므는 늘 냉정하게 따져봐서 자기 선수들의 살릴 수 있는 강점 살리고 상대 약점 잘 파헤치는 좋은 감독이라 생각해요.
23/11/05 00:51
"우리의 탑과 미드가 밀리는 모습을 보고 경기를 보면서 정말 놀랐다. 우리 바텀이 어떤 픽을 쥐어줘도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밴픽은 더 힘들었고, 선수들의 경기 내용도 힘들었을 거 같다"
새삼 이 구절 다시 보니 아쉽네요 리헨즈 컨디션이나 폼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진짜 큰일 낼법했는데 졌잘싸로 끝나니 더 아쉬워지는 크크
23/11/05 00:54
오늘 경기가 정말 선수들 경기력/클래스로 결정난 경기죠.
준비 잘해온 KT나 그에 바로 반응하는 징동에 추가로 더 수정하면서 구도 비틀기 시도했던 KT까지 서로 밴픽으로 할만큼 했다는게 딱 느껴지는 시리즈였습니다
23/11/05 01:09
그리고 옴므가 진짜 흐름 잘보는 거 같아요
1세트 지자마자 바로 견적 내버리고 리헨즈 커즈 물어뜯는 거 소름끼치더라구요 그래서 2세트가 오늘 승부의 분기점인 거 같음
23/11/05 01:10
23 서머시즌 LCK보면서 커주아니 커에고 좀 주지마라 라고 불판에서 수십번은 이야기했는데 매번 다 주고 다 지더라구요. 당시 커에고가 워낙 흥해서 동부팀들이 따라한답시도 비에고 픽했다가 LCK직관정글러 되기 일쑤였죠. 크크
물론 세주아니 밴하거나 뺏어온 LCK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밴픽이 꼬여서 에이밍이나 기인에게 좋은 판이 깔리고 그쪽에서 누수가 나곤했죠. 하지만... 징동에는 룰러라는 괴물이 있는 바텀라인이 있었고 세주밴으로 인해 자야가 풀려도, 노틸이 풀려도 룰러미씽이 소위 말해 KT바텀을 닦아버렸습니다. 그래도 비디디가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누수를 일으키나 싶었는데... 참 아쉽네요.
23/11/05 01:29
음 저는 그냥 인터뷰용 멘트인 것 같고 정글 바텀 차이로 이겼다고 봅니다. 역상성 주고도 이기는 룰러 데리고 있으니 이런 시도도 가능한거지. 그냥 룰러가 아예 밴픽 구도까지도 지배한 시리즈.
23/11/05 07:13
이번 매치는 징동 우세였는데 엄대엄 갈 뻔한 걸 룰러, 카나비 등 선수들의 개인기로 극복한 느낌이라
다른 경기는 몰라도 오늘은 옴므가 막 대단했다 나올 시리즈는 아닌 거 같습니다
23/11/05 08:28
4세트도 룰러의 역체원 행동 아니었으면 실버스크랩스 나왔을 가능성이 높아서 옴므가 밴픽 엄청 잘한 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세주 밴을 통해서 커즈 틀어막음으로써 kt에게 온몸비틀기를 강요한 건 잘했지만요.
23/11/05 08:59
경기는 결국 원딜차이였지만
한스사마 드레이븐 열어주고 럼자오자레 열어주는 뒷목잡는 밴픽과 비교해서 세주아니 밴 하는것부터 LCK 감독들과 결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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