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터넷이나 의료 기관 광고에선 20대 넘어도 키 클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이라고 생각되네요.
뭐 인터넷에서는 자기가 2~3cm컸다, 자기 친구들도 2~3cm컸다는 사람도 꽤 있는데.. 그건 뻥이거나 극소수 사례가 거기서 일어난거라고 보입니다. 제 친구들만 봐도 20대 넘어서 키가 큰 사람은 아예 없는거 같아요.;;
20살 넘어가면 차라리 키가 좀 작더라도 인정하고 몸을 키운다던가 다른 일에 전념하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자료로도 나와있는데요.
일단 잘 알려진 병무청 신검 키 입니다.

2009년(90년생) 173.9cm

2010년(91년생) 173.8cm

2011년(92년생) 173.9cm

2012년(93년생) 173.7cm

여기에 대응되는 고3들 키 입니다.
2008 고3 173.9 -> 2009 신검 173.9
2009 고3 173.8 -> 2010 신검 173.8
2010 고3 173.7 -> 2011 신검 173.9
2011 고3 173.7 -> 2012 신검 173.7
2012 고3 173.6 -> ?

여기서 고3-> 다음해 신검 대상자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1,2 월 학생은 다음다음해에 받겠죠.)
그렇다 해도 작년의 1,2 월 학생의 평균키가 올해의 1,2월 학생 보다 크게 작지는 않으니
그 해 신검 대상자에게 큰 영향은 못줄듯 싶습니다

2008~2011을 분석해본 결과 우리나이로 19세->20세로 가는 경우 키가 증가한 케이스는 2010 0.2cm 정도 입니다. 그 외에는 모조리
증감'0'을 보였습니다.

청소년에 가까운 19->20세가 그나마 성장판이 열려있으면 있을 확률이 훨씬 큽니다. 그런데도 키가 큰 경우가 거의 없네요.
한창 성장기인 17->19세까지 평균키가 2cm가 살짝 안되게 커집니다.
그렇다면 20세 이후에 2~3cm크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여겨지네요. 1cm도 힘들겠군요. 아니 0.1cm 커지기도 쉽진 않겠습니다.

요점은 키 작은 분들 중에 20살 넘어서 키 큰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른 쪽으로 자신을 특화 하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병무청 신검키가 사실상 대한민국 남성 20대 평균키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