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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11:43
의사들이 실손 보험 문제 있다 계속 지적하고 있는데 침묵한다니요.
실손 보험에 빨대 꽂고 이득 보는 의사의 부분집단 (관련과 개원의...)도 있는데 대부분의 나머지 의사들은 싫어합니다. 보험료 지급 안할 방법 없는지 의사한테 협박질도 하고 환자 대리 진료 후에 기록 왕창 떼어가면서 시비 거는데 좋아할 리가 있나요.
23/04/29 11:48
의협은 의사 전체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는 기관도 아니고, 개원의 입장에 아주아주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의사 커뮤니티에서 실손 보험 성토하는 글은 거의 매일 같이 올라옵니다. 저만해도 여기서 실손 보험 얘기할 때마다 보장성 왜곡 매번 빼놓지 않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23/04/29 12:00
그렇군요.
저 같은 의사여론을 접하는게 의협이 전부인 사람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는 지금같이 대중에게는 의사집단 내부의 목소리가 전달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3/04/29 12:16
의료문제를 의협 말만 듣고 의사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국가문제를 정부 말만 듣고 국민 전체를 매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윤석열이 하는 말과 행동만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상태와 수준을 평가를 한다면??
23/04/29 13:09
그렇게 치환한 건 자가당착이시죠.
1. 의사집단의 여론을 내는 창구는 단일하게 있습니다. 의협입니다. 2. 윤석열은 국민의 대리인이지만, 다양한 국민들의 여론은 여론조사와 선거로 표출됩니다. 3. 그러면 반문하겠습니다. 일반시민이 의사들의 여론을 통계에 기반하여, 혹은 접근성의 측면에서 들을 창구를 의협을 제외하고 알려주시죠.
23/04/29 11:54
시술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잘하는 시술자분은 손상부위 치료 및 제대로 발견되지 못한 추가 손상부위도 찾아내시더라구요.
23/04/29 11:56
회복이라는건 결국 다 자가면역이거든요. 약물이나 이런것도 다 자가면역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거고요.
도수치료도 비슷합니다. 예를들어 어깨가 찝히는 환자가 있으면 어깨가 원래 정상움직임이 될 수 있게 정렬해주는거고, 그 다음부터는 우리몸이 거기에 맞춰 회복을 해줘야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습관이 안좋으시는 분들은 또 나쁜자세를 계속 하다보니 회복이 안되는거고요. 당연히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물리치료사만 면허증이 나올까요. 수도 없이 많은 논문들이 있고, 증명이 된 의학적으로 증면된 치료법입니다. 단, 그런경우는 있죠. 도수치료를 할게 아닌데 도수치료를 하는 경우는 당연히 효과를 못보겠죠. 예를들어 허리가 아프다고 했을때 이유가 수십가지일텐데 도수 만능주의는 아니니까요.
23/04/29 14:07
미용이랑 실손 보험이 저수가와 함께 의료 불균형 문제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세 개가 따로 각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기 보다는 함께 어우러져서 현 사태를 만듬)
미용은 그쪽 의사들이 잘못한 게 있는건 아니라 제도적으로 손 볼 방법은 별로 없는데 실비는 무조건 손봐야 된다고 봅니다.
23/04/29 11:56
사실 의사 개인이 아무리 성토해도 의미가 없긴 합니다. 외부에선 알수도 없고, 딱히 영향력도 없고, 그런다고 자정되기도 힘들죠.
현실적으로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의협이 목소리를 내주지 않으면 그냥 아무 문제제기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백내장, 도수 관련은 의사 아닌사람들도 알정도로 유명해진 문젠데... 손봐야 하긴 할껍니다.
23/04/29 12:01
의협이 문제제기 해주면 더 좋긴 하지만, 건보 재정이 문제가 되면 당사자인 건 정부이고, 조절하고 규제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가 정부인데, 정부는 별다른 조치 없이 보험사와 빨대꽂은 병원이 신경전하고 있고 실손 보험으로 딱히 이득을 보지 않는 의료기관은 계속 불편하고 답이 없습니다. 실손 보험 규제하는게 표 떨어지는 일이니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해결은 요원할 걸로 보입니다. 이거 정치인 누가 나서서 실손 보험으로 보장성 왜곡하는 걸 금지하고 실손 보험 지급 중단한다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23/04/29 12:47
백내장이 늘어난 건 브로커들과 그들에게 야합한 일부 안과의사들 때문일 겁니다. 이것 때문에 2년 동안 말이 참 많았고 수사도 많이 했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상당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더라구요. 문제는 이런 식으로 법의 헛점을 파고드는 의료행위가 유행처럼 돌고 돌면서 일어나더라구요.
23/04/29 14:02
윤석열이 검총 시절 브로커끼고 실손 빼먹은 안과의사들 관련해서 수사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되자마자 손 본거 같네요.
23/04/29 13:16
일부 의사들 문제라고들 하시는데
실손보험 간소화가 국힘 당론으로 주도하는 사업임에도 의협이 강하게 반대한 이유가 바로 혹시나 심평원이 비급여자료를 축적해서 나중에 심사한다고 할까봐.. 입니다. 의협쪽에서는 현재 실손보험의 개선을 그닥 바라지 않을거라는걸 보여주는 사례죠
23/04/29 14:03
의료 관련 문제로 타커뮤니티에서 의사분들과 많이 싸워봤는데 실비 간소화 얘기 하시는 분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있기는 한데 소수)
실비보험이 적용될 만한게 전혀 없는 분야의 의사분들 말고는...... 경증 자가부담비 증가 얘기하시는 분들은 꽤 많았고.....
23/04/29 14:14
실손보험 덕을 많이 보고 있죠 의료계는 도수치료 1회 십만원인데 그돈 자기 호주머니에 나간다 생각하면 할사람이 많이 줄어들겠죠 도수치료 수요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틈새시장으로 물리치료사 고용해서 재활피티식으로 하는데서 제가 재활받고 있는데 회당 3-4만원이면 풀어주고 재활운동 다 시켜줘서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이긴 합니다
23/04/30 10:24
최근 허리를 다쳐서 요통이 한 달 이상 지속되어 병원에 갔는데 패키지가 5회부터 시작이더군요 18만원×5회 90만원.. 도수+체외충격파 패키지였구요. 처음엔 뭔가 상술인가 싶었는데 한 달간 병원 다니면서 싹 나았습니다 이게 병원비를 90이나 낼 일인가 싶기도 했는데 앉아있는게 직업인 사람한테 요통은 정말 괴롭더라고요
23/04/30 13:51
제가 오십견때문에 엄청 고생하면서 도수치료를 거진 1년 받았는데, 도수 받고나면 나아졌다가 며칠지나면 또 아프고 하는걸 반복했어요. 실손보험으로 100만원 넘게 나왔고요. 근데 나중에 도수 안하는 정형외과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 한방에 나으니 이게 뭔가...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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