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조카들과 마리오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 입니다.
완벽한 팬을 위한 영화라고 봅니다.
브루클린에서 출동하는 장면은 왜 마리오가 그렇게 피지컬이 대단하지 않으면서도 잘 뛰어다니는지 프리 러닝을 통해 보여줍니다.
이미 현실에서 마리오는 킹반인이 아닌 프리 러너 전문가 입니다. 루이지는 처음 취급이 좀 안습입니다.
버섯 왕국으로 넘어서도 무릎을 탁 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옵니다.
특히 ?블럭 깨서 버섯 먹는 장면은 너무 좋았습니다. 피치와의 특훈도 과거 죽어가면서 스테이지 깨던 제 자신이 보여 너무 좋았구요
여행길에서 요시 떼가 달리는 장면도 그냥 좋았습니다.
동킹콩과의 대결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듯이 마치 대난투를 보는 듯했고 마리오가 처음 등장한 동킹콩도 생각나서 흐뭇했습니다.
이어서 펼쳐지는 카트 레이싱은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이 아는 게임이 화면에 나오니 다들 더 신나서 보더군요.
등껍질, 바나나 껍질 공격과 피치 공주 특유의 오토바이 레이싱 재현도 휼륭했습니다.
그리고 피치 공주가 어떻게 공주가 됐는지도 나름 풀어내서 좋았습니다. 닌텐도가 용케도 허락했다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원작에 대한 존중이 가득해서 너무 흐뭇했습니다. 내가 아는 마리오 형제와 피치, 동킹콩 그 외 모든 캐릭터가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 했습니다. 거기에 스테이지와 아이템, 등장 하는 몹들도 재현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트는 역시 쿠파입니다. 잭 블랙은 역시 대단한 배우입니다. 완벽한 쿠파를 영화에서 보여주었습니다.
크 박력있고 터프가이에 가무도 능하지만 내 여자에게 만큼은 약하고 순정남! 쿠파 군단도 좋았구요.
영화를 다 보고 아이들도 대만족했지만 저와 같은 혹은 좀 연상의 부모님 세대들도 모두 행복한 것 같았습니다.
마치 어린시절 롬팩을 불면서 끼우고 하루 종일 패드를 붙잡고 있었던 행복한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최고의 가족 영화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조카들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화라 강추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어 공주 흥행할 것 같습니다. 큰 화면으로 예고편 보니 어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도 보고 싶다네요.
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극장 화면이라 그런지 인어 공주가 캡처 샷처럼 완전 어인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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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섯왕국에서 마리오가 처음으로 슈퍼마리오 게임처럼 발판밟으면서 트레이닝하는 장면이 매우 좋더군요 거기랑 동킹콩 그리고 후반부 쿠파성에서 벌어지는 액션까지 매우 훌륭했습니다. 갠적으로 아쉬운건 마리오 카트장면이었어요. 너무 짧았고 위에 있는 슈퍼마리오 게임에 나올 법한 액션 시퀸스들이 훨씬 좋아서 차라리 마리오카트는 2편으로 빼고 좀 더 힘주고 시간도 많이 배정해서 연출하는 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뭔가 시작은 매드맥스 분위기 나면서 큰거 올거처럼 했는데 너무 작은게 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