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16 01:50
음 이번 편은 별로 재미가 없네요.^^ 이세돌 사범이 아직 젊다보니 큰 얘기거리도 별로 없고..; 지루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_ _) 그래도 젊은 기사치고는 이것저것 언급할게 많은 분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03/09/16 02:15
재미없다는 말로 시작되는 댓글 첫마디를 보자마자 발끈해서 한마디 쓸려고 했는 데 쓰다보니 작가분이 하신 말씀이네요. 역시 댓글도 끝까지 잘 생각해서 읽어야 될 것 같아요.
무슨 말씀하십니까. 언제나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03/09/16 02:17
이세돌 9단의 바둑은 유창혁 9단의 힘이나 조훈현 9단의 빠름과는 조금 괘를 달리하는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이라고나 할까요??? 이전의 가또 마사오 9단의 파괴력있는 공격같은 모습을 느낄 수 있네요. 유창혁 9단의 공격이 맥을 잡고 이것 저것 챙겨가는 공격이라고 하면 이세돌 9단의 바둑은 실제는 안 그럴 지도 모르지만 이전의 가또 9단의 바둑처럼 수가 보이면 바로 잡으러 가는 -_-;;; 무시무시하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그 때의 가또 9단과의 차이점은 요즘 기사들이 다들 그렇듯이 계산이 뒷받침되는 후반이 가능하다는 것이겠죠.. 이윤열 선수나 박정석 선수 모두 그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주무기로 하는 점에서 비슷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귀여운(??) 안귀엽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홍진호 선수야말로 저그를 자유롭게 그리고 파괴력 있게 사용하는 조금의 틈만 보이면 바로 수(?)를 내러 가는 모습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 긴 글 감사드리구요. 혹시 이거 쓰시려고 며칠 채널 안 들어오셨는지 궁금하군요 ^^ 오늘도 리겜 회피를 위해 후다닥 -_-
03/09/16 03:34
드디어 이세돌 사범의 이야기가 나왔군요.
이번글은 내용이 기네요~ 보는 입장에서 무척 좋아요~ 그동안 피지알에서 떠돌며 일름만 알고있던 이세돌6단(티비에서는 6단이었음 --;)의 얼굴을 지난 추석때 바둑 티비를 보며 알게 됐습니다. 마르고 조금은 야윈듯한 모습이 이윤열선수 초창기때 모습을 연상케하더군요. 이윤열선수는 84년생인데 둘다 스무살인가요?? ^^ 젊은 두 청년의 앞날에 평안이 깃들기를~
03/09/16 07:33
아...꾸준히 바둑과스타 이야기를 읽어오다가 오늘은 왠지 댓글이 달고 싶어 로그인을 했습니다 저번 5번째글까지 읽고 집에 내려가 추석을 지내는고 새벽에 되니 제가 어느덧 '바둑TV'를 보고 있더군요 무슨 형국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른체 '바둑과스타' 글을 떠올리며 이창호9단과 이세돌3단(3단이실때면 1년전인가요?)의 대국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해설분들의 말을 들으며 꾸준히 지켜봤는데 꽤나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왠지 스타도, 바둑도 더욱더 친근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3/09/16 09:17
쎈돌 이세돌..
조훈현九단, 서봉수九단, 유창혁九단, 이창호九단의 4인방 시대에서 서봉수九단을 뒤로하고 4인방에 이름을 올린 이.세.돌, 아직 그의 반란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옳겠지요.. 그에게는 아직 많은 기회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니까요^^.앞으로 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요즘 우리집에 바둑판을 하나 들어 왔는데, 바둑을 점점 더 깊이 배우면서 참 흥미진진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께 매일 지지만, 조금씩 칭찬도 해주시게 참 재밌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합니다!
03/09/16 09:48
이세돌 9단은 제가 보긴엔 조훈현9단을 약간 업그레이드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물론 조9단의 전성기에 아직 못 미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좋은 성적올리지 않을까 싶구요. 전 여전히 조9단 팬으로서 더더욱 열심히 몸관리 하셔서 계속 좋은모습보여주시길 빌어요.
03/09/16 10:22
바둑기사에게는 아직 면제 혜택은 없습니다. 혜택을 받으려면 바둑이 스포츠로 공인을 받아야 한답니다. 현재 한국기원에서 추진하고 있지요. 아마도 조만간이면 혜택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혜택을 볼 사람은 지금으로선 이세돌 9단 정도? 세계대회 우승자에게만 혜택이 주어질 테니까요.
03/09/16 10:26
'바둑과 스타' 시리즈를 계속 읽어가면서 brecht1005님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글을 읽어 보면 바둑 전문필자에 못지않는 '경지'를 보여주시는데.. 글쓰는 직업을 갖고 계신건 아닌지..?
03/09/16 11:44
matlab89님//저도 저그 유저 가운데 이세돌 9단과 가장 가까운 게이머를 꼽으라면 저도 홍진호 선수를 생각하고 싶습니다.^^ 홍진호 선수를 언급하지 않은 까닭은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는 '완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격성이라기보다는 박자를 타고 줄기차게 몰아붙이는 리드미컬한 공격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세돌 9단은 이에 비해서 우격다짐이라고 느껴질때도 있을만큼 완력이 엄청난 바둑입니다. 매트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파괴력'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홍진호 선수는 조훈현 국수님 편에 이미 나왔기 때문에.. 음화화;(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sad_tears님//이세돌 9단은 83년생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84년이지만, 사실 두 청년에게서 개인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실례가 되는 말씀일지는 모르지만 '똘똘하게' 생겼다고나 할까요.^^ 저도 두 분 모두에게 무한한 영광이 있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As Jonathan님, rogue19님//이번 후지쓰배에서 송태곤 5단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대 문제를 해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공익근무요원이 아닐까 싶은데..) 세계대회 입상과 군복무 문제간의 규정에 대해서는 상세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프로바둑계의 위상이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높아진 상황이니 아마 어떤 규정이 분명히 존재하지 않을까 합니다. 음.. 그리고 전 그저 평범한 휴학생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_ _)
03/09/16 11:54
오늘도 변함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이세돌 9단이 스물에 입신한 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승단 제도는 지금처럼 국제대회 우승하면 2단 올려주고 뭐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도 이미 세계최강자이던 시절에도 6단, 7단 정도이다가 한국기원의 배려로 특별히 2단 승진하여 9단이 되었었죠. 이세돌 9단이 물론 소위 송아지 3총사나 그보다 앞선 신예들(가장 위에 언급하신)보다 현재 뛰어난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조금 기분이 찜찜해서요-_- 예 제가 좀 까다롭잖아요ㅠ_ㅠ 다른 신예 선수들이 마치 실력이 모자라서, 혹은 그 이전의 선배 기사들이 이세돌 9단에 미치지 못해서 스물에 9단이 되지 못했다...라고 혹시나 들으실 분이 계실까 염려되어서ㅠ_ㅠ 노파심에 한마디 붙입니다;;
03/09/16 13:04
형인 이상훈4단도 입단시에 꽤나 주모을 받았던 기사였죠. 저도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돌하나 둘줄 모르면서 바둑경기의 결과만을 보며 즐긴답니다. 웃기죠?)
그런 이상훈프로가 기대했던 성적을 얻지못하고 군대였나요? 어쨌든 잠시 기원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 일때 동생 이세돌프로를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쳐가는 기억으로는 '동년배에 이창호프로가 있는 한 나는 힘들다. 그러나 내 동생 세돌은 다를 것이다' 였던가요? 전 이세돌프로의 이름을 그때 처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기사가 없다보니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랄까요? 2000년 LG배이후 한동안 성적이 부진해서 아쉬워했었는데, 다시 작년부터의 성적이 장난 아니더군요. 바둑은 책보고선 돌따는거 배운 수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보고 있답니다.
03/09/16 14:03
물빛노을님 말씀처럼 그렇게 읽힐 수도 있겠네요. 제가 알기로 세계대회 우승->3단 승단, 준우승->1단 승단, 국내 타이틀 우승->2단 승단, 준우승->1단 승단의 규정은 올해부터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 이전부터 적용이 되었다면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등의 기사들은 금새 9단으로 승단이 되었겠죠. 조훈현 9단이 일본기원에 입단한 67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9단 승단에 15년이 걸린 셈이며(옛날 한국의 승단은 일본보다 훨씬 까다롭기로 유명했습니다.), 96년에 같이 특별 케이스로 9단으로 승단한 유창혁, 이창호 9단은 각각 12년과 10년이 걸렸습니다. 송태곤 5단도 올해 후지쓰배 준우승으로 4단에서 5단으로 특별 승단이 되었답니다. 그외에 몇몇 대회의 예선을 승단대회로 인정하는 규정도 생겼죠. 아마 이런 승단제도의 없었다면 승단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세돌 9단은 계속 3단에 머물러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03/09/16 16:34
제 생각에 단위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입니다. 요즘 단위로 실력을 판단..절-_-대 못하지요. 이세돌 9단이 승단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뒷말이 많았으리라 생각되지만) 옳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정상급 기사의 대국수는 살인적이라는데 승단대회까지 치룰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관례라고 해서 그냥저냥 따라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세돌 9단..잘했소 라고 말하고 싶군요.
03/09/16 17:36
한때 이창호 사범의 군대문제가 바둑계에선 이슈였던적이 있었죠. 제가 알기론 이창호 九단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처럼 훈련소 6주훈련으로
군복무를 대체한 것으로 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오래전 일이 라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입영하고 훈련소에서의 범상(?)치않은 행동들 로 인해 (예를 들자면 전투화 끈을 너무? 아예? 못 맨다던지...-기억이 잘 -_-;;) 인구에 회자 되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03/09/16 18:05
2001년 LG배의 결승 1,2국 당시, TV로 시청을 하는데 뭔가가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세돌 九단이 오른손을 다쳐(까닭은 모르구요.-_-) 왼손으로 바둑을 두는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그 1,2국이 말씀하신대로 대마를 몽땅 사냥한 선혈이 낭자한 명작들이었죠.
그 때, 너무나 기뻐(이세돌 九단의 팬입니다.-_-) 평생 하지도 않던 일을 했더랬죠. 한국기원 웹사이트의 게시판에 가서, "세돌이여 왼손 강펀치를 계속 날리시게~! ^^" 라는 제목의 응원글을 썼는데, 그게 다음날 모 신문(LG배 기보를 연재하는.-_-)에 인용되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이후 강펀치를 못 날리고 3연패를 했지만요. ㅡㅡ; 예전 이세돌 사범이 '신예'이던 시절에는, 제 기억에는 물론 당시에도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자랑하긴 했지만, 계산에서의 섬세함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건 하고 나면 대충 두는 듯한. (기선을 제압하고 멀티를 뛰지 않는.-_-) 그러나 요즘 '정상급'의 자리로 성장한 시점에서 보니, 후반에서의 승부호흡이 매우 좋아진 것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창호 九단을 '3:1'로 이긴다는 것이 얼마나 형용하기 힘든 일이겠습니까! 이창호 vs 이세돌의 시대의 개막, 수많은 명국을 기대하고, brecht1005님의 좋은 글 또 감사드리며 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
03/09/17 10:09
물론 현승단체제이기에 이세돌프로가 입신이 된 것이겠으나, 그런 승단체제를 이끌어 낸 것은 이세돌 프로가 아니었습니까... 이세돌 프로역시 진작에 바꼈다면 1년정도 일찍 입신에 이르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필자가 쓰신 것처럼 당시의 우승과 지금의 우승은 수준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깍아내리자는 것은 아니고요... 예를 들면 호나우도도 훌륭하지만, 펠레도 훌륭한 것 아니겠습니까.
03/09/17 12:06
히카루의 바둑 보면서.. 스타도 애니로 만들수있겠다는 생각이.... 누군가의 몸에 전설의.. 프로게이머의 혼-_-; 이.. 빙의되어서.. 평범한 소년이.. 전설이 되어간다는.. ㅎㅎ.. 아.. 밑에글 보니까 있던데... 스타는 96년도에 나와있었죠.. 확실한출시일은잘모르겠지만.. 미션만 넘기고 접었었던.. -_-;; 하지만 그때는그게 추세.. 겜들 전부 미션넘기고 다른겜 찾는 그런... 스타하고 베넷 때문에.. 전문화.. 되었다고 해야 하나.. ^^ 잡설 죄송..
03/09/17 13:39
제가 바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매니아인..동생이 바둑은 한번 우승하면 상금이 몇억씩 된다고 했던 말을 믿었었는데...방금전 검색해보니..제일 위에 뜨는 기사가..바둑기사들 상금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 -_-*
10위..가 상금이 3000만원정도..바둑과 스타는 비슷한 점이 많긴 많네요
03/09/17 17:43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긴 한데 사실관계를 바로 잡자면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이긴 판은 2002년 후지쯔배 8강이 아니라 4강입니다 당시 생방송으로 참 잼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4강판은 유창혁 9단 : 왕밍완 9단.... 결국 결승전에서 이세돌9단이 유창혁 9단을 상대로 반집승, 3,4위전에서는 왕밍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반집승을 했었죠
03/09/17 17:51
어느 분이 상금 얘기를 해서 말씀드리면 바둑과 스타의 상금 차이는 비교가 되지 않죠 국내기전 우승상금은 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기전 수가 10여개는 되죠 그리고 국제기전은 우승상금이 1억 2천 - 4억이고 기전 수도 단체전 포함하면 9개 정도 됩니다 이창호 9단이 2001년도였나요 한 해 상금 10억 돌파한 적도 있었죠 물론 바둑이든 스타든 성적 못 내는 선수는 먹고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겠죠
03/09/18 11:25
넵. 이창호9단이 군면제되었던 선례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예 법제화 되었습니다. 세계대회 준우승까지.
그리고 바둑은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그 외 부수입이 많은 편입니다. 해설가, 지도대국 등등...
03/10/05 16:29
군면제는 지금 법제화된 것이 맞습니다. 지금은 세계대회가 더 생겨서 도요타덴소배, 춘란배 등등 많이 있지만, 당시의 세계대회였던 후지쯔배와 응씨배 그리고 동양증권배(지금은 폐지됨)에서 준우승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이창호 九단 같은 혜택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올해 송태곤 六단이 후지쯔배에서 준우승해 그런 혜택을 받은 경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