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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30 05:08
의천도룡기 2003의 가정문 74년 생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이쁘더군요. 난생 처음으로 연예인 팬 카페에 들었습니다..^^;
03/11/30 05:10
새벽에 코딩하다가 머리 식히려 pgr을 들렀는데, 그 어떤 것보다도 고민하게 만드는 글을 보게 되었군요^^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저도 사랑했었는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03/11/30 10:36
어렵네요...사랑.....어느 순간..솔직히 저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겁나더군요. 그냥 좋아한다, 편하다, 마음이 간다..그 정도까지가 내 진심이 아닐까 싶은 ..... 사랑이라는 건..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방개님, 그녀의 곁에 있고 싶다면 그것은 사랑일 거 같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곁에 있는 것조차 어찌나 힘든지요...
03/11/30 11:05
사랑은 노력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말에 공감하기에 맨처음 걸린 최면에서 깨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저도 그 사람도.. 끊임없이 주문을 외웁니다..사랑한다고.. 덕분에 아직 최면상태..바람이 있다면 눈감는 날까지 계속되기를..
03/11/30 12:35
경험론이지만, 인간 본연의 이기성을 포기한 사랑은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위해 스스로를 포기하는 사랑은 결국 일방적으로 퍼붓다 스스로가 지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 스스로를 유지하려 합니다. 물론 상당히 비겁하고 현실도피로 얼룩져 있긴 합니다만. 결국은 나 자신이 상처받는 게 싫다는 겁니다. 저는 꽤나 뻔뻔하게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만도 아니겠지요.
03/11/30 14:46
사랑한다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전 제가 아주 소중한 순간에만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사랑하지만 그사람과 보내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느낄때 그렇게 말합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언제나? 어디서나?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게 맞겠군요. 늘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고 늘 이루어지지않을 사랑을 찾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은 내 주위의 작고 소소한 순간들..그 순간을 공유하면서 나오는 기쁨들입니다. 나는 누구나 사랑할수 있지만 언제나 사랑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그 누구나를 때때로 사랑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냥...제가사랑하는것은 기억과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늘 순간순간 후회하는 기억을 말이지요.
03/11/30 16:52
어려운 건 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 어려운 법입니다 . 그냥 그녀가 좋고 그녀와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사랑하는 겁니다.
03/12/01 01:02
사랑했었다....
그런 과거형으로 만족할수있는겁니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본심이란건 점점 가리워지기마련입니다. 그럼 본능대로 하는것이 사랑입니까? 생각하는 동물... 그렇기에 동물과 차별을 두지만 어쩌면 모든것의 문제는 거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꾸 이유를 찾지 마세요... 그 이유는 또다른 이유를 낳게 되니까요... 물방개님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어떤의미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으로 된거에요... 그렇게 끊임없이 스스로의 순수성에 대해 고민하는것만으로... 지금 잘해나가고있는거에요^^ 사랑할수있는만큼 사랑할수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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