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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04:38
표식 선수가 과대평가되었다는 말은 단순히 시야지표를 보고 '시야점수가 낮으니 과대평가네' 하는 얘기가 아니라
성장수치 데미지수치 등에 전반적인 지표에 자기 능력 이상의 과장된 수치가 있다는 뜻이죠 DRX는 리그 최강의 주도권 장악력을 지닌 미드가 있고 리그 최고의 서포터가 압도적으로 바텀 라인을 버리고 많이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죠 정글이 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표식을 저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이 점에 주목했을 겁니다
20/03/09 05:05
1. 골드와 경험치 차가 +
: 미드 주도권, 서폿 로밍을 바탕으로 배짱 카정, 정글 캠핑 동선 위주 2. 데미지 기여도가 높음 : 성장을 잘해서 힘세고 오래감 3. 시야점수가 낮음 : 단순히 신인이라 솔랭물이 덜 빠졌거나 개념이 부족하다는 의견 or 18~19시즌 그리핀 특 다른 팀들에 비해 시야점수가 높지 않음 -> 나와 팀원의 성장상황과 손가락을 믿고 와드로 보고 대응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결론 : 리신 킨드하는 마공점성애 언럭키 타잔
20/03/09 12:25
골드 대비 데미지 기여도는 낮은편 아닌가요?
높은 자원 소모율 중상위권의 데미지 기여도 최하위권의 시야 점유율 최하위권의 퍼블 기여도 이걸 건조하게 수치적으로만 분석하면 나오는 해석은 하나죠 "자원 소비율 대비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하고있다" 높은 시야장악률이 정글의 기본 역할인지에 대한 해석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차치하더라도 롤은 획득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된 게임인 만큼 표식 선수가 다른 정글러보다 훨씬 많은 자원적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다른 정글 플레이어 대비 시야장악에 쏟는 시간적, 물질적 투자가 낮고 데미지 기여도 역시 Top3가 아니라는 뜻은 정글링에 과하게 치중하고 있는 "투자 자원 대비 낮은 효율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뜻이죠. 여기서 퍼스트 블러드 개입률 최하위라는 점까지 덧붙이면 "갱킹 보다는 라인 백업 위주의 성장형 플레이를 지향하는 플레이어" 라는건데 이는 결과적으로 라이너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현 메타에서는 DRX 라이너들에게 적합해서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라이너들에게 성향상 불리한 메타가 오면 도미노처럼 무너질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20/03/09 10:25
타잔의 모든 지표가 갑자기 떡락하는걸 보면...맞는거 같습니다.
상대 정글러를 찾고(와드), 피해다닐 필요없이(CS), 초반에 갱보다는(퍼블관여) 성장에 힘쓰면서 후반을 도모(딜기여도)해도 되니까요....
20/03/09 05:13
왠지 마지막에 라인 이모티콘이 나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최근 리뷰를 했던 분석가들은 미드 정글이 한 몸이지만 핵심은 미드라는 시각을 일정 부분 공유합니다. 그래서 약한 미드라이너와 같은 팀이면서 인게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글러는 무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박탈된 것으로 보고 평가를 유보한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잔 선수가 되겠군요. 스프링 1라운드 끝난 시점에서 정글러 삼대장을 굳이 꼽자면 클리드, 표식, 커즈가 될 텐데 그 중에서도 클리드는 단연코 탑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특히 본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다른 라이너들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게 큰데 클리드가 라이너 덕을 보는 만큼 라이너들도 클리드 덕을 보고 있다는 얘기죠. 커즈는 김정수 감독이 인터뷰했었듯이 팀이 중후반 위주의 밴픽과 운영을 노골적으로 가져가고 있고 그렇게 초반 밀리는 라인 구도 때문에 발생하는 상대 정글러의 카정과 상대 서포터 및 라이너의 시야 장악을 피해서 너무 차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팀 내 짬처리 포지션인데 그럼에도 팀이 꽤 많이 이겼기 때문에 이긴 주역은 페이커 테디의 딜러 라인일지 모르나 그 기반은 매번 불리한 구도 가운데 버텨주고 나름 성장한 커즈라고 본 거겠죠. 표식은 위에 곰그릇님이 잘 설명해주셔서 따로 코멘트하지 않되 한 마디만 덧붙이면 표식이 과대평가되었다라는 건 잘 못 하는 데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의견이라기보다는 늘 좋은 환경(우리 탑 가끔 쵸비 미드 대부분 쵸비 우리 서포터 케리아)에서 정글을 돌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를 증명해야 한다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03/09 05:21
어떤 시즌에 가져다놔도 꼴지수준의 시야지표이긴한데..플레이스타일 + 항상 상대팀 압박하고 있는 강력한 라이너..(쵸비는 lck미드 중 시야 1위, 케리아 역시 에포트 다음으로 서포터 중 2위)가 있어서 더 낮은 감도 있지않나 싶네요.
라이너들 폼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때가 되서야 클리드 과의 스마트한 만능형정글러일지, 피지컬 좋은 모범승객일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3/09 05:37
스프링 1라운드에서 나타나는 T1의 초반 15분까지의 구도
1. 라이너픽에서 라인전 상성보다 한타 조합을 중시하며, 이로 인해 3라인을 종합한 라인전 구도가 정글에게 편한적이 거의 없음 2. 초반 라인주도권에 상대에게 있기 때문에 상대의 카운터정글을 어느 정도 허용하되 적절하게(...) 대칭동선을 맞춰가며 캠핑을 해서 성장을 맞춤 3. 정글이 최대한 캠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칸나, 페이커, 테디-에포트는 라인전에서 공격적으로 득점을 하기 보다는 다소 방어적인 라인전을 함. 다이브각을 내준다거나 크게 성장이 뒤쳐지는 수준의 위기를 자초하지 않는데 더 집중함 4. 첫 용은 굳이 욕심내지 않으나 라인전 상황이 무난하다면, 상대가 첫 용을 취하는 타이밍에 대각선 구도를 활용해 전령은 꼭 챙기려는 모습을 보임 5. 만약 초반에 좀더 손해를 봤다면 첫용+전령까지 내주고 추가 손실을 막는데 집중. 특히 미드와 바텀의 손해를 최소화. 6. 미드, 원딜이 1코어-1코어 반이 뜨는 타이밍에 국지전 이득을 노림. 만약 템을 보고 견적이 부족하다 느끼면 2용도 주고 사이드로 돌려서 성장에 집중 7. 미드, 원딜 2코어 타이밍부터 2천골드 이내라면(딜러 2명 반코어 차이) 한타조합의 시너지를 살려서 과감한 선 이니시를 통해 교전 이득을 보고 3용을 끊고 타워를 밀며 상황을 맞춤. 앞선 페이즈에서 정글의 성장이 말리지 않았던 점이 한타에서 특히 유리하게 발휘됨(심지어 정글레벨은 라인개입을 배제하고 캠핑에 집중한 커즈가 앞서는 경우도 많음). 조합상 갈 수록 T1이 유리해지고 상대는 조급해지게 됨 사실 초반이 약점이라고는 하지만 이 패턴은 팀 합이 좋은 팀은 거의 필승패턴으로 이어지는 루트입니다. 흔히 말하는 최강의 원패턴에 가깝죠. 이걸 할 수 있는 원동력은 페이커-테디의 딜러로서의 역량과 페이커를 중심으로 한 팀케미 및 강력한 오더 때문일겁니다. 2라운드에서 이 역량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면서 초반의 수비력을 더 보강하고 점차 라인주도권으로 비중을 옮겨가는 형태로 서서히 변화를 추구했으면 하네요. 역시 커즈의 유연한 대응과 센스가 이런 패턴을 가능하게 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0/03/09 06:48
이거 원래 윗댓글에 대댓글로 달려고 했는데 크크 글 제목대로 '정글 개인지표'와 관련해서 커즈의 지표가 나타내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LCK 정글 개인지표]가 제목이고, 부제가 표식 선수를 내세우긴 하지만 글 내용도 딱히 표식 선수 이야기만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정글 개인지표를 보고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20/03/09 09:57
상대팀의 라인전이 더 강하다면? 이라는 전제가 깔리면 그 즉시 터지는 패턴이기도 하죠. 국제대회 우려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죠. 이미 lck에서도 몇번 나왔던 상황
20/03/09 13:16
근데 어차피 3라인.. 아니 2라인이라도 발리고 있으면 정글러의 역량으로 이겨내기는 어려우니까요.
정글러 캐리메타면 모를까 지금처럼 고전 백정메타면 매듭을 푸는것조차 어려우니. T1의 경우는 조합상 강점/라인전 우위 둘다 무너지면 답이 과연 있는가..를 물을 수 밖에 없죠. 이런거 볼때마다 16스코어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
20/03/09 06:18
사실 이제까지 티원 경기를보면 커즈가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습니다. 초반 라인 주도권이 없는 상태에서 눈치 정말 잘 보면서 상대 노림수 흘리는 능력이 기가 막혀요.
케스파컵과 lck 대 젠지전을 보면 딱 나오는게 클디디가 미드정글 초반우위를 바탕으로 그렇게 들어오는데 아슬아슬하게 흘려냅니다. 어찌보면 티원의 1라운드 호성적의 바탕에는 커즈의 미끼플레이가 있었다고 볼수도있죠. 정글러가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내고 그동안 딜러라인이 성장한다. 그러다 상대 죽이는데 특화되어있는 드레드같은 선수를 만나면 터질수도 있긴 하지만요. 아마 티원의 이런 흐름은 2라운드에도 크게 변화하진않을겁니다. 페이커가 주도권없는 픽으로 때려잡을수 있던 시절도 더이상 아니고 현재 플랜이상으로 승률이 높을 방법은 칸나가 더샤이가 되기전엔 불가능할테니까요.
20/03/09 06:29
아... 그 표식글이긴한데 제가 티원 팬이다보니 그 환경에서도 우리 커즈가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론 표식이 과대평가되어있다라고 하는말엔 동의하지않는게 세간의 평가가 신인치곤 잘하고있다정도지 누구도 lck탑이다고는 안하잖아요. 딱 우리팀 칸나랑 비슷한 정도의 평가를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20/03/09 06:20
피지컬 좋고 리신 킨드 정말 잘 다루지만 갓 데뷔한 신인이다 보니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쵸비 라이너빨로 정글 쉽게 돈다는 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것 같더라고요.
20/03/09 07:34
미드가 쵸비급으로 잘하면 그 어떤 정글러라도 마음 편히 잘할 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정글은 결국 솔직히 미드빨. 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근데 프로씬에서 미드가 그렇게 압도적인 기량을 못보여고 대부분 반반이라, 반반으로 갈 경우에는 결국 잘하는 정글이 이기지만, 쵸비는 지금 본인이 너무 잘하기때문에 일단 반쯤 이기고 시작하는거죠.
다만 하나 확실한건, 캐리아는 정말 역대급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정도로 데뷔시즌부터 미친 기량을 뽐내고 있고, 뭔 일이 있는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앞으로도 평균 이상으로 활약해줄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표식은 좀 봐야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정확히 말하면 쵸비가 자신만큼, 혹은 자신보다 더 잘하는 (쵸비보다 더 잘하는 미드라이너는 손에 꼽을정도로 적지만) 미드를 만나서 고전할때 과연 표식이 어떻게 풀어주느냐 라는 모습을 볼때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질것같네요. 지금 시점에서 DRX가 젠지와 더불어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긴 한데, 분명한건 약점을 드러내도 이상하진 않을 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수치글이 아예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유기적으로 판마다 극단적으로 플레이 방식이나, 라인전 상황에따라 바뀌는 정글러에게 수치가 크게 의미는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라이너라면 모를까 정글러에게는, 특히 프로들에게는 이런 수치들의 중요도가 떨어지거든요. 단, 시야점수는 의미가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식도 리신을 제법했어서, 리신을 하면 필연적으로 시야점수가 굉장히 낮을 수밖에 없으니 그걸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리그 최하위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DRX는 여러모로 보더라도 강팀 중 하나이고 (리그 최상위권 미드와 바텀.) LCK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좋은 팀이지만, 그렇기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약점들이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20/03/09 11:16
특정라인이 아닌 타라인과의 유기성에 좀 더 많은 영향력을 받는 정글러이기에 저 역시 지표가 가지는 헛점이 타 포지션보다 크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쵸비가 라인전을 밀리거나 케리아가 로밍이 줄었을때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그 부분을 확실히 파고드는 리그내 다른팀이 있다면 DRX를 누르고 상위권을 유지할테고 그게 안된다면 아래에 있겠죠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이 리그를 제패한다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리그내 경쟁자가 없어서 이 상태로 국제전에 출전했다가 거기서 파훼된다면 씁쓸하긴 할 것 같아요 그건 명백히 우리 리그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반증인지라
20/03/09 10:37
말랑이 나온 경기가 KT가 전패할때 나온 경기라서, 그 당시에는 KT가 퍼스트킬을 낸 횟수자체가 적을겁니다. 상대팀이 DRX, 담원, KT, APK(의 첫승 제물)...
20/03/09 08:20
갱킹보단 풀캠프형 정글러스타일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대신 더 스마트한 운영과 센스를 가진 타잔이 쵸비가 떠나고 어떻게 망가졌는지 생각해보면 표식도 쵸비빨이 보이는거보다 많이 커보입니다. (유칼과 쵸비의 라인전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만 갱킹보단 풀캠프를 선호하고 초반에 약한 타잔과의 역시너지도 크다고 봅니다)
20/03/09 09:02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불패의 군대였지만 원균이 지휘하자 사분오열하여 흩어졌죠.
비유가 극단적이긴 한데 표식이든 기인이든 페이커든 '팀의 전력'에 따라 버프되는 스탯이나 너프되는 스탯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점은 이길 때 잘 드러나지 않는 법이니까요. 멀리 갈 것 없이 작년의 완벽한 정글러 중 하나였던 타잔이 팀원이 바뀌자마자 전체적인 수치가 뚝 떨어진 것만 보더라도 말입니다.
20/03/09 09:40
표식선수는 서포터가 캐리아 선수라는걸 감안하고 봐야 할 정도로 시야점수가 안좋아 보입니다.
팀내 선수들이 대신 시야를 먹어주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근데 시야점수가 저러면 오히려 탑미드(특히 탑) 선수 평가가 더 올라갈 것 같은데요.
20/03/09 10:39
말씀하신 것처럼 도란은 평가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죠. 너구리가 상대든 서밋이 상대든 항상 푸쉬 라인을 가져가면서 정글러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었고, 심지어 기인과의 대결에서도 그랬으니까요. 레넥톤을 잡은 1경기에서는 표식 엘리스가 이상한 개입으로 킬을 헌납하기 직전까지 그랬고, 그토록 유명하게 망한 2경기에서조차 cs는 앞서가면서 계속 라인을 밀었습니다. 3경기야 루시안 대 오른 구도에서 오른이 밀 수가 없는 거고...
도란이 엉뚱한 죽음이나 실수로 눈에 띄게 본인 평가를 본인이 깎아먹어서 그렇지, 도란도 안 보이는 곳에서 표식을 도와준 공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03/09 10:39
과대평가가 안됐다고 보기엔 밑에 스프링 1라운드 퍼스트/세컨/써드 팀 구성에 표식이 들어가는게 과대평가라고 본다는거겠죠
클리드/커즈 고정으로 둔다면 나머지 3번째 자리에 누구를 넣느냐가 문제인데 저도 표식이 3번째 위치에 들어갈만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럼 저한테 역으로 표식 대신 누구를 넣을거냐? 라고 물어봐도 답하기 쉽지가 않네요
20/03/09 10:46
표식에 대해서 왜이렇게 왈가왈부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표식은 그냥 피지컬 좋은 신인정글러이고, 뇌지컬이 부족한데 팀의 미드가 그걸 커버해주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20/03/09 13:04
Drx가 무슨 전통의 명문팀도 아니고 신인팀인데 진짜 말 많죠 크크 디무무 디무무 하는게 반쯤은 드립이지만 진심 타팀팬이 경계되긴하나 봐요
걍 전형적인 신인 정글러+ 팀지원 이정도죠 정작 저러면서 도란은 저평가함 표식이 진짜 과대평가된 선수면 시야못먹고 탑싸움하는 도란평가는 더 올려줘야죠 크크 근데 그건 안됨
20/03/09 11:28
이건 아직 프로 첫해 완전 생신인이라는 점과 DRX 미드/바텀의 특수성으로 인한 경기 성향이 합쳐진 결과 같습니다.
보통 프로씬에 신인 정글러가 어려움을 겪는게 팀단위 움직임과 시야 작업인데 프로 연습 시간도 부족한 표식은 당연한거죠. 그런데 그 약점을 DRX는 미드 바텀의 극강한 라인전으로 상쇄하고 표식의 피지컬 육식 정글러의 힘을 더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승리공식을 만든거 같습니다. 보통 미드가 상대 미드 밀어놓고 강하게 압박. 상대보다 CS 더먹고 와드 더사고 밀어넣어서 로밍까진 아니지만 주변 시야장악. 바텀도 수월하게 딜교하고 압박하다가 케리아 사라짐. 데프트는 또 혼자서 잘 버팀. 케리아 로밍 + 시야장악. 정글은 다들 알아서 잘하니 정글몹 잘먹고 잘크다가 중간중간 탑케어 정도만. 잘큰 정글이 피지컬도 되서 잘크고 잘버팀. 그 사이 역시 잘큰 미드 바텀이 딜잘 넣음. 케리아가 한타에서 판도 잘열어줌. -> 승리 이런 느낌입니다. 항상 이기고 압박하는 미드. 라인전 리드하는 바텀. 노련하고 혼자나둬도 잘버티고 딜잘넣는 원딜. 로밍각 잘보고 위치 잘숨기고 스킬 잘꽂는 미친 신인 서포터. 이 모두가 있기에 가능한 승리 공식이죠. 이 승리공식이 파훼 될때가 있는데 1. 탑이 미친듯이 후벼파임. vs 아프리카(케스파컵) 2. 미드 바텀이 밀리거나 대등하고 탑에서 밀림 - 힘차이. vs 젠지 3. 상대 미드/바텀이 안밀리고 잘 버티면서 정글과 운영이 말림 - vs T1 이런 느낌입니다. DRX는 쉬는 동안 미드나 바텀이 밀릴때 플랜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거 없고 더 강해진 미드 바텀라인으로 돌파할거 같은 느낌이지만...)
20/03/09 17:36
번외로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소위 경험치나 경력은 데뷔기준일까요..아니면 출전경기수 기준일까요?
레오의 경우 18서머 데뷔라서 무려 3년차... 현 lck 주전선수 중 00~02년생들의 lck 경기수(정규+플옵)를 찾아보니, => 바이퍼 162. 유칼 160, 쵸비 154, 에이밍 143, 에포트 122, 쇼메이커 117, 캐니언 102, 라이프 100, 드레드 94, 켈린 63, 도란 43, 케리아 23, 아이로브 23, 칸나 19 , 뷔스타 19, 레오 19 이더군요.
20/03/09 13:33
버스에서 안 내리고
얌전히 탑승하고 있는것만으로도 과대평가 받아도 되는거 아닌가 싶은... 버스에서 뛰어내린 선수들이 워낙 많았어서... 케스파컵때처럼 다 용으로 모이는데 혼자 블루가는 그런 실수도 그닥 안나오는듯 싶고 담원전 올라프 점멸써서 조이 뚝배기 깨는거나 킬각인건 킬각잡고 딱 할수있는만큼은 해준다는 느낌
20/03/09 13:43
말씀하신 블루가는 동선 때문에 씨맥이 피드백 엄청 쎄게한 영상이 올라왔죠.. 진짜 욕만 안하고 사람을 엄청 몰아붙이더라구요 다신 그런동선 안잡을듯.. 크크
20/03/09 15:18
17년 스프링의 모 정글이 생각나네요.
그 전 메타에서는 갓신인 소리 듣다가 패치되고 다음 시즌 오니까 이긴 라인전도 터지게 만들던 전설의 그 정글러....
20/03/09 13:39
사실 와디드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쵸비빨" 세글자인데
그걸 대놓고 말하기 뭐해서 둘러둘러 얘기한게 "과대평가" 네글자 같습니다. 뭐 아직 증명할 시간은 충분하니 기대해볼만한 선수죠.
20/03/09 14:01
쵸비라는 미드라이너랑 하는거 크긴 크죠.
타잔만봐도 폭상 망했으니까요. 다만 3군에서 끌어온 선수가 이정도 퍼포먼스 보여주는 건 뭐... 또 표식한테 과대평가 씌울거면 칸나도 과대평가죠. 라인전 솔킬 0회에 고전파/테사기 모드 아니면 리그 평균 간신히 유지될 선수인데 16 스코어처럼 전 라인 다 지고 있어도 진짜 정글 클래스로 다 풀지 않는 이상 정글은 라인 파워 다 따라갑니다. 반대로 미드도 특급 정글러와 팀 케어 받으면 올라가죠. 예를 들면 전설로 남아있는 18 유칼... 플레이 환경 중요하죠. 다른 스포츠에도 환경으로 돈 더 줘도 잔류 안하고 이적한 케이스도 있고요.
20/03/09 14:21
그래서 방송 당시 사람들이 표식이 과대평가면 칸나도 과대평가 아니냐 했는데
와디드는 칸나가 평가받는 만큼 잘 하고있다는 입장이더라구요.
20/03/09 14:26
정확한 뉘앙스는 칸나를 그렇게 고평가 하지 않는데 그냥 딱 사람들이 평가하는 (무난한 국밥탑솔) 정도로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죠.
와디드가 칸나를 고평가 한게 아니라 칸나자체가 그렇게 고평가 받고 있지 않으니, 딱 사람들이 평가한 만큼 잘해주고 있다 이정도. 그러면서 나온말이 버스요? 버스타는것도 실력임! 이랬구요. 근데 정작 같은 논리로 표식은 '과대평가'에 넣은게 함정... 크크
20/03/09 14:53
1 결국 수준이 비슷한 세팀끼리의 맞대결에서 팀이 이기면서 칸나 평가가 올라간거고
아프리카전에서 팀이 무기력하게 허물어진 뒤 점점 칸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마침 리그 중단으로 재평가가 제대로 못 되고 묻어가는게 커보이네요 2 탑은 올해들어 기인빼고는 "승부와 관련이 없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잘잘못이 티가 안나는 포지션인데 정글은 아무리 영향력 줄어도 차이나면 눈에 띄기 쉽죠
20/03/09 20:07
...미드랑 정글이 한몸이라고 생각하면
클리드는 비디디 커즈는 페이커 표식은 초비인데...과대나 과소평가 할것도 없고 그냥 순위대로 보면 될듯합니다...
20/03/10 09:29
아직까진 막 데뷔한 재능있는 루키 정글러의 모습인거죠. 경력 생각하면 그게 맞는것이기도 하고.
다만 LCK팬들이 이런 스타일 정글러들에 대한 평이 박한건, LCK 정글러중 아군의 라인너들의 리소스를 자기가 소모하는 정글러들이 대외컵만 나가면 라이너들 컨디션 난조에 발목 잡히면서 같이 떡락해버린 경우가 많았던게 꽤나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피지컬이나 순간적인 판단이 나쁘지 않은 선수고 이제 데뷔를 치른 선수니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죠.
20/03/10 10:03
몇개월전까지 비제이에 연습생시절도 안거치고 거의 바로 실전투입된거 감안하면 엄청잘해주고있는거죠. 물론 과대평가다 이런얘기가 나오는것도 DRX팀이 장기적으로 LCK우승 + MSI우승 + 롤드컵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팀이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나올수밖에없는거같아요. 연습생도 안거친 쌩신인에게 나오는 평가가 야박하다고 느낄수도있겠지만 더욱 더 노력해서 이 모든 평가를 뒤집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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