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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 18:23
재활이 중요하긴하죠. e스포츠 역사가 짧아서 그렇지 몇년더 하다보면 치료프로그램도 좀더 전문화 될거같습니다.
선수생명이 너무 짧아서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은퇴후에도 삶의질적인 부분에서 만족감이 늘어날테니까..
20/10/22 18:54
저도 젊을때 하드하게 게임한편이고 일할때도 마우스 오래잡는데 손목관련문제가 전혀없어서 ,혹시 내가 마우스를 항상최고 감도로 써서 손목이동반경이 작은것과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마우스감도와 손목건강과 연관지은 연구를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나중에 이스포츠의학이 발달해서 21세기초의 프로게이머를 정말 야만적인 혹사에서도 불태운 사람들이라고 기억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22 19:23
저도 비슷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드하게 컴퓨터 사용했는데 손목관련 문제가 전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마우스 고감도 + 팔을 의자 팔걸이에 걸치는 것 + 키보드와 마우스를 낮게 배치하여 손목과 팔뚝이 직각을 이루게 하는 책상 구조 덕분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0/23 00:37
저도 한창 손목이 아팠는데
배그 한창할때 fps 스트리머들 보니 책상을 넓게해서 팔꿈치까지 책상에 대고 감도낮추고 손목이 아닌 팔꿈치로 크게 움직이는거 보고 저도 책상에 팔꿈치대고 게임했더니 요샌 안아파요
20/10/22 19:23
저는 꾸준히 주장하는건데 이스포츠선수들이 20대중반에서 확 꺾이는 가장큰이유중 하나는
건강관리를 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20살도 되기전에 프로게이머 생활 시작할때는 워낙 뭘해도 체력이 팔팔하니까 야식먹고 밤새서 솔랭하고 진짜 막굴려도 다 버티거든요 근데 그렇게 누적된건 20대중반만되도 확 찾아오죠 이스포츠가 신체적으로 20대 중반만되도 꺾일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체력문제가 더 커보입니다. 어릴때부터 팀에서 프로그램 자체를 강제로 지정해서 몸관리하면서 선수생활하면 기량유지하면서 더 롱런하는거 무조건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20/10/22 23:14
오래 선수생활하는것과 건강관리가 전혀 관련이 없어요.
본문에 나온 성인병 + 기타 허리질환 + 손목질환 이거는 분명히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건 맞지만.. 프로게이머 은퇴시기가 빠른이유는 e스포츠가 기타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반응속도가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죠.
20/10/23 00:28
동감합니다. 더블리프트가 롱런할 수 있는것도 건강관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 무대가 북미라는 배경은 차치하고)
20대 중반 꺾이면서... 늦어도 30대 꺾이면서 체력이 저하되고 그게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건 누구나가 쉬이 겪는 현상이죠. 체력이 있어야 집중력 있는 연습을 오랫동안 할 수 있고, 체력이 있어야 순간적인 판단을 빠릿빠릿하게 내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체력만 있으면 최절정의 폼을 30대까지 유지할 수 있다~ 는 것 까진 오바지만, 전성기에서 최대한 천천히 내려오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봐요.
20/10/23 00:30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빡세게 하는 각종 전문직 고시 공시생들도 20대 중후반밖에 안되서 목 허리 나가는사람 많죠. 프로게이머들도 마찬가지일거라 봅니다.
20/10/23 10:33
저처럼 나이 좀 먹고 운동 시작한 사람들은 왜 젊었을 때 운동 안했을까 라는 후회를 최소 1번은 해보셨을 껍니다
이스포츠 선수들은 20대인데도 생활패턴 및 자세고정이 심하다보니 운동이 필수라고 봅니다
20/10/23 11:19
저는 반은 동의가 되고 반은 다른 생각인데, 체력 관리를 한다면 더 롱런이 가능하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꺾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반응속도, 순간적인 판단력 등에서 정점인 나이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몸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도 바둑 같은 경우도 정점에서 생각보다 빠른 나이에 내려오는 걸 보면 어떤 스포츠가 고도화 될 수록 정점인 나이가 점점 당겨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20/10/23 18:29
동의합니다. 저는 관리여부에 따라 롤 게이머는 31-33세까지도 정상권에서 롱런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롤에서 필요한 순간적인 메카닉의 하락은 아무리 빨라도 26-27세부터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 내리막을 타는 반응속도에 대한 부분은 경험에서 오는 판단과 예상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죠.
20/10/22 20:08
실현불가능하지만 모든 한+중팀들 합심해서 오전에 다같이 솔랭시간으로 정하고 새벽에는 자는식으로 생활패턴 바꾸면 훨씬 건강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목은 별개문제지만
20/10/22 20:16
저도 항상 의문이었는데, 꼭 밤이나 새벽에 게임을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선수들 밤낮이 바뀐 생활하는거 건강에 좋을리가 없는데 이게 공론화가 되면 좋겠어요.
20/10/22 20:45
그게 솔랭을 하려면 챌린저큐가 잡혀야되는데 거기에 프로들만 있는게아니고 일반유저+방송인+전프로+연습생
다 섞여있다보니...특히 일반유저+방송인은 시간대상 저녁~새벽에 할수밖에 없죠 진짜 고티어큐는 그래서 저녁~새벽 타임 아니면 아예 안잡혀서 게임이 불가능
20/10/22 21:11
뭐 근데 이게또 새벽 2~3시넘어가서 4~5시 이러면 또 큐가 안잡힙니다 방송인들도 시청자 다 빠지고 일반인이면 자야될 시간이라 크크
보통 새벽까지 솔랭하고 늦어도 점심에는 일어나서 스크림스케줄 하는지라 밤낮이 막 엄청나게 바뀐 생활까진 아니죠
20/10/22 23:12
물론 밤에자고 낮에 일하면 건강상 좋긴 하지만게임을 밤에 하는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렇기때문에 일어나는시간이 오후쯤 자는시간이 새벽이 되는거겠죠.
20/10/22 22:27
사실 우지 정도의 선수가 부상으로 지금 은퇴한 게 너무 아깝긴 하죠. 에이징커브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아직 20대 중반 선수들이 최고 레벨에서 잘하고 있기도 하고요. 프로게이머들이 관리 잘 받아서 30대까지도 활동해줬으면 좋겠어요. 구단 차원에서 건강 관리가 필수이긴 합니다.
20/10/22 23:01
올해 조지긴 했지만 그래도 티원은 진작에 하루 일과 중 전문 트레이너 초빙해서 운동 스케쥴 돌리고 있는 걸 보면 응원팀으로써 자부심이 생깁니다. 내년 꼭 건강하게 좋은 모습 보여주길....
20/10/23 00:23
대회 하는 RTS라고 해봤자 스1 스2 워3밖에 없는데 셋중에 피지컬 좀 덜탄다 뿐이고 아조씨들 고인물대전 되는건 셋다 똑같습니다..
걍 신규 유입이 적어서 어린애들이 안하는거
20/10/23 00:23
대회 하는 RTS라고 해봤자 스1 스2 워3밖에 없는데 셋중에 피지컬 좀 덜탄다 뿐이고 아조씨들 고인물대전 되는건 셋다 똑같습니다..
걍 신규 유입이 적어서 어린애들이 안하는거
20/10/23 13:58
Dota2 유럽쪽 선수들 보면 Esports쪽은 확실히 관리만 잘하면 30대 초반까진 충분히 정점으로의 도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시아 선수들 에이징 커브 오는거보면 확실히 선수들 갈아넣은게 보이긴해요.
20/10/23 18:39
반응속도가 정말 중요한 스포츠 중에 하나가 탁구가 있습니다. 동체시력도 중요하고 어깨-팔과 손목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풋워크로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체력+순발력+민첩성을 경기 내내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죠. 이런 스포츠조차도 남자쪽은 20대 후반, 30대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가끔 e스포츠에서는 반응속도나 민첩성에 대해서 너무 과장된 한계성을 논한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빨리 잡아도 만 26, 27세까지는 반응속도의 하락이 끼치는 비중보다 메타에 대한 적응 문제, 선수 본인의 동기부여 측면의 상실, 사고의 경직(매너리즘 등), 건강 사유 등과 같은 다른 요인들의 비중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호흡이 짧고, 변화가 극심한 롤판에서 오래 프로생활을 할 수록 신체+정신 양면으로 소모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이는 높은 성과를 올린 선수들일 수록 가속화되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손빨이 부족해서 프로 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가 되려면 30줄은 다 되어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는 선수 개개인이 가진 재능의 영역에 따라서 다를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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