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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4 21:48
비평가상 데스루프는 인정하는 게, 이거 단점도 한가득인 게임이긴 한데 개발자나 기획자 관점에선 앞으로 영향을 줄 포인트가 진짜 많아요.
21/11/24 22:09
2019년에 이어 역대급 흉년이네요.
서사구조가 없는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 외에는 메타 90점 넘는 대작도 없고 장르에 혁신을 가져온 게임도 없었고요. 그래도 2019년에는 세키로 같은 걸작이 있었고 디스코 엘리시움같이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도 있었고 데스스트랜딩 같은 문제작도 있었고 스타워즈 팬심을 다독여주는 제다이 폴른오더 같은 작품도 있었는데 저는 올해가 더 흉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판데믹의 영향때문이겠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하반기에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로스트 저지먼트 재밌게 했습니다. 내심 기대가 컸던 파크라이6는 그럭저럭 할만했지만 멍청한AI와 낮은 난이도 때문에 3이후 나온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재미 없었습니다.
21/11/24 22:12
사이버펑크2077이라는 역대급 기대작이 있긴 했죠 ㅠㅠ
더불어, 올해 출시예정이었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같은 게임이 연기된 탓도 있겠네요
21/11/24 23:09
올해 프롬겜 몰아서 다 깼는데, 다른 게임하려니 게임불감증 비스무리한게 오네요.
저도 프롬겜 처음접한 다크소울1이 최고 좋았습니다.
21/11/24 23:23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후보 리스트에 있는데 GOTY후보에 없어서 장르 편애 얘기가 나왔었죠
그런데,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10월까지의 출시게임이 대상이라 후보 자체가 아닐 겁니다
21/11/24 23:49
저런 시상식을 일일이 찾아가서 투표할 만한 열성팬이 다른 후보였던 둠, 젤다야숨,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들보다 다크소울 쪽이 많다는 거겠죠
그냥 그 정도로만 평가하면 될 듯 합니다 그게 또 평론가가 아닌 팬투표 수상식의 약점이자 재미이기도 하구요
21/11/25 00:03
다크소울1은 출시 이후 점점 평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죠. 이젠 클래식 반열에 오르고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다크소울1의 감성이 그립긴 합니다. 역대 프롬 게임 중에 가장 감성을 건드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은데.. 특유의 레벨 디자인도 그렇고, 요즘 작품들에서는 다크소울1에서 보여준 장점이 조금씩 바래가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어요.
21/11/25 00:07
그럴수 밖에 없는게 다크소울은 게임 그 자체도 대단하지만 다른 게임들에 끼친 영향이 어마 어마하죠
그 젤다 야숨도 전투와 액션에서 다크소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정도이고, 할로우나이트, 스타워즈 폴른 오더, 인왕 시리즈, 코드베인 등 아예 소울류를 자칭한 게임들도 많이 나왔고 말이죠
21/11/25 05:06
게임이 흉년이니 뭐니 이런 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판데믹의 여파가 아쉽다 정도로 평하고요.
(개인적으론 데스루프같은 작품은 전반적인 완성도는 아쉬워도 꽤 인상깊었습니다. 반남의 각성도 꽤 인상깊고요.) GJA는 흉년이 맞는것같네요. 게임스레이더로 이관한 이후엔 그냥 관심도며 저명도며 선정방법이며 다 망한 시상식 되가는 느낌이에요. 게임스레이더 자체도 인벤보다 트래픽이 안나오는 사이트인데, 예전에 투표 열리면 몇십몇백만씩 참여하던 위상은 이제 찾기 힘들고 트위치 유튜브를 합쳐도 총 조회수(실시간 동시시청자도 아니고 총 조회수)가 3만이 안나오고 투표 과정도 화제가 안돼서 그냥 특정 팬덤이 점령하기 너무 쉬워요. 5대 게임시상식이라는데가 트위치 뷰어십 6천이 안나오는건 흉작 맞죠. 게임계 안에서의 임팩트나 서브장르 구축따위의 임팩트를 훨씬 넘어 사회 현상까지 만든 마인크래프트 테트리스 팩맨 스페이스인베이더 둠 슈마64 스파2 등등의 역대급 타이틀들이 수두룩한 후보 리스트에서 다크소울이 선정된거면 좀 웃기기도 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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