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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0 20:59
저 최병훈을 비롯한 기존 티원 인사들 다 내보내고, 면접까지 본 쏭 대신 현 프런트에서 선택한게 폴트-모멘트 체제라는게 생각할수록 기막힘. 어떻게 감독 면접, 평가를 롤 문외한급인 초짜 폴트가... 그저 웃음벨.
22/11/10 21:17
페이커가 OK했다는걸 핑계로 삼는 말들이 좀 그런게, 페이커는 18 스쿼드도 자기가 우승 못시켜줘서 안타깝다고 눈물흘릴 정도로 자기 자신만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그래서 13, 14, 22년 말고는 늘 미드 서브가 있을 정도로 이정도 입지의 선수가 계약조건에 미드 주전 혹은 출전경기수 보장 조건을 한번도 안걸었어요. 다른 스포츠 분야의 거물들의 계약 시 깐깐함을 생각하면 기이하다 못해 놀라울 정도죠. 이번에 월즈 앞두고 조 마쉬가 자기 면에 금칠하기 위해서 써발긴 기고문을 들여다보면, 팀 내부적으로 컴캐쪽 주도로 돌아간 인사와 운영이 얼마나 놀자판이고 기강이 해이해져있는지가 다 나옵니다. 오죽하면 선수들이 서머 중간에 내부 분위기 쇄신, 훈련 방향부터 감코 인사까지 변경을 요구했다는게 이게...
'~가 안될리가 없다.' 이게 만능방패가 아니죠. 그런식이면 조 마쉬가 벌인 짓들도 페이커가 그냥 OK 했다는건데 선수는 어디까지나 경기에 집중하는게 우선입니다. 자기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하고 팀 자체적으로 효율적이고 정돈된 상황이 갖춰져야 팀이 순항하는건데 이 팀은 프런트부터가 나사가 빠져도 한참 빠졌어요. CEO라는 인간부터가 트러블메이커에 롤알못이면서 참견하는건 좋아하고 인사도 개판이라 능력자들은 하나하나 다 빠져나가고 팀 컨텐츠 기획이나 운영도 웃음만 나오는 수준인데... 이걸 다 페이커 방패 세우면 거시기 하죠. 그래서 저는 이번 스토브리그 때는 페이커도 제발 좀 FA로 프런트 대가리 깨고 이따위 분위기 일소시키고 감코진 구축부터 원하는대로 제대로 요구했으면 합니다. 올해가 진짜 마지막임. 외부에서 이따위 무능하고 조잡스러운 프런트와 예전 김정수, 양대인 쉴드치는거마냥 폴트, 모멘트 쉴드치는거 보는거 더이상은 원하지 않아요.
22/11/10 23:58
그래서 13, 14, 22년 말고는 늘 미드 서브가 있을 정도로 이정도 입지의 선수가 계약조건에 미드 주전 혹은 출전경기수 보장 조건을 한번도 안걸었어요.
이 부분은 어디서 확인이 가능한가욥?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라 세부계약 내용까지 기사/매체 언급이 되는구나 궁금해서요
22/11/11 00:06
오피셜로 그런 부분은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가 없지만, 계약시 주전 보장 조건이 있었다면 거의 대부분 미드 서브가 있었을 가능성이 적죠. 13, 14, 22년에도 당연히 그 조건을 안걸었을거라고 보구요. 출전 경기 수와 같은 경우도 없었을거라 봅니다. 있었다면 21년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거라서.
22/11/11 00:08
원래 저런 부분은 오피셜로 세세하게 뜨는 경우가 드무니까요. 원체 롤판이 이런 쪽으로 폐쇄적이기도 해서 별 수 없습니다.
좀더 첨언하자면, 21시즌 당시 양 감독이 부임시 인터뷰부터 대놓고 페이커 은퇴 시나리오(2-3년 내에 은퇴)를 염두에 두고 차기 주자를 키운다는 식으로 얘기했을 정도니... 그 전 감독의 서머 시즌 직전 스크림이나 이후 투입 타이밍을 봐도 마찬가지구요. 이것 자체는 페이커가 당초 상정한 자기의 프로씬 로드맵과는 완전히 어긋나 있었을겁니다. 본인은 30대 게이머를 바라보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이러고 있었으니... 그냥 그런 항목이 없이 주전경쟁을 해도 내가 실력으로 주전이 된다는 마인드라고 보이는데, 문제는 감독의 권한이 생각보다 셌다는거죠. 이건 해당 선수가 경기 출전 관련 조항을 걸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봅니다.
22/11/10 21:24
페이커가 로스터에 입김을 쓰는 선수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감독 면접 같은 일이요. 그런 선수였으면 2020년 21년에 이미 그런 일이 안나왔을걸요?
22/11/10 21:28
조마쉬 인터뷰피셜로 페이커는 단 한번도 팀 구성에 대해 관여한 적 없었습니다. 올 해 빼고는요. 그리고 올해도 무슨 까다로운 요구가 아니라 '선수의 시선에서 피드백 가능한 선출 코치'요구였고 그 요구조차 월즈 전까진 벵기가 밴픽하러 무대에조차 안 올라왔었죠.
22/11/11 18:50
네 페이커가 감코진이나 선수단 구성에 의사 반영한적은 조마쉬 피셜로 없습니다. 올해 면담과 회의가 최초입니다. 그러므로 ~할리가 없다는 뇌내망상은 혼자 하십쇼. 게시판에 다가 싸지르지 마시구요.
22/11/10 21:31
최병훈 나갈 때 모양새 보면 굉장히 께름칙했죠. 본인도 인터뷰에서 나갈 때 모양새만큼은 아쉬웠다고도 말하고요. 임요환 팬카페에서부터 벙키 인형탈을 거쳐 SKT에 모든 걸 바친 사람이 이런 대우라니.. 레전드에 대한 존중 없이는 위대한 팀도 없죠. 결국 직접적인 부메랑이 되어 T1을 강타할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22/11/10 21:42
사실 김정균도 마찬가지죠. 19년에 본인이 책임을 통감하고 나가서 티원팬들 멘탈 다 부서지긴 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사람인데, 컴캐쪽은 20년 당시에 아예 김정균쪽은 눈도 안돌리고 있었죠. 김정균피셜로 오퍼가 없었다고 했으니. 만약 오퍼가 갔어도 김정균이 그걸 받아들였을지 아닐지는 미지의 영역입니다만, 오퍼를 넣지도 않았다는게 당시에도 정말 뭐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때 감코진과 그냥 인맥빨로 보이는 무능한 티원 내부인사들 대대적인 정리가 없으면 내년 롤 안볼 생각입니다. 안봐도 비디오인데 봐서 뭐하겠어요. 작년 스토브리그 때도, 전승우승 당시에도 감코진에 대한 불안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런 느낌은 참 뭐같게도 꼭 현실이 되더군요. 무려 3년이나 프런트와 외부에서 쉴드받는건 잘하는 감코진으로 속 썩였으면 된거지, 저도 더는 감당이 안됨. 그리고 이게 가능하려면 페이커가 FA 카드를 들고 칼춤을 춰야 되는거지 조 마쉬나 현 프런트 자체적으로 어떤 갱생을 바라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쓰레기같은 멍청이들은 능력은 없으면서 자신감은 아주 넘치는 족속들이라 답도 없죠. 그냥 싹다 축출됐으면 원이 없겠구만.
22/11/10 22:1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02&aid=0000000432
티원 헤어진 직후 한 최병훈 단장의 이 인터뷰를 보면, 이번 월즈는 말그대로 최병훈의 시원한 복수극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티원 프런트는 자기 발등을 찍은거죠.
22/11/11 00:07
주전에 베테랑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야구.축구도 아닌데 좀 오바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나는 롤알못~ 롤감독.최병훈 저평가 시선이 많았는데 단장으로도 레전드를 찍네요. 기분좋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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