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11 00:02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005/0001565818
‘룰러’ 박재혁 “젠지는 나의 집…올해 내내 행복했다” 인터뷰 기사도 나왔네요.
22/11/11 00:07
-보통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기량이 감소하는 걸 보기 싫은가.
“앞으로 몇 년 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도 기량이 떨어질 것 같진 않다는 자신이 있다. 그런데 이 생활을 길게 하고 싶지 않다. 이번 롤드컵을 치르면서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롤드컵이 정말 많이 힘들었다. 세상은 돌고,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은 변하는데 나 혼자만 여기 멈춰 서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프로 생활을 지속하면 앞으로도 이런 느낌을 자주 받을 텐데, 오래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쉴 새 없이 쳇바퀴를 도는 삶에 지치기도 했다.” -박 선수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얻는 낙은 무엇인가. “…정말 없는 거 같다…. 내가 무엇으로 스트레스를 푸는지도 모르겠고…. 잠깐만요. (눈물을 훔치며) 인터뷰하면서 울 줄은 몰랐는데…. 그래서 이번에 정말 롤드컵 우승을 하고 싶었던 게… 찾아보고 싶었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처음에는 단지 돈을 많이 벌고 싶었고, 게임이 취미다 보니까 이 일을 막연하게 좋아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모르겠더라. 내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지를…. 결국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할 거고, 앞으로 달려 나갈 것이다. 은퇴 전까지 스스로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무엇을 위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지….” 역시 고민이 많을 시기이긴 하죠
22/11/11 00:11
7분정도 봤는데 이유는 이미 다 나왔네요. 곧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은퇴전에 돈 많이 벌고 싶다고 하네요. 2분30초쯤에 회사에서 나온 이유도 대우때문이라고 하고
22/11/11 00:13
저는 이게 맞는 선택이라고 보는게 롤 프로게이머들 연봉은 딱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고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여기서 더 오를일은 없다고보고 천천히 우하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죠 특히 LPL랑 경쟁붙여서 연봉 올라가던 LCK선수들은 더더욱 1년이라도 더 지나가기 전에+룰러 나이 생각해보면 지금이 가장 고점에서 장기계약 맞을 빅라스트찬스죠
22/11/11 00:15
저도 비슷한 생각인게 최근 2-3년간 상위권 롤 프로들 연봉 거품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까지 올라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샐러리캡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지금이 딱 마지노선 같아요. 이후로는 아마 S급 매물이라고 해도 30억, 40억 이렇게 막 치고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22/11/11 00:14
요약하면 번아웃이 제대로 온거네요. 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여전히 미래를 보장하는 직업은 아니다보니, 뒤를 좀 보긴 할 때가 됐죠.
22/11/11 00:17
어정쩡한 선수가 아니라 LCK1군에서 다년간 자리잡을레벨이면 미래 걱정할 필요가..
평범한 20대가 평생벌돈 한방에 다 벌고 은퇴죠.
22/11/11 00:18
연봉 10억을 3년만 받아도 30억이고..
일반적인 직장인이 '60세 정년퇴직' 할때까지 일해도 못버는 돈이죠.. 미래보장은 지금 정상급 프로게이머면 다 되어있습니다.
22/11/11 00:19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그 미래를 보장하는 경제적 여유라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를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왕이면 더 넉넉할수록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22/11/11 00:31
인터뷰 내용을 보면 연봉도 연봉인데 프로 생활 자체에 대해서 많이 지친 느낌이 있네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 그것을 대우로 환원받고자 하는 생각이 보이는 한편으로는 뭔가 확고한 목표지향점을 잃은 것처럼 보여서 제가 봐온 번아웃 상태에 놓인 선수들이 오버랩되네요.
22/11/11 00:53
뭐 연봉으로 번아웃이 해결되진 않겠죠. 하지만 본인이 더 할 의지가 있는데 동기가 약해지고 있는거라면 연봉으로 커버치는 건 가능합니다.
이미 마음이 떠나서 연봉을 쫒는게 아니라 3년은 더 해야할 프로 생활에 대해서 지친 상황이라면 1년 만에 3년치 받으면 마지막으로 1년만 더 불태워보자 다짐할 수 있겠죠.
22/11/11 00:16
굉장히 심플하게 연봉이네요.
지금도 경제상황상 작년만큼의 돈잔치는 안나올것 같긴한데 프로생활을 길게할 생각이 없다면 대박칠 라스트찬스니 나올수밖에..
22/11/11 09:38
롤판에서 장기계약 박은 선수들이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기인의 3년 45억 계약도 당시에는 특급 대우였는데 연봉 인플레가 시작되면서... 팀 입장에선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해준다고 이런 계약을 했던건데 아이러니하죠.
22/11/11 00:19
아무래도 룰러가 장기 계약이다보니 매년 연봉 올려준다고 하더라도 다른 FA로 풀리는 특급 원딜만큼은 못받았을테고 당장 반지 원정대 2번 하면서 정작 룰러는 프차라지만 반지 원정대 꾸려야되다보니 다른 선수 대우가 더 좋은거 3년동안 봐왔을테니까요.
22/11/11 00:21
저도 한직장에서 1년정도 하면 매너리즘 오고 마음이 꺽이고 하더라고요. 뭐 다시 초심 찾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 않죠. 이럴때 환경이 바뀌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뭐 연봉문제도 있겠지만...
22/11/11 00:22
지난 다년 계약때 그 후로 시세 오른거랑 비교하면 엄청 싸게 계약했다는 이야기 많이 돌긴했는데
그거랑 별개로 젠지가 돈 없는 팀도 아니라서 기량으로나 상징성으로나 충분히 더주고 잡을줄 알았는데 많이 의외네요. 걍 대놓고 금액 만족을 못시켜줘서 나왔다는건데...
22/11/11 00:24
우승한 시기가 너무 빨라서 + 재계약 시기에 팀 성적이 나빠서 펌핑되야할 시기를 놓친게 크긴 한가보네요.
커리어로 보나 인겜 평가로 보나 에이밍 2배 받아도 적지 않은 선수인데 알려진 바로는 밑이거나 동급이었으니.. LPL가게 되면 2배 이상 시작일테니 새도전 응원합니다.
22/11/11 00:26
룰러가 은퇴 빨리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가 군생활 힘든거랑 비슷하네요 격리된 느낌이 싫은가봐요. 밖에서 볼땐 돈도 많이 벌고 나름 화려해 보이는 삶인데 의외네요. 저 생활이 힘들어서 빨리 은퇴하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돈 많이 벌고 싶은거고
프로게이머 생활의 낙이 뭐냐고 물었는데 낙이없다고 하면서 우는부분에서 놀랐네요. 진짜 힘든가봐요.
22/11/11 00:29
인터뷰 내용 중 연봉과 대우가 주된 고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문제말고 인터뷰에 나온 다른 고민들이 문제일 경우 개인적으로 쎄한 생각이 드는 이유가 티원팬이다보니 검은수염되기 전 뱅, 섬머들어가기 전 구마유시가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 같은 걸 했던 경우들이 기억이 나서....
22/11/11 00:37
저도 너무 솔직한 인터뷰라서 계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까봐 걱정되네요. 프로게이머생활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걸 그대로 다 보여줘서 좀 놀랐습니다
22/11/11 01:04
제가 느낀게 딱 이거죠. 다만 구마유시는 MSI 실패로 인한 일시적인 방황에 가깝고 아직 프로씬 생활 초입인 선수라 리커버리 될거라고 봤는데, 뱅은 17 서머 때 인터뷰나 그 이후 언행들을 보면 후회없다, 회의감 이런 표현들이 엄청 자주 등장합니다. 그때랑 거의 비슷해요.
22/11/11 00:29
그 아프리카bj랑 연애관련한 이슈도 멘탈적으로 영향이 있었을것 같네요
돌이켜보면.... 박재혁이란 인물의 지나치게 개인적인 부분인데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했나 싶기도 합니다
22/11/11 09:41
저도 같은 걸 느꼈습니다. '세상은 흘러가는데 혼자만 챗바퀴 돌고있다'는 느낌이 연애를 하면 정말 많이 희석됐을거라 생각하는데...
안타깝네요.
22/11/11 12:12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까지 했어야 했던 이유? 아마도 부러워서 겠죠.
물론 정말 팬이면 일단 축하해줬을겁니다. 우려하더라도 폼이 다운된걸 확인한 후에나 우려했겠죠. 그간 연애하면서도 잘하는 선수들은 잘했으니까요.
22/11/11 00:40
영상 보고 나니 제 예상보다 더 프로의식이 철저한 선수라는 느낌이 들고 어느팀을 가도 잘할 것 같습니다
마음 추스리고 좋은 대우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하길 바랍니다.
22/11/11 00:50
그리고 페이 문제가 약간 애매한게
젠지가 룰러에게 해준건 1 - 매년 연봉 추가로 올려주긴 했음 (근데 롤판 연봉 인플레가......) 2 - 20 / 21 / 22. 3년 내내 '슈퍼팀 로스터 짜줌' 광동이 기인에 15억 주고.. 서포터 호잇이니 하는 헬파티 로스터 3년 박아서 기인 커리어 바닥에 박은거 생각해보면.. 젠지는 20~22년 내내 '팀 로스터를 할수 있는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꾸렸죠.. 팀 총 페이롤엔 한계가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룰러 입장에서도 그래서 젠지에게 불만 없고. 잘해준거 알지만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선 나가겠다고 하는 느낌이라고 봅니다.
22/11/11 06:42
젠지가 비디디에게 한 것 보면 룰러에겐 천사였죠.
그런데 룰러에게 젠지의 기둥, 플차스타라고 말은 하면서 쵸비에겐 47억 (중국썰에 따른 추정) 박는데 룰러에겐 국내 원딜 최고 대우도 안해준다? 룰러 입장에서 빈정 상하죠. 쵸비 계약 갱신 2일전 젠지 동영상에 룰러가 쵸비에게 니가 이제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라고 말하는게 나오는데 반대로 말하면 젠지가 나에게 프랜차이즈 대접도 안해준다는 뜻이죠.
22/11/11 13:42
47억이요? 젠지도 8억 차액 포기하고 갔다는 소리 있었는데 그럼 국내에 55억을 부른 팀이 있었다는 소리인가요. 용병인 바이퍼도 월즈우승하고 한 재계약 연봉이 30억 추정인데 믿기지가 않네요.
22/11/11 13:53
그 쵸비 47억썰 썰쟁이 피셜이면 바이퍼도 30억은 따위인 금액입니다.
둘다 실질적으로 30억 안넘는다고 생각해야 되는게 보통이죠.
22/11/11 00:51
연봉도 연봉인데 연봉을 포기하면서 만큼 투자한 본인의 노력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이런것들을 투자한만큼 본인이 성과를 만족할만큼 못 얻어서 연봉에 눈이 가는 느낌이네요.
화이팅....
22/11/11 00:52
여러정황상 룰러는 반지원정대 해체와 함께 시장에 나오고싶었던거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도넛츄러스 라는 본인이 빠질수 없는 리빌딩각이 나와버렸고 선수인생의 전부였던 젠지와 라스트1년 제대로 불태워보자 맘먹었던듯 싶어요 스프링때 이미알고있었다는 리헨즈나 스프링 준우승하고 룰러에게 따로 미안하단 사과를 했다는 도란이나 예전부터 준비했다는 젠지훈의 말까지... 올해가 선수생활하면서 가장즐거웠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그 이면에 이런 생각이 있었다니 어쩌면 너무 힘들어서 팬들과 더 소통해보고 팬들한테 고마움을 표현했나싶어서 맘이 쓰리네요.
22/11/11 00:53
일반적인 회사로 쳐도
회사 초기부터 꾸준히 일한 직원이고 성과도 뛰어난데, 연봉 매년 상승했어도 나중에 경력직으로 들어온 직원들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이직마렵죠
22/11/11 00:55
여러가지 계기로 번아웃이 온 듯 하네요. 금전적 문제든, 사생활 문제든.. 젠지라는 팀 정말 선수들에게는 좋은 팀이겠지만 리프레쉬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 인터뷰였습니다.
22/11/11 00:56
프로선수도 그렇고 직장인도 그렇고 한직장에 눌러 앉아서 받을 수 있는 대우의 한계가 있죠. 그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능력을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이직을 하는 것 만큼 보상이 높아지기는 힘들더라고요.
22/11/11 01:06
뭔가 알거같아요
프로게이머 룰러의 실력은 최고조이지만 인간 박재혁으로서의 삶은 마모되어가는 과정에서, 결국 프로게이머 생활을 곧 정리하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네요. 여기에 곧 끝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때 최대한 대우받고 싶다는 생각, '룰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 어쨌든 환경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생각등이 겹친것 같습니다. 인터뷰중 쉬는날 같이 놀 친구가 없다거나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부분이 정말 크게 와닿았네요. 특히 프로게이머를 할때의 낙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부분이 너무 먹먹합니다. 예전의 저를 보는것같은 기시감이 들어서, 인터뷰를 보고 상념에 빠졌네요. 본인이 해결하지 못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언젠가 찾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2/11/11 01:10
프차한테 최고대우 안해주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미... 다른 말은 모두 변명이죠
룰러 선수 진짜 올해 좋은 평가 받고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11/11 01:43
에이밍보다 적게.....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결코 적잖을겁니다. 에이밍이 중국에서 뻠핑된걸 kt가 패닉바잉 했다는 소리도 있고.
그래도 노려볼 만한 시기였죠. 팬으로서 응원합니다.....바짝 벌고 은퇴해라 박재혁!!
22/11/11 02:24
바이퍼 잘하지만 저는 룰러를 더 높게 치는데 룰러가 바이버 연봉보고 팀동료 쵸비 연봉 보면 나가고 싶겠죠.
LCK 최고 원딜 대우 받기를 바랍니다.
22/11/11 02:53
룰러가 뭐 50억씩 달라는것도 아니고 남들 받는정도만 맞춰주면 남았을텐데 데프트 20억 에이밍 10억씩 받는동안 자긴 에이밍보다 못받으면 현타오긴 하겠죠..
22/11/11 03:39
이해되네요
계약이 매년 다른거지만 나보다 실력과 커리어 딸리는 선수가 나보다 리그에서 활약도 못했는데 연봉이 높다? 그냥 회사에 대입해봐도 때려치고 싶고 일할맛 하나 안 나겠죠 fa선언한만큼 좋은 대우받길 기대하겠습니다
22/11/11 06:38
프로는 연봉으로 말하는거죠 페이컷 해줘봐야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아는 사람은 바보라고 할뿐 바텀메타가 이어졌으니 더더욱 억울하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나는 롤드컵 우승까지 다해봤고 오래할 생각도 없고 군대도 가면 그만이라면 팀멤버 팀성적 신경쓸 필요도 없이 연봉만 보면 되죠 오히려 그정도의 연봉을 투자할수 있는 팀의 성적이 더 좋을수도 있구요
22/11/11 06:54
룰러는 너무 이른 나이에 정점에 올라버렸던 것도 있죠.
16 롤드컵 준우승, 17롤드컵 우승. 시작부터 정점 찍어버렸으니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았을 겁니다. 그나마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모를까, 나이는 먹어가고 슬슬 군문제 같은 부분도 현실로 다가올 텐데 현타 올만 하죠.
22/11/11 08:06
지나치게 솔직한 인터뷰라서 이 친구 이직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네요
물론 이 선수의 심리상태나 그런건 업계 사람이라면 대충 다 알고 있긴 했을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해버리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죠
22/11/11 08:16
LCK에서 룰러 연봉 맞춰줄 팀이 담기 KT T1 말고는 없을거같은데 T1은 그냥 구마유시로 계속 갈테니 저 두 팀 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나마 광동 정도? 아님 EDG가 바이퍼 놓치면 대안으로 룰러를 잡으려나..
22/11/11 09:18
월즈 우승을 커리어 초반에 이뤄냈고,
3년 연속 슈퍼팀 결성해서 월즈 우승꿈에 도전했는데 실패했고, 연봉은 실력대비 조금 적게 받았는데 솔직히 현타 씨게 올만하다고 봅니다.
22/11/11 09:26
환경을 좀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저런 선수가 룰러뿐이겠습니까 뱅도 저랬고 지금도 말은 안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선수들 꽤 될겁니다. 돈도 엄청 많이 받고, 게임하는게 뭐가 힘드냐 라고 생각하시는데 맞습니다. 선수들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며 자기를 채찍질할거고요.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 선수들의 저런 우울하고 열정잃은 모습을 지켜보는 기분은 썩 좋지 않습니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건 멋진 경기력도 있지만, 승부욕과 투지입니다. 그런 간절함이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리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죠.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고, 나는 시키는대로 열심히는 했다.. 이러는 리그가 오래가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을까요? 뭔가 선수들의 열정의 불꽃을 지켜주는 제도나 환경의 정비,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개개인의 문제 차원을 넘어선 거 같아요.
22/11/11 09:36
그래서 행복하려고 냥슬과 연애발표하자마자 폭격맞고 헤어진건 팬들의 문제가 더 큰데...
인터뷰 후반 내용 보면 그것도 데미지가 꽤 있었던거 같고..
22/11/11 13:24
얼마전까지 롤드컵우승이 목표인 선수들을 보며 낭만에 젖어있었는데 이 인터뷰 보니까 불행한 프로생활이 끝난후의 행복한 삶이 목표인 선수들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22/11/12 03:42
롤 판이 특이하게 선수들이 저런 내용(현타, 번아웃)을 과감하게 오픈하고 팬들이 그걸 오히려 좋게 봐주는 분위기라 그렇지
(아마 선수들 연봉이 비공개인게 꽤 크지않나 생각합니다) 그거야 모든 인간의 공통이고 모든 스포츠선수들 공통이죠 괜히 다른스포츠에 FA로이드 먹튀가 널려있을까요 프로게이머로서의 생활은 고되지만 경쟁 심한 탑급 기성스포츠선수들만큼 고되지는 않고 기간도 더 짧습니다 보통의 기성스포츠에서는 저런 말 해봤자 저런 소리 하고 은퇴하면 몰라 선수로 뛰면서 저런 이야기 하면 욕이나 먹기 마련이라 저런 소리를 안할뿐이지 다른스포츠의 셀수없이 많은 FA로이드-먹튀들도 FA직전에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고 큰 계약 따내면 에라 모르겠다 적당히 대충 하자 어마어마하게 많겠지만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있을뿐...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LCS처럼 편하게 하면 되죠 결국은 프로생활이 힘들어서 그런건데 편하게 하면 모두가 행복하긴 합니다 근데 지금 롤판 규모에 지금 롤판 경쟁에서 그냥 그게 불가능할뿐이지...
22/11/11 09:42
데프트가 누구한테였더라 (투신?) 벼랑끝까지 붙잡고 있을 거라고 말했던 게 떠오르네요(선수생활 지속의 의미). 롤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니 당연히 이런 고민을 거쳐서 나름의 결론에 다다를 수 있겠지요.. 일과 휴식의 밸런스가 어렵다 못해 불가능한 직업이지만.. 너무 좋아하는 선수인데 영상 보는 내내 맘이 아팠네요. 최고의 대우를 받아 마땅한 선수이고 내년에도 강력한 팀에서 원하는 자리에 올라설 거라 믿습니다. 물론 팬의 마음으로는 오래오래 보고 싶고요..
22/11/11 09:51
연애 문제 매우 컸을듯
답이 있는 건 아닌데, 이 정도로 배수진 치는 상황이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겠죠.
22/11/11 09:56
진짜 현타 세게 왔을 거에요.
룰러 인터뷰 쭈욱 봐온바, 룰러도 되게 팬에 대한 고마움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런데, 리그 우승하고, 그저 연애 시작한다고 했을 뿐인데, 즉시 헤어져야했을 정도의 폭격을 "팬들에게" 맞아버렸죠. (사실 진짜 팬들일까 의문이 들지만, 현실적으로 구분이 안 되니.....) 젠지가 서머폼을 롤드컵 때 가져가지 못한 거에 이 영향이 없었을 리가 없어요. 단순히 메타 변화가 심해서라곤 생각 안 합니다. 팀 자체가 너무 이상했어요.
22/11/11 18:20
젠지 팬들 뿐 아니라 상대 여성분이 또 bj시다보니까 그쪽 악성팬들까지 겹쳐져서 말도안되는 폭격을 받았죠.
저는 당연히 몰래 사귀었을거라고 예상했거든요. 성인남녀가 만나는게 범죄도 아니고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암암리에 연애 다 하고 지내는데 그런데 인터뷰 보니까 정말로 갈라선 것 같아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22/11/11 12:55
부러워서, 재밌어서, 일부러 한 사람들 말고
찐 젠지팬인데 성적 걱정 때문에 룰러 연애에 대해 인터넷에서 부정적으로 말한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스스로가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리그에서도 두 손가락안에 꼽힐 프차(프랜차이즈로서 페이커 다음이니)가 팀을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 기분이라...
22/11/11 23:42
사람은 다른곳에서 이유를 찾죠.
복합적인 이유다보니 연애 관련한 부분은 지워버리고 연봉 못맞춘 프런트나 선수 개인의 번아웃 그자체에 집중하겠죠.
22/11/11 16:41
연봉이라는게 되게 상대적인건데 인플레가 너무 심했어서 최근에 s급 선수중 단기계약한 선수들은 연봉이쎄고 몇년전 2-3년 계약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게받는거지 지금은 LPL, LCS도 인플레 잡는다는식으로 얘기도 했어서 아마 올해꺼지만 인플레 작년이랑 비슷할거고 내년에도 더 올라갈것같진 않습니다 젠지 성골인데 룰러 작년 기준으로 잡으려면 20억은 줘야하는데 쵸비는 20억 이상으로 잡아놓고 룰러 본인한테는 10억 이하 제시하면 짜증날것도 같아요 물론 이번시즌 재계약했을때 얼마를 제시할진 모르겠지만 적은건 사실인가봅니다
22/11/11 17:52
룰러가 10억 이상을 못 받았었나보군요. 제 기억에 룰러가 3년 45억 추정이였던걸로 아는데 이는 비슷하게 기인이 3년 45억 ( 보장액은 그런데 30억이 안된다하니 연봉 9억에 프릭스 성적을 생각하면 옵션들도 대부분 미달성했을거라 기인이 연 15억은 절대 못벌은걸로...) 있지만 선수 위상 생각하면 룰러가 좀 아쉽긴하죠.바이퍼, 데프트가 보장액만 연 20억 넘어간게 컨펌되다시피 썰 나온 판이라. 이번 시장에서 연 20억 넘는 계약을 안겨줄 팀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경제 불황으로 LPL이 긴축 재정이여도 어차피 재정 안정적이고 돈 있는 팀들은 몇 군데 있거든요.
22/11/11 18:26
롤판 분위기가 안좋긴 하죠 북미도 안좋고 중국도 안좋고
2년 땡기는거 욕심 날만 하네요 룰러가 재계약 했을때 연봉과 지금은 차이가 좀 날겁니다 쵸비가 잘한다지만 연봉 보면 현타 올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