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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1 04:28
개인적으로 싱글vs더블에 있어선 라이엇과 같은 입장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하위브라캣에 변화를 준 의도까지는 괜찮은데, 저 스위스 라운드가 잘 진행될지는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23/01/11 05:58
MSI는 이미 충분히 타이트 하고 롤드컵은 너무 빨리 돌리면 주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긴 하죠. 물론 지금은 8강이 끝나는 시점 부터는 늘어진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지만요.
23/01/11 07:27
국제전 마지막 스테이지는 더이상 더블엘리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라켓 리셋이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극복할 수 없는 롤씬에서 더블엘리는 마지막 토너먼트 넉아웃 스테이지의 팀구성을 재미있게 만드는 도구의 역할이면 충분해요.
실력으로 줄세울거면 그냥 풀리그 여러번 돌리고 1위 상주고 끝내면 됩니다.
23/01/11 07:59
개인적으로는 그런 불합리나 변수제거보다 다전제수가 많아지는것 그자체에 많은 점수를 주는지라 아쉽네요.
1년 기다려서 내전나올 확률도 높은 다전제 7번은 너무 적다..
23/01/11 09:16
간만에 라이엇 말에 매우 공감하게 되네요
리그는 실력으로, 므시 및 월즈는 각 리그의 검증된 실력자들 대결이니 운의 요소가 없으면 섭섭하죠 흐흐
23/01/11 09:28
지역리그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더 중요한 월즈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1FPX가 승자조에서 두번 져서 2연준을 했지만 어쨌든 그 성적이면 월즈 한자리는 100% 확정이니까요. 저거 때문에 월즈 못가는 경우의 수가 생기고 그게 실현되는 평행세계가 있다면 매우 어질어질할 것 같습니다.
23/01/11 10:05
방금 전문 다 읽고 왔는데, 최소한 라이엇이 PGR은 물론이고 펨코나 레딧 같은 곳에서 나온 비판적 의견들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 결과물이 MSI는 더블엘리, 월즈는 플레이인 더블엘리+본 라운드 스위스시스템+8강 토너먼트로 굉장히 하이브리드한 조합이 나왔네요. 싱글엘리와 더블엘리가 가진 장단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상쇄한 타협의 결과물이라고 봐야겠죠.
MSI의 경우 전면 더블엘리를 한 번 해보고 반응을 본 뒤 계속 유연하게 바꿀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월즈는 솔직히 저는 이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라이엇도 지적한 것처럼 기존 그룹스테이지 방식은 죽음의 조/꿀조 편차가 너무 컸고 하위권 팀들의 죽는 경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느슨했는데, 스위스 시스템이 되면 적어도 모든 경기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팀들간 다전제가 대폭 늘어난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간 매치업도 훨씬 늘어날 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8강부터는 단두대 BO5를 하니 기존 싱글엘리의 장점인 긴장감과 주목도도 살린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상당히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23/01/11 15:10
라이엇도 지적한 문제지만 그 어떤 것도 코인 1개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상위 브라켓이 현저하게 유리해지면 결승의 긴장감이 날아간다는 것도 적지 않다고 보고요.
23/01/11 17:42
실제로 LEC LPL같은경우 패자결승 바로 다음날 최종결승이 진행되는 경우에도 허무하게 업셋이 나와버리는경우가 너무 많아서..
23/01/11 15:01
브라켓 관련 유불리는 이미 일정.진영선택으로 커버된다고 봐서 전혀 공감 안되지만
신데렐라 스토리가 나올 확률이 싱글일때 높다는 의견엔 동의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저 역시 더블파(?)임에도 싱글에 찬성할수밖에 없네요 대신 롤드컵 3.4위전 안되겠니???
23/01/11 19:21
반할이 월드컵 3,4위전에서 [이기고 나서] 이런 경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죠.
자뻑하면 알아주는 반할이 본인의 승리에 대해서 이렇게 폄하한걸 보면 3,4위전은 상상 이상으로 무가치한가봅니다. 정작 올림픽 3,4위는 차이 크던데... 크크
23/01/11 19:30
구기종목은 좀 다르다곤 생각합니다
일단 체력소모 가성비를 생각해야하니까요 롤 및 이스포츠는 그렇지 않고 스폰.팀 노출. 선수들도 스토브리그전 마지막 몸값 올리기 가능 22년 기준으론 lck 1.2.3의 줄세우기 가능한가. Lpl이 막을것인가 관전 포인트 등등 이 부분은 근데 선수들 의견이 궁금하긴 하네요 제가 선수라면 바랄것 같아서요 축구선수면 경기 대신에 회복을 바랬을것 같구요
23/01/11 23:13
솔직히 말씀 드리면 1위가 아닌 이상 3위냐 4위냐 줄세우는게 큰 의미는 없다 봅니다. 체력 소모가 아니더라도 34위전 자체를 목숨걸고 할 동기가 부족해요. 34위전이 몸값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거의 없을 거고요.
23/01/11 17:18
더블엘리의 가장 큰 장점이 가장 강한 두 팀을 뽑는 것인데, 적당히 강한 8팀 내지 4팀을 미리 추려놓고 시작할 수 있다면 굳이 더블엘리를 해야만 하는 점을 상쇄시킬 수 있겠죠. 약간 헐거운 필터링을 하는 것인데 앵간하면 잘 먹히지 않겠습니까? 브라켓 리셋 없는 더블엘리 찬성파로서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23/01/11 19:27
개인적으로 의문이였던 "지역리그는 더블 엘리미인데 정작 월즈는 싱글 엘리미다"를 아주 명쾌하게 풀어줘서 마음에 듭니다.
여담) MSI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라이엇은 지역간 실력을 겨루는 전초전, 그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오피셜이기도 하네요. 그냥 지역별로 강한 순서대로 줄세워서 롤드컵 시드권 나눠주는 용도란건지.
23/01/11 23:14
전 이곳에서도 더블엘리에 회의적인 입장을 자주 드러냈었던 사람으로서, 롤드컵이 싱글로 진행되는 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더블이 경기도 더 보고 이래저래 장점이 있는 건 알겠는데, 싱글 대비 단점이 저런 토너먼트에서 너무 도드라지지 않나 싶어요. 확실히 월드컵으로 예시를 들면 이해가 빠르더군요. 리그 같은 데서야 그래도 더블로 진행하는 게 머리로 이해는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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