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6/01 08:19:08
Name 소년명수
Subject [LOL] [Lck]아쉬워는 하되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Msi로 시끌시끌 했네요
아쉬운 결과죠 중중 결승에 우리 lck 대표팀들 제대로 힘 한 번 못쓰고 떨어졌으니 좌절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정도까지만 생각하고 다시 응원해주는게 그리고 믿어주는게 우리가 선수팬으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저도 겜게나 불판에서나 선수 논쟁 참 많이도 했지만 사실 결론적으로 제가 응원하는 lck 선수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저랑 논쟁하신 분도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훼손되지 않았음 하는 것에서 기인하였다 생각합니다.

각자의 응원방식이 거칠었던 것 뿐이죠.

근데 현재는 너무 다들 날 서있고 상처 입어있고 오로지 완벽한 승리만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Lpl 선수들 다 노력하고 돈도 쓰고 머리 쓰는데 그리고 lec라고 노나요 자기들 나름대로 참신한 전략, 기상천외한 운영 매번 준비하죠

당연히 lck 선수들도 각자 그동안 해온 것 그리고 잘하는 것 위주로 끊임없이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세상에 패배를 목적으로 경기를 나가는 프로는 없어요. 질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고 물론 우리가 볼때 조금만 더 잘해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싶은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왜 그렇게 못했냐, 왜 잘못을 반복하냐, 이런 말들은 우리의 마음을 화풀이하는 것 밖에 안되고 선수들 상처만 입혀요
우리 위치,실력 다들 알았으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저 믿고 응원하고 물론 필요한 조언은 건전하게 겜게에서 나누어보고, 토론도 하고 그 정도로 건강하게 롤을 즐겨봅시다.그동안 다투셨던 분들 미안합니다. 제 방식이 틀렸어요

그동안 댓글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뭔가 패배에 해탈하고 나니 모든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그냥 다 응원해주고 싶더라고요 특히나 제 응원팀은 아니지만 페이즈 정말 대단합니다 그 왕관의 무게를 정말 멋지게 이겨냈어요

Lck선수들 모두 화이팅이고 우리 팬들도 화이팅이고 월즈 당연히 lck가 먹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팬으로서 멀찍이 소원하고 기도하고 잘 응원하는 위치에 있으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glacerLesSucs
23/06/01 08:52
수정 아이콘
좀 주제넘는 말씀이지만, 말씀하신 부분이 선수들 관계자들 이전에 PGR에서 노는 우리들에게 더 좋은 것을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즈 이후로 결과에 대해서 겸허해지자는 생각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제 응원팀의 성적은 현시점 기준으로 작년이 올해보다 좋지만 저 자신은 올해 더욱 행복하게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난이라는 게 스포츠 말고도 일이라든지 여러 상황에서 나오곤 하는데 할 때는 속시원해보이지만 결국은 내가 뱉은 비난에나 역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돌려받는 일이 많더라고요
Mephisto
23/06/01 09:45
수정 아이콘
타팀에 대한 존중이 없으니 자팀의 성적이 부진하면 맹폭을 하게 되는거죠.
1등급 저지방 우유
23/06/01 10:3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나이가 들면 좀 유해지긴 할겁니다
일단 힘이 딸리거든요
수뱍봐
23/06/01 10:59
수정 아이콘
티젠 전부 망해서 조용하게 지나긴거 같은데
다른 곳은 그래도 시끄러웠나 봅니다 크크크
23/06/01 11:01
수정 아이콘
티원 지고 중중결승 성사된날 딱 하루 좀 아쉬웠는데 지금은 올해 월즈를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아 좋네요.
니하트
23/06/01 12:21
수정 아이콘
이상론을 쓰셨는데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이제 누구누구의 팬 이런 낭만의 시대라기보단 딱히 응원하는 팀이나 사람이 없더라도 보면서 범인찾기나 욕할 대상 찾으며 즐기는 분들이 훨씬 많아보여서.. 각자의 방식이라 하셨는데 말그대로 각자의 방식이긴 하죠. 장작 던지고 불태우고 비난하고 폭탄 뿌리고 다니는게 즐겁긴 하니까요. 누군가의 팬을 자처하며 공격적으로 어그로를 끌면 그 마음이 진심이면 선수를 욕 먹이는거고, 거짓이면 괜히 키베에서 약점잡히는 꼴이니 크크
지구 최후의 밤
23/06/01 14:48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시청과 응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게 건강한 취미인데, 이스포츠를 도구로 삼아 해소가 아닌 발산을 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이웃집개발자
23/06/01 18:03
수정 아이콘
원래 이 바닥 응원은 복수에 성공할 때가 가장 짜릿하긴 해서 다음 한중전 기대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17 [디아블로] 디아블로4 클랜 만들었습니다. 다들 함께 성역을 달려봅시다. [74] RENTON16685 23/06/02 16685 7
77316 [LOL] DRX 우승 스킨 출시 기념 LCK 공식 영상 [9] Valorant13874 23/06/01 13874 1
77315 [기타] 히오스는 왜 실패하였고, 근본적인 해결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데이터주의) [53] 리포블리17255 23/06/01 17255 17
77314 [기타] [디아4] 성역으로 떠날 준비 되셨습니까? [31] RENTON14073 23/06/01 14073 0
77313 [LOL] [칼바람] '헬리아-자이라' 소개합니다. [17] biangle12941 23/06/01 12941 5
77312 [LOL] 10개팀 선수들의 꼭 이기고 싶은 팀과 이유 [13] Leeka15104 23/06/01 15104 0
77311 [LOL] 아시안게임 예선에 한국과 일본은 불참? [25] 아롱이다롱이12943 23/06/01 12943 0
77310 [LOL] 21 스프링 ~ 23 서머 LCK 미디어데이 우승 예측 결과 [7] Leeka11240 23/06/01 11240 0
77309 [LOL] 레전드를 찍은 LCK 미디어데이 [19] Leeka14969 23/06/01 14969 3
77308 [LOL] LCK 미디어데이 예상 우승후보는 T1 [31] 껌정11288 23/06/01 11288 0
77307 [LOL] 페이커, 팀리퀴드 이적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50] Leeka18647 23/06/01 18647 4
77306 [LOL] [Lck]아쉬워는 하되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8] 소년명수10840 23/06/01 10840 2
77305 [LOL] 양대인 감독, 비자 문제로 당분간 밴픽 참여 불가 [4] 이거쓰려고가입12141 23/06/01 12141 0
77304 [LOL] T1이 소통 방송을 진행합니다. [96] ELESIS19681 23/05/31 19681 0
77303 [LOL] 월즈중심구조가 붕괴를 가속화한다? [110] prohibit16735 23/05/31 16735 5
77302 [기타] 역대급 호평받고 있는 디아블로4 [138] 분당선17863 23/05/31 17863 2
77301 [TFT] TFT 시즌9 룬테라 리포지드 정보 공개 [28] 만찐두빵11066 23/05/31 11066 2
77300 [LOL] LCS 파업 사태에 대한 라이엇 이스포츠 총괄의 공식 입장 [38] 파인트리14082 23/05/31 14082 0
77299 [LOL] 2023 LCK 스프링 결산과 사전예측 채점 [22] Arcturus14232 23/05/30 14232 6
77298 [뉴스] 베데스다 스타필드 한국 심의 통과 [12] 졸업9326 23/05/30 9326 1
77297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6의 리뷰 점수가 공개되었습니다. [2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445 23/05/30 12445 1
77296 [LOL] 가포드썰)lcs 리그 강행 [51] 카루오스15349 23/05/30 15349 1
77295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5주차 리뷰 [4] Riina11387 23/05/30 113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