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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08:52
좀 주제넘는 말씀이지만, 말씀하신 부분이 선수들 관계자들 이전에 PGR에서 노는 우리들에게 더 좋은 것을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즈 이후로 결과에 대해서 겸허해지자는 생각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제 응원팀의 성적은 현시점 기준으로 작년이 올해보다 좋지만 저 자신은 올해 더욱 행복하게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난이라는 게 스포츠 말고도 일이라든지 여러 상황에서 나오곤 하는데 할 때는 속시원해보이지만 결국은 내가 뱉은 비난에나 역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돌려받는 일이 많더라고요
23/06/01 12:21
이상론을 쓰셨는데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이제 누구누구의 팬 이런 낭만의 시대라기보단 딱히 응원하는 팀이나 사람이 없더라도 보면서 범인찾기나 욕할 대상 찾으며 즐기는 분들이 훨씬 많아보여서.. 각자의 방식이라 하셨는데 말그대로 각자의 방식이긴 하죠. 장작 던지고 불태우고 비난하고 폭탄 뿌리고 다니는게 즐겁긴 하니까요. 누군가의 팬을 자처하며 공격적으로 어그로를 끌면 그 마음이 진심이면 선수를 욕 먹이는거고, 거짓이면 괜히 키베에서 약점잡히는 꼴이니 크크
23/06/01 14:48
이스포츠 시청과 응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게 건강한 취미인데, 이스포츠를 도구로 삼아 해소가 아닌 발산을 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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