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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17:41
23/05/31 17:41
오 좋네요 안하는것보단 이게 맞다고 봅니다.
어그로들 날뛰면서 깽판치면 오히려 반대급부로 동정여론얻을수있을테니 어떤식으로든 하는게 좋다고 봐요
23/05/31 18:13
벵기가 감독으로 있었던게 작년부터니 그때부터라고 생각해도 22 MSI 결승 그웬, 22 월즈 결승 아트록스, 23 MSI 제리 그라가스 등 밴픽이 아쉽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던데 어떤식으로 밴픽을 준비할지 오늘 소통 방송에서 알려주면 좋겠어요.
23/05/31 19:09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같이 밴픽을 하니 선수 측이 준비가 안된 챔프일 수도 있고. 여하튼간 밖에서 추측만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내부의 사정을 알수만 있다면 더 명확해질텐데 말이지요.
23/05/31 19:03
못하는 건 못하는 건데 4세트 말파 킨드 같은 어처구니없는 건 좀 안나왔으면 크크크 LPL1,2등팀 상대로 티원이든 젠지든 사실 그런 밴픽 하고 이길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듯....
23/05/31 23:43
실력이 부족한데 밴픽도 못했다고 봐야죠. 인게임에서 초반에 정글 터지는 거 보면 실력 부족이 명백하고, 밸류 밀려서 후반에 뭘 해도 안 되는 상황 만드는 거 보면 밴픽도 구렸죠. 실력이 부족했다고 인정 안 하는 게 아닙니다.
23/06/01 10:54
무마하려는 느낌보다는 이분법적인 생각밖에 못하거나 안하거나.. 니편내편의 느낌이랄까요. 밴픽이 부족하다는 사람은 티원편 실력이 부족하다니까는 내편이랄까
23/05/31 19:06
음 지금까지 방송 내용만 대충 들어도 전혀 피드백이 안 된 모습이네요. 하반기의 기대가 와장창 무너지는 기분
왜 오피챔이 있으면 [그걸 주고] 카운터 칠 생각을 할까요. 이거만으로도 밴픽 난이도가 미친듯이 올라가 버리고 조합 자체도 서커스 조합이 되어버리는데 LPL팀들 진짜 사력을 다 해서 징크스 상대 어떻게든 피하려고 몸부림 치는거 보고 아무 생각이 안 드나
23/05/31 19:46
크크크 타팀들은 티어정리 끝나면 op를 밴하거나 가져오는데 티원은 그거 내주고 우리가 카운터치면 돼! 이 마인드를 버리질 않네요 몇번이나 지적당했는데 이번 방송봐도 바꿀 생각도 없어보이고..
몇번을 더 당해야 이건 안되는구나 라는 걸 깨달을지 궁금합니다 이젠
23/05/31 22:42
멤버로는 최상일 수 있는데 대우는 계약기간 끝나고 시장평가 선언하는 순간 많이 달라질 거라서...
롤드컵 우승 물론 중요하지만 생애소득으로 따지면 연봉 땡기는 게 개인에게 몇 배는 이득이죠
23/05/31 20:23
이게 팀 컬러이기 때문이죠. 티원 선수들이 워낙 훌륭한 메카닉과 순간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상대에게 OP 주더라도 카운터치는 전략을 능히 수행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전에서는 긴장해서든 뭐든 그 능력이 발휘가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실전에 맞게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애초에 팀컬러상 그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23/06/01 08:51
그럼 최소한 그냥 오피먹고 카운터 당해서 지는거 한번만 해주면 안되나요? 이러든 저러든 질거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둘다 해보고 지면 안되나요?
23/05/31 20:38
카운터 전략이 꼭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고, 실제로 LPL팀들이 결승에서 제이스로 전승(대 애니전 2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입증했죠.
문제는 그 LPL팀들도 1픽으로 가져가거나 밴을 하는 징크스를 상성상 후반 가면 무조건 지는 아펠로 카운터치려 했다는 게.. 초반에 정신 없이 몰아부쳐서 징크스가 크기 전에 이기려는 전략이었다면 그걸 수행할 역량이 되지 않았던 거고, 후반까지 가도 할만하다고 생각했다면 이건 진짜 답이 없는 거라 생각하기도 싫네요..
23/06/01 08:54
탑케넨 미드제이스 꺼낸 판을 보면 전자라고 생각한 것 같고, 저는 전자도 답없기는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큰 무대에서 초반에 몰아쳐서 이기는게 한두번 안되던것도 아닌데 아직도 깨달음이 없는거라서요...
23/06/01 14:12
굳이 스노우볼 굴려서 끝낸다까진 아니더라도 한타가 강한 타이밍에 한타 대승해서 그대로 끝내는 모습을 다른 팀도 아닌 징동전에서 성공시킨 적이 있었으니 시도 자체는 해봄직했다고 생각합니다.
통하지 않은 밴픽과 전략을 그대로 계속 사용한게 문제죠.
23/05/31 20:44
OP를 카운터치려는 거면 나쁜 생각이 아니죠
근데 명백히 카운터가 안되는 챔프로 이거 카운터임 이러는게 문제인거죠 MSI에서 메이저급간의 대결 내내 징크스가 아펠을 씹어먹고 있는데 징크스 준담에 아펠이 카운터임 이러면 누가 그걸 보고 아 정말 밴픽잘하네 합니까
23/06/01 08:59
티원은 한술 더떠서 징크스 주고 아펠 안되네? 그럼 케넨에 제이스 얹어! 로 갔죠. 상대가 호구도 아니고 밴픽부터 리스크가 너무 컸죠. 제우스 선수 실수에 포커스가 많이 갔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 경기가 티원의 방향성 문제를 가장 적나라 하게 보여줬습니다.
23/05/31 21:10
예전부터 느낀건데 티원은 템포를 조율해줄 캐릭터가 감코든 플레이어든 한명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굳이 따지면 감코보단 플레이어 쪽에 조율해줄 사람이 있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대다수의 티원 팬들은 감코쪽이 그러길 바라겠지만요. 이유는 위에 댓글에 언급된것처럼 티원 5명이 생각보다 공격적이란 점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장 베테랑인 페이커 본인 자체가 전성기때 다 뚜들겨 패고 퍼먹고 차력하는 차력사였고 축구로 치면 CF, LRW 이러다가 지금 겨우 CAM으로 내려온 정도라 국지전이나 교전에서의 템포 컨트롤은 되도 전체적인 게임 전개 디자인이 주도권 우세인걸 바꿀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페이커를 CM이나 CDM을 시키기엔 페이커 본인 성향과는 별개로 그의 역량을 심하게 죽이는 일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페이커 오버롤 자체가 낮지 않음도 이에 한몫하고) 페이커 선수를 CAM처럼 활용하고 CM, CDM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근데 애석하게도 롤은 CM 역할을 할 선수 포지션이 정해져있습니다. 미드, 정글, 서포터요. 탑은 CM보다는 농구의 파워 포워드 그 언저리 즈음의 역할이고 원딜은 소위 오더되는 원딜이란 아주 특이하고 희귀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보통 메카닉에 치중을 하는 편이고 그 편이 효율적이니까요. 그리고 티원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미드는 고정인 만큼 결국 정글 혹은 서포터에서 변화를 줘야 하는데 현재 서포터의 역량이 타 팀대비 굉장히 우수해서 정글을 갈아야하는 쪽으로 핀트를 잡는게 맞지 않나? 란 생각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오너 갈고 경기 조율해줄 정글 데려올 수 있어?] 인데... 글쎄요. 매물도 매물이거니와 그런 롤을 수행해줄 선수가 전 세계적으로 몇없다는게 고민거리일 것 같습니다.
23/05/31 21:45
저는 판세같은 게임 기량도 기량이지만 그냥 팀원들 기 살았을때 기를 죽이거나, 너무 급할때 릴렉스 시켜주는 캐릭터기만 해도 꽤 유효할거란 생각입니다.
사실 구마유시가 꽤 이런 면에서 적합할거 같긴 한데 하필 원딜이라... 허허
23/05/31 22:34
구마유시가 뇌지컬이나 콜도 좋은 편이라 이런 부분에서 프레이나 뱅처럼 충분히 역할 맡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중책을 맡기 위해선 본인도 더 발전해야할테고 T1 팀 특성상 원딜을 지키고 원딜 중심의 방향을 가져가진 않기에 구마유시가 그런 역할을 맡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롤모델이 우지라 하고 꽤 튀는 성격이지만 인게임적으로는 양보를 많이 하고 팀에게 맞춰주는 편인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고요.
23/05/31 22:17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 보면 엠비션이 딱 이런 쪽이었던거같더라구요. 어느 아군 정글 캠프 선까지 상대가 넘어와도 ok. 근데 특정 선을 넘으면 이건 무조건 응징해야하는거고 골드 불리하더라도 저 부분들만 지키면 해볼만하다.
23/05/31 22:13
페이커의 전성기는 벵기, 울프, 마린, 푸만두와 같이 자신과 대등하거나 나이가 많은 플레이어와 함께할 때 였습니다.
그때 꽤나 플레이적으로 논쟁이 오고 갔다는 건 꽤나 유명하죠. 페이커와 티원에게 새롭고 건강한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도 지금처럼 너무 영한 느낌 보다는 꽤나 중량감 있는 선수 한 명쯤과는 계약하는 것도 좋아보여요.
23/05/31 22:21
19~21년까지 더샤이 영입을 바란 것도 그런 이유도 있었지싶습니다. 지금은 제우스의 포텐이 워낙 만개하고 더샤이도 예전같지 않아 바꾸자고 해도 마다하겠지만요. DRX 최병훈 단장이 베릴 영입한 이유가 [팀원들과 자주 싸워서] 라고 밝혔던 기억이 납니다. 베릴도 더샤이랑 마찬가지로 현재 기량이 영 물음표라 영입 매물로써는 물음표지만 팀 내에서 베릴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해보여요.
23/05/31 22:34
저도 동감합니다. 많은 티원팬들이 공감하기 힘들겠지만 저는 티원에 있어 베릴 롤을 하는 선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봐요.
케리아를 폄하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티원 선수들 중에서 케리아를 가장 고평가합니다) 케리아가 티원 게임 전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긴 하지만 디자인에 있어 베릴 롤을 수행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솔직히 19 더샤이가 오든 혹은 캐니언이 오든 전체적인 메카닉만 향상될 뿐이지 위닝 로직엔 지금이랑 큰 변화 없이 [주도권 쥐고 개패버리자] 이건 똑같을거라서요. 심지어 캐니언 선수도 커버롤보단 이런 쪽에 훨씬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23/05/31 22:42
동의합니다 그리고 굳이 선수를 집어 지정을 하자면
케리아보단 페이커쪽에서 마인드 개선이 대폭 필요할겁니다 팀내 최고참에 결국 레전드 대우다보니 어린 선수들이 의견 개진하기에 쉽지 않겠... 아니 매우 어렵겠죠 불행히도 현재 페이커의 마인드는 김정수 양대인 감독 두 체제를 거치는 동안 본인 포지션을 위협당하는 사태까지 가서 해당 감독 체제 이후 더욱 자신만의 마인드셋과 위닝플랜이 더 견고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양대인 감독 체제 이후 지역리그 우승과 롤드컵 결승진출을 어찌됐든 갔으니 더욱 확신이 생겼겠구요 현재 티원의 불행은 김정수 양대인 감독 체제의 대안도 답이 아니었고 페이커 중심 체제의 마인드 셋도 결국 대안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왜 7년째 국제전 무관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지에 대해 그동안 감코진은 계속 바뀌었지만 문제점이 지속되었으며 더 심각해졌다면 결국 화살은 선수단 내부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이번 시즌 스쿼드의 유지가 다음시즌에도 가능하냐겠죠 사실상 이게 마지막 기회일겁니다 현재 티원 선수단 주축 스쿼드 선수들은요 이미 서머가 코 앞이고 방송을 보니 마인드셋 개선의 여지는 거의 없는 것 같아 앞으로도 티원 대권도전은 가능하되 대권을 거머쥐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티원 팬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도 좀 선수단 전체적으로 변화를 추구했으면 좋겠네요
23/05/31 23:24
조금 야박하게 말해서 티원은 오히려 성적이 좋은게 문제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승률이 90%고 10판하면 9판 다 이기는데 하필 그 1패가 가장 높은 위치에요. 그렇다고 바꾸자니 승률이 90%가 아니라 50%가 될 수 있는거고 그런 리스크를 감내하기엔 티원이란 팀도 회사도 규모가 너무나도 크죠.
결국 규모 때문이든 혹은 선수 (콕 집어서 말하자면 페이커) 성향이든 티원은 굉장히 보수적인 선택만을 해왔고 저는 티원이 한물간 클럽마냥 진짜로 대차게 망해버리는게 아닌 이상 이 기조가 바뀌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단순히 감독 바꿔! 라고 하기엔 짊어진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요. 하물며 저는 김정균 감독이 다시 오더라도 회의적이에요. 오히려 지금보다 안나올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꼬마는 밴픽 어큐러시가 그렇게 막 장점인 감독은 아닙니다.
23/06/01 01:07
22스프링 우승 직후면 몰라도 4연준+탈락까지 한 지금 시점에서 팀에 뭔가 큰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을 때 대부분 팬들은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해요. 피부로 엄청나게 체감하고 있는 문제기도 하고요. 보통 선수도 아니고 월즈 2회, LCK 쓰리핏의 주인공이기에 '베릴의 역할'이라는 것을 어느 특정 플레이스타일 하나로 단정짓기는 무리겠지만 20월즈에서 다른 담원 팀원들을 진정시키고 본인들 역할을 계속 숙지하라고 독려하는 옵더레, 22월즈에서 침착하게 넥서스 파괴 콜하고 5세트 백도어 방지 콜하는거 보면 T1에게 필요한 침착함이라는게 저런 장면들에서 보여준 능력들이겠죠. 지금 T1이 모자란 2%가 딱 저 부분이지만 지금 T1의 경기력과 성적은 닥돌하는 공격성을 기반으로 생긴 것이기에 공수양면으로 두루두루 갖추라는 건 말은 쉽지 아주 어려운 부분인것같아요. 이 문제점이 22년부터 꾸준히 대두된 것 같은데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보면 현재 멤버구성으로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시청자나 관계자들도 제오페구케가 올해로 마지막일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하니..
23/06/01 07:06
동의합니다. 벌써 2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이제는 뭐.. 이 친구들이 스스로 잘하기를 바랄 단계이지 외부에서 이러쿵저러쿵 한다고 바뀔거면 진작 바뀌었을거 같아요.
23/05/31 22:16
밴픽은 내부사정이 대부분이라는게 정설이지만, 티원의 밴픽에 대한 고집은 겉으로만 봐도 참 뚝심있네요. 크크크....
감독코치와 팀원이 계속 바뀌어도 티원의 밴픽기조가 바뀌지 않는건 아무래도 페이커가 선호하는 밴픽스타일이라 보는게 일리있겠죠. 그러면 이 페이커의 황소고집을 꺾으려면 논리적으로 페이커를 격파(?)할수 있어야하는데, 양대인이 반시즌 넘게 투자해도 결국 실패한 상황에서, 저는 현역 감독코치 중 그 누가 와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페이커를 논리적으로 꺾지 않고 감독 권위로 꺾으면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걸 이미 입증했으니.... 그러면 감독코치가 아니라 같은 선수가 꺾어줘야하는데 티원의 또다른 두뇌인 케리아 또한 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안 섭니다. 오히려 케리아는 페이커에게 적극 동의할 것 같은 느낌이라... 그러면 타 팀의 선수 누가온들 페이커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네요. 예전에는, 상대가 납득할 때까지 집요하게 달라붙는 씨맥이라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오히려 씨맥이나 페이커나 둘 다 지향점이 같아서 죽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아서 밴픽이 더 안드로메다로 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결론나더라구요. 크크크크
23/05/31 22:39
이게 대표적으로 말 나오는 스노우볼링 조합이 사실 전형적으로 '논리적으로는 완벽한' 밴픽이죠.
"실수 없이 하면 무조건 이긴다" "패배 이유는 실수를 줄이지 못해서" 근데 사람이 하는 게임인데 그게 안 되죠...
23/05/31 22:47
그것도 논리의 한부분으로 이겨먹을 수 있어야죠.
선수들 : 논리적으로 이게 맞아요. 감코 : 하지만 실수한번이면 진다 너희들 절대 실수 안할 수 있어? 선수들 : 네 감코 : 좋아. 그럼 이번엔 너희들 말대로 해보자. 근데 결국 실수한다면 다음엔 내 말대로 하는거야 어때? 뭐 이런식으로 라도 말이죠. 이렇게도 안된다는건, 1. 결국 선수들이 스띠네님의 말을 다시 논리적으로 받아칠 수 있을만큼 논리적으로 완벽하거나, 2. 애초에 논리적으로 다툴만한 능력이나 의지는 없는 관리형 감독이거나, 3. 선수들이 다소 억지를 부리고 있는 상황 중 하나라고 밖에 볼 수 없는거죠.
23/05/31 23:03
사실 더 간단한 해석이 하나 있습니다.
4. "실수한다면 다음엔 바꿔보자"라고 했을 때 경험적으로 9할 정도는 실수 없이 이겨왔음. 그러다보니 1할의 패배는 "흠 이번판 좀 꼬였네. 다음판엔 괜찮겠지"하고 넘기는 거죠. 근데 이걸 뭐 틀렸다고 단호하게 자르기도 어렵죠. 진짜 말 그대로 9할은 이기니까.
23/05/31 23:50
해외축구에서 리그운영은 좋은데 토너먼트빡겜 못하는 팀 분명히 있고
농구도 시즌 중 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는 또 다르죠. 시즌 중에도 플레이오프 빡겜처럼 상대가 나올거라는 상정을 해놓고 하는게 좋은건데 시즌 중 수십경기중 하나라서 느슨하게 플레이하는 상대의 빈틈을 극한으로 뽑아먹겠다고 타이트하게 뭔가 시도하는 기조가 몇년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극한의 효율 중시 플레이인데 이걸 플레이오프 대비랍시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방향이 완전 잘못됐음.
23/06/01 00:52
지금 상대가 강팀일때(혹은 결승에서..)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니까요.
9할을 이긴다고 보긴 어렵죠. 오히려 더 많이 지고 있어서 이야기 나오는거니까요.
23/05/31 22:38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바꿔보려고 했던 김정수, 양대인이 연속으로 실패하면서 T1 감독 자리는 답이 없어졌죠
어쩔 수 없이 그냥 관리형 감독들만 선임하고 있는데 스타일이 변화가 없으니 대회 초반엔 승수장구하다가 결국 길어질수록 파훼 당하는 일만 반복 중
23/05/31 22:55
이게 답이 있다고 느껴도 바꾸기 힘든 문제인게
이미 그런 문제 집기형 감독들은 이미 다 나갔고 이젠 관리해주면서 조율하는 감독이 온건대 이 기조를 바꿀수 있을리가 없겠네요.. 티원 이번년도는 롤드컵에서 알깨면 진짜 신이내렸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23/05/31 23:32
저는 본인들이 지금 상황에 답답해할거라 생각했는데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없는 것으로 보여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뭐 끝까지 가봐야겠죠 "내가 뭐랬어" "내가 맞지?" 엔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23/06/01 00:54
개인적으로는 티원식 주도권 운영으로도 롤드컵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계가 명확한 정도까진 아닐거라고 봐요 롤드컵결승에서 대떡당한것도 아니고 하니 차라리 지금 하는걸 극도로 갈고닦는것도 방법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후반운영을 못하는것도 아니니...
23/06/01 09:03
사람 방어기제라는게 무섭죠. 특히 티원처럼 꾸준히 최고는 아니지만 꽤 뛰어난 결과를 내고있다면요.. 이제 티원은 우틀않 or die로 온거 같습니다.
23/06/01 01:23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국에 최정상급 팀과 대결에선
구마유시가 후반캐리가 안된다고 팀적으로 생각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게 구마가 작년 여름쯤에 후반원딜캐리 메타일때 좀 몬하긴햇는데 그때 제외하곤 항상 잘해왔습니다 근대 문제가 그뒤로 엄청나게 본인의 캐리력을 보여준적이 좀 적기도 하고 이상하리만큼 팀적으로 밴픽을 그렇게 안하더군요 그리고 결승전내지 중요경기에서 구마가 팀내에서 잘한편이긴하지만 또 막상 상대 원딜보다 더 잘했냐면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쯤되면 팀적으로 결론이 그게 아닐까 싶긴하네요
23/06/01 01:32
공감합니다.
구마유시 = 잘하는 원딜이죠. 결승전에서 팀내에서 가장 솔리드하게 해줬고요. 근데 T1이 1등팀이 되기 위해서는 원딜싸움에서 이겨야 하는데, 구마유시가 1등 원딜이냐? 절대 아니죠. 비교대상이 룰러라는게 가혹하지만, 룰러보다는 늘 밑에 있었고요. 스프링 결승에서는 페이즈, 작년 MSI는 갈라, 올해 MSI는 엘크보다도 못했습니다.
23/06/01 02:13
처음에는 한숨 나왔다가, 그냥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가 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크크.
어차피 이판은 롤드컵 먹는 자가 정답이니. 혹시 모르죠, 고집으로 결국 우승할지.
23/06/01 08:33
와.. op를 풀면 상대가 무조건 가져가니까
상대조합이 항상 같아져서 변수가 없다. 그걸 상대로 무는 쪽으로 밴픽을 하고자했다.. 강팀에게 op주면 못이긴다니까 왜그러니.. op앞에 변수따윈 거의 없어. 내부적으로 바이,마오카이를 최고op로 본거고 오공은 op는 아니지만 까다로워서 밴했다는데 애니 상대에게 줄려고하니까 오공까지 밴하게 된거자나.. 제발 op챔을 먹어 다를팀하는것도 좀 보고.
23/06/01 09:09
https://pgrer.net/free2/77253#3728078
제가 이 댓글에서 예상했던 그대로네요. 상대를 너무 바보로 보는 거 같습니다. 상대만 변수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너희들도 없어진다고... 왜 그걸 모르니 그리고 바이 마오카이가 진짜 오피면 (일단 이 해석에 대한 평가를 논외로 하더라도) 상대가 하나 밴할때까지 기다리면 되잖아... 이건 그냥 극도의 자만, 아니면 극도의 요행만을 바라는 태도라고 밖에는 안 보이네요.
23/06/01 12:06
연습때 승률이 아무리좋다더라도
실전 다전제만 들어가면 새가슴이되는 멤버가 2명이상인 팀인데. 고난이도를 ..굳이 서커스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른의미로 팀멤버들의 챔프폭이나 능력을 믿지않는 듯한 접근법이에요. 우리가 op잡으면 변수, 질확률이높아?! 선수못믿으니 op챔안쓰고 온몸비틀기 쓰는꼴이라고 얘기하고 있네요.
23/06/01 09:18
롤드컵 기간 맞춰서 한국에 가서 경기도 보려고 했는데 이걸 보니 그럴 마음이 많이 사라지네요. 마음의 준비를 시작해야 될거 같습니다. 어찌됐든 티원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페이커 아리 스킨 받아야죠.
23/06/01 09:47
감코진이 방구석 롤붕이들도 아는 걸 모를만한 바보들도 아니고 저렇게 밴픽 프레임을 짤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선수들의 색깔 혹은 고집이 너무 쎄다거나, 챔프폭 등의 인게임 이슈로 메타 수행을 매끄럽게 못하는 선수 구성이라고 판단했거나, 원딜 천장을 낮게 본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23/06/01 09:50
압도적으로 잘하면 변수를 줄이는 것이 확실하죠. 하지만 실력이 비슷하거나 상대가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고... 그냥 객관적인 현실 파악이 안되고 오만한 것 같습니다. 자신감은 중요하지만 우틀않은 좀.
상대가 편안한 픽은 밴으로 자르거나 가져오고 내가 편안한 픽을 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뒤가 없거나 어려운 조합 좀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결국 모든 것은 메타 파악 및 적응이 느려서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메타를 다 빠삭하게 알아야 변수를 줄이면서 완성도를 가져갈 수 있는거죠 MSI는 기간도 짧았는데...
23/06/01 12:29
밖에서 보면 19년 이후 T1에서 그래도 뭔가 고질병을 적극적으로 고쳐보려고 했던 감독이 김정수 양대인이었는데 둘다 내쳐지는순간 피할수 없는 운명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23/06/03 03:26
고질병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추측하는 어떤 정의든 김정수나 양대인이나 저런 지점에서 딱히 고질병을 해결하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3/06/01 13:03
근데 T1특유의 OP주고 카운터치기, 초고난이도 실수1번하면 미끄러지는 스노우볼조합
이런건 진지하게 15 16 17이때도 심했는데 크크 16 17 이때도 아니 밴픽이 저거 맞냐 아니 저걸로 이기니 할말없네 이랬었어요 당시에 진짜 별 요상한 한번만 삐끗해도 바로 빵딜에 후반답없는 스노우볼조합 자주나왔었습니다 17롤드컵 '결승'무대에서 '말자하 3번 다 주고 카운터치기'준비해와서 삼대떡당한게 구SKT입니다 당시 꼬마도 저런 밴픽으로 안좋은소리 꽤 들었었습니다 이제와서는 미포밴 영상 남은거 하나로 안그런거같은 인상이 있지만 저는 애초에 밴픽에 감독코치 비중을 엄청 높혀잡는거자체가 틀린생각이라고 보지만... 밖에서는 뭐 팀 내부에서 무슨 의사결정 프로세스로 저런 방향성이 나온건지 1도 알수가 없으니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크크
23/06/01 14:31
저는 밴픽보다 인게임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16스프링이었나 17스프링이었나 결승에서 갑자기 이즈카르마를 위시한 실드조합 가져와서 OP고 뭐고 벽밴픽 하고 대떡내고 발라버렸어요. 티원은 늘 벽밴픽 해왔고 그 벽밴픽을 수행할 기량이 최고조였던 시기에는 늘 그걸로 이겨와서 이게맞나? 맞네? 해왔죠.
이번 징동전 4경기 말파킨드전도 엄밀히 말해서 구린밴픽이라는것도 반만 맞는 이야기에요. [그렇게 할거면] 구린 밴픽이죠. 각 라인이 우세 잡고 킨드가 카정 계속 들어가면서 말파 궁쿨마다 정글 들어가고 미드 내려오고 하면서 들이받으면서 교전 벌이고 말파 궁의 힘으로 계속 이득보면 엄청 강력한 밴픽입니다. 만약 그 경기 징크스를 내줬어도 커서 신난다 터트리고 뭐고 없죠. 근데 인게임에서 시작하자마자 킨드 개말리고, 그러니까 말파는 우세잡기는 커녕 라인 주도권 잃고, 주도권 잃고 박히는 미니언들 겨우 정리 끝났다 싶어서 한번 한타 하면 이미 상대 다 점멸 있으니 말파 궁도 별 쓸모가 없고, 오공 애니가 죄다 뚝배기 따버리는 엔딩 나오는거죠. 킨드는 이미 슌이 증명했고, 말파도 궁 쿨 돌때마다 어디든 갖다박을수 있는 상황을 라인전에서 먼저 만들어냈으면 됐을 픽이었습니다. 탑이 18더샤이 말파 vs 소드 정글이 18스코어 킨드 vs 버블링 오공 미드가 13페이커 노틸 vs 베이 애니 바텀이 징탐 16뱅울프 vs 바오베카 아펠라칸이었어도 구린밴픽이었을까요? 압도적으로 좋은 밴픽이었을걸요. 전 그냥 인게임 역량 차이라고 생각해요. 해당 밴픽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됐냐 안됐냐. 23스프링 티원은 리그중에는 그게 된 팀이었고, MSI에선 안되는 팀이었고.
23/06/02 03:49
다른 때 예시를 가져오면 지금 상황과 안 맞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다르다 보니 말이죠. 17스프링 쉴드조합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이번 므시는 원딜 물어죽이는 조합vs탱커-징크스로 대강 정리될 정도로 징크스나 애니 등의 가치가 높았습니다. 특히 애니는 미드가 워낙 쓸 게 없어서 딜-메이킹 다되는 챔프라 쓰인 건데, 그래도 종종 조합이나 인게임 문제로 지기도 했죠. 근데 징크스는 아닙니다. 구도가 잡힌(라칸, 오공, 바이 등 밴 및 탱커 앞라인 유무) 상황에서 징크스는 그냥 지존이었고, 카운터하려는 대부분의 시도가 다 실패했죠. 16뱅울프가 와도 이번에 아펠로 상대 앞라인 뚫어가면서 징크스 상대로 못 이겼을 겁니다. 당연히 인게임 더 잘하면 밴픽조차도 극복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번 므시는 앞라인 갖춘 징크스가 op였다는 게 증명된 것 같아요.
말파-그라가스 구도만 해도 말파가 말씀하신 것처럼 라인 주도권을 그라가스 상대로 잡고 정글도 들어가고 미드 로밍도 편하게 내려올 정도가 되려면 상대 탑 선수와 실력 차가 제법 나야 가능할 겁니다. 애초에 19더샤이 케일 정도의 퍼포먼스, 탑 차이를 기대하며 밴픽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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