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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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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31 07:23
헉 제글을 서둘러 지워야 할 것 같네요.
감동입니다. 현장에서의 그 뜨거운 함성속에 제가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오늘 고생 많이 하셨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 저 처럼 소심한 팬으로써는 참 부럽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3/08/31 07:54
강도경선수 말씀대로 동양오리온스에 잠깐 트로피를 빌려주는거라고 전 믿고있습니다.^_^;(어제 받은 한빛스타즈 티셔츠를 아직까지도 입고 있는 저..-_-+;;)
03/08/31 11:03
아~~ 멋찐 글을 추천게시판으로 옮기다 실수해서 지운줄 알고 가슴 철렁했습니다. ( 찾아서 다행. ^^ )
동양에 대해서도 쓴글 있으면 찾아 와야 하는데. ^^ ( 공평하게 )
03/08/31 12:58
어제 밤,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결국, 한빛 스타즈의 숙소로 보낼 편지를 대 여섯장 적도 적고 난 뒤에야 어렵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 편지를 쓰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오늘 아침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부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해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흘렸던 것 이상의 눈물을 다시 흘리고 있습니다. 정석님, 이제야 카페의 글을 보았습니다. 할머님, 분명 좋은 손자 덕택에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힘들었지요. 부담이었을 경기들, 가족들의 걱정, 팬들의 격려, 그리고 할머니. 미안합니다. 알아주지 못해서. 몇 일 늦었지요. 가셔서 할머니께 손자 왔다고, 잘 계시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수고했다고, 어제의 손자는 최고였다고, 하늘에서 보는 손자는 어느 때보다 빛났다고 말씀해주시겠지요. 한빛팀. 편지에도 썼지만, 난 한 번도 한빛의 팬인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하게끔 만들어주시겠지요. 예, 언젠간 천하를 가득 담으시겠지요.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게 하지만은 않으시겠지요. 눈앞을 가리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은...
03/08/31 13:06
동양의 우승이 빛나보이는 하나의 이유는 상대가 정말 최강인 한빛팀이었다는 것입니다.
한빛팀! 비록 이번에는 아까운 준우승이지만, 최선을 다하셨다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기에 우승만큼 빛나보입니다. 다음에도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03/08/31 15:27
강도경 선수
당신, 대마왕... 면목이 없어 카페에 글 몇 줄을 못 남기겠다던 글을 본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아시나요? 당신 때문에 동양을 응원하는 내가 경기 내내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는지 말이지요. 오죽하면 당신이 펼치는 팀플 경기가 패색이 짙어 질 때, 나도 모르게 "대마왕 안돼"를 몇번이고 되뇌었는지요.... 이번에 맡겨놓으셨다는 트로피 찾으러 오실 건가요? 그렇다면 어서....마음을 추스리세요...당신은 누가 무어라 해도 한빛의 선봉장입니다. 당신의 어깨가 펴지고, 양팔에 힘이 들어가고,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할 때, 그때, 한빛이라는 팀의 분위기도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언제나 말입니다.. 대마왕... 파이팅입니다. 박정석 선수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안아 주고 싶은 선수가 두명 있더군요,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고개를 숙이지 않으셔도.... 당신, 충분히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모습이었습니다. 내 감히 당신이 있어 한빛팀을 최고라 꼽았었노라고 얘기한다면, 그것 또한 당신에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뿐인가요. 오늘의 마음을 가슴에 담고 잊지 마세요. 그리고 대마왕과 함께 트로피 찾으러 오셔야죠 ^^ 수고하셨습니다. 나도현 선수 얼마나 떨렸을까요....얼마나 긴장 됐을까요. 이겨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겨야만 하는 순간, 그 큰 무대, 혼자 앉아 있어야되는 타임머신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꼭 이기고 싶었을 텐데, 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 고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지 말입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그래서 일까요, 나는 앞으로의 당신의 경기가 더욱더 많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찾아보게 될 선수가 한 명 더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변길섭 선수 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더랬습니다. 당신 이름 석자가 이렇게나 무겁게 다가 올 수 있다는 것 을요. 어제 라인업 맨 위에 올라와 있던 당신의 이름 석자는....내 가슴을 방망이질 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습니다. 어제, 많이 아쉬 웠나요....안타까웠나요? 당신에게는 한빛 이라는 이름으로 치뤄야 할 경기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 아쉬움, 안타까움....분명 다음엔 기쁨으로 그리고 더 큰 가슴 벅참으로 다가 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경기 감사합니다. 박경락 선수 마지막 라인업으로 최연성 선수의 이름이 발표되었을 때 당신 얼굴에 퍼지던 알 수 없는 미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나는 당신을 바라보기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퍼지는 사람이거든요 ^^ 그 타임머신 안에 앉아서 경기를 치루고 난후 승리하였을 때의 당신의 세레머니가 내심 기대되기도 했었습니다. 언젠가는 볼 수 있겠죠....당신만의 세레머니를 말입니다. 그때 까지 기다리겠습니다. 파이팅! 정재호 선수 사실 나는 당신이 치루는 경기가 많이 기대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 이름 석자는 아주 많이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경기를 치루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겠지요. 하지만, 또 다른 경기들 속 당신의 진가를 보일 많은 날들이 있으니 그리 안타까워 할 수많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진, 또 전진하여, 다음 번 프로리그 결승전 엔트리에 당신 이름 석자가 빛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파이팅입니다! 이재균 감독님 제가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감독님, 그거 아세요? 제가 감독님과 함께 있는 선수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감독님이 계셔서 한빛팀을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한빛팀 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수도 없이 생각을 했는지 오로지 감독님이 그 팀의 감독님이시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어제의 감독님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 강해질 한빛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용감하고 씩씩한 태꼰부이... 기운내세요!! 만화속 태꼰부이는 어떤 순간에도 꿋꿋이 일어나 모든 힘든 일을 이겨낸답니다. ^________^ 감독님, 파이팅입니다!!
03/08/31 15:32
경기를 보고...친구와 전화를 하면서..이곳에 들어와서 글을 읽으면서..
꾹 참았던 눈물을 이재균 감독님의 글을 보고 터뜨렸습니다. 그새벽에 혼자서 눈물을 뚝뚝흘리며 울었습니다. 패배가 억울하고 화가 나는게 아니라..얼마나 고생했었을까..얼마나 힘들까..아쉽고 또 마냥 아쉬워서 울었습니다. 그런데...해원님께서 절 또 울리시는 군요. 전 당당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제의 강도경선수는 그 당당함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표정이 마음에 걸리고.. 나도현 선수의 풀죽은 어께가 눈에 자꾸 보입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설것을..아니 쓰러진적도 주저앉은 적도 없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들의 준우승을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 우승컵을 꼭 다시 찾아올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03/08/31 18:16
어제의 경기들..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전 그 어느팀이 우승을 하던, 축하해줄 마음으로 경기를 보았습니다. 물론 속으론 한빛을 응원하고 있었지만요.. 그리고 동양이 우승을 하고나서는, 처음 마음대로 동양의 우승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한빛도 준우승을 한것에 대해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울지 않을수는 없는것 같네요.. 저도 도경선수가 기쁘게 우승을 외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도현선수 너무 실망하던 모습에 마음이 아팠구요..
03/09/01 00:13
어제부터 계속 참았던 눈물을.. 울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잠을 청했던.. 감기 기운에 마냥 자면서도 꿈속에서도 울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지금 전 울고있네요. 역시 오늘은 PGR에 오는게 아니였나 봅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해원님께서 절 울리시는군요. (태꼰브이님의 글을 읽으면서도 잘 참았었는데... ㅜ.ㅜ 해원님... 책임지세요! ^^;;;) 어제 경기 후에 멍하니 모니터를 응시하던 변길섭 선수의 눈빛이 생각납니다. 표정은 경기시작전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달라진 눈빛에, 빗속에서 눈물이 흘렀었는데... 또 생각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꿈속에서도 보았던.. 나도현 선수의 기도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또 눈물이 나는군요... 4경기 후에 어의 없어하던 두 선수의 표정이 아른거립니다. ㅠ.ㅠ 이제 눈물을 닦았습니다. 아마 어제 일로 다시는 울지 않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많이 어리석었고, 제가 제일 나약했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선수들은 다 극복했을 텐데... 나만 혼자.. 미련했었나봅니다. ^^ 저도 당당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처음엔 와~ 하며 그의 경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은 건방지다 싶을 정도로 당당한 그의 모습에 반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마냥 사람 좋은 표정으로 웃고있던 한사람에 또 다시 반해버렸습니다. 아직도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그들을 좋아합니다. 어쩌면 평생 그들을 잊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잊으려 노력하기도 싫습니다. 그래도 여태 후회한 적 없었고,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을 믿고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계속 믿고 있을 겁니다.
03/09/01 01:36
저기 위에 김현진선수 이름 빠뜨린 것 너무 죄송합니다 (__)
그리고 [강도경선수가 목이 메여서 말을 흐트러지고]에서 말을-> 말이 로 정정합니다. 수정이 불가능하네요. -_-; 부끄럽습니다
03/09/01 12:30
참고 또 참았던 눈물을, 해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쏟아내었습니다.
아직 기회가 많은 그들이기에, 그들을 믿고 있기에 다시 한 번 울게 되는군요. 한빛 파이팅....
03/09/01 13:13
결승전 자리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스카1배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결승전에 갔었다"는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로
해원님의 응원 메아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감동,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특히 시상식 후 조용히 사라져 가는 한빛 선수들을 뒤쫓아 가며 남이 보든 말든 수고하셨노라고, 힘내시라고 외쳐대시는 한빛팀에 대한 해원님의 사랑 앞에서는... 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비를 맞으며, 추워하셨는데 몸은 괜찮으신지요? 만약 감기에 걸리셨다면 속히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3/09/01 22:48
여기있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 정말 저까지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뜨거운 맘의 팬들이 있기에 선수들은 더욱 힘이 내서 멋진 경기를 펼치는게 아닐까.. 강도경선수, 제가 저그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저그유저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왠지 정이 가는 선수입니다. 당신의 우승은 정말 꼭이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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