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참 지긋지긋한 게임이다.

2014년부터, 베타 때부터 했으니 햇수로도 5년을 한 게임. 솔직히 질릴 때도 됬다

그 사이에 수없이 많은 카드게임들이 나왔다 사라졌다. 섀도우버스, 아티팩트, 궨트 등등등...

근데 아직도 돌겜러들은 돌겜을 버리지 못했다. BB도 없는데.

솔직히 까마귀의 해 확장팩은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고 (홀/짝) 그로 인해 모든 게 다 어그러졌다.

물론 운고로-얼왕기-코볼트 라인의 파워가 심각하게 쎄서 그런 것도 맞긴 하다. 근데 그게 홀짝이랑 만나니 시너지가 걷잡을 수 없었을 뿐.

그렇다고 그게 운얼코 이 세 확장팩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걔네들도 밸런스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그냥 마녀숲-박사붐-대난투를 잘 만들었으면, 솔직히 이 껨에 누가 그렇게 큰 밸런스를 기대하는 건 아니다.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중에서 오래 가고, 재미있고, 전략성 있고, 운빨이 터져서 돈을 지불하는 거지,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돈을 번 게 아니다.

그렇게 두억시니나 메카툰이나 핸파나 말리도적이라던가. 이런 게 재미를 망쳤던 거지.



솔직히 이번 확장팩 예고편을 볼 때까지만 해도 이제 정말 손절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손절한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걸 잘 안다.


하지만... 하지만... 딱 한 번만 더 속아주려 한다.

이번 확장팩에선 새로운 카드가 나오고 신선한 카드도 보이고 벽덱 저격용 카드도 보인다.

재미만 있어라... 제발...  130팩 예구한 흑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