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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20:50
SKT와 팬분들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페이커는 페이커네요. 나머지선수들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미드가 흔들렸으면 결승 문턱에도 못갔을겁니다. 번아웃되지 않고 끝없이 승리를 갈구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최고의 선수네요. 특히 페이커 인터뷰때마다 느낀거지만 어떤 새파란 도전자가 올라오든 상대를 인정해주기보단 항상 자신이 최고란 마인드 자체도 참 멋진거 같습니다. 한편으론 건방져 보이기도 하지만 프로게이머라면 자신만이 최고란 마인드가 있어야죠.
19/04/13 20:51
닝 얘기도 그렇고 관계자 예측도 그렇고 그리핀 폼이 정만 안 좋다보니 날빌로 승부보는 쪽을 택했는데, 그래도 한번 망한걸 또 하는건 아니었죠..
19/04/13 20:52
어차피 정석대결은 매우 힘들다고 보고 날빌 던진거 같고,
그 시점에서 제일 잘 먹히고 자신있던 날빌은 결국 그 탈빵이었던 거 같네요...
19/04/13 20:56
2경기 정상 매치업 쥐어줬더니 완패한거 보고 어쩔 수 없다고 본 것 같네요.
솔직히 저정도로 실력차 보여줘버리면 감독 입장에서도 방법이 없죠
19/04/13 21:05
경기 다 끝나고 선수들 좋아하는 모습 대신 관객을 계속 보여주던... 카메라 흔들흔들 하는건 기본이던데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크크크 임 뱅 블랭크 다 보고싶었는데 못봤네요
19/04/13 21:13
아무리 좋은 역사가 있어도 뭐합니까. 연출하라고 떠먹여줘도 못하네요. 라이엇이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경기장만 번지르르하고 써먹을 스토리가 별로 없는 리그가 될 겁니다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스포츠는 시청자들이 재미없어 해왔죠. 오늘 skt의 귀환이라는, 특히 faker선수 하드캐리로 그나마 건졋는데 더 스토리 만들 수 있었습니다. faker선수가 전 팀원들 얘기할 때 의미없이 화면 돌리기 용의 관중석 비추지 말고 뱅 선수 한번이라도 비췄으면 어땠을까요. Faker와 Boxer의 만남도 얼마든지 담을 수 있었을 텐데요. 오늘 도대체 그냥 흘려보낸 역사적 사건이 얼마나 되는지.. 아쉽네요.
19/04/13 20:55
나름 챌린저스 BBQ 경기 즐겨 시청한 BBQ 경기 애청자(?) 로서 판테온, 탈리야 나올떄 깜짝 놀랐는데
BBQ는 저거 할떄 핵심이 말리스의 카서스였죠. 말리스도, BBQ 코치도 "진짜 개사기 챔피언이다. 왜 한국에서는 안하는지 모르겠다." 한 거. 카서스 풀리면 하고 안 풀리면 안하고... 그래서 BBQ가 할떄는 막 엄청난 타임어택 느낌까진 아니고 잘 큰 카서스로 어중간한 한타 다 비비는 35분 ~ 45분 짜리 막 수십킬 나오는 개난장판 경기로 이기던데 오늘 그리핀은 올라프 엘리스 섞어서 타임어택 스타일로 쓰더라구요.
19/04/13 20:59
ap ad 딜밸런스를 중시하는 앰비션은 정글도 카서스면 ap가 너무 많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올라프가 구원 가니까 ad딜 없어서 다 마방템만 두르면 된다고
19/04/13 21:14
그리핀은 길게 가면 힘들다고 봤던것 같아요
실제로 플옵에서 장기전 제왕이라던 킹존도 결국 무릎을 꿇기도 했고 같은 픽이라도 봇파괴에 힘을 준 개념이었다고 봐야겠죠 정글픽도 그렇고
19/04/13 20:58
전 진짜 놀랐던게 탑바텀은 원래 슼이 우세일거라 생각하고 예상보다 좀 더 우세였다면, 미드는 진짜 페이커가 컨디션 풀핏이어도 쵸비랑 반반갈거라 생각했는데 2세트 부터 아예 압살할거라곤.....2세트야 초반에 터졌다지만 3세트에 라이즈로 사일러스 두들겨패는거 보고 감동했습니다. 그래 내가 아는 페이커는 원래 이랬었다고!
19/04/13 20:58
결국 그리핀은 2라운드 후반 즈음에 폼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거네요.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특히 바텀의 AD캐리에 대한 보완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네요. 탑도 캐리적 유틸성에서 아쉽기는 했으나, 최소한 결승전에서는 이것이 핵심 문제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테디-마타 조합은 각각의 독특한 경험이 융합되니 진짜 최강이네요.
19/04/13 21:03
라코 피지알 모니터링 하나요? 선수들은 최고였고 오늘 방송은 최악이었습니다. 영상, 카메라 워킹, 세레모니 연출, 인터뷰 마이크 없음까지 다 아마추어같았어요. 제발... 다음시즌엔 사람을 더 뽑던지 외주를 바꾸던지 하세요
19/04/13 21:03
저도 은근슬쩍 속으로 그리핀 전력, 픽 숨김론은 아닐까 하며 불안해했었는데
그리핀 2라운드 하락세가 진짜였던걸로....메타 변화가 컸겠죠.
19/04/13 21:04
오늘 그리핀은 정규시즌 후반의 하락한 전력이 반등하지 못했고 그러니 당연히 힘도 못쓰고 졌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카드가 바텀 탈리야 판테온 조합이이고 후반가면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네요.
그리핀은 코치진도 보충하고 선수도 경쟁할 자원의 영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작년 여름시즌과 비슷한 과정으로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변화를 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9/04/13 21:05
선수,전문가들 예상 그대로 SKT 완승이었어요.
리그 초반 무슨 픽 못한다고 이죽거림을 받더라도 꾸준히 정석적인 픽들로 팀합과 운영을 끌어올리던 SKT가 결국 자신들의 리그 운영이 옳았음을 보여줬어요. 앞으로 남은 대회도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롤드컵 때까지 지치지말고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SKT코치진과 선수들,특히 페이커 선수 정말 고맙습니다.
19/04/13 21:05
전에 스피릿 선수가 말했었지만 픽은 숨길 수 있어도 전력은 숨길수가 없다는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
이번 시리즈는 상성대로 갈 거라고 생각해서 티원을 응원하면서도 그리핀이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그리핀>티원>킹존>그리핀) 뚜껑을 열어보니 웬걸... 우승해서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19/04/13 21:05
잠깐 잊고 있었습니다. 라이즈 스킨의 주인공이 페이커였지
그리고 진짜 스프링엔 라이엇 별로였습니다. 섬머에는 좀더 좋아지길 제발제발...
19/04/13 21:06
불안했던건 5g에 15주년에 관련행사랑 유명인초청에 온갖 설레발 치길래 악당출현 BAAM각이 너무 날카롭게 보여서 불안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
19/04/13 21:09
어쩌면 skt 내부적으로도 이길 확률이 훨씬 높다고 판단해서 부른 거일수도 있겠네요. 처음에 시작할떄 선수 투표가 80:20이던데 이정도로 갈리면 팀 자체적으로 우승각 봤을듯. 차이가 일정이상 나버리면 스크림했을때 감이 오니까...
19/04/13 21:18
진짜 졌으면 두고두고 씹힐거리였는데 아무 군말 안 나오게 깔끔하고 완벽하게 찍어눌러서 다행이네요.
지면 지는 것도 문제인데 팬으로서 이런 롤 커뮤 보는데 정신건강도 문제라서 말입죠.. ㅠㅠ
19/04/13 21:08
슼은 또 느낌이 시즌 우승은 그냥 거쳐가는 과정이고 최소 MSI 우승하고 롤드컵도 우승해야 한다 이런 느낌이던데 선수 인터뷰가...
워낙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최상위 중국팀 최고폼만 아니면 다 무난하게 이길것 같은데... 하여튼 MSI도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19/04/13 21:10
그리핀 다음에는 좀 더 도전자의 입장에서 성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챔피언 자리에 서보진 못햇지만, 연초 케스파컵우승과 1라운드 압도적인 성적으로 왕좌에 앉아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되버린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 팀의 저력이 이정도밖에 발휘되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고, 리라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겟습니다.
반면 슼은 처음부터 누가봐도 도전자였구요. 이룬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럼에도 증명을 요구하는 사람들, 한물갔다는 평가도 있었고.. 결국 보여줬죠.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내버렸고, 역시 프로들이라는걸 또 다시 느꼈습니다. msi에서 메타고 뭐고 다 때려잡는 깡패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9/04/13 22:31
페이커를 삼국지 시대에 만났으면 주군으로 모셨을지도..
거기서 작년팀원들말하면서 울어버리는데... 진짜 큰그릇의 선수라는걸 새삼깨닫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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