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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22:49
초치는 소린진 모르겠지만 LCK 넘버원이 월드 넘버원이 아니게 된 상황이라... 아직 넘버원 얘기 하긴 좀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어나더레벨이었던 초비를 이번 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누른건 확실하고 SKT가 MSI가서도 잘할거라고 저도 믿습니다. 13년도 이후로 상대적 오버롤이 가장 높은 skt라고 생각하는데 올해 내내 성과를 거둬줬음 좋겠네요. 페이커 선수가 정말 잘하던 시기를 1년 놓친 것, 3연속 우승의 정말 불멸의 기록을 놓친것 너무 아쉽지만 올해 성과만 거둔다면 그런 얘기 다 쏙 들어갈 것 같습니다. 파이팅, 페이커.
19/04/13 22:53
에이 당연히 한국 얘기죠. 그래서 저도 "세체미 누구?" 라고 안하고 "한체미 누구?" 라고 했던 거고요.
진짜 왕의 귀환을 이야기하려면 MSI 우승한 다음에도 좀 각을 봐야 할 텐데, 그렇다고 "왕의 절반만 귀환"이나 "왕세자의 귀환"이라고 하면 제목에 가오가 안 살아서....
19/04/13 22:51
이제 올해 국제대회 다 먹고 입대엔딩으로 끝나면 최고의 위치에서 좌절을 겪고 다시 부활한 드라마틱한 일대기의 주인공이 되어 롤판 끝날 때까지 영원한 레전드로 남을 것 같네요 뭐 지금도 커리어로는 역대 최고지만 뭔가 서사의 임팩트가 더 풍부해지는 느낌? 크크
19/04/13 22:53
"SKT가 웅크렸던 어깨를 펴고 왕의 귀환을 노리는데 함께 하겠느냐." 소설을 좀 읽었더니, 이런 말에 면역이 된 건지 부끄럽다고 생각 안 했고,
시적이고, 멋지다 생각했었는데... 페이커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전성기의 70~80% 기량이라 말했고, 기복이 있어서 다전제에서 기량이 들쑥날쑥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습니다. 특히나 상대는 올 스프링 시즌에 수많은 사람들이 칭송했던 쵸비였으니... 많은 압박감을 이겨내고, 우승한 SKT T1에 축하를 드리고, 페이커 선수. 역시 최고였습니다. 꼭 우승해서 최고라기 보다는... 그 과정 속에서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9/04/13 22:58
괴물 신인들이 매해 몇 명씩 데뷔하고 때로는 그들보다 피지컬이 떨어진 모습도 보여줬지만. 어느 순간 보면 그들보다 훨씬 노련하고 피지컬도 좋은 선수로 돌아와 있는 페이커, 마타 정말 대단합니다. 기량 하락으로 좌절하고 더 이상 폼 회복 못하는 선수들 e스포츠 뿐 아니라 구기 종목에도 정말 많은데 말이죠.
이걸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 어나더레벨, 월클이라는 표현말고 할게 없습니다.
19/04/13 23:02
이렇게 폼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최정상으로 군림하는 걸 보면 팀 팬이 아니더라도 좋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년 이후로 만 7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10년 군림을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물론 그 사이 적당한 라이벌 팀 (구 쿠타이거즈 같은...)이 나와서 서로 상생했으면 더 바랄 게 없겠고요. 페이커 화이팅입니다.
19/04/13 23:16
SKT의 어우슼이라는 말
저는 이 말을 볼 때 마다, 과거의 SKT가 생각납니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던 15년도 SKT가 아니라, 불리한 순간에서도 'SKT 라면 어찌해서라도 이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간절한 마음으로, 맘졸이며 응원하던 시절의 SKT가 떠올라요. 플옵에서의 킹존 1, 2세트를 보며, 예전 그 감정이 희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리핀과의 1경기를 뒤집으며 뇌리에 박히더라구요. '이기겠다. 승리하는 기억을 되찾았구나...' 라구요. 팬으로써 기쁨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네요. 이상혁 선수 항상 응원합니다. 당신의 팬이라는건 참 행복한 일이네요.
19/04/13 23:17
과거의 행실,현재의 폼,가지고 있는 인성,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훌륭한 팬 서비스(but, 하위티어 발언은 가슴이 마이 아팠지만~)까지.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롤 판의 다시 나오기 힘든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롤드컵까지 부탁해~!!
19/04/13 23:32
솔직하게 인터뷰 보고 저 lol이라는 게임에서 프로를 하고도 저런 마인드가 유지가 되는구나 그래서 최고구나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작년 스코어 인터뷰때도 같은 감정이었음) 해봐서 아시잖아요 1대1게임과 다르게 정말 아군이 원망스러울때가 많다는거. 작년 skt? 페이커도 전성기 같지는 않았지만 분명 더 별로였던 선수들도 있었어요. 영광의 자리에서 미안해한다는거 자체가(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 안 찾음) 아 일반인과 그릇이 다르구나. 저러니까 선수 생활내내 논란이 없고 최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9/04/14 01:58
저런 마인드를 가진 선수와는 저절로 같이 팀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대단한 선수죠 그리고 역시 결승의 페이커란? 원래도 잘하는데 큰무대일수록 더 잘함... 난놈(?!)이에요 그냥
19/04/14 02:00
그렇게 죽을 쒔던 작년에도 선발전 오니까 갑자기 폼이 서머 스플릿의 두세배쯤 올라갔었죠. 오늘도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와... 전 초비한테 못이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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