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내의 흑사병이 많이 줄어들어, 지난화에서 오버된 영토를 나누어주어야 하는데
제 아들 그레거의 '크로아티아' 왕위를 넘겨줄 사람이 없더군요.
그냥 도시국가 '라구사' 총독에게 통채로 넘겨줬습니다. (하위 봉신 포함)
저는 아들들에게 왕위를 나누어주어, 불가리아 제국의 봉신왕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흑사병 때문에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아이고 의미없다...
가톨릭 십자군이 이탈리아 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경고창이 떴습니다!
그러나, 이미 프라티첼리 이단이 되어버린 가톨릭 국가들의 세력은 18%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굳이 스포를 하자면, 결국 이 십자군은 나중에 취소가 되었는지(알림창으로 뜨지 않아서 확인 불가)
발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독수리 전사회의 지도자입니다.
불가리아의 내정은 전부 재상 + 섭정인 이둔에게 일임하고
독수리 전사회의 신입들을 직접 테스트하는 짜르.
아직 흑사병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퍼지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저 우리 불가리아와 이탈리아가 안전해졌을 뿐.
전사회 임무를 수행하며 흑사병의 피해를 회복하는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끔찍한 소식이 날아옵니다...
현재 저의 후계자이자, 차기 주인공 캐릭터인 조카 크레시미르가 의심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여동생 흐리스티나의 4명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은 장녀 콘스탄틴 뿐입니다.
그녀가 새로운 이탈리아의 여왕으로 즉위했습니다.
조카들이 죽은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이건 내 계획이 아니라고!!!!!
만약 콘스탄틴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면, 이탈리아를 잃게 됩니다!!!
오랫동안 이탈리아를 먹기 위해서 세워온 계획이 전부 물거품이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최후의 수단이 남아있습니다.
여동생 흐리스티나가 죽으면서 저에게 남겨진 '이탈리아 왕국'의 강력한 클레임!
이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저는 조카 콘스탄틴에게 전쟁을 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하면 그녀를 내쫓고 제가 이탈리아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
[ 흐리스티나는 내 여동생이자 친구였다. 그런 조카를 내쫓고 왕이 되란 말인가? 이건 넌센스다! ]
1. 콘스탄틴이 아무 남자와 '모계 결혼'을 한다.
2. 콘스탄틴이 '니케아 가문'의 남자와 '일반 결혼'을 한다.
3. 콘스탄틴을 암살해버린다. (내가 다음 이탈리아 왕위 계승자)
4. 전쟁으로 콘스탄틴을 공격해서 죽이거나 내쫓는다.
저에게는 4가지 길이 있습니다. 3,4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1,2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콘스탄틴이 누구와 결혼할지, 모계 결혼할지, 일반 결혼할지 그런건 전부 운빨의 영역입니다!
결국 제가 제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하나 뿐입니다....
다음 세대에 이탈리아 왕국을 불가리아에 편입시키기 위하여, 저는 여태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자 조카들이 전부 죽어버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오직 하나.
조카 콘스탄틴과 근친 결혼을 하는 것 뿐입니다.
콘스탄틴에게 모계 결혼을 신청하여 승낙을 받았습니다.
[ 나도 참 운이 없는 남자로군.... ]
조카와 결혼과 동시에 동맹을 맺는 짜르.
사실 콘스탄틴과의 관계도가 100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그녀가 결혼을 거절했다면, 저는 즉시 그녀에게 전쟁을 선포하여 이탈리아를 침공했을 것입니다.
지난화에서 제 장군 토미슬라브와 모계 결혼을 시켰던 제 딸 일바는 다시 출산하여 외손자를 낳았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구드프리드.
조카 콘스탄틴과 결혼했지만, 저의 애인인 이둔과 콘스탄체와 헤어진 것은 아닙니다.
[ 이둔과 콘스탄체는 내 어머니가 되어줄 여성이었다! ]
현재 이탈리아는 제노아랑 전쟁 중이더라구요.
콘스탄틴을 돕기 위해 전쟁에 참여합니다.
이미 60% 상태라서, 다 이긴 전쟁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 불가리아 제국 한복판에 알박기한 상태인 에페이로스 왕국.
영토가 겨우 2개라서 제 봉신에게 두들겨 맞습니다.
네네츠의 수오메누스코 전사, '붉은 얼굴'의 살린더는 꽤 강한 전사입니다.
그는 '오쏘의 추종자' 라는 다른 전사 협회의 영웅 등급입니다. (저도 영웅)
저는 우리 독수리 전사 협회가 최강의 전사 협회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숨을 건 결투를 수락했습니다.
제 아내 콘스탄틴은 저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에페이로스 왕국의 영토가 1개 밖에 안 남았네요.
공작위 강탈 -> 이제 내가 여기 공작이니 네 땅 내놔라!
전쟁은 모두 빠르게 종결되었습니다. 상대가 워낙 약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음...
그리고 저는 에페이로스 왕국, 그리스 왕국을 부활시켰고
저의 유일한 아들 '레프' 에게 두 왕국을 전부 다 넘겼습니다.
그는 이제 넓은 영토와 봉신을 지닌 강력한 왕입니다.
레프와 친한 친구가 된 짜르.
크킹2의 아버지와 아들 또한, 친구 or 라이벌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얼마 뒤, 저와 콘스탄틴의 아들 '라두' 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강인함 + 어머니의 천재 트레잇을 모두 물려받은 니케아 가문 최고의 걸작입니다!
이탈리아, 불가리아의 후계자인 그는 우리 니케아 가문의 미래를 짊어질 최고의 황제가 될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근친혼으로 태어난 결과, 심각한 유전병 또한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건... 이건 내가 기대하던 결과가 아닌데...
그러나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아이는 분명히 우리의 후계자이며 차기 주인공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아이에게 세례를 하며, 레프에게 대부를 맡겼습니다.
이 아이의 건강 수치를 올리기 위해 우리 가문의 성유물 '예수의 포피'를 넘겨줬습니다.
그랬더니 동시에 갑자기 '열' 이 생기는 이벤트 발동!
아 이벤트 타이밍 짜증나네.
[ 성유물이 여태 내 건강을 지켜준 것인가?! ]
이 열은 폐렴으로 변신하여 건강 -4. (현재 불가리아에 퍼진 '폐결핵' 과는 다른 질병)
이제 저는 운이 나쁘면(확률)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충 연재 분위기보니 이제 딱 제가 죽을 타이밍이군요....하하....
이벤트도 계속 거지같은 거만 뜨는거 보니 사망 각이구만...
니케아 제국 멸망 직전.
만일을 대비해서 아들에게 물려줄 보석 제작을 의뢰합니다.
아.......제가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웬드 제국의 봉신왕, 프리지아의 게롤트가 저에게 '준비된 침략(prepared invasion)' 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침략은 바이킹 등의 파간들이 몇 년간의 준비 기간을 걸쳐 대군을 모아 공격하는,
일생에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한 특수한 '인베이전' 전쟁 명분입니다.
(제 영토 어디를 목표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롤트는 현재 6천명의 병력 밖에 없지만, 준비된 침략으로 병력을 크게 불릴 것입니다.
만약 제가 죽어버리면, 갓난아기인 라두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게롤트를 막아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나는 폐렴 따위에게 절대 쓰러질 수 없다... 이둔, 콘스탄체, 콘스탄틴... 나를 이끌어다오! ]
결국 강인한 정신력과 근성으로 폐렴을 견뎌낸 짜르.
그렇지. 최강의 남자라면 질병 따위에게 져선 안 되지!
폐렴에서 이겨낸 저는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미뤄왔던 붉은 얼굴 살린더와 목숨을 건 결투를 하기로 합니다.
'독수리 전사의 전설'이 증가한다고 하는군요.
2번째 선택지를 고르면 승리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비겁한 행동을 하게 되지만,
저는 그냥 정정당당하게 결투를 하기로 했습니다.
[ 어디 한번 보여주실까. 수오메누스코 최상위 전사의 힘을! ]
살린더는 강한 전사지만, 저의 강력한 패기에 짓눌려 시작 전부터 전투 의지를 상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결투 도중에 도망을 쳤고 저는 결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 다행히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났군. ]
이런 전사회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 '전설 게이지' 라는게 모이는데 현재 55% 거든요.
이게 100% 되면 이벤트 뜨는데 대체 언제 되노...
(다른 단원들도 각자 이벤트를 해서 채움)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프라티첼리를 믿는데, 그걸 숨기고 텡그리인척 위장 전입을 했었습니다.
저는 비록 유일신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텡그리의 방식대로 전쟁 제물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5년간 강력한 전쟁 버프가 달리기 때문!!
제 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 사람을 제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장 전입자이기 때문에 그냥 가축을 대신 죽이고 그 피를 얼굴에 뒤집어썼습니다.
전쟁 버프의 효과를 한번 확인해볼까... 키프로스 섬을 공격한다!
2천원을 주고 장엄한 왕관, 녹옥 왕홀, 영웅의 검을 얻은 짜르.
성과의 의견 => 성을 근거로 하는 일반 영주들
마을 => 도시 국가 or 시장들
부족정 => 봉건 영주가 아닌 부족정 영주들
키프로스는 영토 2개짜리 작은 섬이었기에 쉽게 함락되었습니다.
저는 사위 토미슬라브에게 키프로스 섬의 지배권을 전부 넘겨주었고,
이 4명의 가족은 이제 제 궁전을 떠나 키프로스로 떠납니다.
행복하게 살길 바라.
한편, 튜튼 기사단의 호흐마이스터가 '북방 십자군' 을 준비한다는 이벤트가 발동하고....
야, 북방 십자군이 뭔데 씹덕아?!
설명이 힘들때는 나무위키로.
'로무바'들이 결국 기독교로 개종한 실제 역사와는 달리,
지금 연재의 로무바는 웬드 제국과 운명의 아이가 킹왕짱 상태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프리지아의 왕 게롤트도 그렇고, 신성 로마 제국의 카이저도 그렇고
전부 사람을 잡아먹으며 흑사병을 견뎌낸 친구들입니다... 안타까운 일이군요.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연민일 뿐, 저의 적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프리울리 공작령을 공격합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저는 예전부터 목표로 하던 이탈리아-불가리아의 육로를 완전히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전쟁입니다.
적이 먼저 공격을 하지만, 전투 시작과 동시에 저의 특기인 '사기 저하'에 걸림.
4384명의 적을 전멸시키는데 성공.
시작이 제 예상보다도 더욱 좋군요!
둘째를 임신한 나의 조카+아내인 콘스탄틴.
이 전쟁은 이겼습니다.
독수리 전사회의 지도자가 되고, 배울 수 있는 모든 전투 기술을 배운 저는 너무 강합니다.
저는 니케아 가문 최강의 전사.
운명의 아이 외에는 적수가 없습니다.
둘째 아이는 딸. 이름은 여동생과 똑같은 흐리스티나.
외모가 좀 떨어지지만 건강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발동한 텡그리 대성전.
만약 몽골 제국이 이 대성전에 참전한다면 운명의 아이와 다시 한번 전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신성 로마 제국과의 전쟁은 75%로 많이 유리하지만, 적들은 계속해서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젠장... 곧 게롤트가 공격할텐데...
전 그 전에 전쟁을 빠르게 종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계산이 틀렸습니다.
프리지아의 왕 '해방자' 게롤트는 결국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약 5만명의 압도적인 대군을 이끌고서.
전쟁 목표부터 확인했는데.......좋지 않군요. 아나톨리아 입니다.
헝가리 or 세르비아였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가장 원치 않은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아나톨리아는 우리 수도 니케아가 포함된 지역입니다!
이 전쟁에서 패배하면 니케아를 비롯하여 우리 불가리아에서 가장 발전된 지역을 통째로 잃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