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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9 23:21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서지훈 선수 얘기중의 노스탤지아 얘기는 아마 올림푸스배 8강 강도경선수와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03/11/19 23:27
좋은 글이네요 초절정 테란유저들의 생산력은 과히 놀랄만 하죠 그리고 요새 신인들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기존 테란유저들을 잡는것을 보면 테란은 어디까지 가나 하네요
03/11/19 23:35
우와~~ 엄청난 해석력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전혀 뭐라 할말을 잃게 하는군요. 선수들의 특징을 정확하게 표현했네요. oov "나의 물량은 너보다 작아 보이지만 너의 목 위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좋은글 부탁할께요^^
03/11/19 23:36
이윤열 선수의 분석은 저와 거의 비슷하네요.
서지훈 선수는 개인적으로 상대방이 가장 싫어할만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 즉 모든 전략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고 그에 딱 맞는 전략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것을 끝낼만한 한방을 준비 한다는 말도 맞는 것 같군요^^;;
03/11/19 23:42
개인적으로 서지훈 선수를 완성형으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비록 완성형일지라도 아직 선수로서의 서지훈이라는 게이머는 완성형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서지훈 선수는 퍼팩트 테란이라고 불리우지만 퍼팩트할때와 퍼팩트하지 않을 때의 갭이 너무 큽니다. 연습량 집중도 혹은 게임의 중요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는 본인이 아닌 이상 알기 힘든 부분이지만 그가 가끔 어이없는 플레이를 할때 느끼는 것은 '상대가 내가 예상한대로 나와주면' 퍼팩트 하지만 '상대가 내 예상을 빗겨나간다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유연함을 갖추지 못했다는 느낌이랄까요.(물론 요새는 그것도 희미해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점은 서지훈 선수가 경험을 차차 쌓아 나가면서 달라지겠지요.
03/11/19 23:48
서지훈의 왼손은 이미 이윤열을 능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최근 리플은 전부 apm이 400을 넘고있습니다-_-;;; (405 에서 450)
(이윤열선수의 apm 530짜리 WGTour 리플도 있긴하지만 그 게임은 랙이 apm증가의 원인이기에 빼기로 합시다) 이윤열 선수에 관한 평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소 방만할지도 모르지만 사전작업을 통한 자신있는 한방 물량, 정말 이윤열 스럽지않나요.
03/11/19 23:56
대단하십니다~ 글로 선수들의 특징을 너무도 정확하게 표현하셨군요. -_-;;
게다가 저와 비슷한 생각이라... 특히 서지훈선수에 대한 생각.. +_+! 여튼! 분석 멋있었습니다..~~~^^
03/11/19 23:58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은 최소한의 병력으로 일단 방어부터 하는
스타일 같더군요. 수비의 종족인 테란의 장점을 120%활용해서 먼저 자리를 잡고 수비부터 공고히 하고, 상대의 첫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한 후 다량의 멀티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상대방을 제압... 그런 스타일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가공할 펀치력을 가지게 되죠. 최연성의 약점은 어쨌든 초반입니다. 그 초반에 대한 연구가 현재 선수들의 과제가 되겠네요.
03/11/20 00:08
이윤열 선수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분석이 저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 물량의 비밀은..상대방이 모이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인하죠..특히나 토스전..미네랄 75짜리 벌쳐로..프로브와 드라군을 얼마나 잡아내는지..ㅠ.ㅠ
03/11/20 00:17
정말 대단한 분석력이십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더군요. 서지훈 선수에 대한 생각은 저도 안전제일님과 비슷합니다. 전에 MBC 리그에서 전태규 선수의 다크에 썰릴 때 해설자분이, 아마 김동준 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말을 했었죠. "서지훈 선수는 상대가 자신이 생각하는데로 나와준다면 반드시 이긴다. 하지만 가끔은 서지훈 선수가 왜 상대방이 이런 플레이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갈때도 있다. 그럴 때의 서지훈은 정말 무모해 보인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어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지훈 선수는 가장 배짱있는 선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 배짱이 가끔 무모해 보일 때도 있죠. 그래서 좀 기복이 심한 선수란 평이 내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03/11/20 00:21
좋은 글이네요. ^^
앞으로 극강 테란 3강(이윤열, 서지훈, 임요환)이 4강으로 갈지 2강으로 갈지는 최연성 선수의 행보에 달린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예상을 해봅니다.
03/11/20 00:31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가도 될 것 같은데요. 특히 임요환선수와 서지훈선수, 이윤열선수의 물고 물리는 관계에 대해 분석하신 부분에서 '아...'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저같은 초보는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이죠.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 저희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좋은 글이 될 것 같네요.^^
03/11/20 00:47
kimera님 서지훈선수가 노스텔지아에서 펼친 저그유저는 강도경 선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8강 2주차경기에서 붙었는데요.. 강도경선수가 막 목동체제가 확립되려던 그순간에 한방이 컸었죠.. 그 이후로는 울링이 풀업마린에 녹아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경기 끝에는 마린이 하도 많아서 메딕도 아예안데리고 다니는 모습도 보여주더라구요.^^*
03/11/20 01:05
좋은글이네요. ^^ ( 하지만, 언젠가는 김정민 선수가 저들을 다 물리치리니~ 아직 그래도 pgr전체 4위라구요 ^^)
03/11/20 01:58
개인적으로 선수들간의 천적관계는 약하고 강한 타이밍 상의 상성이 맞물리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설득력 있네요. 이 글.^^
03/11/20 01:58
또 맞춤법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죄송스럽지만 '결정짖다'는 '결정짓다'가 옳은 표현이죠. 사소한 실수라면 실수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글은 완벽해져야 합니다!! ^^; 멋진 글 감사합니다.
03/11/20 02:03
제 보잘 것 없는 글에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래 이글은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본후 그에 대한 감상 비슷하게 적었었던 글을 다시 고쳐서 올린 글입니다. 그런데 원본성의 글이 온라인상에 두서없이 적었던 글인지라 글이 자꾸 묘하게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2일밤셈을 하면서 80페이지짜리 영문 레포트를 쓰다가 현실 도피성으로 글을 고친 것이라 어딘가 모르게 글이 꼬입니다.(글의 어미나 조사가 자주 꼬이는 것을 찬찬히 읽으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읽기 나쁜 글을 잘 봐주시니 전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리고.... 이글을 쓴 정말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글 말미에 적어 놓은 "마지막으로 무언가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경지에 올라가고 있는 스타크레프트 게이머들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라는 문장 때문입니다. 무언가 끝으로 향하여 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장인의 숭고함이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비슷한 류로 쓰다가 만 프로토스의 로망도 있고, 조진락 전설고 있지만..... 일단 레포트끝내고, 정신 맑게 차리고나서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이글도 다시한번 손대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3/11/20 03:15
대단한 분석력이십니다.. 크게 공감이 가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역시 임요환선수의 "나 가난하니 너도 가난해라!" 라는 문법이 임요환선수의 대 저그전에 대한 높은 승률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에 대한 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윤열선수는 님이 이윤열선수에 대해 말씀하신 수순을 밟아가며 상대방 종족에 크게 상관없이 비슷한 패턴의 플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초반에 상대방을 괴롭혀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에 그 게임의 승패가 달린듯한 느낌을 주는 반면, 이윤열선수는 초반에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은, 자신이 물량을 모으려는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고, 따라서 상대방이 약해진 타이밍보다는, 자신의 물량이 막강해진 타이밍에 촛점을 맞춰서 총공격을 거행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대 저그전 같은 경우에서는 초반 견제에 실패할 경우에, 부자저그와 힘겨운 한판을 벌이게 되어서, 이것이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보다 대 저그전 승률이 낮은 이유인 듯 싶습니다. 최연성선수의 엄청난 플레이를 보면 그나마 상대적으로 약한 타이밍이 그의 물량이 폭발하기 전인 초반인듯 싶은데.. 과연 엠비씨 결승에서 최연성선수가 홍진호선수의 초반 폭풍에 어떻게 대응할지 무척 기대되네요.. 바램이 있다면, 님의 글이 너무 훌륭해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님의 이 글을 꼭 보았으면 좋겠네요.. ^^
03/11/20 04:02
서지훈선수 지나친 자신감이 가끔 화를 초래하기도 하는것 같더군요.
스타는 심리적인 부분도 많이 작용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지훈선수가 좀더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낸다면 정말 퍼펙트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훈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보면 거의 일방적으로 이기나 지는 경기들은 너무 허무하게 지더군요. 지훈선수 좀더 단단해 지세요.^^
03/11/20 07:03
Good job!!!
계속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선수와 이런 멋진 분석을 해 주신 kimera님 모두에게 감사해요 ^^
03/11/20 09:23
햐~ 정말 대단하시네요...
특히 박서의 "나 가난하니 너도 가난해라!", 저그전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그래도 저런 플레이 때문에 옐로우란 극강 라이벌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군요.. '그래 가난한 상태에서 보여줄수 있는것은 다보여주마'
03/11/20 10:25
처음에 리플 수가 많길래 또 무슨 토론이 일어난 것인가 하고 들어와봤더니 이렇게 좋은 글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특히 선수들의 스타일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것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군요. 조진락의 전설과 프로토스의 로망도 꼭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03/11/20 10:51
머릿속에 정리가 확실히 되는 느낌입니다.
강력한 테란의 마인드....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저그와 플토에 대한 글 ~꼭 올려주시길 기대하겠읍니다.
03/11/20 12: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최연성 선수가 조금은 불안해 보이는 초반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번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를 이길지 너무 많이 기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보고 싶은 경기는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4강 이상에서의 경기이겠구요. 연습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많이 졌었다고 하던데.. 최연성 화이팅입니다.!!
03/11/20 13:21
우~와 부라보~
예전부터 최강테란들의 분석을 쓰다가 말고 쓰다가 말고 했는데 제 상식을 뛰넘는 분석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표현을 못햇던 각 선수들의 특징을 아주 그대로 표현하셧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구요 그리고 피바다저그님의 해석또한 퍼펙트 합니다. 앞으로 좋은글 기대하겟습니다. PgR21의 가장 모범적인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03/11/20 23:42
kimera님의 이전글과 지금 이글을 보니 왜 kimera님이 테란의 끝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있는 선수로 김현진 선수를 꼽으셨는지 알것 같습니다.
kimera님의 짐작이 틀리지 않으셨다면 정말 2004년의 김현진 선수. 어디까지 올라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03/11/21 18:3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서지훈선수는 감정에 의해 많이 좌지우지 되는거 같아요. 포커페이스만 봐서는 굉장히 침착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실상 속은 참 여린 것 같습니다. 결승전때의 눈물이나 부산에서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를 봐서 알 수 있듯이요.. 프로필에도 누구와 사이가 안좋으면 진다라고 징크스란에 적으셨더군요. 하데스님 말씀대로 마인드 컨트롤만 잘 하면 더 강해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토스글 기대하고 있을게요^^
03/11/22 00:21
ㅇㅇ/ 님의 리플과 관련 댓글을 이동합니다...^^
[re]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서지훈 선수에 관한 소고 으.. 원문이 너무너무 멋진글이라 리플달기가 조금 겁나네여.. 그래도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싶어져서 이렇게 리플을 쓸까 합니다.. 테란 3강을 이윤열, 임요환, 서지훈이라고 한다면 저그 3강은 다들 아시다시피 조진락, 조용호, 홍진호 박경락입니다.. 위의 테란3강과 저그3강을 대구시켜서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조용호선수.. 이윤열 선수에게 너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죠.. 조용호선수를 테란에 비유하자면 서지훈 선수정도로 보고 싶습니다.. 제가 조용호선수의 경기를 처음 본것이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였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앞마당까지 마메탱크 병력을 밀고 들어와 시위를 하고 결국은 앞마당 까지 밀렸었습니다.. 그동안 조용호선수는 들어오는 병력을 계속 막아주면서 뒤로 조금씩 조금씩 빠지다가 기회가 보이자.. 저글링, 럴커, 히드라로 한번에 그 병력을 잡아버렸습니다.. 그의 빠른손과 조합을 이용해서 그렇게 멋지게 병력을 모두 잡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임요환선수의 멀티가 너무 많았던지라 결국은 패배한것으로 기억하네여.. 조용호 선수도 그의 특유의 울링 체제로 가기 전까지 운영을 통해서 경기를 이어나가다가 마지막 한방으로 밀어버리는 것이 서지훈 선수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번 마이큐브배의 16강전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조용호선수는 그 한방을 성공시키기 위해 병력을 이리 저리 돌려서.. 쌈싸먹을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한걸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 한방 병력이 싸먹히더라도.. 더 많은 물량을 본진에서 뽑아내고 있죠.. 이런 스타일의 차이가 이윤열 선수가 더 좋은 상성을 가질 수 있게 한것 아닌가 생각 됩니다.. 다음은 홍진호 선수인데요.. 홍진호 선수는 테란과 비교하자면 임요환 선수지요 --;; 앞의 글쓰신 분이 쓰셨던것처럼 서로 가난하자! 이거입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가난하게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상대가 멀티를 못먹게 견제하는것을 통해 가난하게 하고.. 홍진호 선수는 쉴새없이 몰아쳐서 멀티, scv는 뽑지말고 병력만 뽑게 만드는.. 방식으로 상대를 가난하게 하죠.. 그래서 임요환 선수 대 홍진호 선수의 승률이 50%정도를 유지하고 있는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박경락 선수.. 서지훈 선수가 박경락 선수에게 지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서지훈 선수의 그 단단함!! 그것을 녹일 수 있는 유일 한 선수가 있다면.. 그선수가 아마 박경락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강력한 테란의 방어를 여러방향의 게릴라를 통해서 결국은 무너뜨려서 테란유저들의 gg를 받아내는.. 경락마사지라는 그만의 전매 특허가 있기 때문에.. 서지훈 선수에게 참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죠.. 하지만 박경락 선수는 임요환 선수에게 참 약합니다.. 이는 박경락 선수의 공격과 홍진호 선수의 공격의 스타일이 다른 차이일것 같네여.. 홍진호 선수는 조금씩 자주자주 보내서 scv를 못찍도록 하지만 박경락 선수의 공격은 게릴라 이기 때문에.. 테란이 느끼는것은 공격을 막는 수비가 아닌 본진에서 막아내는 방어라는 것이죠. 소수 병력 컨트롤이 뛰어난 임요환 선수가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박경락 선수는 결국 패배해 버리는..(이러한 모습은 지난 올림푸스 준결승에서 확인할 수 있었죠..) 흠.. 제 허접한 분석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어찌보면 어거지라고 생각들지도 모르시겠지만.. 각자의 생각과 비교할 정도의 참고자료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여.. 그럼.. 모두들 즐타 하시길 ㅇㅇ/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20 15:22) IP Address : 141.223.201.167 Normal (2003-11-20 01:55:09) 박경락 선수의 경락 마사지는 멀티를 먹어야 나올수 있거든요^^. 초반을 무난하게 넘어간다면 필승... 이 것이 박경락 선수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는 저그라기에는 스타일이 너무나 독특하죠. 공격,공격...압박,압박... 그래서, 박정석 선수랑 경기할 때면 참 재미있는 듯 싶네요. 둘 다 스타일이 비슷해서 계속 치고 박죠...^^ 냉장고 (2003-11-20 02:15:38) 서지훈 선수가 요즈음엔 박경락 선수에게 거의 진 일이 없습니다. 그보다도 전 저번에 변은종 선수에게 진 경기가 기억에 남더군요. 아무래도 서지훈 선수는 그렇게 여러곳에서 끊임없이 견제가 들어오는것에 약한것은 아닐지....그리고 오늘 어바웃에서 변은종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저걸 어떻게 이기나..'싶은 생각이 절로 들던데요. 그러니까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철저히 대비해서 꼭 이겨야합니다 서지훈 선수 화이팅!! 정도 될까요? ^^;;;;;;; 하데스 (2003-11-20 04:05:17) 네 서지훈선수 박경락선수와의 전적에서도 2승정도 앞서고 있는 상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저도 서지훈선수 화이팅인데 ^^;;;;;; 은빛게르드 (2003-11-20 04:41:06) 서지훈선수는 요즘 박경락선수에게 강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 물빛노을 (2003-11-20 08:29:55) 서지훈 선수가 박경락 선수한테 많이 질 때의 흐름을 보면, 특유의 한방을 모으지 못했죠. 아방가르드2에서 온리 뮤타에 무너질 때도, 개마고원에서 경락 마사지에 무너질 때도 서지훈 선수는 한방을 나갈 병력조차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 게릴라에 병력을 소진하다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요즘 서지훈 선수가 많이 이길 때 보면 내용은 마찬가지로 간단합니다. 초반에 박경락 선수의 2가스를 저지하거나, 본진에 우주방어를 해버리는 거죠. 후자의 경우는 '박경락은 무조건 게릴라를 들어온다'라는 개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만. 피바다저그 (2003-11-20 09:29:04) 전위에 힘은 투가스에서 나오는거 같은데요, 요즘 맵이 투가스 먹기가 힘들어서, 정말 옐로우,, 특히한 저그죠,, 가끔 경기를 보다보면 상대방과 종족이 바뀐듯한 느낌을 주던데요... TopaZ (2003-11-20 10:50:12) 약간 딴 이야기지만..어제 어바웃 스타크래프트에서 변은종 선수의 맛사지(?)도 가공할 파워더군요. 한승엽 선수가 예측하고 방어를 튼튼히 하고 있는데도 피해를 주는 갈래 드랍 ㅡ_ㅡ;; 러커 삼방향 드랍 해놓고 하나는 오버로드로 가려놓고.. 정말 전율스럽더군요. 3대저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변은종 선수를 기대해 봅니다.^___^ Spiegel (2003-11-20 12:11:14) Yellow.. 특이한 저그란 말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그가 저런식으로 플레이 하느냐!' 라는 말이 많은 반면 '저그가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플레이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게 만들죠. 하지만 어쨌거나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독특하면서 멋지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 trmey (2003-11-20 13:00:46) 프로토스는 안나오나요?^^;; 석현 (2003-11-20 14:03:08) 안녕하세요 제가 조용호 선수를 처음 본건, 임요환의 3배럭 저그본진으로 띄우기였네요. -_-; 그때 일방적으로 지는 모습을 봤는데,, 한참후에 그런 강자가 되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homy (2003-11-20 17:09:39)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리플 글이 추계에 온적이 없어서. ^^ 이글을 아래 글에 코멘트로 이동하고 싶습니다. o.o/ 님께서 허락 하신다면요. ^^ Dis (2003-11-20 18:49:00) 박경락 화이팅~!! Altair~★ (2003-11-21 01:28:26) 흠...리플 달린글의 원본이 추게로 오면 리플도 덤으로 달려 오는 군요.. 옮기면서도 몰랐습니다...하긴 리플만 자게에 덜렁 두기도 그러네요... 제 생각에도 코멘트가 나을 듯 합니다만... ㅇㅇ/ (2003-11-21 03:38:34) 허락합니다 ㅇㅇ/
03/11/22 08:44
박경락 선수가 서지훈선수 잡는 경기를 보면 경락맛사지랑은 거리가 멀죠.. 상식적으로도 방어가 탄탄한데 갈래드랍이 안먹히면 안먹히지 그게 천적관계가 될수있겠습니까.. 그냥 박경락선수한테는 서지훈선수가 압박감 징크스 그런것때문에 지는거지 플레이스탈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03/11/22 19:41
글 좋은데요.. 그런데 상대방선수의 스타일이 어떻고, 그런것때문에 이선수에게는 이선수가 유리하고 그런것은 아닙니다. 제가보기엔 너무 결과론에 치우친 상대이론을 말씀하시는듯. 서지훈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경기때는 서지훈선수의 판단력과 전략이 좋았던것이지 선수들의 스타일때문에 경기가 엇갈렷느니 어쩌느니 하는건 너무 결과론입니다. 이 선수와 최선수의 경우도 그렇구요.
03/11/22 23:01
정인석// 경기스타일을 설명하시다보니깐 그런예를 드신거겠죠^^;
그건그렇고 프로게임계와 NBA는 왜그리 겹친다는 느낌이 드는지. MJ -> 임요환 코비 -> 이윤열 르브론 제임스 -> 최연성 ..이려나요. 그것참;;;
03/11/24 17:34
좋은 글 잘 읽었고요 ^-^
제 개인적인 바람은 현진 선수가 조금 더 커다란 선수가 되는 거랍니다;; 어쨌든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서지훈 선수, 최연성 선수의 경기 스타일 분석이 꽤 잘 된 거 같네요^-^
03/11/26 19:55
제생각은... 3강테란에서 4강테란이아닌...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주춤햇던 변길섭 김정민 조정현 최수범선수등이 화려하게 재기하고 있고 베르트랑 김현진 선수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구 이병민 전상욱 한승엽 나도현 최연성 차재욱 김선기 선수등과 같은 잘 갖추어진 신인들에 +3강 테란... 테란의 판은 예상할수 없게 될듯......
03/11/26 22:24
현재 3강테란이라고 볼수있는 이윤열 임요환 서지훈 선수 그리고
요즘 최강페이스 달리고 있는 최연성 선수에 대한 명철하고 완벽한 해석 을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네요.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03/11/26 23:21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정인석님 말씀처럼 결과론적인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건 해설과 결과가 잘 떨어지기 때문인듯 싶구요..
개인적으로 김현진 선수 엠겜첫 등장했을때(작년 스타우튼가요?..기억이.)부터 눈여겨 봤었는데 요즘들어서 자신감,승부근성이 좀 안보여서 정말 아쉽더라구요..정말 내년 김현진 선수 기대합니다.. ps.테란의 끝에 있는 선수로 김현진 선수를 꼽아서 참 기뻤답니다.요즘 3대 테란얘기만 들었거든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 해서요..전 그냥 바람이었지만요 아 참고로 김정민 선수도요..(전 이렇게 논리적으로 근거대면서 지원할 자신은 없네요..ㅡ.ㅡ;;)
03/11/27 08:07
제가 옛날에 보면서 항상 느끼던것과 비슷하네요..최연성선수 스타일은 파악이 되지 않았었고요..(하는걸 본적이 없어서요.. 인터넷에서 VoD나오는곳이 겜티비밖에 없거든요.. 요즘엔 1분에 한번씩 버퍼링뜨더군요)
그리고 읽으면서 제 스타일을 생각많이 했었는데.. 저는 이윤열 스타일을 많이 따라하고 그랬는데 읽고보니 따라하다 진화한게 최연성 선수와 비슷하네요..
03/11/27 23:55
다 좋은데 마지막 ps는 원천봉쇄의오류를 범하고있네요;
게시판문화에서 반박을 금하는건 독단과독선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수있습니다 :)
03/11/28 14:3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지훈선수는 3강테란이라고불리우기에는 부족함이 있어보이네요 경기 기복이 심해서일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최연성선수가 기존 3강테란에비해 부족할건 없다고 봅니다. 4강테란? 그거는 당현한거고 3강테란에 누군가를 밀어내버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03/11/28 19:09
바로 윗분께서 서지훈 선수가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3강테란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있다고 하셨는데, 최연성 선수의 기복도 어떨지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가 시쳇말로 '물이 올랐을 때'는 지금 물 오른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와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는 실력이 아니었죠. (거기다가 osl 우승이라는 큰 타이틀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선수구요.)
03/12/01 09:52
제생각도 이트님과 같습니다.....최연성선수는 아직은 신예이며 아직은 그 스타일이나 단점이 다른 프로게이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더 많이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03/12/01 09:53
솔직히 말하면 서지훈 최연성 선수가 잘하기는 잘하지만 2강 안에 들어가다는것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최강이라면 기복이 없서야 되다고 생각이 듭니다. 임요환 선수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8강이상은 맨날 올라가고 이윤열 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 없지만 저는 아직은 2강 테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3/12/01 09:54
제 개인 생각은..임요환-이윤열-최연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서지훈 선수는 잘한다 소리는 들어도 대단하다란 생각은 하지 않지요. 4강테란에 든다고 할 수 있어도..3강 괴물테란에는 못들지 않을까요?(임요환은 테란 암울 1.07시대의 영웅이니 테란 최강 1.08시대의 괴물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04/09/27 16:31
반년 이상이 세월이 흘러서 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다른 선수들은 대체로 맞지만 최연성 선수만큼은 변했군요(역시 괴물 ㅜ_ㅜ). 인제는 물량도 컨트롤도 자리잡기도 기본이 되어버렸고, '타이밍'이라는 승부처가 승패를 갈라놓기 시작했고 그 정점에 서있는게 최연성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04/11/02 21:21
그러게요 지금 봐도 맞는 분석이네요
위치와 판도는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최연성선수의 선두질주, 이윤열선수의 2인자화, 임요환선수의 약체화와 다시 부활, 서지훈선수 wcg우승) 암튼 이 네명이 여전히 테란의 화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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