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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1 12:35:58
Name Magnolia
Subject [일반] 영화 거장들의 국내 기자, 평론가 영화 평점.

영화를 볼 때 무엇때문에 끌려 영화를 보시나요??

출연하는 배우?? 블록버스터인지?? 영화가 선호하는 장르인지 아니면 데이트용 간단한 팝콘 무비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영화를 볼 땐 대부분 먼저 눈길이 가는건 배우도 배우겠지만 감독이 아닐까합니다.

그것도 그런것이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절대적으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연극은 '배우 예술' 드라마는 '작가 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영화 내에서 연기와 각본도 당연히 중요합니다만 이 모든걸 아우르는 연출자인

다이렉터야 말로 영화 예술의 꽃일겁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배우들의 존재보다 각본과 그것을 표현하는 감독의 존재가 점점 더 크게 다가옵니다. 아카데미 위너인 마리온 꼬디아르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같은 블록버스터에선 발연기력을 보여주고 에이미 아담스, 키쿠치 린코등 내로라하는 연기력을 가진 이들도 맨오브 스틸, 퍼시픽 림에서 한숨나오는 모습을 보자면 더욱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장으로 통하거나  유명한 감독들을 추려 비교적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국내 기자.전문가 평점을 추려봤는데요..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작품들이 대부분인건 그때부터 네이버무비로 대표되는 전문가 평점이 수치화 되어서 기록되어있기 때문이구요
(때문에 2000년 중반 이전의 수많은 명작을 가진 거장들은 다소 평점에 손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네요.)

네티즌 평점이 아닌 기자,평론가 평점인건 상대적으로 1점과 10점대의 도 아니면 모의 주관적인 네티즌들의 성향과 다르게 나름 객관적이고 일관성있는 잣대가 가능한 기자,전문가들이기에 정했습니다.

그럼 현 시대의 거장들의 비교적 최신작들의 평가들은 어떨지 한번 살펴봅시다.





















9점 이상- 세기의 명작. 대부, 시민케인급.

8.5점이상 - 그 해에 손가락에 꼽히는 명작 .마스터 피스

8점이상 - 수작. 8점 이상부터는 아카데미나 각종 영화제에 위너로서 손색이 없음.

7.5이상 - 상당히 잘 만든 작품, 오락물이나 대중영화로서 이점수면 엄청난 극찬.역시 시상식에서 최소 한 두개는 수상할 작품.

7점이상 - 역시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는 물론 상도 충분히 수상 가능. 오락물은 7점만 넘어도 훌륭함.

6.5이상 - 우리가 잘 만들었다 생각되는 영화들의 평균점수라면 6.5에서 7 사이 대부분 위치할 듯 합니다. 

6.이상 - 티켓값은 안아까울 정도.

6 이하 - 이름만 대도 우외하는 감독들 작품이라 5점대는 거의 없는듯합니다.




다 정리하고 느낀점은 역시 평론가들의 평점은 드럽게 짜다는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8점 이상인 영화들이 몇 없습니다. 나름 거장이라면 거장인 감독들과 잘나간다는 감독들의 영화임에도 말이죠.그리고 거장들의 평균 점수가 8점을 넘는 감독들도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꾸준히 명작을 내놓기 어렵다는거지요. 대부분 평균 7점 초반을 넘기가 힘들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절대적 기준치는 될 수 없지만 앞으로 영화를 보러가기전 전문가 평점을 보고자 한다면 전문가 평점은 좋은 지표입니다...
가령 8점이 넘어가는 영화들은 예술적으로나 오락적으로 대단한 작품임에는 분명한 듯 하구요, 
오락물 같은경우 7점만 넘어간다면 충분히 볼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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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13/07/21 12:41
수정 아이콘
마스터는 저 정도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데어 윌 비 블러드는 +1 점 정도 더 주고 싶네요 ㅜㅜ 저에게는 인생 영화라..링컨이 <미국적이기에 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미국영화>라면,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미국적인 영화이기에 비미국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라고 보네요.
조만간 리뷰나 올려봐야겠습니다.
Magnolia
13/07/21 12:50
수정 아이콘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폴 토마스 앤더슨 광신도라 저도 부기나이트부터 차례대로 그의 작품을 리뷰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구밀복검
13/07/21 13:03
수정 아이콘
아니 기대할 정도는 아닐 겁니다 ^^; 며칠 전에 마스터도 봤는데 그것도 참 <여러가지 의미>에서 찰지더군요...
그러고보니 닉네임이 매그놀리아셨군요..
으촌스러
13/07/21 12:49
수정 아이콘
체인질링 괜찮게 봤었던 영화 였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꼬라박
13/07/21 12:50
수정 아이콘
최고의 감독을 뽑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최근 취향은 코엔, 웨스앤더슨, 샘맨데스.
우디영감은 하나 괜찮으면 다음편은 그냥 그렇고..
13/07/21 13:13
수정 아이콘
바스터즈에서의 타란티노는 아주 신이 났죠.
맘껏 비틀어도 문제 소지가 없는 나치를 소재로 하니 정말 미쳐 날뛰었다고 할까요.
본인이 나치 병사로 엑스트라까지 하고... 물론 크리스토프 왈츠라는 그야말로 란다 대령의 화신을 캐스팅해낸 행운도 겸했지만요.
13/07/21 13:17
수정 아이콘
저는 마스터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만화책만 보다가 지루한 소설을 본 느낌이랄까요..
레인보우정윤혜
13/07/21 13:33
수정 아이콘
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흐흐

시간날때 하나씩 찾아봐야겠어요

못본게 반이 넘네요 덜덜
王天君
13/07/21 13:55
수정 아이콘
어째 정말 중요한 작품들은 네이버에 업데이트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다 빠져있네요 스필버그를 논하는데 이티랑 쥐라기 공원이 빠져있고 리들리 스콧을 논하는데 에일리언이랑 블레이드 러너가 빠져있고, 데이빗 핀쳐는 파이트클럽도 빠져있고.... 누락되어 있는 작품도 많고 저기 끼어야 할 감독도 빠진 사람이 많네요.그냥 유명세로 감독들 모아놓은 것도 별로거니와 계량화할 수 없는 각 감독의 스타일과 개성을 저런 식으로등급매기는 것도 영 깨림칙합니다. 평점평균으로 대결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딱 재미용으로 이 감독들은 믿고볼만 하다 참고만 하면 되겠네요.

전문가 평점을 작품선정의기준으로 쓰기에 좋다는 점은동감합니다
Magnolia
13/07/21 14:28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이 자료는 제가 만든것이구요. 말했다 싶이 2000년 중반 이후 영화들로 한 것은 네이버 평점란에 전문가 평점이 반영된 시기가 이때부터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작품들은 네이버 무비에 전문가 평점이 없습니다. 간혹가다 타이타닉처럼 오래된 작품임에도 전문가 평이 된 것이 있으나 이마저 단 한명의 전문가가 10점 만점 준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을 넣지 않은 것도 이와같은 이유이며 코폴라, 드팔마 등 7,80년대의 많은 거장들의 영화를 싣지 못한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물론 찾아보면야 어딘가에 있겠지만 그렇게 할 바엔 그냥 IMDB나 메타크리틱과 썩토같은 외국사이트에서 감독 필모 긁어와 평론가들 평점을 보여주면 될테지만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국내" 전문가들의 평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pgr이 영화 사이트가 아닌만큼 나름대로 할리우드쪽 유명세 위주의 감독들을 선택했구요. 이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인 '데이빗 린치'의 경우에도 전문가 평점이 기록된 영화가 하나밖에 없어 제외시켰습니다.
무엇보단 제가 수많은 거장들을 싣기엔 내공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구요.
그리고 별점문화는 적어도 영화계에 있어선 권장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수치화하기 애매한 것을 계량화함으로써 일반 관객들이 더욱 쉽고 명확하게 접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몇페이지 되는 평론가들의 리뷰는 훌륭하지만 과연 몇이나 읽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이런 별점문화는 평론가 일반 관객 너나할거 없이 당연시 여겨지는 영화를 즐기는 또다른 "문화"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王天君
13/07/21 19:15
수정 아이콘
절대 의도적이 아니란 건 알겠지만, 유의미한 데이터를 어쩔 수 없이 누락시켜야 하고, 그 결과 해당 감독들이 불합리한 점수를 받는 것에 대한 주관적인 불만을 표시해봤습니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통계는 어떤 작품이나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한정적으로 왜곡시킨다고 생각하거든요. 나가수 순위를 몇위 몇번 했으니 제일 훌륭한/ 떨어지는 가수 식으로 평가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저 또한 별점 시스템 많이 참고합니다. 다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별점들을 이렇게 망라해서 상대적인 영역의 것들을 연결시키는 산정 방식입니다. 몇점짜리 감독으로 읽히지는 않을까 하는 것과, 평점이 결코 설명해 주지 못하는 감독들의 독특함이 묻힐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물론, 2005년 이후로 각 유명 감독들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를 보여주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느라 고생하신 게 눈에 보이는데, 트집을 잡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엘더스크롤
13/07/21 14:35
수정 아이콘
2005년부터 평점이 시작됐을겁니다. 그전 영화들은 평점이 없죠.
타이타닉 E.T 같은 경우는 재개봉했기때문에 평점이 있는거구요.
엘더스크롤
13/07/21 14:34
수정 아이콘
마스터 보고싶은데 극장이 없어요.
도대체 어느정도길래 호들갑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Zodiacor
13/07/21 14:45
수정 아이콘
코엔 감독의 영화중에 허드서커 대리인이 아직도 많이 기억납니다.
블랙코미디를 판타지 비슷하게 녹여낸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13/07/21 15:04
수정 아이콘
007 스카이폴의 평이 굉장히 좋군요. 구미가 좀 당깁니다.
포프의대모험
13/07/21 15:59
수정 아이콘
수많은 우려를 뛰어넘어서.. 본시리즈에 첩보물에 헤게모니를 내어준 007을 다시한번 싸울 수 있게 만들어줬죠
王天君
13/07/21 18:43
수정 아이콘
007은 절대 안보다고 했던 평론가 듀나가 보고 후하게 평점을 준 영화입니다.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
낭만랜덤
13/07/21 19:53
수정 아이콘
스카이폴 좋은 작품이긴 한데
화끈한 블록버스터를 생각하셨다면
조금 예상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13/07/21 20:25
수정 아이콘
'007 비긴즈' 같은 느낌이었어요
New)Type
13/07/22 11:52
수정 아이콘
"냉전시대의 산물이자 50년간 유지되온 낡은 시리즈가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영화로서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50주년 기념작으로서,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시리즈에 대한 많은 오마쥬도 대단하구요.
(이건 007을 많이 봤으면 봤을수록 감탄하고 보겠더군요.
알면 알수록 살짝 비틀어 놓고, 대사에서 슬쩍 언급하는 장면들이 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1964년 골드핑거에 나왔던 바로 그 애스턴 마틴이 등장할때 흘러나오는 올드 007 테마 음악과의 조화!)
종이사진
13/07/21 15:37
수정 아이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근래에 봤는데,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 킬링 타임용으로 봤다가...

근데...중간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들어가 있네요.
Magnolia
13/07/21 15:41
수정 아이콘
네 목록은 추천영화가 아니라 감독들의 필모그라피중 네이버 전문가 평점이 기록되어 있는 작품이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뒷짐진강아지
13/07/21 16:38
수정 아이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거 예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거 어던가요 잼있나요?
구밀복검
13/07/21 17:15
수정 아이콘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더군요.
Magnolia
13/07/21 22: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이후 만들어진 영화중 완성도는 최고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코엔형제 영화들을 블랙유머의 난해한 미국식 코드가 있는 영화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영화를 보면 그들이 장르영화에 얼마나 통달해 있는지 보여줍니다.
연기도 좋고 무엇보다 정적인 서부텍사스를 관조적으로 보여준 촬영도 일품입니다.
13/07/21 15:5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찾아뵈야겠네요.
13/07/21 16:00
수정 아이콘
아, 트리오브라이프.. 내가 본 수백편의 영화중에 가장 돈이 아까웠던..
템파베이no.3
13/07/21 20:30
수정 아이콘
마스터.. 몇일전에 봣는데 어렵더군요..
여자친구랑 봣는데 보고 나와서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잘못하면 죽일 기세더군요..
평일 낮에 봤는데 나머지 분들은 15명 정도 전부 혼자 오신분들이였습니다...
역시 이런 영화는 혼자 보는게..
카르타고
13/07/21 23:56
수정 아이콘
존박버젼으로 전문가놈이 다 그렇죠 점수 드럽게 짜게주네요
SonicYouth
13/07/22 02:35
수정 아이콘
옴니버스 영화는 평균에서 빼야하지 않을까요
도쿄!만 하더라도 공드리가 별점 다 깎아먹었을텐데
13/07/22 09:48
수정 아이콘
클린튼이스트우드에 밀리언달라베이비가 없는게 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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