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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2 11:56:54
Name 주홍불빛
Subject [일반]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나요?
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고요!

고백 하나. 예전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은하철도999나 천사소녀 네티 정도를 본 저에게 애니메이션이란 그냥저냥 시간 떼우기로 볼 만한, 길고 지루한 물건이었죠. 아니면, 강철의 연금술사나 봉신연의, 슬램덩크, 포프의 대모험, 드래곤볼처럼 만화책 원작을 적당히 영상으로 바꿔 둔. 즉 만화책 원작을 보면 해결이 되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 날부터인가,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서는 극장에 걸린 애니메이션 하나 보겠다고 다른 도시까지 원정(!?)을 가게 될 정도로 변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이 세상을 계속해서 살아가도 괜찮다는 위로도 얻고, 사람의 목소리로 하는 연기라는 게 이토록 가슴 떨리는 거라는 걸 절실히 느끼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애니메이션 팬이 되었습니다.

고백은 여기까지.

사실 이 글을 쓴 건, 애니메이션 몇 작품을 소개 및 추천하고 싶어서예요. 대개는 최근에 본 것 중심으로 했지만, 가끔 과거의 흔적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추천 순위는 제 개인적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점은 양해해주시길.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동영상은 잘 보이려나요?


25.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사춘기 즈음해서 한번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중에 돌아보면 손발이 오글거리게 되는 행위를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행하게 되지요. 그 시절을 통칭 중2병에 걸린 시기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시청자로 하여금 중2병에 직면하게 만듦으로써 손발을 오글거리게 하는 굉장한 효과가 있는 작품입니다. 쓸데 없이 고퀄리티인 전투 영상이나, 릿카의 마음에 다가가는 이야기의 진행은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지요.


24. 로보틱스 노츠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 로망은 로봇을 만드는 것. 로봇으로 거대한 악의 음모를 저지하는 것.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개봉한 퍼시픽 림이 그런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작품 중 하나이지요. 로보틱스 노츠도 그런 로봇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로봇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


23. Girls und panzer

판저 포! 전세계의 밀덕이 환호했다! 미소녀가 전차를 탄다는, 설정만 보면 괴랄한 작품입니다. 각 국을 대표하는 전차들이 나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전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모습이지요. 여담으로 저는 본편보다는 니코니코동화에서 '해설을 붙여 보았다'느니, '총통 각하가 시청을 한 모양입니다'라는둥의 패러디(?) 작품을 보는 게 더 즐거웠습니다.


22. 카니발 판타즘

타입문 팬을 위한 헌사. 월희와 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타입문에서 그 두 세계관을 합쳐서 만든 개그 애니메이션입니다. 타입문 팬이라면 뿜을 수 있는 소재(예-랜서가 죽었다!)로 가득 차 있는 가벼운 애니메이션입니다.


21. 클라나드

클라나드는 가족입니다. 아니, 인생입니다. 뭐, 그런 드립으로 유명한 작품이지요. 가족이라는 가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도 하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20. 소드 아트 온라인

유레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탐그루. 그런 작품을 아시나요? 게이머에게 하나의 꿈이 있다면 가상현실 게임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앞에 열거한 작품들은 모두 그런 가상현실 게임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트 아트 온라인은 꿈에만 그리던 가상현실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화한 작품이고요.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조금 아쉬운 작품이기는 합니다만, 먼치킨 키리토와 아스나의 모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가슴이 뛰는 작품이지요.


19. 알바 뛰는 마왕님

마왕성에 기다리고 있다가 당하는 역할인 마왕은 가라! 알바 뛰는 마왕님은 용사에게 처절하게 밀린 후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로 넘어와 아르바이트로 생을 연명하는 불행한 마왕님의 이야기입니다. 맥도날드 점장이 되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있는 마왕의 행보를 보면서 소소한 웃음을 얻기도 하고, 용사의 다변무쌍한 표정을 보면서 히익거리기도 하는 작품이지요.


18.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포스트모던하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작중의 무대인 곳은 노숙자나 살 법한 다리 아래입니다. 도시 중심부와는 구별되어 있는 곳에서, 중심부적인 질서에서 벗어난 이들이 벌이는 천태만상은 유쾌합니다. 뭐, 뒤로 갈수록 주제의식보다는 웃음에 치중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볼 수 있기에 좋은 작품이겠지요.


17. 천원돌파 그렌라간

서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질문을 던졌을 때 다른 작품이라면 인물, 사건, 배경의 조화라고 말하겠지만, 그렌라간이라면 다른 답변을 던질 겁니다. 오직 열혈이라고. 열혈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다만, 그런 열혈에 가슴이 불타지 않는다면 조금은 심심할 작품이기도 하지요.


16. 사이코 패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세계. 그 질서를 만든 존재에 우리는 수긍한 채 살아가야 하는가. 애당초 그 질서를 만든 존재는 정말 완벽한 건가? 그런 의문을 끊임없이 던지면서도, 집행관과 범인의 갈등의 축이 선연하게 드러나는 스릴러로서의 작품성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15. Fate / Zero

타입문 최고의 흥행작,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이전 시대를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여러 시대에서 불려온 영웅들의 화려한 전투 신만으로도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입니다. 연출이나 감정 묘사 등은 아쉬운 부분이 꽤 있으나, 그런 아쉬움을 수면에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할 정도의 신급 작화가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14. 소녀혁명 우테나

뜬금없이 90년대 작품을 끼워 넣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최근에 본 작품도 아닙니다. 그래도 굳이 끼워 넣은 건, 추천을 하고 싶을 만큼 괜찮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데미안을 인용하며, 성장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지기도 하고, 여성이 왕자님이 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물음으로 덮여 있는 작품이지요.


13. 토라도라

청춘,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나요? 연애라는 걸 떠올리는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연애는 언제나 우정과 갈등의 대상이 되지요. 연애와 우정 사이에 갈팡질팡하며, 자신의 본심이 무엇이었는가조차 알기 힘들어지는 그 순간에 인간은 과연 어떤 길로 들어서게 되는가.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되는가. 그런 걸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미의 감정 묘사가 조금 더 핍진하게 되었으면, 더욱 사랑했을 작품...이라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지요.


12.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날 본 이 작품의 풀네임을 나는 아직 모른다. 라고 농담삼아 말하고 싶은, 제목이 엄청나게 긴 작품입니다. 특징으로는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는 것?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순수함을 품은 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상은 순수함을 품은 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순수함을 지운 채 위악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고, 그 와중에 위악은 본 모습처럼 변하고, 순수함은 잊혀진 채 삶은 이어지지요. 그런 순수함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난다면 어떨까요.


11. Angel Beats!

뇌내 보정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개성을 품은 채 살아 있고, 설정 또한 훌륭하며, 음악이나 연출 역시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작품의 분량입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2쿨, 24화 정도는 되어야 이야기를 풀 수 있을 만한 작품을, 1쿨로 끝을 보려고 하니 스토리가 과장해서 소트마스터 야마토 급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아 아마 보이지 않는 장면에서 이랬을 거야 하고 머릿속으로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하지요. 그럼에도 그렇게 채워넣을 수 있다면 재밌는 작품임에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원래 기획했던 스토리를 전부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이지요.


10. 프린세스 츄츄

또 뜬금없는 작품이 들어갔다고 생각하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10위권! 그림체만 보면 완전 아동용인 작품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분명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어쩌면 잔혹한 동화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설핏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9. 미츠도모에

화장실 개그, 그리고 상황 개그의 1인자라고 감히 칭할 만한 작품입니다. 비위가 상하는 장면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 그 부분만 어떻게 넘기면 참 즐거운 작품이지요. 특히 증량중(2기) 1화의 전대물 패러디는 아키바레인져와 다른 의미에서 전대물을 희화화하고 패러디하고 있어서 폭소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미츠도모에가 여기까지 올라온 건 거진 그 화의 힘이기도 하지요.


8. 듀라라라

처음 봤을 때 연출이 참 새로웠던 작품입니다. 초반부 매 화마다 초점화자가 바뀌는 기법은, 마치 천변풍경을 현대 애니메이션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각 캐릭터가 작품 내에서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캐릭터에게 개성이 잘 부여되었고, 그것이 무대와 적합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거지요.


7. 쓰르라미 울 적에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고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 허나 실상은 추리물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도대체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하는 궁금증을 품은 채 보면 어느새 마지막화까지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지요. 또한, 니코동에서 한 코멘트를 기억 나는 대로 인용하자면, 끊임없는 실패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준 작품, 이라고도 하네요.


6. 코드기어스

지금까지 열거한 작품 중에 몰입도는 넘버 원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브리타니아의 식민지가 된 일본에서, 자신의 복수를 위해 세계를 뒤집으려는, 특별한 힘을 지닌 한 소년의 이야기이지요. 삼국지나 은하영웅전설 같은 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5. 슈타인즈 게이트

이 작품은 제게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힘든 시절에, 지금까지 네가 해 온 노력은 헛된 게 아니었다는 위로를 해 준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지금 컴퓨터 바탕화면도 슈타인즈 게이트 관련 그림으로 되어 있고, 마우스 패드도 동 작품의 것을 쓰고 있지요. 초반부는 그냥 평범한 중2병 청년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게 그저 중2병 놀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는 멈출 수 없는 파도가 되지요. 원작 게임은 애니를 훨씬 뛰어넘는 수작이니 하실 수 있는 분은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4.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고백하자면, 한 성우의 변태 연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지요. 그냥저냥 지루한 작품인데 성우 괜찮으니까 본다. 뭐 그런 식으로 초반부는 넘겼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느새 나는 작품에 빠져 있을 뿐이고. 미사카 미코토가 정말 멋있어 보일 뿐이고. 주제가인 Only my railgun은 귀에서 떨어지지 않을 뿐이고. 더군다가 최근에 하고 있는 초전자포S에서는 미사카 성우 분이 미친 연기를 보여주면서,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게 만드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지요. 작화도 대단하고. 여러모로 즐거운 작품이에요.


3.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사실 이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 영화를 보러 다녀 왔어요. 그리고 이걸 2위로 했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을 품게 되었습니다. 2011년 최고의 문제작이지요. 마미루, 호무호무 등의 신조어도 만들어 내고, 마도카 마기카 경제권이라는 뭔가 머리를 긁적이게 하는 이상한 경제권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이야기의 포맷은 기존 마법소녀 물에 대한 비틀린 패러디가 주가 되지요. 누군가의 희망을 바란 만큼, 그만큼의 절망을 배태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슬픈 발버둥. 그걸 바라보는 시청자들도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를 느끼면서 극중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무서운 작품이지요.


2. 아이돌 마스터

처음에 보면 도대체 이 많은 캐릭터들을 어떻게 외우라는 거지? 하는 의문부터 들게 만드는 성공 가능성이 의심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완결이 난 지금, 평가는 급선회해서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요. 작품 자체는 아이돌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미키 편과 치하야 편을 좋아하는데요, 미키 편은 꿈을 좇는 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모습을 보여줬고, 치하야 편은 비할 데 없는 감동의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지요. 언제 어느 화를 다시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다는 게 아이돌 마스터가 이 순위까지 올라온 이유이기도 하지요.


1. ef - a tale of melodies

좀 뜬금 없는 1위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굳이 1위까지 올라온 이유는, 제 개인적인 출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에 그리 심취하지 않았을 무렵, 우연히 접한 이 작품을 보고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표현이 가능하단 말이야!? 하고 경악한 작품이지요. 지금까지 본 작품 중에 연출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컷 하나 하나마다 정성이 듬뿍 담겨 있다는 느낌이 팍팍 와 닿아요. 하지만 그 연출이 좀 과한 감이 있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고요.


이상, 소개 겸 추천 글을 마칩니다. 휴가는 좋군요. 이런 글도 쓸 여유가 생기고. 내일이면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게 슬픈 월요일 점심 무렵입니다. 그렇지만 힘내서,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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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2 12:00
수정 아이콘
1/3정도는 본 작품들 이군요. 최근 알바 뛰는 마왕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ps : 큐베에 Q는 큐트의 Q이죠..
주홍불빛
13/07/22 12:46
수정 아이콘
극장판의 큐베는 더욱 큐베스러운 느낌이더군요.
jjohny=Kuma
13/07/22 12:08
수정 아이콘
3. 마마마, 4. 초전자포, 6. 코드기아스, 17. 천원돌파 그렌라간, 18.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20. 소드아트온라인, 24. 로보틱스노츠 봤네요.
-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코드기아스, 그렌라간, 소아온이 3대장입니다. 흐흐
- 마마마는 작품 자체는 좋은데 너무 어두워서 호감이 많이 가지는 않습니다.ㅠ_ㅠ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는 말 그대로 '포스트모던'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네요. 크크
- 탐그루 정말 좋아했고 유레카도 재밌게 읽었었네요. 흐흐
주홍불빛
13/07/22 12:47
수정 아이콘
탐그루를 좋아하셨다면, 팔란티어(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꼭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3/07/22 12:12
수정 아이콘
첫 애니 입문작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페이트 제로 였습니다. 애니에 빠지게된 계기가 된 작품이죠..

요즘 라이트노벨 원작애니에 빠져사는대 나친척, 알바뛰는 마왕님 , 소드 아트 온라인 정말 잼있더군요.

알바뛰는 마왕님은 진격에 거인에 묻혀서 그렇지 2013년 2분이 인기애니 였죠.

그리고 막 저번주에 다본 애니가 소드아트 온라인인대 남들은 오글거린다고 했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 참고로 소아온은 정말 라노벨 원작소설을 꼭 보셔야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있다는... 아직 스토리도 남아있고 2기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만 많은 애니를 봐오면서 여주인공이 이렇게 비중이 없는 애니는 또 살다살다 처음 봅니다 .
주홍불빛
13/07/22 12:49
수정 아이콘
소아온은 오글거리는 것도 하나의 재미지요:)
하늘하늘
13/07/22 12:17
수정 아이콘
'프린세스 츄츄'는 그림체도 그렇지만 츄츄라는 이름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죠.
발레의상을 프랑스어로 tutu라고 적는데 일본식으로 읽으면 츄츄라고 된다네요.
단순하고 아동틱한 그림체지만 덕분에 동화퀄과 연출이 아주 좋아서 몇편보다보면 끝까지 볼수밖에 없는 작품이죠.
1기엔딩에서 흘러나오는 백조의호수는 정말 최고였어요.

오리가 나오는 만큼 안정적인 재미와 감동이 보장됩니다.
주홍불빛
13/07/22 12: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오리가 나오면 안정적인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지요.
13/07/22 12:19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나봐요
25개중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주홍불빛
13/07/22 12:50
수정 아이콘
최근 작품 중심 + 너무 유명한 건 제거한 리스트라 그럴 거예요 ^^;
방과후티타임
13/07/22 12:29
수정 아이콘
제가 애니메이션을 직접 찾아 본 작품의 시초는 따져 올라가다보면 풀메탈패닉과 마호로매틱.....최근 2년정도는 애니메이션을 거의 못봐서 신작들은 잘 모르겠네요...
주홍불빛
13/07/22 12:50
수정 아이콘
최근에도 괜찮은 작품 많으니 시간 나실 때 찾아보세요! 풀메탈패틱은 저도 재밌게 보았답니다:)
면역결핍
13/07/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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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아닌 작품으로는 전 추억편을 최고로 꼽습니다.
물론 메이지유신이란 것이 결국 정한론의 명분이 된 것임에는 분명하고 관련인물들도 소위말하는 간지쩔게 나오는 면이 있지만...
변하는 시대에서 선도 악도 없는 아주 묘한 작품이었지요...
개혁하는자와 지키려는 자 모두 시대의 가해자며 피해자라는 것이 그나마 있는 주제기도 하구요.
원작의 사실 우리는 나쁘지 않은 시대의 선지자야. 같은 일본 극우제국주의 시각이 안 묻어 나오는 것도 좋구요...
그냥 잘 사는 세상 만들고 싶다가 전부고 딱히 주제가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였구요.
주홍불빛
13/07/22 12:51
수정 아이콘
추억편 좋죠. 바람의 검심 본편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게 만드는 퀄리티(....)
13/07/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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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디선가 어느분 댓글을 보고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를 봤는데 꽤 재밌더군요 흐흐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건 천체전사 썬레드...
주홍불빛
13/07/22 12:51
수정 아이콘
천체전사 썬레드는 처음 듣는데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13/07/22 13:10
수정 아이콘
아주 소박하고 서민적인(...) 히어로 개그물입니다.

전 정말 낄낄거리면서 봤지만 취향에 안맞으실수도 있어요 흐흐
유치리이순규
13/07/22 16:04
수정 아이콘
지역구 히어로물입니다.
13/07/22 12:34
수정 아이콘
멘마느님, 코드기어스, 마마마 정도밖엔 못봤네요. 슈타게는 아이패드로 해버린지라 도저히 애니를 볼수가 없었던..
주홍불빛
13/07/22 12:52
수정 아이콘
슈타게는 게임판이 좋지요 ^^;
드라고나
13/07/22 12:44
수정 아이콘
스타일 있는 연출이 있는 작품이 취향이시면, 로봇 카니발, 미궁 이야기, 메모리즈, 카우보이 비밥, 사무라이 챰프루,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망상대리인, 파프리카, 같은 작품들도 취향에 맞으실 듯 하군요.
주홍불빛
13/07/22 12:53
수정 아이콘
퍼펙트 블루랑 천년여우 정말 재밌게 봤어요. 특히 퍼펙프 블루는 제가 본 영화&애니를 통틀어 10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한 작품인 듯. 바로 이어서 파프리카도 보려고 했는데, 한참 잊고 지냈다는 건 함정(..)
오우거
13/07/22 12:46
수정 아이콘
오오~~ 이런글은 추천!!

작년 연말에 저도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pgr에 올렸었고
올해도 만들 예정입니다만
제법 공감가는 순위네요.

마마마, 페제, 사패를 다 재밌게 보셨다니
우로부치 월드(?)에 들어올 자격이 되시는군요(...)
그 양반의 후속작인 '취성의 가르간티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홍불빛
13/07/22 12:55
수정 아이콘
영상을 만들다보면,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시면, 이라는 말이 절로(...)

취성은 요새 보고 있는데 아직 초반부라 그런지 밋밋하네요 ^^;
13/07/22 12:48
수정 아이콘
3,4,5,6,8,17,18,19,20은 재밌게 봤습니다.
주홍불빛
13/07/22 12:55
수정 아이콘
많이 보셨군요 +_+ 기회가 되시면 다른 작품들도!
Practice
13/07/22 12:53
수정 아이콘
아니 빙과가 이 리스트에 없다닛......!

저라도 외칩니다. 에루타소~
주홍불빛
13/07/22 12:56
수정 아이콘
빙과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 쿄애니 쪽이랑은 안 친한 듯...
천진희
13/07/22 13:16
수정 아이콘
와타시...키니나리마스!! 참 재미있게 봤죠..크크
jjohny=Kuma
13/07/22 13:38
수정 아이콘
오늘도 호타로가 귀여웠어.
13/07/22 14:53
수정 아이콘
호구타로 기여어..
13/07/22 15: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작성자분처럼 애니에는 별 관심 없다가 빙과부터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을 느끼게 됬죠. 1쿨 op에서의 그 구름&호타로는 절로 사스가쿄애니를 외치게 되더라고요.
종우킹
13/07/22 15:58
수정 아이콘
에루타소
jjohny=Kuma
13/07/22 16:12
수정 아이콘
에루 아니죠. 치탄다엘 천사님이신데, 일본 식으로 읽어서 에루처럼 들리는 겁니다.

어쨌든 결론은, 에루타소~
삼공파일
13/07/22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애니메이션 좀 봤었는데 2006년 하루히가 몰고 온 세컨드 임팩트 이후로는 매니악해졌달까요? 대중성을 확보하는 작품은 나올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같아요. 볼 게 없어서 자연스럽게 탈덕... 라노베 원작 (쁘쁘)물은 이제 그만 ㅠㅠ
주홍불빛
13/07/22 12:58
수정 아이콘
2011년 마마마를 기점으로 또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여전히 라노베나 게임 원작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네요 ^^;
프즈히
13/07/22 12:59
수정 아이콘
영상까지 들어간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몇몇 놓쳤던 작품에 대해 찾아보게 되네요.
추천글의 형식이니 만큼
이 중 완결까지 제대로 본 작품에 대해서만 저도 의견을 보태 볼까 합니다.


25.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방영중에 pgr에 긴 리뷰를 하나 썼을만큼 참 좋아하는 작품인데 후반부 구성이 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떠나서)
이번에 만드는 극장판도 거진 총집편인듯 하고 해서 릿카 하나 가지고 뽕을 뽑아먹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픕니다만,
어쨌든 2기 나오면 물개박수치며 볼겁니다. 릿카는 귀여우니까요.
작품성 3 / 추천도 3

21. 클라나드
참 얘기하기 힘든 작품이네요. 게임쪽 연출은 아주 좋았지만 애니는 초중반 진행이 진짜 뭐같았죠. 어떻게 각 루트 라인정리를 해낸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여기저기 쑤시지 말고 나기사루트+애프터 스토리로만 깔끔하게 2쿨 완결 냈으면 시나리오빨로 명작소리 들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클라나드는 아무리 생각해도 마에다 쥰의 우연한 역작이었어요.
작품성 : 1 / 추천도 : 5

20. 소드 아트 온라인
가볍게 쓴 글이 폭발적 인기를 얻어 몇권이고 라노베로 출판되는 분류의 전형입니다. 설정이나 시나리오들이 차후에 구성되고 덧붙여진 티가 어색하게 나는것을 어쩔수가 없어요. 그러나 이러한 원작에도 작화가 훌륭해서 애니로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작품성 : 2 / 추천도 : 3

18.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첫 갓파 등장에서 안웃기면 어려운 작품입니다. 개그 코드가 맞으면 배잡고 구르는 장면도 여럿 있습니다. 여주가 생각보다 매력넘칩니다.
작품성 : 3.5 / 추천도 : 3

17. 천원돌파 그렌라간
두더임파서블시더인비지블 로로 파이트파워
터치언터쳐블 브렠언브레커블 로로 파이트파워
작품성 : 4 / 추천도 : 5

15. Fate / Zero
기존 타입문에 오글거렸던 분들도 괜찮게 보실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한 해의 톱작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작품성 : 4 / 추천도 : 4

13. 토라도라
애니 러브코미디의 정점.
작품성 : 4.5 / 추천도 : 5

11. Angel Beats!
시나리오 라이터의 실패작. 애니음악 좋아하신다면 Keep The Beat 앨범이 들을만 합니다.
작품성 : 2 / 추천도 : 2

7. 쓰르라미 울 적에
게임이 정말 훌륭합니다. 공포와 쇼킹함의 애니와 게임간의 갭이 슬램덩크 원작과 애니간의 갭 이상입니다. 게임을 구해서 하시는데 익숙하시다면 애니로 스포당하지 마시고 게임 하세요!
작품성 : 2.5 / 추천도 : 3

6. 코드기어스
딱히 어딘가 아주 빼어난 애니는 아닌데 몰입도가 좋습니다. 끊이지 않는 떡밥과 팍팍 나가고 바뀌는 전개가 재미집니다. 재미있게 보는것 만으로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작품성 : 4 / 추천도 : 5

5. 슈타인즈 게이트
발동이 좀 늦게 걸리며, 초반 주인공의 중2병이 정말 오글거리는지라 장벽이 높은 작품입니다. 애니 잘 안보시는 분들은 보통 1화 3분만에 던져버리시더라고요. 6화를 넘길수 있으면 완결까지는 한달음에 보시게 됩니다.
작품성 : 4 / 추천도 : 5

3.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주말에 극장판 보고왔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질게에서 추천해주신분 감사합니다. 스케일은 장대한데 그 중심은 여린 소녀라 참 슬픈 내용입니다. 5억년 버튼이나 Orbef님의 인간=오토마타 글을 보면서 먹먹한 공포감을 느끼셨던 분이시라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애니로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성 : 5 / 추천도 : 5

1. ef 시리즈
여기저기서 고평가를 받는데 저는 참 싫어하는 애니입니다. 이런 연출법은 괴물이야기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전개도 영 별로고.. 공중전화 신 빼고는 전혀 남는게 없었습니다.
작품성 : 1 / 추천도 : 1
주홍불빛
13/07/22 13:03
수정 아이콘
정성이 들어간 댓글 감사합니다:) ef는 역시 호불호가 ㅠㅠ
흐콰한다
13/07/22 18:53
수정 아이콘
짧고 굵은 토라도라 한줄 평에 공감합니다.
다만 여주인공의 초반 민폐행각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전 좋아하지만)
흐콰한다
13/07/22 13:05
수정 아이콘
마마마는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애니이며 이것은 과학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매 화마다 새로운 막장전개를 보여주는 코드기어스는 애니계의 세르게이이며
히로인이 혐한드립이나 치고 있는 슈타게는 애니라 할 수 없는 저질영상이며
소아온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이고깽 겜판소다.
그러나 지구위에 존재하는 애니 가운데 가장 악질은 페이트로
달빠는 모조리 퇴치해 이 넷상에서 씨를 말리는 것이 우리 마느님의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것이다!
Baby Whisperer
13/07/22 13:52
수정 아이콘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13/07/22 15:59
수정 아이콘
\ 마마마! 마마마! /
흐콰한다
13/07/22 18:19
수정 아이콘
그러나 마부심에 빠져있던 마신도들은 이런 주장에 미친듯한 박수 갈채를 보냈으니 더욱 끔찍하지!
주홍불빛
13/07/22 22:30
수정 아이콘
으익 크크크크크크크
초식유령
13/07/22 13:06
수정 아이콘
2010년 이후엔 애니 안챙겨본 작품이 더 많은데, 이 글에 추천된 것 중엔 아는게 많네요.

클라나드는 애프터에서 분량배분을 잘못한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원작의 분량이 상당히 방대하고 그걸 다 기억하는 키빠의 시선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엔젤비츠는 시나리오 라이터인 마에다 준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경험이 없다는 걸 혹독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지요. 시나리오 초고가 6쿨정도 분량이라고 하는데 그걸 컷해내야할 PD가 극성 키빠인지라... 결국 게임화하기로 했죠. 시나리오 양을 생각하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마에다가 일선에서 빠진 후의 Key의 게임을 생각해보면 나름 기대가 됩니다. 마에다가 음악하나는 기가막히게 뽑아내는 사람인지라 그것도 기대가 되고요.

쓰르라미 울적에는 애니만 보고 ?를 띄우는 장면이 많았는데, 엔하에서 게임에서 애니화되면서 누락된 요소들을 찾다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애니 자체로도 크게 나쁘진 않지만 애니만 봐보신 분은 한번 누락된 요소를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쓴 분이 언급하신 ef는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론 1기였던 memories를 더 좋아하는데요. 미야코 편의 연출이 원작과 변경되었지만 훨씬 좋게 바뀌었거든요.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카드 잔여시간 카운트 되는 부분의 연출은 말할 것도 없고 미야코가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길 때의 연출도 좋았구요. 원작의 미야코편은 전설의 농붕짤만 회자되기 때문에 말이죠 유유
melodies는 원작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후반부에 우겨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ef 애니는 연출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큰 흠은 되지 않지만요. 아무래도 memories의 연출이 원작이상이었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어요
게임에 대해 잡설을 더 하자면 미노리가 진짜 혼신의 연출을 위한 병적인 집착, 신카이 마코토의 후덜덜한 티져, 게임 내에서도 대사에 맞춰서 입이 움직이고 눈이 깜빡이는 용량 상당히 잡아먹고 작업량을 엄청나게 늘린 게임이었는데, 결국 first tale만 했을 경우 대전차지뢰판정을 받게 되고 latter tale로 만회하긴 했는데 나름 참신한 시도로 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받진 못했지요. ef가 대성공했다면 에로게, 속칭 미연시 업계의 작금의 불황사태가 오지 않았거나 혹은 더 늦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부도냐 아니냐로 휘청거리는 미노리를 보면 더욱 안타깝구요
주홍불빛
13/07/22 22:35
수정 아이콘
그쪽 업계가 불황이었군요... 2011년에는 꽤 괜찮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그럭저럭 잘 나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흠.
13/07/22 13:11
수정 아이콘
토요일날 극장가서 마마마를 보고 느낀점이...역시 2011년 이후 최고 애니는 단연 마마마를 꼽고 싶고,(주관적 의견,객관적 지표로도)
캐릭터는 아이돌 마스터의 아마미 하루카를 꼽고 싶네요.하하
슈타인즈 게이트는 애니도 꽤 잘만들긴했는데...원작을 워낙 잘 뽑은 작품이라....
암튼,현재까진 2011년이 의외로 수작 이상의 작품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 해인듯.
주홍불빛
13/07/22 22:36
수정 아이콘
하루카 각하! 2011년은 괜찮은 작품이 많이 쏟아진 해였지요:)
천진희
13/07/22 13:21
수정 아이콘
나친적의 세나와 사쿠라장의 마시로만 믿고 갑니다.
주홍불빛
13/07/22 22:37
수정 아이콘
나친적은 안 봤지만, 고기는 믿고 가도 된다는 건 압니다!
Cazellnu
13/07/22 13:24
수정 아이콘
애니는 모름지기
음수학원, 초신전설 우로쯔키 동자, 요수도시, 쿨디바이스 아닌가요
주홍불빛
13/07/22 22:39
수정 아이콘
!? 제목이 뭔가 위험해 보이는데요...
13/07/22 13:26
수정 아이콘
하아...
애니덕후가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려고 들어왔는데 80%이상 봤네요...(...)
저중 마마마, 슈타게, 사이코패스는 정말 잘 뽑혔죠.
다른것들도 수작으로 불릴만하구요.
주홍불빛
13/07/22 22:40
수정 아이콘
80% 이상 보셨으면 영락없이 (....)
Cool Gray
13/07/22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이는 못 봤고, 케이온, 토라도라, IS, 사키, 바케모노가타리, 늑대와 향신료, 아즈망가 대왕. 이 정도를 꼽아볼 수 있겠네요.
외장하드에 든 건 많은데 이상하게 볼 틈이 안 나는 불편한 진실(...)
사실 결말이 암울한 거 먼저 커트치고(우로부치 겐 작품은 그래서 제1순위로 잘립니다), 일상에 영 가깝지 않은 걸 제끼다 보니(그런 점에서는 바케모노가타리는 상당히 의외로 재미있게 본 케이스고, IS야 뭐 병기 설정만 빼면 러브 개그 코미디나 다를 게 없어서...) 보는 게 딱히 방대하지는 않네요.
주홍불빛
13/07/22 22:42
수정 아이콘
전 암울한 게 취향이라 ^^; 그러고 보면 이 리스트에 일상물이라 불릴 만한 건 별로 없네요..
13/07/22 13:40
수정 아이콘
여기엔 없지만 빙과도 상당히 괜찮은 애니였습니다.

고전부 시리즈...다 좋은데 발매 속도가 좀...이래서 2기 볼 수 있을런지요 크크크

저도 예전엔 애니메이션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은 잘 안보다 보니...여기에 있는 것 중에선 마마마와 그렌라간 정도만 봤네요
주홍불빛
13/07/22 22:45
수정 아이콘
빙과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에루랑 친해지지가 힘든 듯 ㅠㅠ
KalStyner
13/07/22 13:40
수정 아이콘
십년 넘게 한 분기에 두어작은 챙겨봤는데
이제와서 생각나는 만화는 05년의 절대소년과 11년의 돌아가는 펭드럼 정도네요.

유난히 재미있거나 작품성이 높은 건 아닌데 인상에 남았습니다.
주홍불빛
13/07/22 22:46
수정 아이콘
펭드럼은 우테나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시던! 절대소년은 처음 듣는데 NHK에서 방영했었군요~
흐콰한다
13/07/22 13:55
수정 아이콘
어쨌든 영상과 함께 공들인 소개글 잘 봤습니다.
사이코패스라는 작품의 소개영상에 들어간 곡은 Epica의 'Cry for the moon'이군요. 평소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본문의 소개글 목록에서는 페이트제로, 우테나, 토라도라, 코드기어스, 마마마 정도 봤군요.

만일 제게 누군가가 다음 조건 하에 애니를 추천해달라면
* 제일 유명한걸 보고 싶다 - 코드기어스
* 액션활극물을 보고 싶다 - 페이트 제로
* 달달한 걸 보고 싶다 - 토라도라
* 뭔가 진지하고 생각해볼 떡밥을 물고 싶다 - 우테나
* 다 필요없고 니가 제일 좋아하는게 뭐냐 - 마마마
이쥴레이
13/07/22 14:31
수정 아이콘
토라도라는 15화까지인가 별재미가 없다가 전교회장에게 고백신 이후, 폭발한거 같습니다.

매회 주옥 같은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음악과 인간관계 하모니가..
주홍불빛
13/07/22 22:47
수정 아이콘
확 와 닿네요. 특히 '다 필요없고 니가 제일 좋아하는게 뭐냐' ^^;
13/07/22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애니메이션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본 베스트 5는 카우보이 비밥, 건그레이브,트라이건, 나츠메우인장,블랙라군 입니다. 지금다시봐도 재미있고 무언가가 느껴지거든요~
주홍불빛
13/07/22 22:49
수정 아이콘
비밥이랑 라군만 봤네요. the real folk blues를 들으며, Bang~ 하는 장면을 가끔 떠올리곤 한답니다.
하후돈
13/07/22 15:3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쓰르라미 울적에는 보다가 말았네요..오늘부터 다시 보기 시작해볼까..
top25에 카우보이 비밥이 없다뇨 ㅜㅜ 카우보이 비밥은 연출, 스토리, 음악, 성우까지 제대로 혼연일체가 된 작품이었는데..
그밖에 '동쪽의 에덴'도 정말 몰입하고 보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주홍불빛
13/07/22 22:51
수정 아이콘
비밥이랑 에바는 너무 유명해서 ^^;; 동쪽의 에덴은 아직 안 봤는데, 이것도 볼 리스트에 넣어놓아야겠네요.
하후돈
13/07/22 15:36
수정 아이콘
소드 아트 온라인은 트위터를 보니 스타테일의 이승현 선수도 즐겨보는것 같던데 크크크 나중에라도 한번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Colossus
13/07/22 15:44
수정 아이콘
거의 다 봤네요. 안본거 챙겨봐야겠습니다.
주홍불빛
13/07/22 22:52
수정 아이콘
안 보신 것들도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으시길!
13/07/22 16:09
수정 아이콘
한 6작품 빼고 다 본거네요 크 ...
주홍불빛
13/07/22 22:53
수정 아이콘
많이 보셨네요. 안 보신 작품들도 기회가 되면 한 번 챙겨보세요:)
iAndroid
13/07/22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가장 감동적인 작품은 '아르젠토 소마' 였고, 가장 재밌었던 작품은 '스크라이드' 였습니다.
아르젠토 소마는 에어리어의 포인트 도달시 반전이 충격적임과 동시에 주제를 궤뚫는 한 장면을 보여준 것 같아서 상당히 좋았구요.
스크라이드는 가장 마지막에 나온 로봇과 같은 인공 구조물 없이 맨몸으로 부대끼는 열혈물이었죠.
개인적으로는 탑승자가 직접적인 고통을 느끼지 않는 로봇 통해서 열혈을 외쳐봤자 별 느낌이 오지 않아서...
그래도 부가상품을 만들려면 로봇이 꼭 끼어야 되니 더이상 스크라이드 같은 애니는 안나오겠죠.
주홍불빛
13/07/22 22:54
수정 아이콘
스크라이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아직 못 본 작품이네요 ^^; 가끔 니코동에서 합성 소재로 사용되는 것만 보았는데, 역시 열혈물이었군요!
흰코뿔소
13/07/22 16:33
수정 아이콘
십이국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검은 기린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나오기는 했는지 모르겠군요.
주홍불빛
13/07/22 22:57
수정 아이콘
십이국기는 소설만 봤는데, 참 분위기가 좋은 작품이죠. 완결이 나긴 하려나 싶은 문제가 있지만(...)
13/07/22 16:59
수정 아이콘
중2병이라도 사랑하고 싶어, 알바뛰는 마왕님, 토라도라 정도 봤네요. 개인적으론 알바뛰는 마왕님 빼고는 그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심심한 애니메이션이나 아예 시모네타 쪽이 더 마음에 드나봅니다.
최근에 재밌거나 괜찮게 본 작품이 마오유우, GJ부, 기어와라 냐루코짱, 학생회 임원들 이런거니...
주홍불빛
13/07/22 22:58
수정 아이콘
시모네타 좋아하시면 미츠도모에를 보시는 것도 ^^; 작가가 여성 분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을 만한 나름 레벨 있는 작품이지요 (...)
13/07/22 18:07
수정 아이콘
쓰르라미는 게임으로 먼저 접해서 그런지 애니는 못보겠더군요. 만화는 괜찮았는데....
나리타 료우고 원작 중에선 바카노도 참 잘 뽑혀 나왔는데 처절하게 아오안이라 슬픕니다. 왜죠ㅠㅠ
주홍불빛
13/07/22 22:59
수정 아이콘
바카노는 이름은 유명한데, 정작 본 사람은 적은지 이야기되는 건 잘 못 보았네요. 저도 이름만 알고 있었다는^^;
알리바바 사르쟈
13/07/22 18:26
수정 아이콘
그렌라간은 어릴때 보던 로봇에 대한 기분이 다시 살아났던 작품이네요.
아이돌 마스터는 보고나서 아이돌 마스터나 러브라이브 관련해서 열심히 구글링 하고 다닙니다^^
걸즈 판처는 이전에 PGR에 오른 글보고 봤는데 미소녀는 덤이었지요.
주홍불빛
13/07/22 23:02
수정 아이콘
미소녀는 덤이라는 말에 격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땀내나는 아저씨들 나왔으면 안 챙겨봤을 테니, 덤도 나름 중요한 듯해요!
시네라스
13/07/22 23:37
수정 아이콘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결국 어떻게 지속가능한 덕질을 하냐일뿐이라는 생각이 요즘 구구절절하게 드네요
하루히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고만고만해졌다고 해도 결국 괜찮은 작품은 계속 나오더라구요 페제, 싸이코패스가 그렇고
그 외에도 알바마왕, 토라도라도 정말 재미있게 봤구요 근데 영상의 토라도라는 일상 패러디네요 크크크
소아온, 코드기어스는 1기는 Best, 2기는 흠... 입니다
주홍불빛
13/07/24 15:03
수정 아이콘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크크
신용운
13/07/22 23:49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만화중에 재미있게 본 건 너에게 닿기를이 재미있더라구요. 원판과 더빙판 모두 퀄이 높아서 재미있구요. 미나미가도 추천해 드려요...
어... 그러고보니 다 순정만화네요 이거.. 하하.
주홍불빛
13/07/24 15:03
수정 아이콘
순정도 재밌는 거 많죠 +_+
미치엔
13/09/27 10:19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로보틱스 노츠 보기 시작해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홍불빛
13/09/27 11:45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셨다니 글 쓴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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