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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2 14:46:19
Name 시크릿전효성
Subject [일반] 대체 이사람들은 무슨 심리로 이러는 걸까.

1.저는 키가 좀 큰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줄을 설일이 있다거나 하면, 이따금씩
"키가 몇이에요?"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단 한번도 본적없는 사람들이 저에게 반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야, 너 키가 몇이고? 참 크네"
네 . 좋습니다. 뭐 저보다 나이가 한참 나이가 많아 보이니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나마 "총각~" "학생~" 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 갈수도 있는데. "야~" "너" 라니요.
절 언제 봤다고 야라니. 기가 차서 저도 반말을 하려다가 그냥 대답하지 않고 갈길을 갑니다.
이런 경우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더 흔히 볼수 있는데, 자기가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나이가 어려보이는 종업원에게 무조건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이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요?

2. 버스안. 요란하게 벨소리가 울리더니, 이윽고 아주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응? 뭐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도, 자기는 못느끼는가봅니다.
또 누군가는 DMB를, 이어폰도 없이 틀고 있어서 제가 싫어 하는 프로를 강제 시청하게 생겼습니다. 하 참.

3.이 사람은 뭔가 스트레스가 많은 가 봅니다.
오늘도 페이스북에 뭔가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하 죽고 싶다. 죽으면 누가 알아줄까'

댓글이 있네요. '무슨 일이야?'
답변은 늘 똑같습니다. '그런게 있어'
정말이지 이사람은 우울증환자 인가. 그럼 정신과를 가보던가.
아니면 관심병환자 인가. 그럼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면 얘기라도 해주던가. 아 이사람은 대체 무슨심리지.
보는 제가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서, 페이스북을 탈퇴합니다.

4.이글을 쓰는 저는 무슨 심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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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7/22 14:47
수정 아이콘
생각이 없는거죠. 시크릿전효성님은 모르겠구요.
13/07/22 14:48
수정 아이콘
3번은 정말 고질병 같더군요. 저런 사람이 많은 건 아닌데, 그 사람들은 정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야말로 무한반복...
설탕가루인형형
13/07/22 14:48
수정 아이콘
4.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키 큰걸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크크크
고기방패
13/07/22 14:49
수정 아이콘
안알랴줌
당삼구
13/07/22 14:5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빵 터졌습니다.
王天君
13/07/22 17:05
수정 아이콘
앗 내 답변을 빼았겼어...
옆집백수총각
13/07/23 00:50
수정 아이콘
명언이죠 이제 크크..
당삼구
13/07/22 14:49
수정 아이콘
1. 복수전공을 했나 봅니다. 교양이 없네요.

2. 귀가 안좋은 경우 혹은 복수전공을 한 경우가 생각나네요.

3. 역시 복수전공을 했을 확률이 높네요..

4. 잘 모르겠습니다.
오스카
13/07/22 14:5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지만 키 자랑 글이란 건 알겠네요.. 크크
하르피온
13/07/22 14:50
수정 아이콘
1. 영감님 할머님 대우 해버리세요 (아 네 할아버지)
반말은 어쩔수없고 진상만 안터트리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멘탈 컨트롤하셔야죠 뭐..

2. 동감.. 라디오 어께에 얹고다니는 흑형도 아니고..
예전에 겜방에서 6시간 내내 같은노래 크게 튼사람도 봤어요

3.누군가가 봐줫으면 하는데 그게 전효성님은 아닌듯 크크
보고픈
13/07/22 14:53
수정 아이콘
2번 당해보니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며칠동안 그노래가 머리 속에서 뱅뱅 도는 느낌
흐콰한다
13/07/22 18:34
수정 아이콘
이건 그거죠.

'이건 최고의 명곡이야. 이런 노래를 듣다니 난 너무 우월해.
모두 이 노래를 듣고 찬양해. 분명 너네도 이 노래가 좋을거야.'

한마디로 일부러 저러는거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13/07/22 14:56
수정 아이콘
2번은 진짜 짜증납니다. 이어폰 없을 때 음소거 하고 보는 제가 바보인 것처럼 대놓고 틀어놓고 게임하거나 방송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3/07/22 14:56
수정 아이콘
1번은 좀 특이한 경우 아닌가요?
저는 키가 크지도, 체격이 좋지도 않은데(한마디로 만만해 보이는 인상) 살면서 단 한번도 초면에 '야' 혹은 '너'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학생이나 총각이라고 부르면서 반말하는 경우야 많이 있었지만..
잠이오냐지금
13/07/22 14:57
수정 아이콘
1. 부럽...
2. 나이 드신분들은 이해합니다
3. 관심병?
4. 흔한 키큰자랑..크크
13/07/22 14:58
수정 아이콘
2번도 짜증나지만 3번 유형이 가까운 지인이면 매주 짜증납니다.

댓글달아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일방적인 경우가 되버리니까 되레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유료체험쿠폰
13/07/22 14:59
수정 아이콘
안알랴줌
天下人
13/07/22 15:00
수정 아이콘
기 승 전 키 의 아주 잘못된 글이네요.................

3번은 정말......
저도 20살때 저렇게 비슷한 글들을 썼을꺼라 생각하면 당장 탈퇴하고 싶어집니다 크크
요즘에도 가~~끔씩 저런 글 올라오면 그냥 스킵 해버립니다

일종의 관심병이죠.....
마스터충달
13/07/22 15:12
수정 아이콘
Q : 무슨 힘든일 있어?
A : 안알라줌

유게에서 보고 뿜었는데 주변에 꽤나 있나 보군요 크크크
Tristana
13/07/22 15:16
수정 아이콘
안알라줌이 뭔가요?
13/07/22 15:58
수정 아이콘
개념은?
13/07/22 15:19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목소리가 큰편이라 2번이 제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가급적 통화를 안하려고 하는편인데.. 어쩔 수 없이 통화할때는 항상 난감합니다. 작게 말하면 엔진소리, 이런거 등등 때문에 안들린다고 하고, 크게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남들 피해도 피해지만 저는 사실 제 통화내역을 남들이 듣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거든요.(물론 비밀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광개토태왕
13/07/22 15: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1번은 진짜 개념없는 행동입니다.
화 날만 하네요.
빛고즈온
13/07/22 15:29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소중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두번이상 저런식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모조리 'unfollow post'를 해버립니다.
바람모리
13/07/22 15:29
수정 아이콘
처음하는 영웅을 고른후 저한테 템트리를 물어봅니다.
체템내지는 방템을 둘러야 한다고 대답하는데..
진짜야? 하고 반문한후 극공템을 두르고 한타때마다 순삭당하는 녀석은 무슨 생각일까요.
라라 안티포바
13/07/22 15:36
수정 아이콘
1번보니 예전에 진중권이 '어르신들 참 버르장머리없다' 하고 일침하던 기억이 나네요.
호모코레아니쿠스에서 보았나?
roastedbaby
13/07/22 15:42
수정 아이콘
진짜 다짜고짜 반말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같은 성인이면 당연히 존댓말 하는 게 상식일텐데..이럴바엔 존댓말 없애버렸으면-_-;;
13/07/22 16:00
수정 아이콘
1번은 정말 그나마 저보다 확실히 연배 있으신 분들이 그러면 이해가 됩니다(라기 보다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나이 어린거 아는데도 서빙 알바하는데 반말하는 손님 있으면 진짜 욕하고 싶어요.
날 언제 쳐봤다고 나보다 어린 놈이 반말인지 참... ㅡㅡ;
손연재
13/07/22 16:09
수정 아이콘
2번이 제일 싫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 매너모드 안하고 벨소리로 해놓고선 한참동안 벨 울리게 하는 사람, 이어폰도 없이 영상을 큰 소리로 틀어놓는 사람.. 뒤통수 후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13/07/22 16:23
수정 아이콘
1. 야, 너 는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진짜 싸X지 없네요..
2. 영화관만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3. 전체공개로 글 써놓고 일기라 하면 정말 할 말 없죠;;;
라리사리켈메v
13/07/22 16:30
수정 아이콘
물음표네요.
질게죠.

1. 감히 반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2. 무조건 툭툭치고 쉬..잇 해줍니다.
3. 관심병이죠. 전 중3 무렵에 끊었습니다.
4. 키 큰 거 부러워요. 딱 185까지만 컷으면 좋겠는데
Dementia
13/07/22 17:26
수정 아이콘
3. 관심병자죠.
싸구려신사
13/07/22 18:20
수정 아이콘
3번은 저도 처음에 굉장히 않좋게 봤지만 이제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구나 하며 넘어가줍니다...
안산드레아스
13/07/22 20:42
수정 아이콘
3번 진짜 짜증나죠.
제 친구중에 음악하고 감수성 높다고 지입으로 말하는 친구가 주로 저러죠. 관심허세중2병 말기.
이젠 그러려니 이런 친구도 있어야 재미나고.. 또 너무 아저씨같은 친구들만 있어서 저런 친구도 하나 있는게 신선하고.. 그래서 일일히 상대해줍니다.
관심 안가져주면 또 어디 가서 험담이나 하고 관심가져주면 지극히 쓸데없는 소모적인 중2병 나르시즘의 향연.. 그나마 그것도 안 알려줘. 그런 게 있다~ 누가 내 마음을 알까... 이렇게 빡치게 합니다.
30이 훌쩍 넘었는데도
Paranoid Android
13/07/22 23:32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인가 맞은편자리초딩이 피시방에서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네시간동안 트는걸 듣고 sg워너비를싫어합니다.크크

식당이나 가게에서 점원 하대하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와 함께 손님이 왕이란 말을 하는 손님 괴앵장히 싫습니다 크크
13/07/22 23:59
수정 아이콘
오징어라면서요...................
Idioteque
13/07/23 00:53
수정 아이콘
3번은 관심은 받고 싶지만, 정확히는 타인으로부터 위로 받거나 걱정하는 반응을 보고 싶긴 하지만
그 자세한 내용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은, 혹은 거기가지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크게 어려운 건 아니니 약간의 형식적인 걱정과 위로, 격려 정도는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관심병이라면 피곤하지만, 드물게도 저런 것이 암시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럴 경우 나중에 후회하면 너무 늦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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