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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9 22:58
일단 안희정 지사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습니다. '선의'는 살짝 비꼰 드립이었고, 어쨌든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 주제였다고.
(저는 영상을 안봤는데, 영상을 본 사람들은 (1) 비꼰거 맞네, (2) 아닌데? 기사랑 별 다르지 않구만 이라는 반응이 둘 다 나오네요.) ======================== 안희정 32분 전 · 1. 저는 오늘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안희정의 즉문즉답' 행사를 통해 부산, 경남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에겐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저의 발언 취지와 전혀 다르게 기사를 작성해서 보도해 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2. 사람들은 자신이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고, 늘 강조했던 말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이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얘기하면서 그들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선의라 할 수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제가 누구 조롱하려 하는 말 아니다.”라는 비유와 반어에 오늘 현장에 있던 청중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상실감으로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 온 제가 그들을 비호하다니요. 3.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것이 저의 진의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촛불 민심과 함께 할 것입니다. [강연 해당 발언 부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1WOt3i2oOQ&feature=youtu.be
17/02/19 23:10
모바일로 봤는데, 저도 엔조 골로미님과 비슷하게 보니네요. 분위기, 표정, 제스쳐 모두 농담기를 담고 있네요.
(근데 그와 별도로 이후 이어지는 '의심하는 것'에 대한 발언내용은 별로 동의되지 않네요.)
17/02/19 23:17
저는 영상을 보면서 그 부분까지는 다분히 농담/비꼼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중들도 웃었고, 본인도 진지한 표정에서 살짝 웃는 표정이었으며, 제스쳐도 이전 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체 맥락이 남의 의도를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주되 법과 원칙을 지키는지를 엄격히 따지자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었으니, '심지어 이런 거짓말인게 뻔한 수작도 의도 자체를 가지고 뭐라하지 말고 상대의 말을 믿어주되, 법과 절차를 준수하는지를 따지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 듯합니다.
17/02/19 23:23
영상 다 보고 왔고, 안희정지사의 해명문을 보면 더 말이 안됩니다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문제라는 것이 자신의 진의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박근혜가 나라 조져놓은것도, 미르//K재단을 설립한것도 결국 선의로 시작했다는 것이군요? 해명을 하려면 박근혜와 두 재단의 시작은 악의였다 라고 했어야죠
17/02/19 23:29
이 말하신것은 좀 일리가 있는게 선의인지 악의인지는 따질 필요도 없고 선의라고 해도 어쨌든 원칙 어긴게 문제다 이정도로 정리하는 해명인데 선의라는게 인정되면 탄핵사유 중 하나를 정면부정하는게 되기 때문에 확실히 짚어줘야 했을거같네요.
17/02/20 03:35
공감합니다. 누가 저 영상을 요약해라고 하면
'인간은 누구나 선의를 가지고 있고 그 선의를 인정해줘야한다' 라고 쓰여질 가능성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선의가 인정되는 사회가 21세기 신지성사회의 출발이 될거라고 스스로도 결론내리고 있는데 왜 곁가지를 줄기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어떻게 보면 747을 선의로 볼수 있는지 미르 k재단을 선의로 볼수 있는지 백번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것 같습니다.
17/02/19 23:00
대연정 관련 해명때도 답답했는데
정치는 직관성이 있어야합니다 아무리 신념가지고 있어봐야 뭐하나요 거물급 정치인들이 왜 말 한마디 한마디를 아끼는지 이사람은 모르는거 같습니다
17/02/19 23:04
안희정 이분은 말을 하려고 해도 좋은말만 하려고 하고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남과 척을 지고 싶지 않아 하는 성격인거 같습니다. 여태까지의 워딩을 보면 최대한 남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는 발언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정략적인 의미에서 신중한건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신념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7/02/19 23:05
반어법인게 분명한데 이걸로 까진 맙시다.
문재인씨도 이런걸로 많이 당했는데 만약에 문재인지지자분들 계시다면 이런걸로 안희정 까진 맙시다. 문재인 말꼬리잡던 처자들과 똑같은 짓이에요.
17/02/19 23:05
치고빠지는 수법을 너무 자주 쓰네요. 참으로 간교롭습니다. 새누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꽉 막힌 속이 풀리는 좋은 발언이며 수구세력이 살아남기 위해 가야할 방향과 전략을 알려주는 정치인이 다름아닌 친노적자 안희정이라니 참 흥미롭습니다. 선의라니 참..
17/02/19 23:07
아이고 안지사님...
영상보면 텍스트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일종의 풍자 혹은 비꼼이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그렇지 이런 민감한 시기에, 그간 대연정 발언으로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잘알면서 이런 오해살만한 발언이라니요.. 너무도 아마추어적이네요. 어쩌시려고 저러시는지..
17/02/19 23:08
저 위에 해명을 봐도 반어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일단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선의로 잘하려고 한건데 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안따라서 문제라는 거잖아요. 결국 선의로 했다는 거죠. 자기들끼리 돈벌려고 했다는게 아니라. 박근혜 해명대로요.
17/02/19 23:10
느낌적인 느낌으로 탈당 예상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빅텐트 치고 결전가야죠. 명분으로 정당 민주주의를 위해선 더불어민주당에 갖혀있으면 안 된다로...
17/02/19 23:17
입만 열면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인데 여기서 탈당하면 정치적 자살이나 다름없죠. 여러모로 안희정이 이번에 눈도장을 찍은게 많아서 차차기를 노릴 형편도 되고요.
17/02/20 07:05
안희정이 탈당하지 않을 이유가 낙동강 오리알이나 김문수가 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럴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탈당하면 확실히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 할 지라도 그러지 않을 사람입니다.
17/02/19 23:12
영상 보면 약간 비꼬는 느낌이지만 이게 일단은 액면가를 그대로 보자는 메시지의 내용 때문에 그 뉘앙스가 전달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텍스트로 그대로 옮기면 빼박이고 강연을 들어도 미묘한 어감이나 제스쳐의 차이를 포착하지 못하면 본문 같은 반응이 나오겠네요. 의도와 무관하게 타격은 좀 받겠습니다. 아니면 국민 경선제니까 오히려 수혜를 받..........기엔 플러스 마이너스 쌤쌤 되지 않을까 일단 예측.
17/02/19 23:15
해명기사까지 봤지만 실망감이 크네요.
MB, 공주님의 선의가 공공의 선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선익, 즉 사익으로 보는게 타당할텐데... 그들의 사익을 선익으로 포장하는 것이 중도/보수까지 확장하려는 의도인 것은 알겠으나, 개인적으로 문재인보다는 안희정이 좋았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17/02/19 23:30
후우... 아래 동영상을 보셔야 한다고 해서 봤습니다.
기레기놈들... 반어법으로 말한거였네요. 동영상 보고 안도와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17/02/19 23:16
뭐 아마 많은 분들이 영상을 안보고 첫 기사내용으로 공격을 할겁니다. 이 글 하단에도 분명 그런 댓글들이 달릴 것 같고요. 확실히 선거 시즌이 맞네요.
17/02/19 23:16
안 그래도 박사모들 태극기 집회하면서..
박근혜는 "선의"로 했는데 최순실과 고영태한테 이용당한것 뿐이다 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터라.. 괜히 쓸데 없는 비유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17/02/19 23:17
재밌네요
요즘은 이런식으로 찌라시/거짓/날조/선동 기사를 모른척 퍼오는게 유행하는 정치공작이라죠? 1. 돈 좀 주고 날조 기사를 써낸다. 2. 날조된 기사를 알바를 써서 퍼나른다. 3. 분쟁 유발 4. 들켜도 퍼나른 알바들운 기사를 '퍼온' 것일뿐이니 부담감도 없고~ 몰랐어요~ 저도 낚였어요~ 하면 그만! 뭐 이런식이면 알반지 아닌지 구분은 안되니 인터넷 정치공작 하긴 개꿀이네요 몇일전엔 문재인! 오늘은 안희정! 와우? 기막힌 우연의 일치 하핫
17/02/19 23:21
사짜님.. 자신 있으세요?
지금 내가 알바라고 하는 소리인데.. 내가 님의 이 발언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물어도 방어할 자신있으세요?
17/02/20 00:25
지금 알아봤는데.. 본인 이름이나 명확히 본인으로 인정될 만한 아이디가 아니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마음껏 알바라고 말하셔도 좋습니다.
17/02/20 04:03
글이 휙휙 지나가는 다른곳이라면 모를까 피지알은 님이 말한 유행하는 정치공작이 잘 작동하지 않은 곳입니다.
만약 그렇게 빤히 보이는 가짜뉴스라면 거의 조롱수준으로 조리돌림을 당할것이고 정치공작이라면 그걸 증명하는 여러 단서들이 등장하겠죠. 여지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데 많은 사람이 동의할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제목이나 본문에서 사실과 상관없는 이미지 덧씌우기 공격이 잘 통하지 않는거죠. 이글도 정치공작이라고 하기엔 상당수의 사람들이 글쓴분의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중의 한사람인데 이런식의 비아냥은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게다가 적어도 위의 동영상에서 안희정의 말에 공감을 하는 사람이라면 뽀디엠퍼러님의 의도도 선의로 받아줘야 마땅한거 아닐까요? 이명박근혜의 747같이 허무맹랑하고 재단만들기 처럼 도둑놈심뽀가 빤히 보이는 것도 선의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인데 하물며 여기서도 많은 수가 공감하는 게시물에 대해서 '악의를 가진 정치공작'이라고 단정짓고 비아냥으로 대응하는건 스스로도 모순적이라고 보이네요.
17/02/19 23:18
이게 문제가 될거면
"문재인 대표님 금괴 진짜인가요" 하고 청년들이 물어본 질문에 "제가 금괴가 있지요" 하고 대답한 문재인 대표도 금괴 의혹에 대해 시인한건가요...
17/02/19 23:23
글쎄요 최순실과 박근혜 일당이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는게 저것과 같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너무 보듬으려다가 핀트가 멀리가는것같아요...
17/02/19 23:18
https://www.youtube.com/watch?v=V1WOt3i2oOQ
그냥 동영상 보고 판단합시다 워딩 그대로인 것이고 기사가 그렇게 왜곡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17/02/19 23:26
카오스는 끔살이 제맛(?)...
스페이스 울프가 기다리고 있다고 카든데용.. 카디아에는 워프극혐하는 네크론도 묻혀있다던데.. 어... 에라모르겠다 카오스 손절매해야겠네용.
17/02/19 23:27
카디아 아작난 댓가로 네크론을 포함한 연합전선이 생기고 있고 울트라마린 수장이 돌아오고 있고 결정적으로 황제가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 거 행성계 하나 뽀갤수도 있지 카오스를 잡아먹으려고 안달이더라고요.
17/02/19 23:26
나쁜 사람 보고 차~암 착하시네요 라고 말해도 문장으로 옮겨놓으면 반어법이 반어법이 아니게 되죠. 그리고 텍스트로만 보면서 저게 착하다니 제정신이 아니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뭐 관심을 받는 사람이니 오해하든 아니든 감수해야겠죠.
17/02/19 23:28
다른것은 몰라도 선거판을 안희정이 주고 흔드네요.
그냥 이슈(논란)의 한복판에 서서,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네요. 다음주 정치관련 뉴스 및 각종 팟캐스트 헤드라인이 정해졌네요. 진보는 진보대로, 보수는 보수대로 이것가지고 한참동안 서로 설왕설래하겠네요.
17/02/19 23:30
근데 반어법이라기엔.. 진짜로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그 누구라도 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그 액면가대로 선의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라할지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예시로 들때 좀 웃었던것 뿐이지.. 전체적으로 안희정은 상대방의 의지를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맞아요. 이게 이명박 박근혜를 옹호하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인식의 방법이냐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선의가 아닌 진의를 봐야죠.
17/02/19 23:30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것이 저의 진의입니다."라면 그걸 좀 더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주기 바랍니다.
요즘은 민감한 상황이어서 그걸 알아듣지 못하게 말하면 못 알아먹을 사람 되는 건 일도 아니니 말이죠.
17/02/19 23:30
저기서 얘기하는 선의는 몇몇 분이 얘기하시는 진정한 의미의 선의가 아닙니다.
박근혜가 언론에 입장표명을 할 때 보면 항상 선의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선의는 박근혜 변호의 골자예요.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선의로 추진한 일…안타까운 심정" (http://news.tf.co.kr/read/ptoday/1664320.htm) 안희정이 얘기하는 건, "그래, 백 번 양보해서 선의라고 치자. 대통령이 선의였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그렇게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그 와중에 저지른 불법이 명백한데, 선의가 어떠한 변명이 될 수 있을까? 그저 처벌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라는 뜻이지요. 어떤 맥락에서 나온 단어인지 모를 수는 있는데, 안희정 탓을 할 일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말을 잘라다가 붙여놓고는 오해받게 말하지 말라는 건, 강간당하는 건 옷을 야하게 입은 여자 탓이고, 사기당하는 건 니가 멍청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른 지점이 있는 걸까요?
17/02/19 23:34
글쎄요 저는 누구나 선의로써 일을한다는 성선설 위주의 말이지만
원칙과 법도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타락된다는 뜻인걸로 해석했는데 이것도 문제 아닙니까? 다른 역대 대통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최순실 박근혜까지 그 범주에 넣는건 말이죠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삭제하라느니 하는게 더 이해가 안되요 이제 문재인 이재명 둘중하나가 되야지 안희정은 절대 대통령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17/02/20 00:01
그 죽인사람이 대량살상 테러리스트 현행범라면 변명이 되죠. 단적인 예로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해외진출 도와주는 시도도 정말 의도가 선의였다면 통치행위로 포장이 됩니다. 해외순방에 기업 따라가는게 없는일도 아니고요. 행위 자체만 보자는것같지만 행위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법원에서도 보는게 의도인데요. 사실 박근혜 실드가 아니어도 뭐하자는 발언인지 잘 모르겠네요.
17/02/19 23:35
비유가 재미 있네요..
여기 댓글 단 많은 분들이 강간당한건 여자의 탓이고 사기당한건 니가 멍청하다고 생각 되는 분들인가 보네요..
17/02/19 23:39
아.. 그러니깐.. 내가 강간당한건 여자의 탓이고 사기 당한 건 니가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잘 알았습니다.
17/02/19 23:49
안 지사의 해명을 보면 '선의'라는 단어를 박근혜식 주장의 '선의'를 겨냥해 사용한 것 같지 않습니다만.
설사 근혜식 '선의'를 노리고 썼다고 해도 그럴 거면 자신이 박근혜의 선의 발언을 노리고 사용했다는 명확한 밑밥을 미리 깔아 두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동영상 본 사람들끼리도 해석이 갈리는데다 해명글 올라온 거 보면 아예 반어법이라는 주장과 상충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럼 발언자의 발언 자체가 문제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지 청자들이 일일이 과거발언까지 다 뒤져가며 맥락 찾아서 해석하란 소린가요. 대충 간보는 발언 두루뭉술하게 늘어놓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 오해다 소리 하는 이명박식 화법도 아니고 뭡니까?
17/02/19 23:54
"사람들은 자신이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잘 써놨는데요.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까? 맥락과 뉘앙스는 모두 무시하고 강연 중의 특정 텍스트만 잘라내서 뉴스로 만들면, 부처님 가지고도 장난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2/20 04:11
본문작성자의 선의는 못알아보시나보네요.
이명박근혜의 선의를 알아주자라는 주장을 인정하는 분이라면 이정도 게시물은 당연히 선의라고 받아들이실것 같은데 강간까지 비유하면서 악의로 판단하시는건 상당히 의아한 일이네요.
17/02/19 23:38
다들 비꼬는 거라고 보시는데.. 몇번에 걸쳐서 말하잖아요. 비꼬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비꼬는거였으면 걱정을 안하는데.. 진짜로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그게 이명박과 박근혜를 옹호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아닙니다. 근데 지금 이 시점에서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현실 인식이냐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2/19 23:56
안희정 입장에서는 일관성있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자기는 변한게 없는데 새삼스럽게 논란이 되는게 이해 안갈겁니다. 선의로써 수천만원 상품권을 받고. 차량을 제공받고. 선의로써 수억 뇌물을 받고. 선의로써 특혜를 주고. 하지만 그 과정에 오해와 위법이 있다면 어쨌든 책임을 지겠다. 다만 선의였다는것만은 알아달라는 일관성있는 스탠드였으니깐요.
17/02/19 23:38
영상 봐도 그냥 안희정의 철학이구나 하고 느껴지네요.
그 사람의 행동을 선의로 이해해줘야 한다. 영상과 기사와 별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너무 생각이 나이브해요. 선의로 다 받아들이자라... 회사에서 일하고 돈벌고 권력다툼할때도 다 선의로 받아들이자 라고 리더가 이야기하면, 그 리더 인정들 하시겠어요?
17/02/19 23:40
약간의 언어유희를 섞어가며 반어법을 쓰셨는데, 언론[이라고 쓰고 3류 황색 찌라시라고 읽는다]에 물어뜯길 여지[도 아니지만 3류 황색 찌라시는 내용을 변질 확대 왜곡한다]를 남겼다는 것에서 실수하셨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명왕 문'제'인 경선후보가 어떻게 당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조금만 더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7/02/19 23:41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것이 저의 진의"라고 해명하셨다네요.
아이고 안지사님. 해명대로라면 미르&K스포츠재단건이 마치 선의라는 의미로 들리자나요. 요즘 종편이랑 우쭈쭈해주니 아주 정신 못차리시는군요. 노무현이, 유시민이, 문재인이 그렇게 얻어맞는거보고 느끼는바가 전혀 없나요? 그러니까 대다수 정치평론가들이 안희정도 검증받아바야한다라고 애기하는거죠. 링위에 올라오자마자 이게 멉니까. 해명을 그따위로 하시면 안되죠. 다시 명확하게 정정하시길 바랍니다.
17/02/19 23:45
악의와 탐욕을 가지고 법과 원칙을 교묘히 이용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최순실 잡혀갔어도 최순실이 뿌려놓은 지속가능한 빨대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근데 무조건 일단 선의로 해석해줘야 한다는건 얼마나 안이한 현실인식입니까.. 박근혜를 옹호해서 문제가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이 시점에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저래서는 곤란하다는거죠.
17/02/19 23:43
오랫만에 안희정 강연 영상을 덕분에 봤는데 정말 많이 늘었네요. 어째든 청중도 웃게 만들었으니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까요. 희정씨 점점 더 준비하고 점점 더 나아지고 결국 최종병기가 되어 주세요. 물론 이번 경선은 주변분들에게 부탁도 하면서 문재인에게 투표할거에요.
17/02/19 23:50
예시가 반어였을순 있어도.. 그 주장 자체가 반어였던게 아닙니다.
상대방을 선의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 자체는 명확합니다. 박근혜 옹호한게 아니라는건 다 아는데.. 저런 인식의 방법론을 가진 후보가 지금 대통령감으로 맞냐는게 문제인거죠.
17/02/19 23:53
[그들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선의라 할 수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멘트만봐도 이명박 박근혜가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않는거 같은데요?
17/02/19 23:56
[저는 그 누구라도 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그 액면가대로 선의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라할지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20세기 신 지성사의 출발이 될거라 믿습니다.] 안희정이 직접 한 말입니다. 동영상을 보세요. 일관되게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예시는 웃자고 넘기더라도.. 안희정의 철학은 바로 이렇다는 겁니다. 근데 법과 원칙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그런건 항상 권력과 가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되고 그걸 교묘히 피해갔던 사례들이 얼마든지 있잖아요. 적폐청산이 시대정신인 이 시점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선의로만 해석하는건 안일한 현실인식이라고 봅니다.
17/02/20 00:15
네 안희정의 철학이 그게 아니라는 점이 아닙니다. 그게 안희정이 생각하는 소신이고 철학이죠
근데 그게 마치 이명박근혜를 옹호하는 늬앙스로 둔갑되는것 같아 이야기한겁니다.
17/02/20 00:24
네 무슨 의견인지 충분히 알겠습니다.
안희정이 현재 대중의 뜻과 어울리지않는 발언과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안희정의 철학이 틀린거라고는 보지않습니다
17/02/20 00:27
언젠가 댓글로 단적이 있습니다만..
정치 구도가 "보수 안희정", "진보 유시민" 정도 되면 대연정도 되고 협치도 되고 선의로 해석해도 되고 그럴거라고 봅니다. 지금 현실이 안 그렇다는게 문제겠죠. ㅠ_ㅠ
17/02/20 00:01
[제가 누구를 조롱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그것을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이 선한 의지로 결론 내렸을 것이란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받아드리는 것. 저는 이것이 21세기의 신 지성사의 출발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냥 안희정의 철학, 이상인 거 같습니다. 대연정도 그렇고 이번 선의도 그렇고. 악의는 아니라고 믿고, 표를 얻기 위한 것도 아니라고 믿지만 현재 정국과는 동떨어졌다는 느낌이네요..
17/02/19 23:56
마바라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냥 안희정 철학이예요. 협치와 사람을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판단은 법을 지켰냐 안지켰냐라는 것. 자신의 개인적인 가치판단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것. 정당정치와 민주주의가 안희정이 말하는 핵심테마이긴 한데, 이런 안희정의 인식이 개인적으로는 현실정치에서 좌절할거라고 실패할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 시대에 맞느냐라는 의문도 생기구요.
17/02/20 00:07
어떻게 보면 노통때도 현실정치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어요. 아니면 노통도 순진했다, 나이브 했다의 평가도 있었는데 안희정이 닮았나 싶기도 하고요.
전 그래서 안희정이 지사직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도 하고 정당에서 중요직책도 맡아서 흔들려 보기도 하고 장관도 해보고 아무튼 해봤으면 해요.
17/02/20 00:12
예, 저도 100% 동의 합니다.
저는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까지 다 선의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원들 갖기 힘든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구요. 다들 더 경험치? 쌓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7/02/20 00:10
동영상을 보면 앞부분의 내용은 확실히 농인데, 뒤에 부연 설명은 이명박근혜 대통령의 행동은 선의였지만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거나 이전 낡은 방식이었다 입니다.
정치판에서 그 사람의 의도를 일부러 악하게보지 않고 최대한 선의로 생각한다인데, 전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치인의 의도와 선의에 상관없이 그 과정과 결과가 국가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고찰해야죠. 정치인의 행동을 선의로 생각한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또한 정치인의 행동이 다 선의에서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정치판의 부정부패와 비리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과연 선의로 박근혜가 최순실에게 국정을 위임한걸까요?
17/02/20 04:18
공감합니다.
행위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선의'를 이야기하는건 아무 의미도 없거니와 물타기로 해석될 여지마져 생기는거겠죠. 제가 안희정의 발언을 최대한 선의로 해석해보자면 아직 현재 국정농단이나 이명박의 747 4자방 같은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모르고 있거나 그 심각성에 대해 그다지 깨닫고 있지 않은듯 해보입니다.
17/02/19 23:56
이재명 시장이 그랬죠.
민중이 받아들이는게 그 말의 의도다. 따라서 내 의도는 이게 아닌데.. 오해다라는건 있을 수 없다라고요. 본문의 멘트로 좋게 보는 분, 나쁘게 보는 분이 있을겁니다. 그럼 그냥 지켜보면 됩니다.
17/02/20 00:02
영상을 보니 워딩 그대로네요~
반어법이라면 뒤에 저런 부연설명이 들어가선 안되죠. 늘 말할 때마다 대중들이 자기 말을 오해하는데 자기 뜻은 그게 아니라는 식의 해명만 하는데, 이건 듣는 사람 잘못인가요? 말한 사람 잘못인가요? 늘 모호한 스탠스로 표현하는데 방식만의 잘못이 아닌 철학의 결핍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7/02/20 00:39
저는 노리고 한 발언으로 봅니다. 정략적으로보자면 양극단세력을 만족시키는 효과적인 정치적 수사입니다. 본인 캠프로 모이고 있는 참여정부 당시 부패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면죄부. 선의로 곽노현.한명숙등에 대해 쉴드를 치던 친노극성지지자들의 모습. 탄핵후 보호막이 사라져 걱정할 수구세력들. 모두에게 직간접적으로 먹히는 제스쳐입니다.
17/02/20 00:07
정치인의 발언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에 잘못이 언론 혹은 대중에 있다 쳐도 결국 그 여파는 정치인 본인이 다 뒤집어 쓰게 되죠 뭐 말은 뱉어졌고 뒤집어 쓸게 꿀일지 똥일지는 이제 지켜봐야....
17/02/20 00:33
풔허리나이널즈(어얼륀지 식 발음^^;)님 도통 활동안하시더니 오랫만에 뵙는것 같네요.
!혹여나 친목질이냐고 우려하실 분들께 - 전 전에 49ers님과 말을 섞거나 쪽지를 주고받아본 적이 없으며,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조 몬태나의 샌프란시스코 49ers팀을 좋아해서 기억에 남는 분이라 인사 한번 드려보는겁니다. 앞으로도 친목친목으로 다시 인사하고 하지 않을게욧^^;!
17/02/20 00:41
안희정 지사의 문제점이라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두루뭉실하게 하는것 말실수를 주지 말아야하는데 자꾸 말실수를 하니까 실수도 자주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 본래 습성이라고 생각하는것처럼요
말실수를 하더라도 해명을 할때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되는데 두루뭉실하게 해명해버리니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썩 내키지 않는거죠 말을 항상 두루뭉실하게 해놓고 나는 그런적 없는데? 이러면 그만이니 아쉽습니다
17/02/20 00:53
별별 네거티브가 다 나오네요
이명박이랑 사진 찍었다고 역적취급하더니 박사모 동원해서 역선택이라고 이간질하질 않나, 이제는 별.. 그들은 항상 내가 한 일은 다 나라를 위해서였다, 진심이다, 애국심으로 했는데 일이 잘 안풀렸다 그럽니다 자 그래 네가 한 일을 네 주장데로 선의였다고 믿는다 치자, 그렇다고 그게 면죄부가 되나? 라고 묻고 있는 거잖아요 면죄부가 될 수없다는 걸 강조하는 건데 이게 해석이 안되는 분들이 있나요? 이게 높은 수준의 독해력을 요구하는 건가요? 안희정은 일본에 대해서 진상규명과 협력이라는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평소 얘기해왔는데 아이고 이 발언하면 친일파로 몰아세울 기세네요 저렇게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열씸히 돌리는 사람들 저는 민주당 지지자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후보별로 나뉘어서 분열하고 서로 치고 박고 싸우길 바라는 사람들 장단에 놀아나지 않길 바랍니다
17/02/20 01:06
어느 분을 위한
충성 글로 읽으면 너무 편파적인가요?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분을 놓고 할 이야기 훨씬 많아야 정상인데 막 시작되는 싹을 죽이기 위한... 이런 글은 한쪽을 위한 정치적인 글로 보입니다.
17/02/20 01:14
동영상을 보니 청중은 이걸 유머로 받아들이긴 했는데, 문제는 안희정 지사의 발언이 유머라기에는 너무 진지하네요.
발언의 요지는 대충 이런식입니다. 이명박근혜는 선의를 가지고 일을 시작했지만 국가주도형발전이라는 틀린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 나는 그들의 선의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안희정 지사의 발언과 함께 복기해 보자면, 국가의 시장개입을 포인트로 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함과 동시에(실제로 문재인의 공약이 국가주도형발전인지는 접어두고) 자신의 대연정 구상에 대한 기반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나는 그들의 선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대통합의 정치인이다. 문제는 이 내용은 제가 수궁할수 없는 수준의 주장인지라... 설마 정치하는 사람들이 선의가 없겠습니까. 문제는 자신의 선의를 가지고 하는 행위들에 있는 것이지요. 당장 태극기 집회에서 새누리계열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도 선의를 받아줄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그리고 더민주에게 가해진 공격도 선의로 받아줄 수 있겠습니까. 30년 경력 직업정치인의 주장이라기에는 너무... 솔직히 지금 안희정 지사의 행보는 정말 문제 많습니다. 최근에는 공약 따로 안만든다고 하더군요. 아니... 정작 본인이 충남도지사 나왔을때는 잘만 만들던 공약을 왜 대통령 나와서는 안만듭니까. 이러면서 무슨 토론을 열어달라고 합니까;;;; 뭘로 토론하시려구;;; 본인 주장은 대선후보로 정식 선출되면 당에서 만들어 달라는건데... 이사람아.. 더민주에서 대선공약 만들 역량 있으면 무슨 걱정이 있나... 더민주산하 연구소에서 박사학위가진 연구자들이 20명 정도인데...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당을 하도 많이 깨버려서 당의 기본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라 대선후보로서 캠프를 구성하고 인력플을 모아서 당을 성장시키는게 관례처럼 되어 있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하고 있어서... 정말 이건 아니라고 봐요.
17/02/20 01:30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명박 정권의 수사도
선의로 해석할 수 있느냐, 정말 그럴 수 있느냐.. 괜히 멋진 철학에 얽매이지 말고 상식선에서 바라보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17/02/20 01:43
안희정 지사의 정치관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해석한다고 해도 현 시국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이건 아니죠.
17/02/20 01:41
참여정부의 실패에 대해서 문재인후보와 안희정후보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문재인후보는 정책의 실패이다. 안희정후보는 정치의 실패이다.라고 보는 것 같네요. 그래서 문재인후보는 정책을 좌측으로 수정/보완하고, 참여정부 초기와 같이 정면돌파하려는 것 같고, 안희정후보는 정책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정치력 즉 상대방을 끌어와서 묶어버리는 식으로 하려는 것 같네요. 그래서 연정이야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과연 이 둘중에 누가 정답이 될려는지..
17/02/20 01:56
문재인 전 대표가 정책의 실패만으로 참여정부의 한계를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말했어요. 참여정부의 한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더민주 자체의 구심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취약했고, 당구조가 부실하고 당청분리 때문에 당과 정부가 따로 놀았고, 부족한 인력플을 충원하기 시민단체와 진보그룹의 지원을 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한계가 뚜렸했다 정도 입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의 체질개선을 통해 기존계파의 파워을 제한시켜 버렸고 당 자체의 성장 그리고 전문가그룹을 통해 신진세력을 계속 포섭하면서 진보그룹과 시민단체의 파이를 상당히 줄여버렸습니다. 거기에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을 수권에 참여시키겠다. 즉 당청분리를 안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죠. 이건 당의 주도권을 자신이 계속 쥐고 가겠다는 포석입니다. 일정 측면에서는 상당히 보수화 거기에 민주당중심주의로 가고 있습죠. 안희정 지사의 주장은 미안하지만 평가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까고 말해서 지금 안희정 지사의 정치적 역량과 더민주의 역량으로는 대연정 감당 못합니다. 잘못하면 당이 그대로 깨져 버리거든요. 자유당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합하겠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지분배분을 해 줘야 하는데.. 이런 지분배분을 하면서 코어지지층의 지지를 지켜낼 수 있는가.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가. 혁신을 할 수 있는가라고 하면 전 절대 못한다고 단언합니다. 하아...
17/02/20 02:10
다크사이드에 빠진 아나킨을 보고 절규한 오비완이 지금 나 같을까나... You were the chosen one!!
ㅠㅠ 어쩌다 이리 되었나...
17/02/20 04:58
문재인을 에둘러 비판한다는 것까진 생각못했는데 듣고보니
약간 무리하다 싶은 글 전개가 그걸 위한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뜬금없이 비판적 사고가 20세기의 잘못된 지성사라고 한다던지 뉴튼의 사과도 비판적사고의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사과가 떨어지는걸 선의로 해석했기때문에 만유인력의 법칙이 나왔다라는 말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거든요.
17/02/20 01:29
상대방의 선의를 받아들인다는 건 대화와 소통의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것이죠.
반대로 누구와 대화와 소통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선의를 인정해야합니다. 일상에서든, 정치에서든, 재판에서든 마찬가지죠.
17/02/20 01:29
그간 행보가 쌓여서 터진거죠.
다 자기가 자초한겁니다. 이미 청산 끝났다, 반성은 커녕 잘 했다고 뻔뻔하게 구는 작자들과 대연정을 논하면서 화해같은 소리를 매일같이 해대면서 이 정도 역풍도 예상 못 한거면 그게 더 멍청한거죠.
17/02/20 01:57
안희정의 발언이 반어가 아니더라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왜 이렇게 날카로운지. 문재인이 같은 발언을 했어도 지금같은 분위기일지 궁금하네요
17/02/20 02:32
인식이 저랑 같네요.
새누리면 적이고 악인게 아니라 최대한 선의를 가지고 해석래주지만 그럼에도 상대방이 용납 불가할 때 상대를 비난해야죠. 그래도 어차피 이명박근혜는 비난 가능하거든요. 제 글 중에서 오히려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관점에서 상대를 비난해야 한다는 글도 그런 의미고, 오히려 ~해서 나쁘다는 말보다 그럼에도 ~는 용서할 수 없다는 비판이 몇 배는 더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비판인데 참 단순한 이분법적인 인식이 극복이 안되는 듯 하네요.
17/02/20 03:54
요즘 행동 계속 보면 오해살만한 발언은 직접연설로 해명은 페북/인터넷으로 해서
보수언론만 보는 노년층 지지를 끌어오는것과 동시에 정보수집이 빠른 젊은층에도 보험 드는 투트랙 전략같은 스멜이...
17/02/20 05:01
안지사의 발언을 전부 녹취해봤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제보부탁드립니다.
동영상 다 보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작업했으니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안희정후보의 발언.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민주주의자로서 인권주의자로서 평화주의자로서 이땅의 헌법에 따라서 대한민국을 잘 이끌었던 분들입니다. 이명박근혜 대통령.. .. (웃음) ( 박수) 그분들도 선한의지로 우리 없는 사람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하실려고 했습니다. (웃음) 그런데 그게 뜻대로 안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재단 미르재단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적인 대기업들의 많은 좋은 후원금을 받아서 동계 올림픽을 잘 치루고 싶어하는 마음이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웃음) 그러나 그것이 법과 제도에 따르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누구라도 그사람의 말하고 있는 액면가대로 일단은 선의로 받아 들입니다. 속은 구린데 말은 저렇게 할꺼야. 우리가 말하는 20세기의 지성사는 해부하고 분석하는 일이었고 비판적 사고를 지니는 것을 우리는 지성사라고 얘기 했습니다. 근데 남을 의심하는 능력을 키우는게 지성일수 있습니까? 나는 그게 20세기의 잘못된 지성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깨닫는 것은 그 사물을 부정하거나 왜라고 질문이 사물을 부정하는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떨어지는 사과나무를 떨어졌다는 사실을 인정을 해야죠. 누군가가 누군가의 사과를 아래로 떨어뜨렸을꺼라고 의심하는 사람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때부터 뉴턴의 만유인력은 연구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그 누구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랬을때 이명박 대통령도 747! 잘해보고 싶었겠죠. 그래가지고 그분이 저때 동원할수 있는 방법은 현대건설 사장님 답게 사조원부(잘안들림)를 동원해서 국민들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그냥 4대강에다 확 집어넣은 겁니다. (웃음) 선한 의지로 받아들이자구요 선한 의지로 받아들였을때 그분이 실수한건 뭡니까. 국가 주도형 경제발전 모델로는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분은 계산을 못한겁니다. 60년대에서는 혹시 통할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를 조롱할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는 그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최선을 다해서 그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선한 의지로 결론 내렸을거라는 전제하고 그사람 이야기를 받아드립니다. 저는 이것이 21세기 신지성사의 출발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17/02/20 05:47
그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최선을 다해서 그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선한 의지로 결론 내렸을거라는
전제하고 그사람 이야기를 받아드립니다. >이건 특별히 이해관계가 없을 때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17/02/20 05:05
선의란 법에서 선한 목적을 말하는게 아니고
"모르고 했어요"를 의미하고 안희정 자신이 선의와 법/원칙을 연관하므로 그에 따라 저 발언을 생각하면 선의+법/원칙을 어긴게 없음→이건 뭘 말할 것이 없고 선의+법/원칙을 어긴게 있음→이걸 훈방혹은 처벌을 유예한다라고 하고 선의+법/원칙에 불이익을 받은게 있음→이걸 구제해준다라하고 악의+법/원칙을 어긴게 있음→처벌이라하고 악의+법/원칙에 불이익을 받은게 있음→이걸 쌤통이라 합니다. 안희정은 반어법을 쓴게 아니라 두번째를 말한 것이며 다만 톤조절을 한 것입니다.
17/02/20 08:27
선의/악의도 아니고
선한 의지라는 표현과, 실수한 건 무엇이냐 등의 다른 단어들과의 맥락을 생각해보면 특별히 법에서의 용어를 쓴 것 같지는 않은데요?
17/02/20 07:22
당연한 내용가지고 뭘그리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대통령이 아무렴 나라 말아먹을 생각으로 그러한 정책들을 펴겠습니까? 지들 딴에는 나름 나라를 위한다고 하는 짓거리들이 올바른 절차를 따르지 않거나 때로는 국민의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요.
17/02/20 08:07
정치가가 무슨 종교지도자도 아닌데
우리가 그의 말을 해석까지 해가면서 새겨들어야 됩니까.. 직접 듣고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뜻과 다르게 청중들이 받아들였다면 그건 그 사람이 말솜씨가 없어서 의견전달을 똑바로 못했거나 다른 숨은 뜻이 있는거겠죠.
17/02/20 09:14
농담이고 반어법이고를 떠나서 박근혜일당에게 대부분의 국민을 향한 선의가 있었다고 믿지 않기때문에 자신은 선의를 믿어준다는 워딩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우리나라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1g쯤은 있었을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조금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 vs 국가적 이익에서는 망설임없이 본인들의 이익을 챙겨온것이 다 드러난 마당에 무슨 개뿔 선의입니까 그런 선의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아닌다음에야 다 있는거죠. 다만 배신자니 변절자니 하는 말은 오바죠. 앞으로 얼마가 걸리건 죄지은 인간들은 죄값을 치루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안희정은 요즘 마음에 안드는게 사실이네요. 이런식이면 차차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역자들을 용서해 줄 마음이 없는데 왜 벌써 저러나 모르겠어요. 아니 정당한 죄값을 치루고 나서 용서지 무슨 자긴 잘못없다고 빼애액거리고 있는 인간들을 용서하자 화합하자는지...고구마는 이쪽이 고구마
17/02/20 10:05
근데 이재명이 저런 얘기 했으면 건 당연히 반어법으로 받아드렸을텐데 안희정이 저런 얘길 하니까 좀 찝찝한거죠...사람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고 얘기해놓고 예시에 이명박근혜를 들었는데 원래 의도야 하다못해 이명박근혜 선의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데 하물며 평범한 사람의 선의야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식의 수사법 같은데 그래도 대연정 주장하면서 저런 얘기하면 딱히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17/02/20 10:07
앞쪽은 반어법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흐름은 '선의'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마지막에 '조롱이 아니다'라는 부분과 '선한의지로 받아들이자'라는 대목이 앞쪽을 반어법적인 비판으로 보는것을 더 힘들게 만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고도화된 정치적인 수사로 보입니다. 반어법적인 요소를 넣어서 진보진영에 충격을 최소화하고 단어 그 자체로는 보수쪽에 메세지를 던지는 방법이죠. 애초에 모호한 메세지를 던진것은 안희정 지사이므로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의견이 여러방향으로 나뉘는것도 감수해야겠죠. 단순하게 '기레기의장난'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7/02/20 10:29
"까짓거 이명박 박근혜가 했던 것도 선의였다고 믿어줍시다!" 같이 반어법임을 더 강조했으면 논란의 여지를 줄일수 있었을텐데 정치인으로서 미숙하긴 하네요.
17/02/20 11:53
요즘은 안희정 까이기만 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문재인 지지자들의 자당 경쟁자 죽이기 같은 소리를 하도 해대서 말을 못하겠는데 안희정 행보는 정말 이상합니다.
'청년층은 나중문제 노인, 아이 장애인이 우선' '반값등록금 약속 못해' '대연정' '박근혜 주요 장관들 구속되었는데 더이상 적폐청산 필요없다' 등등 청년층이면서 민주당지지자가 안희정을 뽑아야 될 이유가 없어요. 명확한 공약도 없고 그냥 민주주의 제대로 하겠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왜 안희정이 민주당 대표로서 대선에 나가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정권 교체라는 측면을 제외하면 차라리 유승민 쪽이 낫습니다. 그리고 무슨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안희정, 이재명을 공격한다는게 정설이 되었는데 http://www.huffingtonpost.kr/2017/02/17/story_n_14805686.html 여론조사만 봐도 딱히 근거없는 소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기본적으로 젊은 층이고 그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며, 인터넷을 많이 하는 층이 20대~30대라는걸 고려해보면 조직적인 공격이 아니라 실제로 안희정에게 표를 주고 싶지 않다는 여론이 표현된거겠죠.
17/02/20 12:22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하면, 선거공학적으로, 20-30대 표는 의미가 없습니다.
50-60대 표를 잡고, 40대에서 반반하면 이긴다는 것을 저번 박근혜-문재인 대선에서 보여주었죠. 우리나라는 이제 인구구조상 50-60대가 20-30대보다 많은 고령화사회이니까요.
17/02/20 12:34
그런 상황이라도 충분히 20~30대 표는 의미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 안희정이 아무리 50~60대에서 지지가 높아도 그건 문재인이랑 양자대결일때 얘기지 대선까지 가서 자유당 지지층에서 뺏어올수 있는 표가 얼마나 된다고... 결국 민주당 후보는 40~50대 외연을 확대하되 20~30대를 기본으로 잡아야 당선이 된다는 말입니다.
안희정도 "내가 아무리 20~30대 홀대한다고 해봐야 대선가면 니네가 황교안 찍을거야?" 같은 스탠스로 보여요... 제가 청년이라 부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17/02/20 13:10
청년이라면 안희정후보의 공약에 실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안희정후보는 정부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일, 그리고 할 수 있는 확실히 구분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입장은 확실히 문재인/이재명후보와 구분되는 입장이죠. 문재인/이재명후보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니까요. 안희정 후보가 생각하는 정부가 해야할 일이란, 시장경제체제내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복지 및, 시장경제체제로 해결할 수 없는 사업분야들 입니다. 만약에 시장경제체제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야는 정부는 그 개입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장경쟁룰을 유지시키는데 집중해야한다입니다. 또한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재정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 예로 충남도지사 재선시 제 1호공약이 기존에하던 3농혁신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분야는 대표적으로 시장경제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분야이죠.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해서 농업분야는 뭘해도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요. 또한 기반이 취약한 관계로 그만큼 오랜시간동안 장기적으로 정부의 세밀하면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죠. 한마디로 인풋 대비 아웃풋이 매우 낮은 분야입니다. 그러니까 시장경제체제에서 소외되었다고 볼 수 도 있죠. 그런데 더 웃긴것은 지금까지 모든 정부는 농업정책에서 제대로 한 적이 없죠. 더 정획히 말하면 농업정책에 대해서 그냥 관심이 없어요. 거의 전시행정식으로 이 분야를 처리하죠. 그것이 결국 쌓여서 이번에 쌀값폭락으로 이어졌죠. 전형적인 포플리즘이 행하여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농업분야예요. 정말로 제대로 된 정책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요. 다시 돌아와서, 현실적인 재정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노인복지, 육아복지, 청년실업들 중에 무엇에 집중할까 선택하여야 합니다. 그게 현실이예요. 기축통화나라도 아니라서, 옆의 일본처럼 무한정 양적완화를 할 수 없는 입장에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만약 다 하겠다고 재정 무작정 풀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그 다음정부는 말 그대로 핵폭탄을 맞는 것이죠. 그리고 이 포플리즘을 하고 있는 것이 이명박근혜정부이고, 그래서 차기정부가 힘들다는 애기가 나오고 있죠. 결국 안희정후보는 자기의 신념에 따라 노인복지를 좀더 우선시 하겠다고 선택한것이고 그것을 유권자에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죠. 듣기는 매우 불편하겠지만 그게 현실이예요.
17/02/20 15:33
저도 사회적 정치적인 면에서 안지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비판받는 대연정보다는 각종 경제정책과 철학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2/20 12:24
안희정 이번만큼은 절대로 인정할수도 없고 시대정신도 못 읽고 있네요.
안희정이야 말로 난세가 끝나고 민주주의가 고도로 성숙했을때만 나올수 있는 지도자라 생각합니다. 선한의지가 전재된 것이 정책입안의 실수에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라는 거죠. 이건 발전된 민주주의체계인 북유럽에서 가능한 얘기입니다. 진심으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방법론적으로 틀린 것을 얘기 하는 것인데, 애초에 정책입안으로 한탕해먹으면 형사적책임은 지지않을거라는 인간들에게 저런 잣대를 대다니요. 정말 실망한 강연입니다. 절대로 반어법이 아니고 사태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네요.
17/02/20 15:09
https://www.youtube.com/embed/V1WOt3i2oOQ
매번 기사들이 나오면 텍스트로 표현된 이야기만 갖고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더라구요
17/02/20 21:31
지금 뉴스룸 보는데 선의드립이 반어법이 아니군요 -_-;;
이거 대연정때도 그러더니 일단 메시지는 보수 친화적으로 하고 집토끼들이 반발하면 SNS로는 오해와 진의가 잘못 알려졌다고 무마시키지만 막상 대연정도 취소안했고 오늘 뉴스룸 보니 선의로 보는것도 사실은 SNS에서 말한것과는 다르게 반어법이 아니군요. 진짜 국민의당 논평에서 아수라 백작처럼 두얼굴을 가진 사람이거나 이중플레이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이거 순진하게 믿어주는 사람들을 기만하는건지 분명 오해다 이래놓고는 오늘 나와서는 어제 한 발언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군요 제 나름대로 분석해 보자면 [안희정은 선의 드립을 자신의 진심으로 말한건데 강의를 듣는 야권 사람들은 차마 그게 진짜라 생각치 못하고 그냥 웃은거다.] 저는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17/02/20 22:37
댓글 다신분들은 오늘 뉴스룸 안지사 출연하신거 보았으면요.. 어제 강연발언에 대해 정치를 대하는 철학과 가치관으로 일관되게 주장하였습니다 선명하게 설명하라고 몇번을 물어보고 답을 들어도 마치 철학자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만 계속하는걸로 들렸어요 자칭타칭 노무현 전대통령의 적자 장자에 대한 의심을 하기는 정말 싫지만 대연정발언 부터 혹시나 해서 좀 찾아보았습니다 명확하게 들어나진 않지만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정황증거 같은게 계속 눈에 띄어 불안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의 발언은 현재 야권 지지자들에 많은 걱정을 주는것 같습니다 제발 사쿠라가 아니길..변절하질 않았기를 저의 뇌내망상 시나리오가 맞질않길 바랍니다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치열한 고민이 협치라는 명목하에 청산대상과 손을 잡는게 아니기를.마지막으로 일반국민들은 청산이먼저다 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감옥 보내야 될 사람들은 감옥부터 보내고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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