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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2 14:28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208_0001751510
佛마크롱, 푸틴 만나고 우크라행…"러 긴장고조 말라 설득" 2022.02.09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040951544880 "마크롱, 푸틴과 곧 통화...종전협상 의지 확인" 2022년 12월 04일 저도 잘은 모르는데 유사한 발언이 있긴 하네요
23/04/12 14:32
마크롱은 푸틴을 설득하려고 했다 - 맞아요
설득가망성이 애초에 없던 푸틴을 상대로 대화의 여지가 있고 성과가 있으니 계속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맞아요 개전 후 욕먹었다 - 이것도 맞고요 푸틴을 설득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 이런 말을 했을 리가요.
23/04/12 14:02
이 와중에 마크롱이 해당발언에 대해서 폴리티코에 해당기사와 관련 사설에 수정을 요구했더군요(이전에 엘리제궁이 기사 쓰지말라고 폴리티코에 압박했다가 법규먹었다고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런쪽은 아니었습니다.yawny님 지적 감사합니다)
https://twitter.com/DavidAltonHL/status/1645887462030422017?s=20
23/04/12 14:12
날리면도 폴리티코 압색은 못할거 아니까..
까짓 마크롱에게야 법규 시전한다고 문제가 될 것이 있겠습니까.. 불란서 언론도 법규 시전 각이더만요...
23/04/12 14:25
안읽으신 분을 위해.. 직역하면 '엘리제궁은 프랑스의 관행대로 대통령과 직접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기사를 사전 검토하는데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폴리티코의 편집방침과 어긋나지만,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동의했다. 결국 타이완과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너무 솔직한 발언들은 삭제되었다.' 는 트윗입니다.
뭐 당연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이지만 이게 '마크롱이 해당발언에 대해서 폴리티코에 해당기사와 관련 사설을 올리지 못하도록 막으려다가 폴리티코에서 이에 대해 법규를 시전' 이라는 건 별로 적절한 요약같지 않네요. 말이란 게 아다르고 어다른 건데 위에 마크롱이 '나만이 푸틴 설득할 수 있다' 는 말을 했다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너무 이야기를 자의적으로 옮기시는 것 아닌지요?
23/04/12 15:09
Macron forced site to censor his 'frank' views on Taiwan
마크롱, 사이트(폴리티코)에 그의 '솔직한' 견해에 대한 검토 요구 EMMANUEL MACRON has sparked a censorship row by forcing the Politico website to delete his 'frank' comments about Taiwan and Europe's strategic autonomy from an interview during his China trip. 마크롱은 중국 순방 중 인터뷰에서 대만과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그의 '솔직한' 발언을 폴리티코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함으로써 검열논란을 불러일으켰다. Politico was among three media outlets to interview Mr Macron as he flew from Beijing to Guangzhou, in southern China, on the presidential plane. 폴리티코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서 중국 남부 광저우로 향하는 마크롱을 인터뷰한 3개 매체 중 하나였다. On Sunday, it published an interview in which the French president said Europe must not be a 'follower' of the US agenda regarding tensions between China and Taiwan. 일요일에 폴리티코는 마크롱이 중국과 대만 간 대립과 관련하여 유럽이 미국의 의제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인터뷰를 발표하였다. He said European nations must strive to avoid becoming entangled in "crises that are not ours". 마크롱은 유럽 국가들이 "우리(유럽)의 것이 아닌 위기"에 엮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t the end of the article, Politico noted that "as is common in France", the Elysee Palace only agreed to the interview if the journalists assented to it "checking and 'proof-reading'" the piece. 폴리티코는 기사 말미에 "프랑스에서 흔히 그렇듯이" 엘리제궁이 (기사를 작성한) 언론인이 (엘리제궁이) 자신의 기사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에 동의한 인터뷰에만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It wrote that while this violated its editorial standards, it agreed "in order to speak directly with the French president". 폴리티코는 이것은 편집방침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마크롱과 직접 대화(인터뷰)하기 위해 동의하였다고 했다. Politico added that parts "in which the president spoke even more frankly about Taiwan and Europe's strategic autonomy were cut out". 폴리티코는 마크롱이 "대만 문제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해 더욱 노골적으로 말한 부분"은 편집했다고 덧붙였다. Rym Momtaz, Politico's former France correspondent, appeared to criticise the move, saying: "Covering the Elysee is difficult because you have to have the spine to negotiate the terms of your access and interviews." 폴리티코의 전 프랑스 특파원 림 몸타즈는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하였다: "입장 및 인터뷰 조건 등을 협상하려면 연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것은 어렵다." yawny님 말씀이 맞네요
23/04/12 14:36
뭐.... 프랑스가 소위 '제삼의 길'갈려는 거야 뭐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깐....
그렇다고는 해도 니네들은 너무 양심없는 거 아니냐.....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저런 태도를 좀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러시아 석유 의존도를 높여서 푸틴이 오판하게 한 것도, 쓸데없이 동진해서 러시아 자극한 것도, 그래놓고선 연합 훈련에 빗자루들고 와서 기관총이라고 우긴 것도 한국은 아니잖아요... 왜 EU가 삽질 한 불똥이 한국에 튀는 건가....
23/04/12 14:48
마크롱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거야 딱히 이상할건 아니고 특히 요즘 바이든 하는거 보면 충분히 깔만한데, 마치 본인이 유럽의 대표자라도 된 것처럼 말하는게 좀 그렇긴 해요.
23/04/12 15:09
미국은 중국을 골로 보내기 위해 우선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을 화해하게 만들고 유럽에서의 중국 영향력을 날리려고 하고.
음... 제가 생각하는게 맞나 싶네요.
23/04/12 15:12
정확히는 유럽이 아니라 프랑스죠. 프랑스 저러는 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드골 때부터 이어져 오는 일종의 고질병이라 보면 됩니다 크크.
전 마크롱 발언은 뭐... 크게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상대로도 그랬다가 누구보다 빨리 세자르 넣어주는 거 보고 언행일치가 잘 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아마 막상 상황 닥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손바닥 뒤집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23/04/12 16:10
미국이 너무 하는게 맞지만 그동안 유럽이 꿀빨았던 과거가 사라지는건 아니라
우크라이전의 원인을 따지면 독일 프랑스등의 러시아 외교도 큰 역활을 했죠
23/04/12 19:36
그런데 프랑스의 위상이 60년 드골 시대 정도 하나요? 마크롱은 드골이 아닙니다. 하지만 EU가 미중의 양극체제에서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잡는게 옳다고 봅니다.
23/04/12 19:37
그동안 미국 덕분에 유럽이 국방 쪽으로 덕 본게 어딘데.. 라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미국이 나토에 자선사업 하듯이 선의로 돈 쏟아 부은 거 아니죠. 다 미국의 국익이 걸려 있으니까 그런거죠. 미국 입장에선 서유럽을 공산권에 대한 대리국경지역으로 이용한 셈이죠. 거슬러 올라가면 6.25나 베트남 전에 참천한 것도 그런 셈이고...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곳이면 공산화가 되건 말건 미국도 알빠노였죠.
23/04/12 19:59
미국도 이득을 봤으니 내가 이득본건 넘어가도 괜찮다 이게 얌체인거죠. 둘다 이득을 봤는데 돈은 한쪽이 썻다? 그리고 그후에 누가 돈 쓰랬니를 밖는다? 국가든 개인이든 그냥 거지근성 들어내는거죠 그건.
23/04/13 09:18
원래 자국의 목적을 위해 다른 나라에 군대를 파병하고 기지를 유지하려면 비용이나 외교적/정치적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유럽도 득을 보니까 그걸 면제해준 셈이죠. (이라크 전쟁이나 걸프전때 미군이 터키나 사우디에 기지 유지하려고 공을 엄청 들였죠.) 지정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유럽이 미국의 대리국경선이자 완충지역 역할을 하게된 것이 바로 그런 비용인 것이죠. 만일 미국이 소련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설령 유럽이 미국 덕을 더 많이 봤다고 손 처도, 그게 미국의 일방적인 자국 우선주의에 고분고분 따라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 것도 아니죠. 예전에 물에 빠진 걸 구해준 이웃집이 그걸 빌미로 우리 집 일에 배놔라 감놔라 한다면 고마운 건 고마운 거지만, 아닌 건 아닌 거죠.
23/04/12 20:16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00762?sid=104
이 와중에 네덜란드 국빈방문 와중에 또 자율성 운운했네요...아니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비 및 지원에서 미국이 부담하는 양을 프랑스가 감당할거냐고...
23/04/12 20:30
핵잠 때 뒤통수 맞은 이후로 미국에 대한 감정이 곱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아니면 요즘 연금개혁으로 떨어진 자국내 인기를 회복해보려는 생각일 수도 있구요..
23/04/13 08:09
그냥 국내정치용이죠. EU 국가들 들으라는 발언이면 EU 다른 국가들도 뭔가 액션이 있거나 해야 하는 데 그런 게 없잖아요. 그렇다고 프랑스가 단독으로 EU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국가도 아니고요. 그냥 국내 유권자들 들으란 말이라고 봅니다. 그냥 쇼하는 거죠.
23/04/14 02: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는걸 용인할 수 없기로는 미국이 더하면 더한부분도 있는게, 유럽은 직접적 안보위협이 되니까, 그걸 방조할 수 없기라도 하지만, 미국은 그런다고 직접적 안보위협을 당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게 현 상황이고, 그렇단 말은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긴거죠. 뭔 미국이 불쌍한 유럽을 어엿삐 여겨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와주는 것처럼 말하는거야말로 현실을 호도하는 소리죠. 마, 돈과 무기를 실제로 내는게 미국이니 큰소리 치고 싶기야 하겠십니다만, 그러니까 당연히 발언권은 더 큰거고.
그런 의미에서 만약 트럼프가 재선된 상태에서 전쟁이 나기라도 했다면 머선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하네요. 아예 전쟁전의 사전조율 지원조차도 안했을 가능성이 큰지라, 지금쯤 젤렌스키는 이 세상 사람 아니고, 몰도바까지 계획대로 접수했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바이든 싫다고 트럼프를 택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이유구요. 요즘 세계 돌아가는 꼴 보면 제대로 돌아가는 부분이 뭐 하나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특히나 정치리더쉽 측면에서의 침체가 정말 극심한거 같십니다.
23/04/14 06:14
진심 궁금해서 질문:
이 글은 정치탭 말고 일반탭에 있어도 괜찮은가요? 정치인 이야기가 있긴 해도 해외 얘기고, 분란성이 적은 글이라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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