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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2/02/23 21:52:25 |
Name |
나는날고싶다 |
Subject |
[전략적 잡담 2탄] 대 저그전의 프토,테란의 또 다른 전략(?) |
안녕하세여..-_-/ pgr21.com의 막-_-내 날-.,-다 입니다..-_-/
이번에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_+ 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수도 있는 건 데여..
그래도 나름대로 신유행인 것 같고 과거에는 잘 안 쓰이던 플레이들 인 것 같아서,
2가지 케이스의 전략을 이야기 할까합니다..P VS Z에서 P의 전략, T VS Z에서 T의 전략으로 말이죠..-0-
그럼 이제 들어갑니다..+_+/
1. 프토편 <대 저그전 아토믹 프로토스(?)>
(1) 개요 : 한 두달 전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연히 SMUFT님의 플레이를 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_+
그 때 이 플레이를 처음 봤었는데요.. 기존의 1게이트 템플러 이후의 멀티나 아님 더블 넥서스와는 좀 다른 개념이라,
생소하기는 했지만 보면 볼수록 강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SMUFT님은 대 저그전에 온리 1게이트만으로 플레이하기로 유명하죠..12시 2시는 하드코어를 합니다만..-_-)
그러다가 기욤 패트리 선수가 이 전략을 응용해서 수많은 저그들을 다 잡고,
게임벅스 서버에서 1900점 정도의 하이 랭커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 전략의 위력에 대해 실감했었습니다..+_+
(기욤은 이 전략을 itv 팀배틀전에서도 써서 승리를 했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좀 알아볼라고 정보를 수집하다가 nc신야님(박동욱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갔다가,
'아토믹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붙이신 걸 보게 되었습니다..+_+ 아주 적절한 명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저번에 임성춘님을 만났을 때 이 전략에 대해 물어봤는데 예전에 나온 적이 있는 오래된 빌드라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하여튼 이래저래해서 이 전략에 대해서 나름대로 알아보고 이야기 하려합니다..--++
(2) 전략 소개: 일단 이 전략은 1.08패치의 후광(-_-;)을 등에 업고 나타난 전략입니다..
왜냐하면 1.08이후에 저그는 대 프토전에 9드론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고,
또 히드라 발업 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2해처리 때히드라 타이밍 러쉬 같은 게 늦어지고 힘들어졌기 때문이죠..+_+
이것이 왜 좋은 영향인가는 전반적인 빌드 오더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빌드 오더는 8시나 2시의 위치를 지닌 프토가 쓰기 좋습니다..왜냐하면 언덕을 통한 앞마당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_+
우선 이 빌드 오더는 1게이트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초중반까지는 대략 대쉬 플토(신플토)의 빌드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쉬 플토의 빌드 오더는 1게이트에서 질럿을 3-4기 뽑고 아둔을 올리면서 질럿 발업을 눌러 주는 겁니다.. 그 이후에 템테크)
단 이 전략은 2번째 게이트를 늘리지 않고 포지를 먼저 짓는 다는 겁니다.. 포지가 완성되면 공업을 눌러줍니다..
(대 저그전에는 공1업은 초반에 매우 좋습니다.. 다 아시죠 ^^?)
이 전략의 초반 특징은 바로 멀티가 완성될 때까지 1게이트로만 플레이를 한다는 거져..
그렇기 때문에 1게이트에서만 질럿을 생산하기 때문에 이 질럿은 발업이 되면,
러쉬를 한다는 개념보다는 저그의 삼룡이 멀티 견제 등을 하는 용도로 씁니다..(무리한 소모는 금물)
그리고 템플러 아카이브가 완성되면 스톰업을 하고 게이트에서는 하템을 생산합니다..
이러면서 상대의 체제를 파악했다면 그에 맞춰 캐논을 짓고 모르면 무작정 캐논을 짓습니다..--++
(캐논은 상대의 체제를 모를 경우에 본진 넥서스 주위에 3기, 입구에 언덕 캐논과 함께 4기 정도를 깝니다..)
그리고 하템을 3-4기정도 생산을 계속 해주면서 멀티를 합니다..
이 정도 방어라인을 갖출 경우 저그가 러쉬하기는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죠..-0-
이렇게 방어 라인을 갖추면 본진에서 로보틱스 테크를 올려서 셔틀을 뽑고 옵저버도 확보하면서 포지를 1개 더 늘려주고 2개의업(공방업 or 실드업)을 동시에 해줍니다
이러면서 템플러 아카이브에서는 하템의 마나업을 누르고 게이트를 2개정도 늘립니다.. 그리고 드래군 사업도 해주고요..
로보틱스가 완성되면 셔틀을 생산하는데 이 셔틀의 활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앞마당의 언덕 러커에 대한 대비를 한 다음,
이 셔틀에 다템 or 하템을 태워서 게릴라를 해야하는데요.. 셔틀을 통한 게릴라로 저그의 드론을 다수 사냥하거나,
저그의 3-4번째 멀티를 최대한 견제 해줘야 합니다.. (이걸 해낼 경우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리고 이렇게 게릴라를 하면서 쌓이는 자원을 바탕으로 게이트를 8-10개까지 한꺼번에 늘려줍니다..
상대의 유닛 조합(히드라+러커 냐 아님 저글링+히드라 냐..)에 맞춰서 드래군과 질럿의 비율을 조절해주면서 유닛을 뽑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닛 카운트가 150~160이상 되었을 경우에 러쉬를 나갑니다..
이 때 정상적으로 업글과 유닛 생산을 했다면 거의 공방3업의 프토 유닛 3부대 이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병력으로 센터를 장악하고 저그의 멀티를 밀면서 자신은 미네랄 멀티및 타 지역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는 거죠..+_+
원래 장기전의 도모하는 전략이라 자세하게 빌드오더를 설명하다 보니 좀 내용이 길어졌네여..-_-;; 대략 이 정도입니다
(3) 이 전략의 장점 & 단점 소개
: 이 전략의 핵심이라면 프토의 풀업의 종합 선물세트 러쉬 최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_+
그리고 이 전략이 가지는 장점은 수비적이지만,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중후반을 도모한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프토가 일반적인 더블 넥서스를 했을 경우에 저그의 빠른 테크나 무한 확장 때문에 힘들 소지가 많고,
그리고 일반적인 2게이트 템테크로 가는 형태의 정석 플레이는 저그의 체제를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에 역시 매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전략은 확실한 수비로 그런 초반의 문제를 최적화 되게 해결 할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프토는 유닛 & 건물 의 비용이 타종족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초중반에 2게이트를 돌릴 경우에 자원의 부족으로 일꾼 생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이 전략은 1게이트에서만 초중반에 유닛을 생산하기 때문에 멀티를 하고 나서도 꾸준한 일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일꾼 과 자원을 중반 이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업글까지 마스터 할 수 있고요..+_+
(저그 입장에서 프토의 풀업 종합 선물세트 러쉬는 정말 끔-_-찍 합니다..-_-)
단 단점이 있다면 바로 초중반의 러커 드롭 등에 매우 약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1.08의 영향인 스톰의 데미지 약화 때문이죠. 스톰 1방으로 러커의 제거가 안되기 때문에,
초중반에 캐논+하템 라인을 깨기에 가장 저그의 최적화된 조합인 저글링+러커에 매우 시달리기 쉽상이라는 거죠..
게다가 게이트가 적고 본진에 게이트를 늘릴 때 저그가 타이밍을 노려 러커 드롭이라도 오면,
하템을 받쳐주는 유닛이 없는 프토는 그걸 막기가 어렵게 되고, 결국 프토는 유닛 충원이 안되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점이 단점이죠..+_+; 또한 셔틀을 통한 멀티견제가 많이 소홀했다면 확장력 좋은 저그한테 센터에서 밀릴 수도 있고요..-0-
2. 테란편 <대 저그전 8시6시 골리앗 드롭>
(1) 개요 : 제가 아는 테란 유저 중에 벌쳐 하나로 먹고사는 전영현(JYoung)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요새 워3에 빠져산다는 소문이..--a)
그 선수가 게임벅스 1차 대회에 나왔을 때 비록 32강에서 박상익 선수에게 져서 탈락했었는데요,
나중에 대회가 끝난 후에 개인적으로 그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그가 선보인 골리앗 드롭이라는 전략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영현 군은 그 전략을 자신이 만든 것은 아니지만, 최적화 된 형태로 선보였죠..
그리고 승률이 매우 높았었기 때문에 8시 6시 관계가 나오면 자주 사용한다더군요..^^
그렇게 알고만 있었는데, 지난번에 온겜넷 라이벌전 <이재항 : 김대건>에서 대건님이 레가시 오브 차에서 이 전략을 선보이시더군요..
비록 그 때는 지긴 했지만, 이 전략을 쓰는 또 다른 유저가 있구나 해서..한 번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다른 방식이기는 했지만, 임요환 선수도 왕중왕전에서 골리앗 드롭 체제를 선보였구요..(거의 응용판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면에서 한 번 소개를 할 까 합니다..^_^
(2) 전략소개 : 이 전략의 전제는 저그가 스파이어 체제를 선택한다는 기본 전제로부터 출발합니다..
즉 저그의 빌드가 12드론 멀티 이후에 레어+스파이어 이후 3해처리로 가는 식이라고 가정하고 가는거죠..
물론 정찰로 이런 체제가 아니라면 이런 플레이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앞마당 멀티를 먹고 물량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저그한테는 메카닉으로는 힘들기 때문이죠..
어쨌든 이런 전제 하에 빌드는 1배럭 테크를 올리면서 마린을 2-4기정도 생산합니다..
물론 상대가 온리 드론+노성큰 이라면 초반에 약간의 푸쉬를 해서 조금은 가난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팩토리를 올립니다.. 팩토리를 올린 후 아머리를 올리면서 2팩 1스타 체제로 들어갑니다..
(테테전의 골리앗+드랍쉽 체제와 똑같습니다.. 팩토리 노 애드온, 스타포트만 애드온..-0-)
그리고 아머리가 완성되면 메카닉 공업을 누르고 스타포트에서는 드랍쉽을 생산하고, 팩토리에서는 골리앗을 뽑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첫 드랍쉽이 나오면 2마린+3골리앗 드롭을 가게 되는데, 이 때 핵심은 드랍쉽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메카닉으로 갔을 경우 대 저그전엔 골리앗+탱크가 기본인데 문제는 가스죠..
게다가 메카닉 유닛의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팩토리를 빨리 늘려줘야 하기 때문도 있기 때문에,
드랍쉽을 2대나 뽑는 것은 부담스럽죠.. 물론 메카닉 공업을 안하는 수도 있지만 중반을 위해서 공업은 필수죠..
그런 면에서 드랍쉽을 단 1대만 뽑기 때문에 이 드랍쉽을 잃지 않으면서 2마린+3골리앗 드롭 이후 본진에 팩을 늘리면서,
추가 4골리앗을 한 번 더 드롭 해줘야 합니다...+_+ 고로 절대 맞는 골리앗 드랍쉽에 태우는 행위 등은 금지입니다..-_-
(드랍쉽을 보여주면서 드롭하는거죠..첫 드롭이 성공한 후의 타이밍에 스컬지가 뜨기 땜에 2차 드롭시에는 조심..-_-+)
그런 다음 3팩에 하나 애드 온하고 골리앗 사업 그리고 다수 골리앗 확보 이후 탱크 추가하면서,
팩에 애드온 늘려서 탱크 뽑고 앞마당,삼룡이 2멀티를 먹고 메카닉으로 나가는 거죠..
그리고 대저그전의 메카닉의 경우 드랍쉽의 활용이 힘들기 때문에, 힘쌈을 대비해서 중반에는 다수 탱크로 생산해서 나오면 됩니다..+_+
대충 전략 소개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네여...^_^
(3) 이 전략의 장점 & 단점 소개
: 이 전략의 장점이란 저그의 위치상 기본 전략의 허를 찌르고 들어간다는 겁니다..+_+
문자 그대로 '필살기' 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_+;;;; 방심하는 상대한텐 지-_-지를 안친 죄를 물을 수 있져..--;;
그러나..--;;; 이 전략의 단점은 역시 저그가 알아채고 방어하는 경우에 판단을 잘못하면 위험하고,
(저그가 방어한다고 지는 전략은 결코 아님..)
또한 첫 드랍쉽을 실수로 어이없게 잃게 되면 견제를 안 받은 저그의 엄청난 물량에 그냥 밀려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위험한 성격을 가지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__-; 그래도 '필살기'이므로 승부를 걸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_^
*. 마치면서
: 이상으로 2가지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사실 저 전략들이 누군가가 독창적으로 만든 전략은 아니지만,
그걸 쓰는 게이머들에 의해 더욱 강하게 발전해오면서 나름대로 신 전략처럼 부가되는 듯 합니다..+_+
스타크래프트가 나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런 전략들이 또한 새롭게 나오는 걸 보면,
아직 여전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더군요..^_^;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서 끝내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_ _)
P.S: 참고하시라고 두 가지 전략에 대한 리플들 올립니다..
리플 중에 안 알려진 것도 있고, 알려진 것도 있는데 그냥 참고삼아 보시길..^_^
그리고 다 아는 이야기 왜 하냐거 비판은 많이 하지 마시길..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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